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모비스 브라질 법인이 협력사와의 상생 강화를 위해 첫 '부품 공급사 컨퍼런스'를 열고, 애프터마켓 부품 사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 고객 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5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급업체를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일 현대모비스 브라질 법인 관계자 링크드인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리우다스페드라스(Rio das Pedras)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브라질 부품 물류센터(Centro de Distribuição)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부품 유통 및 운영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공급망 효율화와 물류 혁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행사 주요 순서 중 하나는 2025년 우수 협력사 시상식이었다. 현대모비스 브라질은 △품질 △납기 △협력도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세 곳의 협력업체를 선정, 공로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상생 협력을 독려했다. 또한 컨퍼런스에서는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가격 정책과 애프터서비스(A/S) 부문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연사는 현대모비스의 가격 운영 원칙과 향후 비전을 공유하며, 협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와 우버가 투자한 자율주행 트럭 기술 스타트업 와비(Waabi)가 볼보와 함께 개발한 클래스8(대형) 자율주행 트럭을 선보였다. 와비는 볼보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트럭을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자동차 거인 폭스바겐그룹의 배터리 전문 자회사인 파워코(PowerCo)가 캐나다 최대 규모의 전기차(EV) 배터리 생산 기지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 교두보로 꼽히는 이 '기가팩토리'는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략에 힘을 싣는 동시에,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주도해 온 북미 시장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화장품, 식품, 의료기기 전반에 걸쳐 시설 등록 제도를 강화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 장벽을 높이고 있다. 기존 '권고'에 가까웠던 일부 절차가 법령에 근거한 '의무'로 전환되면서, 미국 수출을 위한 등록, 검증, 통관 리스크 관리가 필수가 됐다. 1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FDA는 화장품 제조·가공 시설 등록 제도를 도입하고, 식품과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등록 및 갱신 의무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제조사뿐 아니라 외주생산(OEM·ODM), 수입업체, 보관시설까지 포함되면서 공급망 전반이 규제 관할에 들어가는 구조다. 특히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이 2023년 12월 29일 공식 시행되면서 화장품 제조·가공 시설은 FDA 등록 및 제품 리스팅(Listing) 제출이 요구된 실정이다. 최초 등록 이후 2년 주기 갱신이 필수다. 미국 내 판매를 위한 절차가 기존 신고 중심에서 시설 정보 검증 단계까지 확장된 것이다. 식품 시설도 'D-U-N-S® 번호(기업 고유 식별번호)'와 함께 2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은 시설 제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K-두피케어 열풍을 이끌고 있다. 얼굴에 사용하는 고급 스킨케어 성분을 전신에 적용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과 친환경 원료 선호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아로마티카 등의 주력제품이 글로벌 고급 헤어케어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국의 헤어케어 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7724만 달러(약 1100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2924만 달러(약 417억원)로 1년 새 32.5% 늘었으며, 지난달에만 전년 대비 99.8% 급증한 1201만 달러(약 171억원)를 기록했다. 수출 확대 배경에는 기능성과 클린뷰티를 결합한 한국 두피·모발 케어 제품이 효자로 급부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손상 모발 개선 효과을 강조한 '미쟝센 퍼펙트 세럼'으로, 아로마티카는 두피 영양 토닉 '루트 인핸서'를 비롯한 세럼·오일 제품군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LG생활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전통 장류가 '스와이시(Swicy, Sweet+Spicy)' 열풍을 타고 글로벌 소스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식품 시장에서 단짠매운맛이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식품 기업들이 앞다퉈 K-소스 수출 확대에 나섰다. 김치·라면에 이어 K-소스가 차세대 한류 식품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의 소스류 누적 수출액은 3억1503만 달러(약 4520만원)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추세대로라면 연말 4억2000만 달러(6020만원)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불닭·불고기·치킨 양념 등 양념 소스류가 2억 달러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주도했고, 고추장을 중심으로 한 장류 수출도 처음으로 1억 달러(약 1430만원)를 넘어섰다. 성장 배경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된 스와이시 트렌드가 있다. 단맛과 매운맛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추장을 비롯한 한국식 매운맛이 핫 허니, 칠리소스와 함께 주류 카테고리에 진입했다. 실제 북미 아마존 소스 카테고리에서는 '청정원 순창 고추장'이 8위에 오르는 등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고추장이 글로벌 소스로 자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로코 건설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대규모 재정도 투입되면서 향후 추가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는 도로, 댐, 항만, 공항, 경기장, 도시 인프라, 주택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알 하우즈 지진 재건 사업 △나도르 웨스트 메드 항만 사업 △다클라 아틀랑티크 항만 사업 △아가디르 알 마시라 공항 확장 사업이 있다. 건설시장의 성과를 나타내는 시멘트 판매량을 보면 성장세를 알 수 있다. 올해 8월 기준 시멘트 판매량은 963만 톤을 넘어섰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8%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모로코 정부의 올해 공공 투자 예산 390억 달러(약 55조원) 중 222억 달러(약 32조원)가 도로, 경기장, 병원, 공공시설 등 주요 토목 사업과 인프라 유지·보수에 집중 투입됐다. 건설 시장 성장은 고용 창출로 이어졌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건설부문에서 약 5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나왔다. 오는 2030년 예정된 월드컵 준비 작업도 건설 일자리 수요를 높이는 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아이오와주(州)가 지리적 이점을 앞세워 투자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첨단 제조업과 바이오사이언스가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 1일 코트라에 따르면 아이오와주는 미국 중심 물류 거점으로 북미 주요 시장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시카고·미니애폴리스·세인트루이스 등 주요 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미국 본토 내 대부분 지역에 1~2일 이내 운송이 가능한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아이오와주는 5.5~7.1%의 낮은 법인세율과 재고세·기계세 면제, 최대 10% 투자 세액 공제 등 기업 친화적인 세제를 운영 중이다. 또 전력 비용이 미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전체 전력의 66%를 풍력 등 재생 에너지로 생산하고 있다. 이에 친환경·저비용 운영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아이오와주 산업용 전력 요금은 ㎾h(킬로와트시)당 10.42센트로 미국 평균(12.74센트)을 밑돈다. 산업용 천연가스 요금도 1000입방피트당 11.09달러로, 전국 평균(11.32달러)보다 낮다. 아이오와주에서 유망한 산업 분야로 첨단 제조업과 바이오사이언스가 주목받는다. 첨단 제조업은 자동화·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 효율과 정밀도를 높이는 고부가
[더구루=김나윤 기자] 조만간 연말 모임이 잦아질 가운데 카드사들이 내놓은 이동비 혜택 카드가 눈길을 끈다. 쏠쏠히 이용하면 적지 않은 돈을 아낄 수 있다. 삼성카드는 KTX삼성카드를 중심으로 기차·택시·대중교통 이용과 주유비 할인 등 생활 밀착형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0.5%의 KTX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전월 실적 조건이나 적립 한도 제한이 없다. 또한 KTX·ITX·무궁화 등 한국철도공사 가맹점에서는 결제 금액의 5%가 추가로 적립된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Zwork를 통해 출퇴근 교통비, 주유 할인, 카셰어링 등 이동 관련 혜택을 강화했다. 프리미엄 카드 ‘MX·컬러 에디션·서미트’ 시리즈와 범용 카드를 활용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교통·이동 관련 이용 실적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마케팅 전략도 병행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10% 할인에 더해 편의점·카페·베이커리·도서·온라인쇼핑에서도 10% 할인이 제공된다.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고 신규 회원은 연회비 전액 지원과 함께 최대 2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도 2만원에 불과해 부담이 적다. 신한카드는 딥오일 카드를 통해 주유·주차·대중교통 등 이동 관련 혜택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배터리소재 기업인 GEM과 중국 희토류·텅스텐 기반의 신소재기업 샤먼텅스텐이 손잡고 초고밀도 에너지 소재 산업 컨소시엄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 협정을 체결하고 3년간 연간 약 15만 톤 규모의 배터리 원자재·소재 상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금융정보플랫폼 증권지성은 "양사가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밀도 배터리 소재 수요와 과제에 공동 대응하고 산업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보도했다. 증권지성에 따르면 GEM과 샤멍텅스텐은 가전제품·전력용 저장장치·저고도 항공기(eVTOL)·AI·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삼원계(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리튬코발트 산화물, 고체리튬 배터리 재료, 반도체용 리튬배터리 재료 등을 포함한 소재 공급망에 대한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GEM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매년 약 15만 톤의 다양한 배터리 원자재·소재를 샤멍텅스텐에 공급하게 되고 3년 총공급량은 약 45만 톤 규모가 될 전망이다. 두 회사 모두 배터리 수요 확대와 함께 소재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앞으로 5년 동안 내수 활성화와 기술 자립에 초점을 맞춰 경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일 코트라 및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국민 경제·사회 발전 제15차 5개년 규획(계획) 제정에 관한 건의' 전문을 공개했다. 이 건의안은 지난달 20~23일 열린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확정됐다. 건의안은 15개 부분·61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대내외 환경과 국정운영 원칙에 따라 중점 목표를 실현하고, 경제 체질과 산업 구조를 개선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질적 성장 △체질 개선 △내수 중심 성장 구도 구축 △기술 자립·자강 △전통 산업 구조조정 및 신흥·미래 산업 육성 △제도형 개방 확대 △민생 개선 △경제·사회·환경 전면 발전 등 기존의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건의안은 내년 시작되는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주요 목표로 "경제 성장을 합리적 구간에서 유지하고, 총요소생산성을 안정적으로 제고한다"며 "주민 소비율을 명확히 높이고 내수가 경제 성장을 유발하는 주동적 작용을 지속강화하며 경제 성장 잠재력이 충분히 발산되게 한다"고 명시했다. 또 "국내 대순환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북극지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예산도 적극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1일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최근 북극지역에 대한 포괄적 사회·경제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북극지역 15곳에 △공항 △고속도로 △주택 △병원 및 진료소 △호텔 △문화 및 스포츠 시설 등을 건설한다. 15개 지역은 △틱시-나이바 △살레하르트-라비트난기 △페베크-빌리비노 △노릴스크-두딘카 △딕손 △나리안-마르 △노야브르스크 △노비우렌고이 △보르쿠타 △에그베키노트 △아르한겔스크 △켐-벨로모르스카야 △무르만스크 △키로프-아파티티 △묀체고르스크다. 미슈스틴 총리는 “연방 예산 편성 시 관련 국가 프로그램 총 예산의 최소 5%를 북극지역 개발 계획에 배정할 것”이라며 “연방 구성 주체들도 자체 재정 계획 수립 시 이러한 지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23년 11월 북극지역 중 개발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이후 올해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내각에 대상 지역의 장기적 사회·경제 개발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