[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뉴욕 주정부가 연내 신규 원자력 발전소 부지를 확정하기로 했다. 뉴욕주 원전 사업에 관심을 내비친 현대건설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15일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전력청(NYPA)은 올해 안에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 신규 원전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발주처가 특정 과제 수행을 위해 요구사항, 일정, 예산, 평가 기준 등을 정리해 제안자에게 제안서를 작성하도록 요청하는 문서다. 토드 조시포프스키 NYPA 원자력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14일 열린 '뉴욕 에너지 서밋'에서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은 사업을 유치할 의지가 큰 지역 사회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빠르게 이를 확보하고 지역 사회와 사업 모두에 적합한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작년 6월 NYPA에 최소 1GW 규모의 신규 원전을 북부 지역에 건설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1GW는 약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NYPA는 작년 말 지역 사회와 잠재적 파트너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요청서(RFI)'를 발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영업 조직을 전면 개편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현지 판매의 핵심인 딜러 네트워크를 전담 관리하는 독립 부서를 신설하고, 포르쉐에서 15년간 영업 전략을 이끈 베테랑 전문가를 수장으로 영입했다. 이는 지난해 말 선임된 아우디 출신의 안드레아스 쥔슈타인(Andreas Zürnstein) 사장이 올해 1월 공식 취임한 이후 단행한 첫 번째 대규모 조직 개편이다. 쥔슈타인 사장이 공언했던 '독일 시장 내 시장 지위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풀이된다. 15일 현대자동차 독일 법인에 따르면 이날부로 딜러 네트워크 개발 부문을 독립된 본부(Direktion)로 격상하고 총괄 책임자로 토비아스 도네베르트 박사(Dr. Tobias Donnevert)를 임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월 1일, 아우디에서 직영 및 디지털 판매를 총괄했던 쥔슈타인 사장을 독일 법인장으로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쥔슈타인 사장은 아우디와 FAW-폭스바겐 등에서 10년 이상 고위 경영진을 역임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은 15일 현지 매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정비 및 재가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있으며, 연 40만톤 규모 생산 시설과 부대 시설을 갖췄다. 이 공장은 프로판 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프로필렌·에틸렌을 결합해 플라스틱 제품 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현재는 폴란드 국영 화학기업인 아조티의 경영난으로 현재 가동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앞서 올렌은 이번 달 초 아조티와 해당 플랜트 운영사인 'GA 폴리올레핀스' 지분 100%를 약 4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아조티는 GA 폴리올레핀스 지분 65%를 보유 중이며, 올렌의 지분율은 17.3%다. 이외에 현대엔지니어링이 16.6%,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1.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계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과 아조티는 이 사업과 관련된
[더구루=변수지 기자] 이란 전쟁 비용으로 미국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장기적으로 1조 달러(약 1473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군사비 확대와 재건·보상 비용이 더해지며 미국 재정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의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후 6일간 약 113억 달러(약 17조 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린다 빌메스 교수는 “이란 전쟁 비용이 1조 달러(약 1473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 40일간 하루 평균 20억 달러(약 3조 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탄약과 병력 운용 비용뿐 아니라 군사 자산 손실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빌메스 교수는 “국방부가 장비 비용을 과거 장부가 기준으로 산정하면서 실제 비용과의 괴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집계된 113억 달러(약 17조 원)가 실제로는 약 160억 달러(약 24조 원) 수준에 근접한다”는 분석이다. 이어 “요격 미사일은 개당 약 400만 달러(약 59억 원)인 반면, 이란 드론은 약 3만 달러(약 44
[더구루=김예지 기자] 프랑스 완성차 기업 르노(Renault)가 자동차 제조 공정의 핵심인 '대량 생산' 노하우를 무기 체계에 접목한다. 르노는 사거리 3000km에 달하는 고성능 자폭 드론(MTO) 개발에 참여하며 방산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방산 기업이 아닌 완성차 업체의 양산 능력을 국가 안보 전략에 직접 투입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현대전의 무기 공급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DL이앤씨가 최근 공사비 갈등에 따른 시공권 박탈과 더불어 수주전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행태가 드러나며 위기를 맞고 있다. 수도권 대규모 사업지에서의 계약 해지는 물론, 수주 경쟁지에서의 법적 분쟁까지 가시화되면서 브랜드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수주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해지 금액은 약 9849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DL이앤씨 매출액의 13.3%에 달한다. 지난 2015년 수주 이후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 여부와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조합과 평행선을 달린 끝에 결국 파행을 맞았다. DL이앤씨 측은 "시공자 지위 확인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대규모 사업지 이탈에 따른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서울 강남의 상징적 사업지인 압구정에서도 악재가 터졌다. 지난 10일 압구정5구역 시공사 입찰 마감 직후 입찰 서류 개봉 과정에서 DL이앤씨 관계자가 펜형 카메라를 이용해 경쟁사인 현대건설의 입찰 제안서를 무단 촬영하다 적발된 것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하는 등 강력한 법적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몬테네그로 공항 운영권 수주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몬테네그로 야당에 이어 현지 공항 노조의 반대도 극심해지면서다. ACG 노조는 인천공항공사의 투자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5일 몬테네그로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야당인 시민운동 URA와 사회민주당(SD), 민주인민당(DNP)은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 과정에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여권 내에서도 "구체적인 입찰 서류와 조건 외에 시민들에게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신중한 입장이 감지된다. 현재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의 양도 권한은 몬테네그로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몬테네그로 국가재산관리청이 지난 2일 ACG의 고정자산 가치를 2억6436만 유로(약 4600억원)로 평가하면서다. 몬테네그로 국유재산법 제29조에는 '의회가 1억5000만 유로를 초과하는 국유 재산 내 물품 및 기타 자산의 처분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고 명시돼 있다. 더 큰 문제는 ACG 노조의 반대다. ACG 노조는 “인천공항공사에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을 넘길 수 없다”며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산 평판압연강재에 이어 아연도금강판(Galvanized Steel)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 반덤핑 관세 확정 판정이 내려지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호주 시장의 가격 경쟁력 유지가 힘들어져 시장 축소가 우려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파예트시와 공공기록 공개 범위와 영업비밀 보호를 둘러싼 새로운 계약 구조를 도입했다. 대형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과정에서 민감 정보 보호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 행정 리스크 관리와 기술 보안 확보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지방정부 문서 공개를 보장하는 미국의 정보공개 제도(FOIA)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비공개 지정에 대한 책임여부와 더불어 실제 운영 과정에서 기업과 행정 간 권한 배분이 어떻게 작동할지는 향후 쟁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15일 웨스트라파예트시에 따르면 시 공공사업·안전위원회(Board of Public Works and Safety)는 전날 열린 정기회의에서 SK하이닉스와의 비밀유지협약(NDA)을 안건으로 상정해 승인했다. 해당 계약은 이미 올해 초 체결된 뒤 이번 회의를 통해 공식 비준 절차를 완료, 시 행정 계약 체계 내에서 효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NDA는 공장 건설과 인허가 과정에서 제출되는 문서 가운데 설계도면, 보안 정보, 공정 관련 자료 등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SK하이닉스는 공개가 제한돼야 하는 자료에 ‘기밀(CON
[더구루=김현수 기자] 대상의 글로벌 K-푸드 브랜드 오푸드(O’food)가 캐나다에서 '리얼 김치라면' 시리즈로 잭팟을 터뜨렸다. 반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현지 입맛을 꽉 잡았다. 기존 라면들이 사용하던 건조 김치가 아닌 생김치를 사용한 것과 빠르게 확장한 현지 유통망이 비결로 꼽힌다. 15일 대상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캐나다에 출시한 오푸드의 ‘리얼 김치라면’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출시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 시리즈는 국물형 '리얼 김치라면 누들수프'와 볶음형 '리얼 파이어리 김치볶음라면' 두 제품으로 구성됐다. 리얼 김치라면은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의 생김치를 사용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건조 김치 플레이크를 쓰는 일반 라면과 달리 생김치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깊은 발효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김치찌개를 연상시키는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을 구현했다. 볶음라면 제품은 고추장과 숙성 하바네로 소스를 더해 강렬한 매운맛을 살렸다. 현지 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도 주효했다. 오푸드는 캐나다 주요 도시의 옥외 광고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틱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
[더구루=변수지 기자] 항공유 공급 차질로 유럽 항공편 대규모 취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주 내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면서 여름 성수기 운항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유럽 항공업계가 수주 내 ‘구조적(systemic)’ 항공유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글로벌 에너지 연구소 '라이스타드에너지(Rystad Energy)'의 수석이코노미스트 클라우디오 갈림베르티는 “항공유 수급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물량에 좌우된다”며 “3~4주 내 공급 부족이 구조적인 문제로 번질 수 있고, 5~6월부터 유럽 항공편의 대규모 감축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중동발 공급 차질이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데 이어, 미국이 이란 항만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에 나서면서 중동산 원유 및 항공유 공급이 사실상 중단됐다. 글로벌 공급망 특성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중동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항공유 부족이 유럽까지 영향을 미치는 ‘전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유럽 항공산업은 연간 8510억 유로(약 1478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와 1400만 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헝가리 총선에서 16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의 유럽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헝가리 신임 총리가 중국의 전기차와 배터리 규칙에 재정립을 예고하면서 외국인 투자 규제 강화와 생산원가 압박 움직임이 감지된다. 오랫동안 대(對)중국 우호 정책을 고수해온 헝가리와 중국의 협력관계도 적대적 관계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신규 프로그래머 채용이 둔화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연준은 인공지능(AI)이 고용의 종말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신규 채용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는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탈리아가 유럽 내 K-메디컬 성장을 견인할 핵심 전략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필러 기업들이 글로벌 인허가와 유통망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지 시술 수요가 폭발하며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이 열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