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리튬 매장량을 자랑하는 칠레 아타카마 염호의 수위가 하락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칠레광물공사(Enami·에나미)가 아타카마 프로젝트 개발 참여 의향을 밝힌 기업을 공개한 가운데 리튬 채굴로 인해 염호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대학 연구팀은 아타카마 염호 수위가 염수 리튬 추출로 인해 매년 1~2㎝(0.4~0.8인치)씩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아르헨티나 국가우주연구위원회의 SAOCOM-1 위성에서 간섭계 합성개구레이더를 통해 수집된 지각 변형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전기전자기술자학회(IEEE) 내 위성원격감지 저널 'Transactions on Geoscience and Remote Sensing'에 게재됐다. 수위 저하 지역은 아타카마 염호 중 리튬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남서쪽 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시스코 델가도 칠레 대학교 지질학과 연구원이자 보고서 수석 저자는 "수위 저하 지역이 전체 소금 평지는 아니다"며 "대부분 리튬개발업체들이 채굴(펌핑)을 하는 곳과 일치한다"고 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호주 최대 규모' 지상군 방위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기술 역량을 뽐낸다. 한화의 우수한 방산 기술을 선보여, 호주 방산 시장에서 한화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다음 달 11일~13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랜드 포스 2024'(Land Forces 2024)에 참가한다. 2년마다 열리는 랜드 포스는 모든 계층의 방위, 산업, 정부가 만나 사업을 하고, 글로벌 육상 방위 시장이 직면한 기회와 과제를 논의한다. 올해는 25개국에서 810개 기관이 참가한다. 3일 간의 박람회 기간 동안 국제 산업 박람회와 주요 주최자와 산업 전문가가 진행하는 컨퍼런스 프로그램, 네트워킹 이벤트, 혁신 어워드 시상 등이 진행된다. 한화는 전시관을 마련해 K9 자주포의 호주 수출 버전 'AS9 자주포'와 K10 탄약보급차량, 호주 수출형 보병전투차량(IFV) '레드백' 등을 전시한다. 한화는 호주와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의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는 2021년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랜드 8116 기동화력' 사업을 수주했다. 1조원 규모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레나스코 리소스(Renascor Resources, 이하 레나스코)가 흑연 정제 공정에 투입할 장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내년 배터리 등급용 흑연 양산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레나스코는 21일(현지시간) 음극재 핵심 원료인 정제된 구형 흑연(Purified Spherical Graphite, PSG) 생산 장비 테스트를 실시, PSG 제조 시설 생산 규모에 사용하기에 적합한지 평가했다. 최대 99.99%의 탄소 함량을 갖는 리튬이온배터리 등급 흑연을 문제 없이 생산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에 들어설 PSG 시범 생산시설에서 사용할 장비와 비슷한 사양의 제품으로 상업 생산 가능성을 검증했다.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PSG 제조 시설 엔지니어링 설계에 통합할 예정이다. 레나스코는 지난 2022년 애들레이드 인근 20만㎡ 부지를 임대하며 PSG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토지를 확보한지 2년여 만인 최근 시설에 대한 엔지니어링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호주 정부의 중요 광물 산업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500만 호주달러 보조금도 확보했다. 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 1위 게임회사 '아가테(Agate International)'가 한국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가테는 한국에 이어 일본 시장까지 진출, 사업 확장을 가속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가테는 1000만 달러(약 133억원)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아가테는 올해 중으로 200만 달러 규모 대출을 받고 2025년 또는 2026년 중으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800만 달러를 추가로 확보한다. 아가테는 새로운 마련한 자금을 기반으로 신작을 개발하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부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게임 이용자의 거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인수에 나선다. 또한 한국과 일본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아가테는 한국과 일본 사무소를 통해 게임 개발사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게임을 인도네시아에서 퍼블리싱한다는 계획이다. 아가테가 한국과 일본에 사무소를 개설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은 '2024년 대통령 규정 제19호' 때문이다. 해당 규정에는 인도네시아 게임 개발자의 자금 확보를 돕고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외국 게임 개발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파나소닉 자회사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배터리 재료 개발 업체와 음극재 기반 배터리 양산에 협력한다.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추면서도 생산 비용은 낮춘 배터리 개발에 협력해 업계의 판도를 바꾼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2일 CAMX 파워(CAMX Power, 이하 CAMX)에 따르면 파나소닉 에너지는 CAMX로부터 리튬 이온 배터리용 음극 활물질의 최신 GEMX® 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GEMX® 플랫폼은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및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0개 이상의 특허가 부여된 CAMX의 기본 제품을 기반으로 한다. 분자 공학을 통해 코발트, 알루미늄 등을 음극 입자의 핵심 위치에 배치해 더 적은 코발트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망간 등 모든 등급의의 니켈 기반 음극 재료에 대해 더 높은 안정 및 성능을 구현하는 한편 더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다. GMEX의 파생 제품으로는 gNMC®, gNMCA®, gNCA® 및 gLNO® 등의 브랜드가 있다. 케난 사힌(Kenan Sahin) CAMX 사장 겸 설립자는 "우리 스스로 생산을 시도하는 대신 이와 같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제조용 첨단 로봇 솔루션 업체 오토봇(Autobots)이 인도 스마트 팩토리 전시회에서 최첨단 로봇과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인도 전역에서 자동화 작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시장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봇은 16~19일(현지시간)까지 인도 뭄바이 봄베이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오토메이션 엑스포(Automation Expo) 2024'에 참가했다. 오토봇은 2번 홀에 'O-12' 부스를 마련해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데스크롭 로봇 암, 전기 그리퍼를 포함한 제품 라인을 전시했다. 스리칸스 하리하란(Sreekanth Hariharan) 오토봇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에서 작업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자동화에 대한 필수성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두드러졌다"며 "오토봇은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적응형 솔루션을 선보여 고객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토봇 부스 방문객은 자동화의 경계를 넓히는 최첨단 기술을 경험을 제공했다. 참석자는 레이저 심 추적을 사용한 협동로봇 용접의 정밀성을 직접 체험했다. 오토봇은 이번 전시회 참가로 고객에게 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태국 공군에 전술입문훈련기 'T-50TH' 2대 공급을 완료했다. 총 14대를 적기 납품하며 태국 공군의 전투력 향상을 지원했다. 성공적인 인도를 계기로 현지 공군대장과도 만나며 태국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태국 공군 제4비행단에 따르면 박종인 KAI 고정익사업부문 수출사업관리실장(상무)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나콘사완 소재 제4비행단을 방문해 쎅싼 칸타 태국 공군참모장(공군대장)을 만났다. 이번 만남은 KAI의 T-50TH 인도를 기념해 열렸다. KAI는 이날 2대(T-50TH 40113과 40114)를 태국 공군에 인도했다. T-50TH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을 기반으로 한다. 태국 공군의 요구에 맞춰 고등훈련과 전술입문, 경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조됐다. KAI는 2015년 1차로 4대(약 1300억원)를 수출했고 2년 후 8대(약 3100억원)을 공급했다. 2021년 추가로 2대(약 800억원) 수출을 확정하면서 이번에 공급을 완료했다. <본보 2021년 7월 21일 참고 [단독] KAI, 태국에 'T-50TH' 2대 추가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찬드라바부 나이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가 주재한 스리시티 투자 기업 행사에 참석했다.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컴파운드 공장을 보유하며 스리시티 핵심 투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분기부터 가동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인도의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 향상에 기여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비즈니스스탠더드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두 주총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스리시티 투자 기업들을 모아 행사를 개최했다. 현지에 ABS 컴파운드 공장을 신설한 LG화학도 참석자 명단에 올랐다. LG화학은 기존 생산법인인 LG폴리머스와는 약 780㎞ 떨어진 스리시티에 신공장을 지었다. 반제품과 기타원료를 혼합·압출해 ABS 최종 제품을 생산한다. 연산 5만 톤(t) 규모를 갖췄으며 지난 2분기 본격 가동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9일 나이두 주총리를 만나 공장 건설 현황을 점검했었다. 시운전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준공이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나이두 주총리는 행사에 참여한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스리시티에서 추가 산업 개발을 위한 길을 열었다"며 "우리는 157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호주 니켈사업 중단 후 인도네시아를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을 넘어 미국과도 무역 관계를 강화하는 등 니켈 투자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메데 카트린 링케 인도네시아 니켈광업협회 사무총장은 21일 뉴스와이어와 인터뷰에서 “BHP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최근 몇 달 동안 니켈 부문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BHP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니켈 잠재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방위 협정을 마무리 하면서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에 대한 BHP의 관심도 더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호주 현지 언론들은 BHP가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니켈 수출을 금지한 이후 급격한 발전을 경험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니켈 가공 능력에 대한 중국의 투자 러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 급증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군이 K9 자주포 인수를 앞두고 한국에서 운용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포병대는 최근 한국에서 K9 자주포와 K10 탄약보급장갑차 운용에 대비해 실시한 '육군 국제과정'에 참여해 K9 자주포 연수를 받았다. 훈련에는 9명의 호주 장병 외에도 폴란드 장병 3명, 이집트 장병 2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육군이 실시한 3주간의 육군 국제과정은 K9 자주포 운용 방법을 직접 외국군 장병에게 전수해줬다. 이는 향후 K방산 영토를 넓히려는 의도이다. 호주군이 훈련에 참여한 건 호주가 K9 자주포인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도입해서다. 호주는 육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랜드(LAND) 8116' 자주포 도입사업을 추진해왔다. 교육에 참여한 호주 장병은 곡사(曲射) 화기인 K9 자주포를 응급 상황 때 '직사(直射)'로 사격하는 법, 자동 포 방열(放列·사격 준비) 시스템 고장 시 수동 포 방열법 등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K9 자주포는 자동 조준 시스템은 사수가 사격 통제 데이터를 검토하고 총의 위치를 정한 후 버튼을 눌러 사격하는 사격 과정을 간소화한다. K9은 수동 및 반자동 모드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이 풍력발전에 중국산 기자재가 사용되자 반덤핑(AD) 관세 부과를 위한 공개 협의회를 개최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오는 22일 하노이에서 공개 협의회를 통해 중국에서 수입된 풍력 타워 제품의 반덤핑 조치 적용을 논의한다. 협의회는 최종 결론을 내리기 전 사건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조직됐다. 반덤핑 결정 전에 관련 당사자들이 직접 정보를 교환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표명할 수 있도록 한다. 베트남 무역구제청은 "무역구제 조치에 관한 대외무역관리법의 여러 조항에 근거해 중국산 풍력타워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 적용 조사 건에 대한 공개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작년 9월 25일 HS 코드 7308.20.11와 7308.20.19로 분류된 중국산 풍력 타워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 조사와 적용을 결정했다. 이 제품은 풍력 발전기의 부품으로 수입되는 경우 HS코드 8502.31.10과 8502.31.20가 된다. 중국산 풍력타워 반덤핑 조사는 지난해 7월 25일 씨에스윈드 베트남 주식회사(CS WIND Vietnam), 푸옹남 그린 앤 리뉴어블 에너지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 컨소시엄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를 찾아 아방 조하리 오펭 주총리와 회동했다.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알리고 협력을 모색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사라왁 주정부에 따르면 김용학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부문장(상무)을 필두로 석유공사, 삼성E&A, 말레이시아 SEDC에너지 임원들은 전날(현지시간) 사라왁주 쿠칭에서 아방 조하리 오펭 주총리를 만났다. 하즐란드 히프니 사라왁주 에너지환경지속가능부 차관도 배석했다. 롯데케미칼 컨소시엄은 사라왁주에서 진행 중인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린 수소를 생산해 말레이시아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효과를 홍보한 것으로 보인다. 정성욱 삼성E&A 부사장은 회동 직후 "이 프로젝트는 사라왁에서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며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사라왁과 한국에 경제적 기회를 창출한다"고 전했다. 롯데케미칼 컨소시엄은 사라왁주와 협력해 수소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 1월 삼성E&A, 포스코홀딩스, SEDC에너지와 사라왁 청정 수소 프로젝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