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다툭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Datuk Seri Mohamed Khaled Nordin)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만난다. 노후화된 다연장로켓 교체를 앞두며 천무 구매를 모색한다. 장갑차 K200의 성능개량 사업 협력도 논의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장관은 내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과 회동해 방산 사업 협상에 나선다. 천무 도입을 검토하고 K200 장갑차 성능개량 현황을 공유한다. 말레이시아는 노후화된 브라질산 '아스트로스(ASTROS) II' 36대를 대신할 차세대 무기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2분기까지 최종 제안서를 받고 2026년까지 공급사를 선정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천무는 후보군 중 하나다. 천무는 239㎜ 유도탄과 227㎜ 무유도탄, 130㎜ 무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다. 유도탄은 단·연발로 12발까지 쏠 수 있고 최장 80㎞ 떨어진 표적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가 시속 80㎞에 달해 기동성이 뛰어나고 사격 장소 도착 이후 7분 만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쿠알라룸푸르에서 열
[더구루=오소영 기자] 다툭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Datuk Seri Mohamed Khaled Nordin)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내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는다. 초음속 경공격기 'FA-50' 추가 구매와 전투기 'KF-21(보라매)' 도입을 논의한다. KAI의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장관은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KAI 경영진과 회동해 방산 협력을 논의한다. 말레이시아는 작년 5월 KAI와 FA-50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6년 10월에 첫 2기, 이듬해 말까지 16기를 인도받기로 했다.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장관은 이번 회동을 통해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협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추가로 18기 구매를 모색하며 2026년부터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신 KAI 아시아 국제사업개발부 팀장은 지난 5월 아시아 최대 방산전시회 'DSA&NATSEC 2024'에서 "첫 번째 (전투기) 배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말레이시아가 계약 이행에 매우 만족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에 세계 최초로 '수소'로 구동되는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라와비 홀딩의 부동산 자회사인 매그놈 프로퍼티(Magnom Properties)는 내년에 이집트 카이로에 50층 높이의 오피스 타워 '포브스 인터내셔널 타워'(Forbes International Tower)를 착공한다.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가치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타워는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이집트의 신행정수도에 위치한다. 매그놈 프로퍼티는 지난해 4월 프랑스 에너지 관리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폐기물-수소 프로젝트 개발자 겸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H2-엔터프라이즈(Enterprises)와 수소 공급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수소를 운반하기 위해 액체 유기 수소 운반체(LOHC)를 사용하고 플라스틱과 유기 폐기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포브스 인터내셔널 타워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대규모 수소 구동 빌딩이 될 전망이다. 다만 수소가 현장에서 생산될지, 아니면 인근 생산 현장에서 운송될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현대로템의 고속철 차량 6매 구매를 위한 법안을 승인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지원을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와 수은이 체결했던 계약을 현지 철도 운영사로 이관하고 2030년까지 철도를 인도받는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우즈베키스탄 법령 사이트 '렉스 우즈(LeXUz)'에 따르면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수출입은행 참여 고속철 6량 구매 사업 추진 방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수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자금 확보 방안을 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지난 6월 현대로템과 시속 250㎞급 동력분산식 고속철 42량(6편성)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철도는 타슈켄트~부하라 노선(590㎞) 등에 투입되며 연간 수송인원은 131만 명으로 전망된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사업비는 약 2억2003만 유로(약 3300억원)다. 1억8518만 유로(약 2700억원)는 수은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앞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한 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초금속 분야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18억 달러(약 16조원)로 2020년 대비 97%나 뛰었다. 니켈 제련소 수도 3배나 늘고 니켈 제품 수출액은 8배 이상 증가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내 FDI는 2023년 520억 달러(약 70조원)로 2020년 대비 75%나 뛰었다. 기초금속 분야의 FDI는 같은 기간 97% 증가해 118억 달러에 달했다. 전체 FDI에서 기초금속 비중은 2020년 이후 3년 동안 매년 20%를 넘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지난해 금속 부문의 FDI 중 60%는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유입됐다. 칭산과 장쑤더롱은 모로왈리·웨다 베이에 대규모 제련 시설을 구축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와 'LG 컨소시엄'을 꾸려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LG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98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업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이 일본 에자이(Eisai)와 협력해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LEQEMBI·성분명 레카네맙)가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당국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아랍에미리트 보건예방부(Ministry of Health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바이오젠·에자이의 인간화 면역글로불린 G1(IgG1) 단일클론항체(mAb) 레켐비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 획득에 따라 레켐비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알츠하이머에 의한 경도 인지장애(MCI), 초기 치매 등을 앓는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미국, 일본, 중국, 한국, 홍콩, 이스라엘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에서 일곱번째 승인을 따냈다.<본보 2024년 7월 15일 참고 바이오젠·에자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 이스라엘서 승인…"6번째 허가"> 아랍에미리트 보건예방부는 레켐비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 레켐비는 임상에서 전반적 인지 및 기능을 측정하는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북부에서 일시적인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마이크론, 난야 테크놀로지(이하 난야) 등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이 위치한 곳이다. 피해가 구체적으로 보고되진 않은 상황이지만 전력 수급 안정화 과제는 현지에서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주요 반도체 생산기지에 가해지는 불안한 '전력 리스크'를 계속 안고 있다보면 향후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는 만큼 대책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테크뉴스에 따르면 전날 신베이시 린커우, 타이산, 신좡 지역에서 낙뢰로 인해 약 20분간 정전이 일어났다. 현재는 정상 복구됐지만 이 지역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는 마이크론과 난야가 일부 피해를 입었다. 우선 마이크론은 정전으로 인해 생산시설에 전압 강하가 발생했다. 생산라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회사측 입장과 달리 일각에서는 건식 에칭과 습식 공정 장비가 전압 강하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마이크론은 공식 성명을 통해 "8월 13일 마이크론의 타오위안과 타이중 공장은 낙뢰로 인해 전압 강하를 겪었다"면서도 "모든 동료가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난야는 정확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거래량 기준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두바이 복합상품센터(DMCC)와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바이비트는 향후 두바이 암호화폐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바이비트는 12일(현지시간) DMC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장하기로 했다. 바이비트는 지난해 6월 DMC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만 달러 규모 해커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마스터클래스, DMCC 내 창업하는 웹3 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 등을 펼쳐왔다. DMCC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의 상품 거래소다. DMCC는 두바이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 지구에 위치해있으며 귀금속, 에너지, 금속, 농산물 등에 대한 거래를 지원해왔다. 그리고 2021년에는 암호화폐로 장외 거래를 할 수 있는 최초의 암호화폐 자산 거래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등 UAE의 암호화폐 산업 발전을 주도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으로 바이비트는 DMCC의 웹3 부문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으며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바이비트는 내년 7월까지 생태계 및 자문 파트너로서 DMCC와 기업들에게 전략적 지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비트는 업계 전문성을 활용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뱅크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Super Bank)가 출범 2개월 만에 고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슈퍼뱅크는 지난 6월 공식 앱을 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고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고객 가운데 62%가 그랩 앱과 계좌를 연동해 두 플랫폼 간 시너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고르 M.시아한 슈퍼뱅크 대표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100만명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지분투자 방식으로 처음 해외에 진출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으로 지난 6월 19일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작년 9월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협력의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10%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사용자환경(UI)·사용자 경험(UX) 혁신과 상품·서비스 기획 과정에도 그랩과 함께 협업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추가로 출자했다. 카오뱅크와 그랩, 싱텔 등 주요 주주는 2000억 루피아(약 1000억원)의 자금을 새롭게
[더구루=한아름 기자] 피자헛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우동피자를 론칭한다. 글로벌 곳곳에서 이색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앞서 싱가포르에서 부대찌개 피자를 론칭한 데 이어 일본에서 주꾸미 해산물·한국식 소갈비 등 한식 피자를 선보인 바 있다. 피자헛이 이색 마케팅에 나서면서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이 다음달 15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사가현에 우동 피자를 한정 판매한다. 우동 피자는 피자헛이 현지 소비자 입맛을 겨냥해 TNC 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우동 지도'와 협업·개발한 전략형 메뉴다. 소고기와 미역, 튀긴 우엉 뿌리 등 현지 식자재를 넣은 점이 특징이다. 가다랑어포, 마른 정어리, 다시마 등을 넣어 오랜 기간 졸인 간장 소스를 기본 베이스로 해 후쿠오카 우동의 맛을 완벽히 구현해 냈다. 피자헛은 "'면의 메카'로 알려진 후쿠오카의 식문화를 즐겁게 기념하기 위해 이번 현지 전략형 메뉴를 기획하게 됐다"며 "우동 지도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 피자헛 관계자는 "우동 피자의 출시 계획이 없다"며 "이와 같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가 마다가스카르 흑연 사업장 장비를 업그레이드했다. 고품질 흑연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2단계 확장도 추진한다. 파트너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탈(脫)중국'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넥스트소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마다가스카르 몰로 흑연 정제소에 스크리닝 장비를 설치했다. 이 장비는 광산에서 채굴한 흑연을 가공할 때 필요하다. 고객사 사양에 맞춰 크기별로 흑연농축물(SuperFlake®)을 분류하는 데 쓰인다. 넥스트소스는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회수율과 품질 모두 기대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탄소 함량이 95~97%인 흑연 농축물을 안정적으로 생산 중이다. 플랜트도 업그레이드한다. 흑연 생산에 최적화된 공장을 기반으로 2단계 확장을 준비한다. 넥스트소스는 작년 6월 1단계 생산에 돌입해 가동률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 안으로 목표치였던 연간 1만7000톤(t)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투자도 진행해 2026년 15만 톤(t)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린다. 증설에 투입할 재원을 조달하고자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2나노(㎚) 칩 생산을 완전 자동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도체 생산 후발주자로써 납품 시간을 단축해서라도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현지 언론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아츠요시 코이케 라피더스 사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생산을 완전 자동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코이케 사장은 자동화의 이유에 대해 "(반도체) 조립이 더 복잡해짐에 따라 우리는 더 많은 재료를 처리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속도와 효율성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코이케 사장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 업계는 프론트엔드의 회로 소형화과정에서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했으며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칩을 함께 패키징하는 백엔드 공정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반도체 공장은 여전히 백엔드 자동화 부문에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사람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이케 사장은 "회로 형성 등 프론트엔드와 패키징 등 백엔드 단계 모두 자동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피더스가 완전 자동화 생산 계획을 밝힌 까닭은 삼성전자와 TSMC 등 경쟁사를 의식해 납품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