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대만 하이윈 테크놀로지스(Hiwin Technologies, 이하 하이윈)로부터 핵심 부품을 공급받는다. 유압식에서 전동식으로 전환하며 하이윈과 협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2일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에디 추오 하이윈 최고경영자(CEO)는 오랫동안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핵심 부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로봇 관절에 동력을 전달하는 고주파 감속기(Harmonic Drive Reducer) △회전 운동을 직선으로 변환하고 로봇 팔이나 축을 움직이는 볼 스크류(Ball Screw) △직선 운동을 지원하며 정확한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선형 가이드웨이(Linear Guideway) 등을 공급했을 것으로 보인다. 1989년 설립된 하이윈은 대만 고정밀 부품 선두 기업이다. 대만 타이중에 본사를 세우고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12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산업·의료용 로봇과 반도체, 에너지 분야 여러 고객사를 뒀으며 대만 경제부처가 주관하는 '타이완 엑설런스(TAIWAN EXCELLENCE) 어워드'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었다. 추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의 진전을 보인다. 내년 계약 체결을 위해 이르면 수주 안으로 파트너를 선정한다. 한국도 잠재 파트너 중 하나로 거론하고 해군 현대화의 의지를 내비쳤다. 29일 PAP통신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국방장관 겸 부총리는 28일(현지시간) 그디니아에서 열린 '해군의 날' 행사에서 "수주·수개월 안에 최종 파트너를 선정하고자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독일, 스웨덴, 프랑스, 노르웨이를 잠재 파트너로 꼽으며, 내년 계약 체결 목표를 강조했다. 오르카 사업은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며 사업비는 약 22억5000만 유로(약 3조3100억원)로 추정된다. 폴란드는 2014년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려 했으나 경제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해상 작전 일수 30일과 수심 200m 이상 잠수 능력, 공기불요추진 시스템 등을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 폴란드는 11개 회사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이후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 USA의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 법인장이 미국 방위산업협회 'NDIA(National Defense Industrial Association)'의 이사회 멤버로 신규 선임됐다. 한화를 대표해 현지에서 목소리를 내고 미 정부·업계와 활발히 교류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시대를 맞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미국 NDIA에 따르면 스미스 법인장을 포함해 22명의 신규 이사회 멤버 구성이 마무리됐다. NDIA는 1919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설립된 미국 방위산업협회다. 방산 업계의 네트워킹을 촉진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정부 정책에 목소리를 낸다. 1800명 이상 기업과 6만5000명 이상 개인 회원을 보유한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리사 디스브로(Lisa Disbrow) 전 미 공군부 차관이 새로 선임됐다. 스미스 법인장의 NDIA 참여로 '방산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화의 사업 확장에 닻을 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국방부는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기준 1조4000억 달러(약 1960조원)를 지출했다. 지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이탈리아 유통사·의료 스타트업과 암 수술에 특화된 협동로봇을 개발한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으로 인한 암 환자의 신체·정신적 고통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의료용 로봇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28일 홈버거(Homberger)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사운드세이프 케어(Soundsafe Care), 홈버거와 암 수술용 협동로봇 개발에 협력한다. 사운드세이프 케어는 이탈리아 피사에 위치한 연구 중심 공립 대학 산타 안나(Sant'Anna) 내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해 지난해 출범했다. 초음파를 활용해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0년 이상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연구 성과를 담은 14개 간행물을 발행했고, 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분사 직후인 작년 11월 175만 유로(약 2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홈버거는 2016년 설립된 협동로봇 유통사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캐나다 메카데믹의 산업용 소형 로봇 등을 유통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양사와 시너지를 내 암 환자의 치료 부담을 낮출 로봇을 상용화한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과 초음파를 활용해 암 세포를 표적하고 줄일 수 있다. 절개가 필요없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해상풍력 개발기업 SRE(Synera Renewable Energy)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대만을 넘어 한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RE는 최근 한국 남해에서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문도풍력에너지(MWE)와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문도해상풍력에너지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한국 정부로부터 해상풍력 발전 사업 라이선스(EBL)까지 획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반도 서남단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 주변 해역에 고정식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용량은 840MW(메가와트)에 이른다. SRE는 서울에도 별도 사무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RE의 이번 행보는 해외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SRE는 일본 규슈 북부 지역에서 신규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만 본국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만 먀오리현 해안에서 18~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495MW 규모의 포모사 4는 경제부 에너지국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800MW 규모의 포모사 6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관리 계약서도 경제부 에너지국에 제출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매사추세츠주교통공사(MBTA)로부터 2층 전동차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 미국 보스턴 철도 인프라 첨단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5일 MBTA 이사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정기 회의에서 현대로템의 통근 열차용 2층 객차 39량을 구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예산은 약 1억6518만 달러(약 2310억원)로 책정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8월에도 MBTA와 41량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 달여 만에 추가 물량을 납품키로 하며 MBTA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본보 2024년 8월 16일 참고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美 보스턴 통근 열차 41량 추가 공급 '도장'> MBTA는 현대로템의 2층 객차 도입을 통해 노후 객차를 현대화하는 데 주력한다. 주문한 객차 공급이 완료되면 현대로템의 2층 객차가 기존 운행중이던 1층 객차를 완전히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MBTA로부터 첫 수주를 낙찰받았다. 당시 현대로템은 일본 철도차량 제작사인 가와사키와 경쟁한 끝에 2층 객차 75량을 약 1억7000만 달러에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산업 내 '중국 지우기'에 돌입한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중요성으로 중국산을 배제하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주요 전선기업이 수혜를 입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FC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해저케이블 규정에 대한 종합 검토에 착수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중국 화웨이를 비롯해 미 당국 허가를 받지 못한 기업들의 장비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FCC가 해저케이블 규정을 수정하는 것은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대륙 간 정보를 전송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인 해저케이블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보안과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규정을 개선하고 간소화하는 것이 이번 규칙 제정의 목표다. FCC는 사실상 중국 기업을 겨냥하고 있다. 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간주돼 FCC 기업 목록에 오른 외국 기업들이 해저케이블 산업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비롯한 동맹국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급 업체만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해저케이블
[더구루=김은비 기자] 두산밥캣이 스페인 홍수 피해 현장에서 자사의 중장비를 투입, 피해 복구에 앞장섰다.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자사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두산밥캣 딜러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청소와 잔해 제거 작업을 지원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발렌시아 지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습 폭우로 8시간 만에 거의 1년치 강수량에 해당하는 비가 쏟아지며 도로와 마을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최소 220명이 사망하고 70명이 실종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 작업에는 T86, T76 컴팩트 트랙 로더와 T590 소형 트랙 로를 포함한 다양한 두산밥캣 장비가 투입됐다. 두산밥캣 트랙 로더는 좁은 통로나 터널과 같은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서 효과적으로 작동, 도로와 상업·산업 지역의 위생 작업을 수행했다. 그 중에서도 T590 로더는 초기 긴급 접근 단계에서 차고 경사로를 통해 폐기물을 제거하거나 소형 차량을 이동시키는 데 중요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L2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3일 코트라 '일본, 해상풍력발전을 통한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3월 내각 회의에서 재생에너지 해역 이용법 개정안을 결정했다. 해상풍력발전 시설의 설치 장소를 영해 내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의 지리적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재생에너지의 적지를 넓히고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EEZ에서 이뤄지는 해상풍력발전은 수심이 깊은 해역에도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이 주류가 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이용이 어려웠던 해역에서도 풍력발전 설비의 확대 설치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20년 12월 발표한 해상풍력산업비전(제1차)에서 해상풍력발전을 2030년까지 1000만㎾, 2040년까지 3000~4500만㎾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일본의 해상풍력발전 비용은 21.1엔으로 유럽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일본의 풍차 부품은 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산업계를 향해 국내 조달 비율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농기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코트라 '중국 농기계 시장, 구매와 폐기 더블 보조금으로 새로운 기회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올해 8월·9월 각각 '2024~2026년 기간 농기계 취득에 대한 국가 중앙 재정 보조금 기준'과 '농기계 폐기 보조금 정책 시행 노력 강화에 관한 회보'를 발표하며 신규 기계 취득 및 오래된 기계 폐기 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이를 통해 노후 농기계 교체를 독려하고 있다. 중국농업기계유통협회 조사 결과, 중국에서 사용 중인 노후 농기계의 비율은 50%에 달한다. 새 농기계로 교체되는 농기계의 가치는 연간 3000억 위안 규모다. 중국의 대규모 농기계 폐기 및 재생 정책 시행은 농기계의 소비와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침체된 농기계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농기계 제조 및 소비 국가이다. 중국이 세계 농기계 시장 점유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다. 2023년 중국의 농기계 제조기업 수는 8000개가 넘고 농기계 보유 숫자는 2억대가 넘는다. 4000여종의 농기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투르크메니스탄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정부 기관의 초청으로 전시회에 참석해 광케이블 라인업을 소개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광케이블 생산·기술 협력을 꾀하며 현지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알틴 아시르(Altyn Asyr) 등 투르크메니스탄 매체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14~1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가에서 열리는 국제 ICT 전시회 '투르크멘탈(Türkmentel) 2024'에 참석했다. 투르크멘탈은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와 투르크메니스탄 통신청 '투르크메나라가트나식(Türkmenaragatnaşyk)', 튀르키예 전시 전문 회사 '넷올가니제이션(Net Organization)'이 공동 주최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모색하고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자 기획됐다. 중국 화웨이와 프랑스 탈레스, 스웨덴 에릭슨 등 전 세계 70개국 200여 개 기업들이 참석했다. LS전선은 투르크메나라가트나식의 초청을 받아 부스를 꾸렸다. 광케이블 샘플을 전시하고 통신 케이블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슬람개발은행(IDB)의 지원을 받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15K' 전투기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8조원 이상의 장비 판매를 허가했다. 레이더를 비롯해 첨단 전자전 장비가 대거 탑재돼 전투기 성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19일(현지시간) F-15K 항공기 업그레이드에 쓰일 62억 달러(약 8조6300억원) 상당의 장비·서비스 판매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건 △ADCP II 미션 컴퓨터(96대) △ AN/APG-82(v)1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AN/APG-82) 레이더(70대) △AN/ALQ-250 이글 능동·수동형 경고 및 생존성 체계(EPAWSS·70대) △ AN/AAR-57 미사일경보체계(CMWS·70대) △공동 헬멧 장착 큐잉 시스템(Joint Helmet Mounted Cueing Systems)·무기 소프트웨어·소프트웨어 지원 등 비핵심군사장비(non-MDE) 등이다. 주계약자로는 보잉과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BAE 시스템 등이 거론됐다. DSCA는 "판매 승인은 대한민국의 방공 능력을 강화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처할 능력을 향상시켜 해당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