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로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를 선정했다.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적 부동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는 30일(현지시간) 현대차와 3년 기간으로 마스터 서비스 계약(M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스터 서비스 계약은 장기적인 거래 관계나 반복적인 서비스 제공에 대한 기본적인 조건과 규정을 미리 정해두는 포괄적인 계약이다. 향후 발생할 개별 거래나 부동산 컨설팅, 유지 보수, 자산 관리 등에 적용되는 공통의 법적 틀을 마련하는 단계다. 이번 계약에 따라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는 현대차의 글로벌 부동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부동산 거래에서 전략적 기획과 실행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글로벌 사업 전반에 걸쳐 통일되고 일관된 부동산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1917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용 부동산 자문, 임대, 자산관리, 투자, 프로젝트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약 6
[더구루=김나윤 기자] 공급 차질과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이 맞물리며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수요 회복이 뒤따르지 않으면 랠리가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1일 관련 업게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광산 공급 차질 우려와 미·중 무역 협정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29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는 한 이번 상승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구리 가격은 27% 이상 급등했다. 달러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린 가운데 구리는 글로벌 경기의 선행지표로 평가받으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네덜란드 금융사 ING의 에바 만테이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가 구리 랠리에 새로운 촉매로 작용했다”며 “올해와 내년 모두 구리 시장의 공급 부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공급 불안도 상승세를 부추겼다.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는 “올해 1~9월 구리 생산량이 감소했다”며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앞서 앵글로아메리칸도 같은 이유로 목표치를 낮추며 시장의 공급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 '정보원'이 강렬한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흥행 예열에 나섰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엔에스이엔엠은 지난 7월 '제24회 뉴욕 아시안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돼 현지 관객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은 영화 '정보원'이 오는 12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엔에스이엔엠이 제공하는 '정보원'은 강등된 뒤 의욕도 열정도 잃은 전직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사건 정보를 팔아 한탕을 노리는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허성태와 조복래의 엇갈린 욕망과 맹렬한 티키타카가 예고편부터 폭발한다. 1차 예고편은 배우 진선규의 깜짝 등장으로 시작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허성태와의 케미스트리를 빛냈다. 열정도 감도 잃은 형사 오남혁이 무모한 비밀 작전으로 인생 반전을 꿈꾸는 한편, 정보원 조태봉은 냉철한 촉으로 한탕을 노린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남자의 충돌로 예측불허 상황들이 연쇄적으로 펼쳐진다. 배우 서민주, 차순배, 장혁진 등 개성 넘치는 배우진도 합류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거침없는 대사와 리드미컬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미국 솔리드파워(SolidPower), 독일 BMW와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배터리(ASSB) 상용화에 협력한다. 솔리드파워로부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받아 ASSB를 제조하고 BMW의 시범 차량에 탑재한다. ASSB를 테스트하며 2027년 하반기 양산을 향한 로드맵을 실행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파워는 삼성SDI, BMW와 ASSB를 차량에 탑재하고 기술 검증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솔리드파워는 황화물 기반 전해질을 삼성SDI에 제공한다. 삼성SDI는 전해질 평가를 거쳐 이를 활용해 배터리셀을 만든다. BMW와 사전에 합의된 성능 요구사항에 따라 배터리셀을 개발하고 시범차량에 통합한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배터리 기술 경쟁력은 전기차 혁신으로 이어진다"며 "삼성SDI는 BMW, 솔리드파워 등 전략적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ASSB 상용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솔리드파워는 2011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분사한 회사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A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바 있으며 현대자동차, SK온, 한온시스템, BMW, 포드 등으로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코딩 도우미 스타트업 풀사이드AI(poolsideAI)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많은 개발자가 이미 업무에 AI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로, AI 코딩 어시스턴트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는 기대감이 크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월드타워의 미디어파사드 서울의 대표 야경으로 인정받았다. 3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서울시가 주최한 ‘제14회 서울시 좋은빛상’ 공모전에서 롯데월드타워의 미디어파사드 ‘시그니처 콘텐츠’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서울의 대표적 야간경관 콘텐츠로서 롯데월드타워의 미디어파사드가 가진 예술성, 공공성, 독창성, 도시경관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다. ‘서울시 좋은빛상’은 서울시가 매년 도시의 야간 경관 수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전으로, 조명·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빛’을 구현한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서 롯데월드타워는 도심 속 대형 건축물 외벽을 활용해 공공적 감동을 전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월드타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서울의 상징적 경관을 제공하는 건축물로, 도심 속에서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특히 ‘시그니처 콘텐츠’는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 등 국가적 기념일과 시즌별 테마에 맞춰 시민과 함께하는 메시지를 담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시그니처 콘텐츠는 각 기념일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7일(현지시간)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AP1000 원전 4기 주요 기자재 제작을 위한 주단품 준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원전 건설이 본격화되면 두산은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핵심 장비를 공급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어 28일(현지시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웨스팅하우스, 브룩필드자산운용, 카메코는 약 100조원 규모 신규 원전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의 미국 내 투자 확대가 예고되면서, 핵심 협력사인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기회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웨스팅하우스와 '800억 달러' 원전 추진...현대건설·두산에너빌 수주 기대 두산에너빌리티, 美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원전 4기' 기자재 예비공급 계약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고대역폭메모리(HBM3E) 판매가 급증하며 반도체 부문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반도체 침체로 주춤했던 실적이 완전히 반등하며, ‘AI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30일 실적발표에서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6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3조원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1%로 전분기(6.3%)의 두 배를 넘어섰고, 순이익은 12조2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까지 회복됐다. 실적 개선의 주역은 반도체(DS) 부문이었다. 3분기 DS 매출은 3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전분기보다 6조6000억원 늘었다. AI 서버 수요 확대로 HBM3E와 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급증했고,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 감소와 시장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HBM3E와 고용량 SSD 등 AI용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접견하고 롯데의 현지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3년 만에 성사된 이번 만남은 롯데의 베트남 중심 글로벌 전략이 본격화되는 계기로 평가된다. 30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일정 일환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동했다. 끄엉 주석은 "롯데는 베트남에서 가장 성공적인 외국 투자 모델 중 하나"라며 부동산·식품 가공·엔터테인먼트 분야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끄엉 주석은 또한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롯데가 베트남을 전략적 시장으로 삼고, 신세대 FTA 협정 이점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환경보호·근로자 복지·현지 기업과의 상생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롯데는 베트남 진출 초기부터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롯데는 전 세계에 23조원 이상을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역대 최대' 3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미국 관세 직격탄으로 말미암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화에 따른 손익 영향이 향후 경영 활동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둔화가 이어지는 등 녹록하지 않은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현대차는 3분기 매출액 46조7214억원, 영업이익 2조5373억원, 경상이익 3조3260억원, 당기순이익 2조54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기존 3분기 최대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42조9283억원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2% 감소한 2조5373억원, 영업이익률은 5.4%로 집계됐다.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된 결과이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3260억원, 2조5482억원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탄탄한 비즈니스 펀더멘털(Fundamental)과 시장 변동에 대한 전략
[더구루=이꽃들 기자] 삼양식품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닭 카우치 타임(Buldak Couch Time)' 팝업 행사를 열고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할로윈 시즌을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으로 불닭 브랜드 팬덤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 미국 법인 삼양 아메리카(Samyang Foods USA)는 31일(현지시간) LA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 쇼핑몰에서 '불닭 카우치 타임' 팝업을 개최한다. 이번 팝업은 매운맛 중심의 불닭 브랜드 콘셉트에 휴식 요소를 결합시켰다. 매장을 찾은 고객은 편안한 불닭 소파에서 불닭 라면을 접하거나, 브랜드 가운과 귀여운 양 모양 사우나 수건을 즐기는 등 현장에서 브랜드 체류 경험을 늘린다. 또, 포토존을 배치해 소셜미디어 공유를 유도한다. LA 외 지역 소비자를 위한 온라인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소비자는 집에서 불닭 빅볼(오리지널 또는 까르보나라)을 즐기며 가운을 착용한 모습 등을 촬영해 '#불닭카우치타임(BuldakCouchTime)'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할 경우 한정판 가운, 굿즈 패키지 획득 기회를 얻는다. 신영식 삼양 아메리카 대표는 "삼양식품은 고객이 있는 곳에서 새로운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육상양식업체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이 유럽 가공업체 '밀라렉스(Milarex)'와 손잡고 이탈리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속가능한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동원산업이 투자한 새먼 에볼루션이 유럽 내 육상 양식 연어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군함 건조를 위해 조선소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호주 오스탈의 조선소가 있는 서호주 헨더슨에 대규모 투자 확보에 나서면서 한화와 HD현대를 주요 파트너 후보로 올렸다.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후 지정학적 안전성과 인프라를 앞세워 동맹국의 '조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AI 검색엔진이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에 통합된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통합으로 늘어나는 신규 이용자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확보, AI 모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