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거품이 끼고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축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AI 인프라 거품론'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문투자 기업 '클라우드 캐피털(Cloud Capital)'의 에드 배로(Ed Barrow)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 측면에서 거품의 뚜렷한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차이충신(Joe Tsai) 부회장도 지난달 말 개최된 HSBC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AI 중심 데이터센터 확장에 투자되는 금액에 놀랐다"며 "어떤 종류의 거품이 시작되는 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에드 배로, 차이충신 등 IT업계 전문가는 많은 데이터센터 기업이 수요를 오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차이충신 부회장은 "현재 수요보다 앞선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문제는 생각보다 엄청 큰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거품론이 대두되면서 닷컴 버블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MS가 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의회가 개인이 본인의 주거구역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만든다. 하지만 연방법은 물론 기존 주법과 상충될 가능성이 커 우려가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상원은 무인 항공기의 비행금지 구역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CS/CS/SB 1422' 법률안을 심사하고 있다. 주택 상공 드론 금지법은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상원에 제출된 이후, 소위원회 등의 심사 등을 빠르게 통과했다. 현재 해당 법안은 현재 상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통과 시 법안 발효는 올해 10월부터다. 해당 법안이 발효되면 500피트(약 150m) 이하로 비행하는 드론이 주택 상공에 침입하면, 거주자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드론을 파괴할 수 있다. 주택 상공 드론 금지법이 등장한 이유는 드론에 의한 사생활 침해 우려때문이다. 실제 법안에도 "주택 소유자는 드론이 사생활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합리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플로리다주 주택 상공 드론 금지법이 통과를 앞두고 되면서 기존 연방법·주법과 상충하는 부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구동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메모리 사용량도 극적으로 감소시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AI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등을 통해 20억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보유한 '비트넷 b1.58 2B4T(BitNet b1.58 2B4T)' AI 모델을 공개했다. MS는 비트넷이 메모리 용량과 필요 에너지, 지연시간 등 계산 효율성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MS의 비트넷의 가장 큰 특징은 AI모델 구동의 핵심 하드웨어인 GPU를 사용하지 않고 중앙처리장치(CPU) 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비트넷이 CPU만으로 AI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이유는 가중치(weights)값이 단순화됐기 때문이다. 비트넷은 AI 모델 파라미터를 정의하는 가중치 값으로 -1, 0, 1만 사용한다. 이에 연산에 필요한 가중치를 1.58비트로 줄일 수 있었다. 반면 일반적인 AI모델의 경우 16비트 또는 32비트 부동 소수점을 가중치로 활용한다. 기존 A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해 주목받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코로케이션(서버위탁관리) 서비스 업체 플렉센셜(Flexential)과 손잡고 AI 클라우드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플렉센셜 코로케이션 시설에 13㎿(메가와트) 규모 코어위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는 코어위브 클라우드 플랫폼의 요구에 따른 전력 공급과 냉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플렉센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코어위브 고객에게 AI 이니셔티브를 확장하고 산업 전발에 걸친 데이터 기반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한 이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전 세계 28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연내 10개 데이터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코어위브는 작년 7월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고, 대규모 GPU 공급 파트너십까지 맺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리나 본사에서 첫 유인 천이비행(수직에서 수평으로 전환 비행) 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료기사코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에 조종사가 탑승한 상태에서 완전 천이비행 시험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비는 2017년 첫 시제기를 선보인 이후 원격 조정으로 시험 비행을 진행해왔다. 조비는 "이번 이정표 달성은 중요한 의미"라며 "두바이에서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는 가운데 비행기 성능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조비는 이번 테스트를 기반으로 인증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조비는 UAM(도심항공교통)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eVTOL 기체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화물트럭 '세미(Semi)'의 본격 양산이 임박했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테슬라는 생산시설 구축 마무리와 함께 관련 인력 구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세미 팩토리 건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1월 세미 양산을 위해 네바다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초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미 팩토리의 기초공사와 구조물 설치, 바닥재 시공 모습 등이 담겼다.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 세미 프로그램 총괄은 "향후 수 개월간 진행될 장비 설치 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양산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며 "2026년에는 일년 내내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세미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미의 본격적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도 관련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세미와 관련해 83개 구인 공고를 발표했다. 채용 범위는 미국 전역이며 세미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 이하 오로라)이 텍사스에서 무인 트럭을 상용화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무인 트럭은 미국 공공도로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자율주행 트럭이 배치된 최초의 사례다. 미국 상용차 업계에서는 텍사스를 시작으로 북미 전역으로 자율주행 무인 트럭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오로라는 이달 중 최종 안전 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댈러스와 휴스턴을 잇는 I-45 고속도로에 무인 트럭 1대를 투입한다. 해당 무인 트럭에는 자율주행 기술인 '오로라 드라이버'가 탑재된다. 총 320km 구간을 달리는 이 트럭은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된다. 오로라는 우선 무인 트럭 1대를 운영하며, 향후 차량 대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로라가 무인트럭 상용화에 나서면서 다른 기업도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육상 물류업계는 높아지는 비용, 운전 인력 부족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오는 2050년까지 화물 운송량을 50% 이상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에 이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메릴랜드주에 양자컴퓨팅 시설을 구축한다. 주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투자를 토대로 메릴랜드주가 글로벌 양자 기술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웨스 무어(Wes Moore) 메릴랜드 주지사는 28일(현지시간) 메릴랜드대학교(UMD)와 다르파가 캐피탈 퀀텀 벤치마킹 허브(Capital Quantum Benchmarking Hub)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르파에 따르면 캐피탈 퀀텀 벤치마킹 허브는 UMD 내 디스커버리 구역(Discovery District)에 위치하며, 세계 최대 규모 양자 컴퓨팅 테스트 시설이 구축된다. 다르파는 해당 시설을 활용해 퀀텀 벤치마크 이니셔티브(Quantum Benchmarking Initiative, QBI)를 진행한다. QBI는 다르파가 진행하는 양자컴퓨팅 기술 검증 이니셔티브다. 다르파는 QBI를 통해 어떤 양자컴퓨터 기술이 가장 빠르게 유틸리티 스케일(Utility Scale, 양자 유용성 단계)을 달성할 수 있을지 검증한다. 양자 유용성 단계는 계산 가치가 비용을 초과하는 단계를 말한다. 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와 쿠웨이트 해외 석유탐사를 담당하고 있는 KUFPEC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NG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관세 협상 카드로 들고 나오면서 미국산 LNG 개발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와 KUFPEC는 우드사이드의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호주의 주요 에너지 생산업체와 쿠웨이트의 국제 석유 부문 간의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는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글로벌 천연가스 수요를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동맹을 구축한다. 우드사이드는 파트너십에 기반해 KUFPEC에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UFPEC도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우드사이드와 세부 협상을 진행 중으로, 단순한 지분 참여를 넘어 쿠웨이트의 미국 천연가스 자원 확보를 위한 장기 LNG 공급 계약 체결까지 포함해 논의 중이다. KUFPEC의 지분 투자는 쿠웨이트 국내 시장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전문기업 리게티컴퓨팅(Rigetti Computing)이 양자칩 제조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보조금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리게티컴퓨팅은 미국 공군 과학연구국으로부터 자사 양자칩 제조 기술인 'ABAA(Alternating-Bias Assisted Annealing)' 개발을 위한 548만 달러(약 80억원) 연구비를 지원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BAA는 상온에서 조셉슨 접합 산화막에 교차의 저전압 신호를 적용하는 기술이다. 칩 제조 전 큐비트 주파수를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셉슨 접합은 초전도체 막 사이에 얇은 금속물을 끼워 넣으면 초전도체끼리 서로 닿지 않아도 열이 생기지 않고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기존 레이저 기반 조절 방식과 달리 ABAA는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두 개의 큐비트 사이에서 수행되는 양자 게이트 연산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지표)를 높이고 전반적인 칩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리케티컴퓨팅은 2013년 미국에서 설립된 양자컴퓨팅 전문기업이다. 창업자인 수보드 쿨카르니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및 첨단 기술 산업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