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김수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른바 ‘김수현템’으로 불리는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굿즈가 '품절 대란'으로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뚜레쥬르는 김수현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강화하고 대표 K베이커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 한정판 굿즈로 선보인 김수현 포스터가 출시되자마자 품절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뚜레쥬르는 아티잔 브레드 패키지(Artisan Bread Pakage)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김수현 사인이 들어간 포스터를 증정했다. 현지 한류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관심을 모았다. 아티잔 브레드 패키지는 뚜레쥬르만의 쌀 탕종과 쌀 발효당으로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린 베이글, 버터식빵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수현 포스터를 구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이 인스타그램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뚜레쥬르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김수현을 내세워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1위 프리미엄 베이커리 지위를 꿰찬다는 목표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 매출 성장 가능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가 글로벌 아이돌그룹 뉴진스를 내세워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진스와 협력해 제작한 '제로 포즈 챌린지' 동영상을 선보인 데 이어 '뉴진스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고 제로 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뉴진스와 손잡고 만든 제로 포즈 챌린지 콘텐츠를 공개했다. 일본 롯데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 업로드했다. 해당 콘텐츠에는 '3, 2, 1 제로' 신호에 맞춰 '귀여워', '너무 좋아', '조금 부끄러워' 등의 제시어에 맞는 제스처를 선보이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뉴진스 멤버 5명의 모습이 담겨있다. 오는 22일 해당 콘텐츠 촬영장 비하인드 장면을 담은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로 브랜드를 통해 출시된 제품들이 이들 동영상처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라는 점을 알리며 제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했다. 일본 롯데는 제로 포즈 챌린지 콘텐츠를 업로드한 데 이어 오는 21일 뉴진스 비주얼을 활용해 개발한 빙과 신제품 '제로 미니컵 밋츠 뉴진스(바닐라·우지말차)'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제품 패키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오리온 현지 스마트 팩토리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오리온이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세열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하노이 소재 베트남 정부 청사에서 개최된 '국가 디지털 전환의 날' 행사에 참가해 팜 민 찐 총리와 회동을 가졌다. 이날 팜 민 찐 총리는 오리온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 향후 오리온이 진행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베트남 정부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그 이행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 10월10일을 '국가 디지털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는 '디지털 인프라의 보편화와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혁신을 통한 경제 발전-경제 성장 및 노동 생산을 위한 새로운 원동력'을 주제로 기념 행사가 열렸다. 팜 민 찐 총리 이외에도 레 탄 롱(Le Thanh Long) 부총리, 응웬 만 훙(Nguyen Manh Hung) 정보통신부 장관, 르엄 떰 꽝(
[더구루=이연춘 기자] 아워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에 참가, 글로벌 수출 사업을 가속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는 시알 파리 2024는 19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5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관(Paris Nord Villepinte)에서 열린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130여 개국, 75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워홈은 이번 시알 파리 2024에서 간편식(HMR)과 식재 상품, 소스 및 플레이버(향미유) 등 대표 제품 107종을 전시하여 아워홈의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알리고 미주와 유럽, 중앙아시아, 남미 등 해외 시장 수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부스 디자인은 K푸드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한옥을 모티브로 삼고 기와, 정자, 전통 문양을 인테리어로 활용하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부스 내 제품 전시는 △K-분식 △김치&전통한식 △양념소스 및 플레이버 △비건 두부까지 4개 카테고리로 구성한다. K분식 코너는 떡볶이, 김밥 등 해외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북미를 넘어 유럽 시장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빙그레는 북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메로나를 내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며 K빙과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오는 19일부터 닷새 동안 프랑스 파리 북동쪽에 자리한 대형 컨벤션 센터 '파리 노르 빌팡트'(PARIS NORD VILLEPINTE)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에 참가한다. 시알 파리는 격년으로 열리는 식품 박람회다. 전세계 식품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다. 특히 박람회 60주년을 맞은 올해는 약 130개국에서 7500여개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빙그레는 행사 현장에 부스를 조성하고 메로나를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소비자들에게 △메로나 메론맛 △메로나 망고맛 △메로나 코코넛맛 등 다양한 빙그레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이밖에도 메로나 딸기맛, 메로나 바나나맛, 메로나 타로맛, 메로나 피스타치오맛 등 다양한 맛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주류 기업 아사히그룹홀딩스(Asahi Group Holdings·이하 아사히그룹)가 영국 시장에서 쓴맛을 봤다.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영국에서 적자행진이다. 운영비 증가와 맥주 소비량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아사히그룹은 영국에서 무알코올 음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체질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사히그룹 영국법인의 2023년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기준 순손실 2100만파운드(약 334억원)를 기록했다. 적자가 전년 대비 10.5% 늘어났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2억7200만파운드(약 433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부터 적자 수렁에 빠졌다. 당시 1800만파운드(약 28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1900만파운드(약 302억원)를 손실을 봤다. 손실폭이 전년 대비 5.6% 커졌다. 아사히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었음에도 물가 상승 여파로 영국 내 바·레스토랑에서 맥주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물류비·인건비 등 운영비가 급증한 점도 문제다"고 설명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Z세대 5명 가운데 4명이 참이슬을 알고 있을 정도로 하이트진로 소주 브랜드 진로가 일본에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 확보했다. 진로 소주 기반 주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일본 주요 일간지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가 진행한 올해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 일본 20대 소비자의 80% 이상이 참이슬을 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니치신문은 하이트진로가 진로 소주를 기반으로 개발한 주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K드라마·K무비 등을 즐겨보는 일본인이 늘어나면서 이들 콘텐츠에 등장하는 한국 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특히 술을 차(茶), 탄산수 등 다양한 음료에 희석해서 마시는 일본인들의 취향을 반영해 선보인 다양한 제품이 흥행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하이트진로는 레귤러 소주 참이슬 후레쉬와 과일소주 청포도에이슬·복숭아에이슬·자몽에이슬·딸기에이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일본에 참이슬톡톡 청포도·자두를 론칭하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인크커피(INC COFFEE)가 본격 수도권 커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인크커피 드립 커피를 선보이며 인기 MD 상품을 비롯해 기아 타이거즈 콜라보 굿즈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야구공 빵을 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원두 종류로는 대표 원두 타이거즈 블렌드, 에티오피아 블렌드, 콜롬비아 디카페인과 싱글오리진 3종을 선보이며 팝업 기간 동안 고객은 인크커피의 바리스타가 현장에서 직접 내린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을 위해 팝업 행사 기간 동안 원두 20% 할인 판매하며, 드립 커피 5잔 구매 고객에게는 드립 커피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인크커피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인크커피가 가진 차별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인크커피의 드립 커피와 다양한 인기 품목을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인크커피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크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자체 로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구루=한아름 기자] 던킨이 유럽 사업을 전면 재조정한다.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벨기에 사업에서 손을 뗀다. 실적 악화가 원인이다. 국내에 던킨을 들여온 비알코리아는 첫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던킨 네덜란드·벨기에 사업 운영사 반 더 발크(Van der Valk·이하 VDV)에 따르면 네덜란드 법원에 던킨 파산 절차를 밟는다. 벨기에 상황도 마찬가지다. VDV는 네덜란드 호텔 체인 기업으로, 네덜란드·벨기에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에 12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VDV 자회사 반 더 발크 인터내셔널(VDVI)이 지난해 호텔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인스파이어 브랜드(Inspire Brand)로부터 던킨 네덜란드·벨기에 사업권을 인수했다. 당시 VDVL은 던킨의 핵심 고객층이 10·20대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호텔 고객층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네덜란드·벨기에 사업권 인수를 결정했다. 네덜란드에서만 60개의 신규 매장을 개점해 호텔·식품 사업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나 매장의 30% 이상을 폐점시키며 고배를 마셨다. 현재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운영 중인 던킨 매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수 박재범의 원스피리츠가 일본에서 체면을 구겼다. 지난 3월 현지 출시한 원소주가 반년 만에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어서다. 급기야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은 물론 정가 보다 저렴한 매물이 나왔음에도 팔리지 않고 있어 원소주 일본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일본판 당근마켓'으로 널리 알려진 메루카리(mercari)에는 원소주 투고가 등장했다. 제품 3개를 1699엔(약 1만5500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원소주 일본 공식 온라인쇼핑몰 공식 판매가가 1개당 600엔(약 5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셈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매물은 몇 달 째 팔리지 않고 있다. 원스피리츠가 지난 7월 일본에 야심차게 론칭한 신제품 원소주 투고가 찬밥 신세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본보 2024년 7월 2일 참고 박재범 원스피리츠, 휴대용 파우치형 '원소주 투고' 日 론칭> 원스피리츠가 일본 진출과 동시에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 원소주 클래식 등 원소주 핵심 제품들의 처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원소주 스피릿은 정가(1800엔·약 1만6000원) 보다 저렴한 1200
[더구루=김형수 기자] K푸드열풍을 이끈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북미에서 입소문을 타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상 바이럴이 확산되며 북미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 CJ제일제당의 이색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비비고 '차량 먹방용 장비 세트'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비비고 미국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에 게시한 '대시보드 키친'(Dashboard Kitchen) 소개 콘텐츠는 업로드 일주일 만에 총 1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86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음식 크리에이터 토미 윈클러(Tommy Winker)가 본인 SNS에 게시한 관련 콘텐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미 윈클러는 해당 영상에서 자동차 내부에 설치된 대시보드 키친을 이용한 비비고 만두 먹방을 선보였다. 대시보드 키친은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에 설치하는 먹방용 장비 종합세트다. 차량 내에서 먹방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북미 음식 크리에이터들을 겨냥해 개발됐다. 운전대 앞에는 안정성이 우수한 먹방용 쟁반, 운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산토리 미국 법인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이하 산토리 글로벌)와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스카치위스키 보모어(Bowmore) 신규 라인업을 론칭한다. 지난 7월 야마자키(Yamazaki)·하쿠슈(Hakushu) 위스키 팝업 스토어를 연지 3개월 만에 협업을 재개했다. 롯데면세점은 산토리 글로벌 등 주류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각화해 글로벌 면세 주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산토리 글로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면세점 전용 제품 '보모어 아펠라시옹 컬렉션'(Bowmore Appellations Collection)을 출시한다. 보모어 아펠라시옹 컬렉션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부르고뉴(Burgundy), 보르도(Bordeaux), 두로 밸리(Douro Valley)와 협업한 제품이다. 라인업은 △14년산 △16년산 △19년산 △22년산 등 총 네 가지다. 산토리 글로벌은 글로벌 면세 고객에 보모어 아펠라시옹 컬렉션의 헤리티지를 알리기 위해 롯데면세점 임직원을 대상으로 몰입형 교육도 마쳤다. 아펠라시옹 컬렉션의 특징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OpenAI)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 등과 수십조원 규모 투자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오픈AI는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경제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PIF와 인도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아랍에미리트(UAE) 투자 기관 MGX와 40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디 인포메이션은 각 기업별로 최소 수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주도하는 거대 AI 인프라 프로젝트다. 이들은 향후 4년간 5000억 달러(약 680조원)를 투입해, 미국 전역에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한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2028년까지 1000억달러(약 136조원)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차세대 패키징 기술 '칩 온 패널 온 서브스트레이트(CoPoS)' 양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고성능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첨단 후공정 기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CoPoS는 생산 효율과 수율을 끌어올려 TSMC의 첨단 패키징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대만 경제지 머니DJ와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TSMC는 내년 CoPoS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 뒤, 오는 2029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엔비디아가 이 기술을 도입하는 첫 대형 고객이 될 전망이다. CoPoS는 현재 AI 칩에 활용되고 있는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의 확장형 기술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이다. 브로드컴을 위한 CoWoS-R, 엔비디아와 AMD를 위한 CoWoS-L을 계승,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기존 CoWoS는 반도체 칩을 원형 웨이퍼 위에 집적하는 방식이지만, CoPoS는 직사각형 형태의 대형 패널(310×310mm)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기판 면적 활용도를 높이고, 더 많은 칩을 탑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