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4세대 소형 원전 '나트륨(Natrium)'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나트륨 원전 인근에 테스트·핵연료 운반 시설을 짓고자 부지 개발 파트너사를 선정했다. 이르면 20일 일부 인프라 건설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과 어스 워크 솔루션즈(Earth Work Solutions)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벡텔과 나트륨 원전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000만 달러(약 135억원)다. 어스 워크 솔루션즈는 'TFF(Test and Fill Facility)' 시설 건설에 참여한다. TFF는 나트륨 원전 인근에 지어지는 첫 시설이다. 나트륨 원전의 주요 구성 요소를 테스트하고 핵연료를 원전으로 운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어스 워크 솔루션즈는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부지를 정비한다. 초기 약 4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타일러 밀러 어스 워크 솔루션즈 최고경영자(CEO)는 "테라파워·벡텔과의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도하고, 에너지 혁신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주변 인프라 공사가 시작되면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헬스케어 용품 업체 존슨앤드존슨이 미국에서 발암 논란을 일으킨 자사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제조물 책임에 마침표를 찍는다. 배상금으로 65억달러(약 8조 8335억원)를 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소송을 제기한 미국 소비자들이 배상금 계획안에 합의하면 존슨앤존슨은 지난 50여년간 이어온 법적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존슨앤존슨 법률 전문 자회사 LTL매니지먼트LLC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미국에서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제조물 책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과 합의를 진행한다.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는 5만명 이상인 만큼 최종 합의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존슨앤존슨은 베이비파우더 제품이 암을 유발한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소송 비용을 줄이고 법적 자원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배상금을 제안한다는 입장이다. 존슨앤존슨과 소비자들의 법적 다툼은 50여년간 지속돼 왔다. 당시 소비자들이 지난 1980년대부터 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하다가 암에 걸렸다며, 제품 원료인 활석 성분에 포함됐을 수 있는 석면을 발암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소송이 시작됐다. 존슨앤드존슨은 자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하늘 위 호텔'에서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에어버스 A380-800 항공기를 퇴역시킨다. 기령은 비교적 낮지만 기재 운영계획과 경제성 등을 검토해 항공기의 감항성(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가능성) 유지가 힘들다고 판단해 해체를 결정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A380-800 3대의 파트아웃(PART-OUT·항공기 분해) 작업을 본격화한다. 파트 아웃은 더이상 사용할 수 없는 항공기를 분해해 부품을 재고 또는 판매용으로 활용하는 항공 용어다. 대한항공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정비소에서 기령 13.2년이 된 A380 'HL7613'의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퇴역한 항공기는 분해해 부품으로 재활용된다. 해체 작업은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A380은 2005년 처음 선보이며 초대형 항공기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2019년 단종 절차를 밟으며 상업적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은 2011년부터 A380을 도입해 운영했지만, 연료 효율도 낮고 한 번에 400여개의 좌석을 채우지 못해 운용 효율성이 떨어지자 처분하기로 했다. 퇴역 기종은 코로나19와 겹치면서 2020년 3월까지 운항되다 4년째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에 참가해 신라면 알리기에 나선다. 열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치바현 전시장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재팬 2024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케이콘은 CJ ENM이 지난 2012년 시작한 대형 K-컬처 이벤트다. 미주, 중남미,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케이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169만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5월 개최된 케이콘 재팬 2023의 경우 12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디엑스틴(DXTEEN), 아이엔아이(INI),투어스(TWS), 케플러(Kep1er) 등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농심은 홍보 부스를 통해 신라면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 메인컬러인 붉은색을 활용해 부스를 꾸미고 부스 입구에 성인 키높이의 '매울 신(辛)'자 조형물을 설치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인공지능(AI) 배터리' 기술을 지원할 전망이다.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성능을 제한하지 않고 배터리 수명을 최대 10% 늘릴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의 흥행으로 얻은 자신감을 토대로 AI 기능을 확대한다. 7일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인 판다플래시(@PandaFlash)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에 AI 기반 배터리 절약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용량을 키우지 않고도 수명을 약 5~10%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고자 다양한 옵션을 마련했다. 라이트와 절전 모드를 활용해 CPU·GPU 최대 성능을 제한하고, 화면 밝기를 낮추며, 백그라운드 활동을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했다. 스마트폰 사용량을 분석해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배터리 최적화'와 방전으로 인한 노후화를 막는 '배터리 보호' 기능도 탑재했다. AI 배터리 기술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CPU나 GPU의 성능 저하 없이도 불필요한 작업의 제거로 더 긴 수명을 보장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 임보디드 AI(Embodied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기업 웨이브(Wayve)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브는 소프트뱅크 주도로 10억5000만 달러(약 1조425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금을 댔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로 웨이브 이사회에 참여한다. 웨이브는 새롭게 조달한 자금으로 임보디드 AI 기술 기반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임보디드 AI는 물리적 육체가 있는 AI를 의미한다. 신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AI다. 웨이브는 2017년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웨이브는 엔드투엔드(E2E) 딥러닝 자율주행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고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수행했다. 현재 모든 차량이 어떤 환경에서 보고 생각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운전용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와 유사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앞서 작년 3월 자신의 블로그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에 저장된 데이터를 통한 스토킹 등이 미국 내 중대 사회 범죄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대부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고객 위치 데이터 보호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악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론 와이든(Ron Wyden) 오레곤주 상원의원과 에드 마키(Edward Markey)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서한을 보내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고객 위치 데이터(Consumer Location Data) 제공 매뉴얼에 대한 전수 조사를 촉구했다. 데비 딩겔(Debbie Dingell) 미시간주 하원의원의 요구에 따라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자동차 제조업체가 최소한의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데비 딩겔은 커넥티드카 기술 오용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는 보통 무선랜이 장착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한다. 이들 상원의원이 실태 조사에 나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는 총 14개이다. 지난 2014년 고객들의 GPS 위치정보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피하주사(SC) 제형 품목 허가에 박차를 가한다. 옵디보는 지난 2014년 FDA로부터 흑색종 치료제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처음 허가받은 데 이어 △폐암 △요로상피세포암 △위암 등 20여가지 적응증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제넥신이 암 치료백신·면역항암제와 옵디보를 병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FDA에 따르면 BMS가 옵디보 SC제형 승인을 위한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 FDA는 처방의약품신청자수수료법(PUDFA)에 따라 내년 2월 28일 옵디보 SC제형 허가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SC제형은 짧은 바늘을 사용해 피부와 근육 사이 조직층에 약물을 주사한다. 정맥을 통해 약물을 투입하는 기존 제형 IV보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BMS는 옵디보 SC제형이 IV제형보다 장점이 많아 허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하고 있다. 제일 큰 장점은 치료 효율성이다. 옵디보 SC제형은 기존 투약 시간을 60분에서 35분으로 41%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의료비도 적게 든다. 특히 의료비가 상대적으로 비싸 미국에서는 비용 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하계시즌 일본 노선 여객 확보를 위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노선에 대해 편도 2000엔(약 1만8000원)부터 판매하는 특가 운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가 운임은 △인천-나하 9900엔 △인천-후쿠오카 3000엔 △인천-사가 2800엔 △인천-간사이 4800엔 △인천-나리타 2000엔 △인천-구마모토 7200엔 △인천-신치토세 4000엔 부터다. 대구발 일본 노선으로는 △대구-간사이 5400엔 △대구-후쿠오카 4500엔 △대구-나리타 7200엔부터 판매된다. 간사이 출발 노선인 △간사이-청주 9900엔 △간사이-제주 9900엔 △간사이-부산 8100엔부터이고, △후쿠오카~청주 5400엔부터 판매된다. 이외에 왕복 예약 시 최대 4000엔 할인 쿠폰을 배포하고 있다. 프로모션의 탑승기간은 지난 2일부터 10월26일까지로 노선별로 상이하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오는 12일까지 '월간 티웨이 5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월간 티웨이 5월 프로모션'은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총 국내선 4개 노선과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의 자회사인 알랏(Alat)이 인공지능(AI)·전기화(Electrification) 사업 부문을 출범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글로벌 첨단 제조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목표의 일환이다. [유료기사코드] 알랏은 7일 AI 인프라와 전기화 등 두 개 새로운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사업부는 네트워크 및 통신 장비, 서비,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장비,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더스트리 4.0 컴퓨팅 등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스마트 제조와 지능형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전기화 사업부는 송전 및 배전 기술에 집중한다. 알랏은 사우리아라비아의 첨담 제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월 설립한 법인다. △첨단 산업 △반도체 △스마트 가전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기기 △스마트 빌딩 △차세대 인프라 등 7개 주요 전략 분야에 초점을 맞춰 국내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 제조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을 현지화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4년 2월 2일자 참고 : [단독] 사우디 왕세자 빈살만, 전자·반도체 산업 키운다…컨트롤타워 설립> PIF는 알랏을 통해 2030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라이프스타일 자회사 '카카오스타일'이 K-콘텐츠 미디어 채널 '키토(KITTO)'의 서비스 영역을 동남아시아로 확장했다. 키토는 동남아시아 MZ세대 소비자를 공략해 패션분야 프리미엄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키토는 태국에서 키토를 정식 론칭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7월 키토의 태국 베타서비스를 시작했으며 6개월여만에 팔로우 21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을 확대해왔다. 키토는 'K-컬처 큐레이터'를 기치로 내걸고 태국 내 K-콘텐츠 확산에 주력해왔다. 키토는 태국 외에도 일본, 대만 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토의 주요 타깃 소비층은 MZ세대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엑스(옛 트위터), 틱톡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구축해왔다. 키토의 강점은 단순한 번역, 한국 콘텐츠 소개를 넘어 완전히 현지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키토에서는 K-엔터테인먼트, 미식, 패션, 뷰티, 유명 장소 등 다양한 부문의 이미지,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키토는 향후 태국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키토 이용자들의 이용 시간을 연장하는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금융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홍콩이 암호화폐 기업의 피난처로 떠오르고 있다. 홍콩은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우호적인 암호화폐 규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업가와 기술자,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콩은 암호화폐 업계 초창기 FTX와 크립토닷컴, 비트맥스 등 외국 기업가들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기업의 주요 허브였다. 하지만 시장 변동성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자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폐 활동을 엄격하게 규제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홍콩 정부가 개인 투자자의 암호화폐 거래를 합법화하면서 열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홍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샌드박스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자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 등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규제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시행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도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 열린 홍콩 웹3 페스티벌에는 5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들었다. 참가자 대다수가 중국인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 참가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아크 인베스트 창업자인 캐시 우드가 영상을 통해 연설했으며, 이더리움 창립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인텔과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 연료전지 기반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블룸에너지는 캘리포니아주(州)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의 기존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기반 에너지 서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단일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실리콘밸리 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가 된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1월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세웠고, 현재 경북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에 5억6600만 달러를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이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황푸원충조선소(Huangpu Wenchong Shipyard)에 4300억원 규모의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HD현대미포가 수주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일감 획득에는 실패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최근 황푸원충에 24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주문했다. 정식 계약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5300만 달러(약 725억원)으로 총 수주가는 3억1800만 달러(약 4354억원)이다. 신조선은 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인도돼 유럽 무역 항로에 배치된다. 이번 수주 경쟁에는 황푸원충조선과 양쯔장조선, HD현대미포, 대만 국영 대만국제조선공사(CSBC)가 참여했다. 이들 중 황푸원충이 저가를 제안해 선가 경쟁력이 높아 건조사로 낙점됐다. 황푸원충조선소는 중형 선박 건조를 전문으로 하는 조선소다. 유조선을 제외한 캄사르막스(Kamsarmax, 7~8만DWT) 벌크선, 최대 4400TEU의 컨테이너선, 다목적 중량 화물선, 예인선, 인양 보트 등 91척의 신조선 주문량을 보유하고 있다. 에버그린은 황푸원충에 피더 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