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캐나다 배터리 기가팩토리 완공 시점을 늦춘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자 사업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퀘벡 정부는 퀘벡주 몬트리올에 들어설 노스볼트 기가팩토리 건설이 계획 대비 최대 1년 반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초 오는 2026년 완공 후 가동이 예정돼 있었다. 노스볼트는 최근 성명을 통해 퀘벡 기가팩토리 공장 건설 지연을 공식화했다. 회사 대변인은 "(공장 건설에 대해) 전략적 검토를 진행함에 따라 일정이 재평가될 수도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검토 결과는 초가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건설 계획을 철회하는 것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대변인은 “(전략적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기술 단지의 엔지니어링 및 설계가 진행 중이며 부지 준비 작업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스볼트는 작년 9월 50억 달러를 투자해 퀘벡주 몬트리올 외곽에 북미 첫 배터리 기가팩토리 '노스볼트 식스'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양극재와 재활용을 위한 시설도 갖춘다.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은 1차 30GWh로 시작, 순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유럽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큐에너지가 5040만 유로(약 750억원)를 확보했다. 조달 자금을 유럽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입한다. 내년 1분기 시운전을 목표로 건설에 만전을 기한다. 6일 큐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5040만 유로 상당 차입을 완료했다.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트랜지션스&에너지스(Crédit Agricole Transitions & Energies)와 현지 공공투자은행(Bpifrance)의 지원을 받았다. 큐에너지는 충전한 재원을 '레 일로 블랜딘(Les Ilots Blandin)' 프로젝트에 쓴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오트마른주에 74.3㎿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큐에너지는 2022년 8월 프랑스 정부의 중장기에너지계획(PPE)2 입찰에서 사업을 수주했다. 172만㎡에 달하는 폐채석장을 활용해 작년 9월부터 건설에 돌입,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3만4649개 태양광 모듈로 덮고 내년 1분기 시운전 할 예정이다. 가동 후 3만7000명의 전기 수요를 충족하고 연간 약 1만8000톤(t)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l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정부가 개최한 주요 배터리 전시회에 참가, 업계 전문가들과 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지부진한 중국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한 신(新) 전략을 수립해 현지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쓰촨성 이빈에서 개최된 '2024 세계동력배터리대회'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실무진들이 자리해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세계동력배터리대회는 '새로운 힘과 녹색 미래'라는 주제로 쓰촨성 이빈에서 이달 1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공업정보화부 장비산업진흥센터와 쓰촨성 인민정부 등이 주최했다. 약 400명의 산업 전문가, 연구원, 기업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배터리 산업 현황을 살피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컨퍼런스와 전시회 등 온·오프라인 행사가 다수 열렸다. 기업에서는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에서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CATL △비야디(BYD) △체리자동차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아이온(Aion) △고션하이테크 △선우다 △허니콤 △미쯔비시케미칼 등 배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호주 리튬 오스트레일리아(Lithium Australia, 이하 LIT)와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LIT은 재활용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LIT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비야디와 3년 동안 배터리 재활용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이 호주 내 비야디 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쓰인 수명이 다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한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LIT은 비야디의 생산량이 많기 때문에 폐배터리 수거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비야디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작년 첫 판매 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비야디는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현지 진출 2년여 만에 호주 전기차 시장의 14%를 차지했다. 엔바이로스트림의 2024년 4분기(호주 회계연도 기준 4~6월) 폐배터리 회수량은 총 445만 톤(t)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 등에 쓰이는 대형 리튬이온배터리 수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242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야디를 파트너사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폭스바겐의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을 이끄는 고위 임원이 사법 당국으로부터 미국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며 폭스바겐과 퀀텀스케이프 간 오랜 배터리 동맹에 균열이 생길지 이목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율리히 아이크혼(Ulrich Eichhorn) 폭스바겐 미래 모빌리티 및 데이터스페이스 모빌리티 총괄(Group Representative Platform Future Mobility and DataSpace Mobility)을 수사하고 있다. 아이크혼 총괄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독일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프라임 솔리드'에 기술을 이전했다는 판단에서다. 당초 검찰은 프라임 솔리드의 전직 직원을 영업 비밀 남용 혐의로 조사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과 아이크혼 총괄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되면서 수사를 확대했다. 프라임 솔리드는 볼프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전고체배터리 생산업체다. 회사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 스스로를 퀀텀스케이프의 경쟁사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 프라임 솔리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크혼 총괄은 프라임 솔리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전해액 제조사 '엔켐'이 스페인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전기차 핵심 시장인 유럽과 북미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해 '큰 손' 고객사를 확보하고,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 3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오정강 엔켐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스페인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유럽 진출 약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공장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켐은 폴란드 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 2015년 유럽 시장에 처음 문을 두드렸다. 시행착오 끝에 3년 만인 2019년 가동에 돌입, 핵심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 전해질 납품을 개시했다. 엔켐은 현재 유럽 내 폴란드와 헝가리에 공장을 두고 있다. 각각 연간 2만 톤(t)과 4만t 규모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스페인 외 프랑스 덩케르크에도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4만t급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시행착오를 통해 귀중한 경험을 쌓았고, 유럽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가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완성차 기업의 주력 전기차 모델에 쓰이는 배터리도 반덤핑 대상에 포함, 현지 경쟁력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카타르 국영 통신사 '카타르뉴스에이전시(QNA)'에 따르면 상무부는 최근 한국에서 생산되거나 수출된 자동차 배터리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용량이 35~115암페어(Ah)인 배터리가 대상이다. 세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16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국이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5개 업체에 대해 12~25%의 반덤핑 판정을 산정했던 사례를 비춰봤을 때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을 확률이 높다. 현대차가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작년 6월 카타르에서 대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 판매를 개시했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2WD 등 일부 모델의 축전지 용량은 반덤핑 관세 범위인 111.2Ah다. 상무부는 "이번 결정은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국제 무역에서 유해한 관행을 퇴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카타르 제품의 입지를 강화하고 발전에 기여해 현지 생산과 소비자를 지원할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문 기업 '코윈테크'가 LG화학, 테슬라 등 국내외 '큰 손'에 장비 공급을 추진한다. 신규 고객사를 적극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30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LG화학과 같은 회사와 함께 소재 장비 부문에서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면서도 "이는 여전히 진행 중인 프로세스"라고 밝혔다. 이어 "이차전지 시장을 두 가지 주요 세그먼트로 나누면, 우리는 주로 디지털 X선과 자동화 장비에 집중할 것"이라며 "또 급성장하는 이차전지 시장은 코터와 슬리터 같은 소재 장비가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코윈테크가 LG화학에 납품하려는 장비는 전극 공정에 쓰이는 핵심 장비인 '코터(Coater)'와 '슬리터(Slitter)'다. 코터는 집전체에 양극과 음극활물질을 빠르고 균일하게 도포하는 역할을 한다. 슬리터는 배터리 규격에 맞춰 전극을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코윈테크가 전극 장비를 개발한 것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사업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기존에는 믹싱,
[더구루=정예린 기자] 완구제조업체 ㈜손오공의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 ‘손오공머티리얼즈’가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고위 관계자와 회동했다. 남미와 아프리카에 이어 중미 리튬까지 확보, 글로벌 리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29일 타마울리파스주에 따르면 주정부 주요 부처 장관들은 최근 손오공머티리얼즈 대표단과 만나 리튬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난파 칸투 데안다르 경제부 장관 △호세 라몬 실바 에너지개발부 장관 △카리나 리즈베스 살디바르 도시개발환경사무국 장관 등이 참석했다. 손오공머티리얼즈 측은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원을 확보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현지 리튬 광산 개발 사업권 확보 등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사업성을 따지고 현지 승인 절차 등을 확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타마울리파스주는 당국의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소개하고, 이 지역의 강점을 적극 피력했다. 타마울리파스가 풍부한 광물 매장량 뿐만 아니라 뛰어난 인적 자원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특히 손오공머티리얼즈가 투자를 결정하면 정부 차원에서 전담 팀을 구성해 최고의 조건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오공머티리얼즈가 멕시코 리튬 광산 인수 등을 추진하게 되면 북미 진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과 호주 주요 대학 공동 연구팀이 에너지밀도가 뛰어난 망간 기반 양극재를 개발했다. 상용화시 니켈과 코발트 등 값비싼 원료를 대체, 성능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소재가 탄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요코하마 국립대학교에 따르면 연구팀은 나노구조 리튬이산화망간(LiMnO2)을 배터리 양극재로 사용해 에너지밀도를 테스트했다. 실험 결과 전압 감소 없이 에너지밀도가 820Wh/kg(킬로그램당 와트시)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과 리튬 기반 양극재보다 높은 수치를 자랑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같은 조건에서 테스트했을 때 니켈과 저가형 리튬 기반 양극재의 에너지밀도는 각각 약 750Wh/kg과 500Wh/kg였다. 망간은 수요 대비 매장량이 적어 값비싼 코발트, 니켈 등에 비해 저렴해 배터리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성능을 보완할 수 있는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낮은 전압과 짧은 수명 주기가 망간 기반 양극재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혀왔다. 연구팀은 망간이 가진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LiMnO2를 연구했다. 단사정계 층상 도메인이 LiMnO2의 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가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양극활물질(CAM) 생산시설 확장을 마무리했다. 연간 130만대의 전기자동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CAM이 생산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27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스파크스 인근에 추가 CAM 생산시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이 시설에서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CAM을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CAM 규모는 1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연간 130만대의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지난 2022년 네바다주 생산시설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네바다주 타호리노 산업센터 내 배터리 소재 공장 인근 75에이커 부지를 추가 매입했으며 총 면적을 175에이커로 넓혔다. 향후 10년간 35억 달러(약 4조5892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테슬라와 GM(제너럴모터스), 폭스바겐 등의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 금속을 다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순환형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가 스페인 나바라주 주지사와 회동했다. 당국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현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27일 나바라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나바라주를 방문, 마리아 치비테(María Chivite) 주지사와 만나 '비사이클(Beecycle)'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 현황을 보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나바라주 산업부 장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는 물론 재활용 공장 합작 파트너사인 삼성물산과 현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비플래닛팩토리(BeePlanet Factory) 관계자도 동석했다. 비사이클은 삼성물산, 성일하이텍, 비플래닛팩토리 등 한국과 스페인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설립한 합작사다. 나바라주 내 3만1000㎡ 규모 부지에 신공장을 짓는다. 1850만 유로를 투자해 연간 1만 톤(t) 규모 블랙매스(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금속 물질) 처리 용량을 갖춘다. 60~70명 규모 직원을 고용한다. 당초 내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오는 2026년 1분기로 가동 목표 시점을 미뤘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성일하이텍과 비플래닛팩토리가 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PCI 익스프레스(PCIe) 기능이 없는 USB3 표준으로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새로운 GPU 연결 기술은 윈도우와 리눅스 뿐 아니라 애플 실리콘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AMD GPU의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타이니 코프(Tiny Corp)는 USB3 표준으로 AMD 외장 GPU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이니 코프는 17세에 아이폰을 해킹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George Hotz)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조지 호츠는 AMD가 좋은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지원이 부실해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타이니 코프를 설립했다. 타이니 호프는 현재 AMD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니 코프가 USB3 표준을 기반으로 한 GPU 연결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애플 실리콘 기반 맥(Mac) PC에 AMD GPU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외장 GPU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PCle 슬롯이나 PCle 터널링을 지원하는 썬더볼트/USB4 인터페이스를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의 월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 규모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GPU 밀수 우회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레이시아 GPU 수입규모가 27억4000만 달러(약 3조86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3월(19억6000만 달러, 약 2조7650억원) 결과를 뛰어넘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GPU 수입 규모는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1월 11억2000만 달러(약 1조5825억원)를 수입하며 전년동기 대비 700% 가량 증가한 것. 올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연간 누적 수입 규모도 단 4개월만에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GPU 수입액은 48억7700만 달러(약 6조8940억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64억5000만 달러(약 9조1164억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엔비디아 GPU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엔비디아 GPU를 53억3000만 달러(약 7조5371억원)어치 수입했다. 이 기간 엔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