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정책을 강력히 질타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로 인한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친환경 산업의 육성을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한화큐셀의 공로도 높이 평가하며, 미국산 태양광 패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기금인 IMCO(Investment Management Corporation of Ontario)가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에 대한 투자금을 전액 상각 처리했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IMCO가 노스볼트에 대한 4억 캐나다 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두 상각 처리했다고 전했다. IMCO는 지난 2023년 노스볼트로부터 전환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4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 자금은 노스볼트가 증권거래소 상장 전 배터리 셀 생산을 확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었다. 당시 노스볼트는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 인근 맥마스터빌과 생바실레르그랑에 170헥타르 부지를 확보하기 직전이었다. 이는 퀘백주에서 가장 큰 민간 투자였으며, 오는 2026년부터 연간 6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정악화로 결국 노스볼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법원에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보유 현금은 3000만 달러(약 430억원)에 불과했으며 총 부채는 58억 달러(약 8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후 노스볼트 최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LG그룹과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단결정 양극활물질(Cathode Active Materials) 스타트업 액트아이온온배터리테크놀로지스(ACT-ion Battery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단결정 양극활물질은 배터리 성능을 개선할 기술로 꼽힌다. 다른 글로벌 기업도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액트아이온배터리는 11일 75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사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대표로 주선했다.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미래에셋캐피탈이 투자했다. 이외에 헌트에너지엔터프라이즈, 아로사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2019년 설립한 액트아이온배터리는 텍사스주(州) 댈러스에 본사를 둔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활물질 전문기업이다. 미국 석유회사 헌트에너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현재 한국계 진림(한국명 임진명) 최고재무책임자(CTO)가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액트아이온배터리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은 낮춘 양극활물질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팅된 단결정 양극활물질을 생산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소재기업 '에코그라프(EcoGraf)'가 구형정제흑연(SPG) 시범 생산에서 성공적인 지표를 얻으며 상업 생산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급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에코그라프가 소재 업계 '탈(脫)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광산업체 글렌코어(Glencore)가 아일랜드 팰러스 그린(Pallas Green) 아연 광산 매각을 검토 중이다. 고려아연을 비롯한 기업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등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렌코어는 아일랜드 리머릭 지역의 팰러스 그린 아연 광산 매각 가능성을 타진 중인데 해당 광산에는 약 4500만 톤(t)의 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글렌코어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자산 확보 움직임과 맞물려 팰러스 그린 광산이 주요 매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럽 내 전략 광물 공급망 강화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아연 등 핵심 광물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신규 광산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3000만 유로(약 45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 펀드(ISIF)를 조성해 해외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미국의 정책 변화도 매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그린란드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광물 탐사를 적극 추진하면서 주요 광물 자원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됐다. 최근 캐나다 탐사기업 일레븐 리소시스(Group Eleven Res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수출 기업 중 예외적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가스를 저렴하게 조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의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9일 인도네시아 경제지 콘탄(Kontan) 등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은 이달 초 자카르타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ESDM 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KCC글라스는 특정 산업용 저가 천연가스 가격(HGBT) 인증을 받은 7개 기업에 포함됐다"며 "제가 투자 장관이었을 때 그들의 요구 사항 중 하나가 저렴한 가스 가격을 확보하는 것이었고, 그들은 이를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KCC글라스의 케이스가 특별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최근 정부 회의를 통해 수출 중심 사업을 펼치는 기업들은 HGBT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방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실제 인도네시아 비료 기업인 푸풉 칼리만탄 티무르(Pupuk Kalimantan Timur)는 수출이 주 사업이라는 이유로 HGBT 대상에서 제외됐다. KCC글라스가 HGBT 인증을 받은 7개 기업 중 유일하게 예외 적용을 받은 기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라하달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유럽에 거점을 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 손잡고 대규모 폐배터리를 조달한다. 유럽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독일 재활용 시설 가동률을 높이고 경쟁력 회복을 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노르웨이 해양 배터리 단체 '마린타임 배터리 포럼(이하 MBF)'에 회원사로 가입했다. 전기차 캐즘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선박용 배터리 시장에 본격 발을 들였다. 지상에서 해상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파도에 올라타고 수익 개선에 나선다. 마린타임 배터리 포럼(이하 MBF)은 지난 6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가입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MBF는 2014년 노르웨이 베르겐에 설립됐다. 해양 분야의 탈탄소화를 위해 선박 전동화를 촉진하고자 만들어졌다. △ 선박용 배터리 기술을 홍보하고 △전동화의 장애물인 재정·규제·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며 △배터리 기술의 표준화와 화재 방지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선조·조선소·배터리 제조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활동을 한다. 현재 쉘과 ABB, 에퀴노아, 지멘스에너지 등 약 88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회원사로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가입으로 해운·조선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선박용 배터리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 여파로 출범 후 3년 만에 첫 분기 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신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국의 뒤를 이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분야 전진 기지로 육성하고 있는 호주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진다. 7일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DCCEEW)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250MW 규모 '로마니 태양광 발전소(Romani Solar Farm)'를 짓기 위해 환경 보호 및생물 다양성 보전법(EPBC)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공공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평가를 거쳐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로마니 태양광 발전소는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약 618km 떨어진 부르루반 내 약 1810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250MW의 태양광 발전소와 150MW급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이 포함된다. 별도로 200MW 규모 독립형 BESS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완공 후 뉴사우스웨일스와 남호주 전력망을 잇는 '프로젝트 에너지커넥트(Project EnergyConnect)' 전선과 연결된다. 프로젝트 에너지커넥트는 오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에너지커넥트와 연결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이하 프라이어)가 미국 조지아주 코웨타 카운티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단기 전략 목표 재조정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프라이어 설명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가 친환경 수소 생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자사의 고체 산화물 전기 분해 전지(SOEC)를 원자력 발전과 결합해 깨끗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지를 입증한다. 수소 생산 비용 절감과 수소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가능성을 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 간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테네시주 공장이 때아닌 가동 시점 연기설(說)로 곤혹을 치렀다. 블루오벌SK는 차질없이 연내 양산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4일 테네시주 지역지 브라운즈빌 스테이트-그래픽(Brownsville States-Graphic)에 따르면 맬러리 쿡 블루오벌SK 대변인은 최근 브라운즈빌시에 들어서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이 생산 시점을 오는 2027년으로 연기한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이 가동을 늦춘다는 소문이 나오게 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터무니없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포드의 전기차 생산 시설 등과 함께 포드의 거대한 '캠퍼스' 내 구축돼 있기 때문에 포드의 차량 생산 일정에 맞춰 계획대로 양산 일정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가동을 늦추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블루오벌SK는 지난 2022년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테네시와 켄터키에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듬해 테네시주 스탠튼 일대 1553만㎡(470만 평)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전자기업 맥셀(Maxell)이 극한 환경에서도 충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맥셀은 이번 달부터 샘플을 출하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발 이커머스(C-commerce)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에 이어 패스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이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쉬인은 올해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와 웹 트래픽이 동시에 급증하며,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