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막판 총공세를 펼친다. 노르웨이와 연합전선을 구축해 잠수함 사업에 참여 중인 독일은 캐나다를 방문해 제안한 잠수함 선택을 촉구했다. 캐나다와 독일이 방위 산업과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잠수함 사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수주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앨라배마 주정부가 삼일회계법인과 손잡고 한국 사무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전진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앨라배마 상무부는 24일 한국 해외 사업 개발 사무소 대행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상무부와 삼일회계법인은 한국 투자 기회 발굴·육성, 앨라배마 수출업체 지원 및 무역 개발, 무역박람회 조직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앨런 맥네어 상무부 장관은 "한국은 첨단 제조업 및 자동차 분야에서 앨라배마의 오랜 전략적 파트너"라며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우리는 이 지역에서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독일, 일본과 함께 앨라배마주의 3대 투자국이다. 1999년 이후 한국 기업은 앨라배마에 96억 달러(약 13조8000억원)를 투자했다. 앨라배마에 진출한 대표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차가 있다. 지난 2005년 앨라배마 몽고메리에 미국 내 첫 생산 공장을 가동한 바 있다. 이 공장은 현재 연산 36만대 규모로 현대차의 미국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만도, 서연이화, 한화 등 8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앨라배마는 투자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소매 시장에서 'K-그로서리' 특화 전략과 함께 친환경 경영을 인정받았다. 베트남 현지에서 권위 있는 '지속가능발전 우수 외국인투자기업(FIE) 톱 10' 등에 선정되면서 롯데마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현지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열린 '2025년 베트남 강소 브랜드 시상식'에서 10대 녹생성장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는 베트남 진출 초기부터 추진해 온 '녹색 성장' 전략이 현지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는 방증이다. ESG 경영 강화도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일회용 비닐 사용 감축, 전자영수증 도입, 에너지 절감형 설비 확대 등 친환경 매장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 유통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K-푸드 중심의 특화 매장 구성과 현지화 전략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특히 한국식 프리미엄 식품, 즉석조리 식문화, 친환경 포장 시스템 등을 접목해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비닐봉투 사용 제한 및 재활용 장바구니 사용 권장, 전자 영수증 도입 등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
[더구루=진유진 기자] 더파운더즈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일본 MZ세대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를 겨냥하며 현지 K-뷰티 열풍의 중심에 섰다. SNS를 통한 입소문과 가성비·기능성을 내세운 전략이 맞물리며 유행을 넘어 일상 속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4일 일본 뷰티 전문 플랫폼 '프리안파(Preanfa)'에 따르면 지난달 18~19일 일본 20~40대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뷰티 애호가의 한국 화장품 선택 방식' 온라인 조사에서 아누아가 가장 선호하는 한국 뷰티 브랜드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피부가 촉촉해지고 사용감이 좋다",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아누아는 일본에서 눈에 띄는 판매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에서 진행된 3분기 메가세일 기간 아누아 세트상품 '이로도리 미노루 모리노카나데'가 종합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위 기록으로, 누적 판매량은 16만 세트를 돌파했다. 업계에선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단순 유행 소비보다 가격과 품질의 균형이 잡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찾는 경향이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 인도의 해외 분산투자 전략이 빛을 발했다. 글로벌 펀드가 인도 주식보다 월등한 성과를 내며 최대 72%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ZEE비즈니스에 따르면 미래에셋 NYSE FANG+ ETF 펀드오브펀드(FoF)는 최근 1년간 71.7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3년 수익률 역시 62.72%로 집계돼 인도 내 국제 투자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미래에셋 NYSE FANG+ETF FoF는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애플 등 미국의 주요 성장주로 구성된 FANG+ 지수를 기반으로 한다. 이어 미래에셋 S&P500 상위 ETF FoF는 49.91%, 모틸랄 오스왈 나스닥100 FoF는 42.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ACE 뮤추얼 펀드 데이터에 따르면 상위 10개 국제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3%에서 72% 사이였다. 같은 기간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 니프티는 5.7% 상승에 그쳤다. 경제매체 ZEE비즈니스는 "기술과 AI, 소비재, 원자재 등이 주도한 글로벌 랠리가 인도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겼다"며 "국제 펀드가 인도 내 주요
[더구루=홍성일 기자] KGM이 토레스와 액티언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KGM은 향후 기술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목표다. KGM은 23일 올해 3월과 7월 출시된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주력 라인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KGM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두 모델은 출시 후 국내에서만 총 5679대가 판매됐으며, 9월에는 1236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고에 30.1%를 점유했다. 두 모델 중에서도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량에 73.7%를 점유하며 시장 공략을 이끌고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기존 액티언의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다. 9월에는 KGM 하이브리드차 내수 판매 중 73.7%(911대)를 차지하며 하이브리드 라인업 인기를 견인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에는 KGM의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이 적용돼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라는 콘셉트를 충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불가리아 현지 원전 파트너사인 ‘GBS(Glavbolgarstroy)’가 한국을 찾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을 논의했다. 두 회사 간 협력 강화를 통한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도 모색했다. 24일 불가리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GBS는 지난 주 현대건설 본사를 방문해 기술 및 전문가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두 회사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불가리아 외 다른 유럽 지역 프로젝트로의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을 검토했다. GBS는 회의 후 현지 언론을 통해 “현대건설과의 파트너십은 국가 에너지 안보에 전략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의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GBS는 불가리아 현지 종합건설기업으로 지난해 6월 현대건설과 MOU를 맺고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불가리아 현지 하도급업체와 기자재 공급사를 함께 발굴해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월 코즐로두이 7·8호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공사 수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미국 통신인프라 기업 루멘 테크놀로지스(Lumen Technologies, 이하 루멘)와 새로운 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새로운 솔루션을 앞세워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귀금속 시장이 또 한 번 출렁였다. 금값이 급락세로 돌아서자 이번에 백금이 치솟으며 새로운 귀금속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런던 백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약 1600 달러(약 230만원)로 하루 만에 6.4% 급등, 지난 2020년 이후 하루 중에 가장 크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 백금 선물도 4.1% 올랐다. 마이닝닷컴은 "최근 은 시장에서 일어난 현상과 비슷하게 실물 금속 확보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실물 백금 수요 급증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은시장에서 일어났던 '패닉 바잉'이 백금으로 옮겨붙은 셈이다. 당시 은 현물가는 투자자들의 실물 확보 경쟁으로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인 바 있다. 캐나다 TD 증권의 단 갈리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현재 백금 시장은 극단적으로 조여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또 다른 '은 압박'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공급 여건만 놓고 보면 백금 시장은 지금 이 시점에 이런 가격 급등을 보일 이유가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공급은 충분한 편"이라고 덧붙
[더구루=이꽃들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흉벽기형 수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석한 미국 학회에서 팩투스 제품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법인 이지스메디텍(Aegis Meditech, INC)이 지난 22일(미국 기준) 미국 버지니아 노퍽에 위치한 이스트턴 버지니아 의과대학(Eastern Virginia Medical School, EVMS)에서 열린 'NUSS Advanced Pectus Course 2025(흉벽학회)'에 참가해 자사의 '팩투스' 제품을 알렸다. 이번 학회는 세계적인 소아 흉벽재건센터인 킹스도터스 어린이병원(Children’s Hospital of The King’s Daughters, CHKD)과 이스트턴 버지니아 의과대학(Eastern Virginia Medical School, EVMS)이 공동 주최한다. 너스 수술법(Nuss Procedure)의 창시자인 도날드 너스(Donald Nuss)박사가 직접 참여해 전 세계 흉부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최신 흉벽 교정술 및 관련 기술을 교육하는 자리다. '팩투스 코스'는 200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제23회를 맞이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하는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의 자금조달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 발전소는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영국 금융전문 조사기관 TXF는 24일 "UGT리뉴어블·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앞으로 몇 주 내에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에 대한 20억 달러(약 2조875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마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미국 수출입은행이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은 세르비아 남동부 자예차르와 남부 레스코바츠 등 주요 6개 지역에 총 1.2GW(기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200㎿(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 저장 장치를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이다. 내년 착공해, 2028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월 UGT리뉴어블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 사업을 수주했다. 총 계약 규모는 14억8000만 달러(약 2조1300억원)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배터리 공급망의 핵심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헝가리가 배터리 산업에서 제품의 안전성, 품질, 규제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범정부 기구를 출범한다. 강력하고 독립적인 감독기관을 설립해 시장 감시와 규제 준수, 품질 관리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산업 규제를 위해 감시기관을 출범하지만 헝가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삼성SDI와 SK온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BMW가 전기차(EV) 전환에 발맞춰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 그룹 호주 법인이 현지 배터리 재활용 선도기업 에코뱃(EcoBatt)과 손잡고 EV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특히 에코뱃의 시설은 배터리가 기기에 내장된 상태 그대로 파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첨단 기술이 적용돼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 공정 가격을 내년부터 최대 10%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과 미세 공정 병목이 맞물려 공급 단가 상승이 불가피해지는 가운데, 이번 인상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의 가격 구조 재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