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가성비'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모듈형 미사일과 생산을 우선시하는 접근 방식을 채택, 미군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의 무기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4일(현지시간) CMMT(Common Multi-Mission Truck) 미사일을 공개했다. 록히드마틴은 해당 미사일을 코멧(COMET)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코멧 미사일은 전반적인 개발 작업을 완료했으며, 테스트 과정 중에 있다. 록히드마틴은 2월 말 낙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조만간 비행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멧 미사일은 저비용 장거리 공대지 순항 미사일로, 발 당 가격은 15만 달러(약 2억1730만원), 사거리는 800km다. 속도는 아음속(마하 0.5~0.7)이며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 코멧 미사일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록히드마틴이 생산하고 있는 AGM-158 재즘(JASSM) 공대지 순항미사일의 경우 발 당 가격이 19억원 가량으로, 코멧 미사일에 약 9배에 달한다. 록히드마틴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풍력발전 기업 ‘유니슨'과 합작사를 설립한 중국 '밍양 스마트 에너지(이하 밍양)'의 터빈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값싼 중국산 설비의 신뢰성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핵심 발전 시설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 링가오의 밍양 대형 풍력 터빈 테스트센터에서 20MW급 터빈(모델명 MySE18.X-20MW)의 블레이드 2개가 지난해 12월 파손됐다. 해당 모델은 같은해 8월 설치된 프로토타입으로, 불과 4개월여 만에 손상된 것이다. 밍양은 사고 발생 약 일주일 후 공식 성명을 통해 "극한 환경을 가정한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건으로, 제품의 신뢰성과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이라며 "풍력 터빈이 테스트 중에 극심하고 비정상적인 조건에 직면하면서 블레이드가 설계 하중 한계 값을 초과해 손상되고 파손되었다는 예비 결론이 도출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풍력발전 산업의 핵심 기자재인 터빈 블레이드가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안전성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밍양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딜러망을 강화해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폐기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디벨론은 최근 독일 잉골슈타트 폐기물 처리 서비스업체 로젝스 시스템(LogEx System GmbH, 이하 로젝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디벨론은 로젝스를 딜러사로 추가해 독일의 폐기물 처리 서비스를 지한한다는 방침이다. 디벨론은 새로운 딜러사인 로젝스에 장비 제공은 물론 긴밀한 지원과 디벨론 플릿 매니지먼트무선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제공해 취급 시 운영 안정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로젝스는 1993년에 설립돼 독일 내 강력한 지역적 폐기물 처리 업체로 성장했다. 200개의 운영 네트워크와 많은 렌탈 및 서비스 지점을 통해 지역적 접근성이 우수하다. 153개의 파트너를 두고 있으며 연간 총 매출액은 15억 유로(약 2조3000억원) 이상이다. 로젝스는 디벨론의 솔루션에 열광하고 있다. 투명 버킷 시스템을 갖춘 디벨론의 휠로더를 고객이 사용할 때 작업 안전을 즉시 개선하고 재활용 산업의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는 이유에서다. 로젝스는 디벨론의 장비를 폐기물 고객에게 제공하는 건 물론 폐기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세포치료제 제조 플랫폼을 개발한다.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세포 의료 제품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해당 플랫폼을 스타트업·아카데미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 야스카와전기(安川電機)와 생명과학 기업 아스텔라스제약(アステラス製薬)은 휴머노이드 기반 세포치료제 제조 플랫폼 개발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야스카와전기와 아스텔라스제약은 지난해 5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로봇 기술을 활용한 세포치료제 제조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해왔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합작사의 이름을 정해지지 않았으며 설립 예정일은 올해 9월이다. 자본금은 45억엔(약 440억원)이며 지분은 아스텔라스제약이 60%, 야스카와전기가 40%를 소유한다. 세포치료제 제조 플랫폼은 야스카와전기가 개발한 휴머노이드형 바이오 로봇 마호로(まほろ)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마호로는 야스카와전기가 개발한 휴머노이드형 로봇 모토몬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암 게놈 진단, iPS 세포 배양, PCR 검사 등 다양한 의료 검사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이용돼 왔다. 아스텔라스제약은 마호로에 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전투기(KF-21) 분담금을 미납한 인도네시아가 튀르키예가 추진하는 5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에 눈독을 들인다. 재정난을 이유로 분담금도 제대로 납부하지 않던 인도네시아가 튀르키예의 전투기 개발 참여 의향을 보이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인도네시아 매체 조나 자카르타(Zona Jakar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튀르키예가 자체 개발 중인 5세대 전투기 '칸(KAAN)'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튀르키예가 칸 프로그램의 파트너십을 제안하면서 공동개발의 기회를 얻었다. 탈립 퀴취칸(Talip Küçükcan)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최근 스자프리 샴소에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을 예방해 사업 참여를 제안했고 인도네시아가 양국간 방위 협력 확대를 약속하며 참여를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간 전략적 관계는 기술 이전, 5세대 전투기 칸 개발, 호위함 조달,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등 방위 산업에서 다양한 협력 이니셔티브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가 '3조원' 규모의 폴란드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판세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군사전문매체 갤럭시 밀리터리에 따르면 프랑스는 폴란드에 강력한 협력을 제안함으로써 잠수함 수주전에서 최종 승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숏리스트(압축후보군)에 들지 못한 프랑스는 폴란드와 협력을 다져 수주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는 국영 조선업체 나발그룹(Naval Group)이 폴란드 잠수함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나발그룹이 압축 후보군에 들지 못하자 프랑스는 독일이 노르웨이에 인도 우선권을 부여하며 캐나다 잠수함 건조사업 참여를 제안했듯이 유사한 전략으로 수주 확보에 나선다. 최근 독일은 노르웨이를 설득해 TKMS에 선주문한 12척을 캐나다가 먼저 받게 해줄테니 TKMS를 공급자로 선정해달라는 깜짝 제안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2월 19일 참고 獨·노르웨이, 캐나다 잠수함 건조사업 참여 제안…K-조선 '원팀' 전략 차질빚나> 프랑스는 폴란드에 정부 대 정부(G to G)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G to G' 방식은 정부가 해당 국가에 먼저 사업을 제안해 국내 기업의 참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폴란드 군비청이 수주전에 참여한 후보군 중 3개 업체를 압축해 올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오는 9월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폴란드 뉴스매체 TVP World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군비청은 제출된 입찰서를 검토한 결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스웨덴 사브 △이탈리아 핀칸티에리를 가장 경쟁력 있는 입찰자로 꼽았다. 폴란드는 스웨덴에 이어 이탈리아, 독일 등 후보국을 연달아 방문하며 막판까지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파벨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이 최근 이들 3개 업체를 찾아 입찰 제안을 평가 중이다. <본보 2025년 2월 18일 참고 伊 찾아간 폴란드 국방차관 '3조원대 오르카 프로젝트' 실사 본격화> 앞으로 몇 주 내 프랑스도 찾아 기술 탐방과 오르카 사업을 위한 양국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잠수함 역량과 자금 조달 구조, 제안된 납기 시기 등을 평가해 최종 공급업체를 결정한다. 한국은 처음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개별 제안
[더구루=정등용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주도하고 중국 파워차이나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카타르에서 대규모 가스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은 3일(현지시간) 카타르 수전력청(QEWC)과 카타르 라스 아부 폰타스 산업지구에서 피크 전력 발전소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F급 가스 터빈 발전기 세트 2기와 관련 보조 시스템의 설계, 조달, 건설 및 시운전이 포함돼 있다. 피크 전력 발전소는 일반적으로 피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력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개방형 가스 터빈 발전소를 말한다. 이번 피크 전력 발전소의 경우 총 용량 511MW(메가와트)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4억3950만 달러(약 6400억원)에 이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중 절반인 약 2900억원을 수주했다. 가동 시점은 오는 2027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카타르 수전력청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국가 에너지 산업 내에서 청정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단계”라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오는 2030년까지 약 4000MW의 재생 에너지 용량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로봇기업 유비테크(UBTech)가 수십 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팀'을 자동차 공장에 배치했다. 유비테크는 휴머노이드 군집 지능(Swarm Intelligence)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유비테크는 3일(현지시간) 닝보에 위치한 지커(ZEEKR) 전기차 공장에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협업 프로그램 테스트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지커는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문 브랜드다. 유비테크는 지난해 8월 지리차와 휴머노이드 부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유비테크는 지커 닝보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관련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테스트는 약 20대의 워커 S1 로봇을 한 개의 생산라인에 투입해 진행됐다. 유비테크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워커 S1이 '다중작업', '다중 상황'이 발생하는 산업현장에서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비테크는 군집 지능 구현을 위해 브레인넷(BrainNet)이라는 휴머노이드 제어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인터넷(Internet of Humanoids, IoH)이라는 중앙집중식 제어 허브를 구축했다. IoH는 워커 S1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이다. 이번 테스트의 핵심은 브레인넷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한국형 중거리 대공 유도무기 천궁-Ⅱ(KM-SAM)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로 요격 능력과 방어 범위를 확장해 고도별 대응이 가능한 다층방어를 구현한다는 전략을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4일 브라질 군사전문잡지 소시에다드 밀리타르(Sociedade Militar)에 따르면 천궁은 브라질 군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지목됐다. 브라질군은 단거리 시스템에만 국한돼있어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천궁과 같은 중장거리 대공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브라질군은 △러시아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이글라(Igla)-S △스웨덴에서 생산되고 레이저로 유도되는 RBS 70 △독일에서 개발된 35mm 대포 2개가 장착된 제파드(Gepard) 1A2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시스템은 중고도에서 위협을 차단하기에 충분하지 않아 방공 무기 도입이 절실하다. 브라질이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천궁-Ⅱ 지목한 건 국가 방공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 수립한 새로운 대공 시스템의 기술 기준을 충족해서다. 천궁-Ⅱ는 첨단 기술, 모듈성 및 높은 교전 능력으로 비용 대비 뛰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 플랫폼인 한국산 저피탐(低避探) 무인 편대기(Low Observable Wingman UAV System, LOWUS) 도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도네시아는 LOWUS로 전투기와 공동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의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인도네시아 매체 조나 자카르타(Zona Jakar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한국형전투기 KF-21(인니명 IF-X) 보라매 사업 공동개발사업을 참여하고 있어 한국이 개발한 LOWUS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KF-21 프로젝트 성공으로 LOWUS 등 첨단 전투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국가 항공 전력 현대화의 일환으로 최신 전투 드론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OWUS는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 항공기이다. 유인 전투기와 복합 편대를 구성해 조종사의 감독하에 미래 항공 작전 능력을 향상시킨다. 전파를 흡수하는 특수 도료와 설계 기술을 적용해 적의 탐지를 피하면서도 정찰, 전자전, 정밀 공격 등의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LOWUS는 작전에서 공대지 임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F-21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러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를 바삐하고 있다. 현지 유통 파트너사와 손잡고 고객사를 위한 세미나를 실시한 데 이어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한 현지화 전략을 상세히 공유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화됨에 따라 현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러시아 사업에 본격 발동을 걸고 있다. 4일 러시아 경제지 RBC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러시아 유통사 HD일렉트릭 루스(HD ЭЛЕКТРИК РУС)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현지 전력사 모스오벨네고(Мособлэнерго)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HD현대일렉트릭 중저압차단기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현지 최대 전력 장비 회사 엘레네르고(ЭлЭнерго)와 협력해 개최됐다. 모스오벨네고 11개 지사의 엔지니어링·기술 서비스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발표자로는 HD일렉트릭 루스의 영업담당자가 나섰다. HD일렉트릭 루스는 작년부터 HD현대일렉트릭의 러시아 제품 유통을 맡아왔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의 러시아 영업 현황과 비전 △부분조립생산(SKD)을 비롯한 현지화 전략 △공급망 확보 △2025~2026년 러시아 네트워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