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 재생에너지 기업의 2GWh 규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 계약 조력자로 나섰다. 성장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 재생에너지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하며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인도 ACME 솔라 홀딩스(이하 ACME)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배터리 기업 '추저우 리션 뉴에너지테크놀로지(Chuzhou Lishen New Energy Technology, 이하 리션)'로부터 2GWh 규모의 BESS를 발주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중국 FAW 임포트&엑스포트(FAW Group Import and Export)가 협력해 계약 체결을 지원했다. BESS 납품은 6~10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장비는 향후 12~18개월 내 시가동이 계획된 ACME의 FDRE(확정형·분산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단독 BESS 사업에 배치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을 맡아 ACME가 적기에 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율했다. 중국 FAW그룹 산하 무역 자회사인 'FAW 임포트&엑스포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쿠팡이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소속 워싱턴 캐피털스(Washington Capitals)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이번 계약은 단순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프리미엄 K-커머스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20일 시작되는 2025~2026 프리시즌부터 캐피털 원 아레나 홈경기에서 선수 유니폼 오른쪽 가슴 상단에 쿠팡 로고를 부착한다. 로고는 쿠팡 영문명 'COUPANG'과 로켓 모양을 포함하며, 홈 유니폼과 서드 유니폼 모두에 적용된다. 다만 계약 기간과 금액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북미 전국 방송과 경기 현장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은 경기장 전광판과 소셜미디어(SNS) 홍보 활동 등을 병행하며, 북미 소비자와 스포츠 팬층을 동시에 겨냥한 브랜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 소식에 힘입어 쿠팡 주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장중 31.7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8.96%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최고급 주택단지를 착공했다. 유동성 위기를 털고 해외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 인니 자회사 롯데랜드와 현지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그룹은 9일(현지시간) 바산타 에코타운 내 최고급 주택단지 '한남(Hannam)'의 착공식을 열었다. 한남은 자카르타 남부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바산타 에코타운 안에 지어진다. 전용면적 197~222㎡ 세 가지 타입, 총 111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최소 38억 루피아(약 3억2000만원)로 설정됐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로,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주택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건설과 인니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는 합작사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분율은 롯데건설 70%, 바산타 자회사인 파꾸안이 30%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한 중동·북아프리카(MENA) 총괄법인(RHQ)를 필두로 중동 시장 맞춤형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산업 참여와 기술 이전을 가속화하고, 방산을 넘어 에너지와 우주 분야까지 협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0일 중동 방산 전문지 '디펜스아라비아'에 따르면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ENA 총괄법인 사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화는 중동의 신뢰받는 장기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공동 연구개발(R&D), 교육, 산업 참여 확대를 추진하며, 방산을 넘어 에너지 전환, 첨단 소재, 우주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개소한 리야드 소재 MENA 총괄법인은 전략적 활동을 조정하는 중심 허브 역할을 맡는다. RHQ는 중동을 유럽, 아시아·태평양, 북미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에 통합해 사우디와 MENA 지역이 한화의 R&D, 생산, 공급망과 직접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본보 2025년 9월 4일 참고 한화에어로, 사우디에 중동·북아프리카 법인 공식 개소…MENA 방산 '허브' 역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폴란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 드론 기업이 일론 머스크의 저궤도(LEO)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발했다. 우크라이나 군의 후방을 타격하는 장비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기업 KB 발키리야(KB Valkyriya)는 최근 전시회에서 RD-8 드론을 공개했다. KB 발키리야는 해당 드론이 스타링크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RD-8은 날개폭이 3.8m이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2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대 이륙중량은 정찰형일 경우 30kg, 모선형일 경우 35kg이다. 비행가능 시간은 각각 최대 4.5시간, 3시간이다. 최대 고도는 3km이며 항속거리는 최대 150km다. 순항속도는 80km/h, 최대속도는 200km/h다. RD-8은 목적에 따라 각각 3kg의 탄두를 장착한 FPV 드론 2대를 탑재하거나 30배 망원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KB 발키리야는 RD-7, RD-10, RD-12 등 다양한 드론 시리즈를 출시했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리플렉션 AI(Reflection 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지난 3월에 이은 추가 투자로 리플렉션 AI의 기업가치도 10배 가까이 급등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9일(현지시간) “리플렉션 AI가 최대 55억 달러(약 7조64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약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벤처 캐피털(VC) 부문은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최소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한다. 이 밖에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와 시퀀시아, DST 글로벌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리플렉션 AI는 지난 3월 5억5500만 달러(약 8000억원)의 기업가치로 약 1억3000만 달러(약 1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자금 조달은 세쿼이아 캐피털과 CRV가 주도했으며 엔비디아와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알렉산드르 왕 스케일 AI CEO 등 유명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DeepMind) 출신 연구원인 미샤 라스킨과 이오니스 안토노글루가 지난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슈퍼인텔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노부은행과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 판매)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 간 시너지 확대를 본격화한다. 한화생명 인니 법인과 노부은행은 10일 전략적 방카슈랑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남궁훈 한화생명 인니 법인장은 "이 파트너십은 양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인니 국민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시작으로 4분기 신규 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등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법인장은 "노부은행과 함께 기업 고객, 고액 자산가, 그리고 한국인 커뮤니티를 위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하이민 요한 노부은행 행장은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더 큰 성장 기회를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0년에 설립된 노부은행은 2024년 기준 약 3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이익은 2023년 120억원에서 2024년 279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인니 전역 11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개인 모기지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 노부은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에서 경찰특공대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이 적용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경찰은 스팟을 새로운 SWAT(Special Weapons And Tactics) 다목적견으로 도입했다. 스팟은 정찰, 화학물질 탐지 등 특수 임무에 투입된다. 레이크찰스 경찰은 이전부터 스팟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었다. 지난해 8월에는 지역 행사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레이크찰스 경찰에 투입된 스팟은 1개의 팔과 360도 감시가 가능한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팔에는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집게형태의 손이 연결됐다. 스팟은 해당 손과 팔을 통해 문도 열고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스팟은 4개의 다리를 통해 걷고, 앉고, 기어가기 등이 가능하다. 지난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며 상부에 별도의 장비가 장착되지 않은 스팟은 사이드플립(옆돌기), 백플립(뒤돌기) 등이 가능하다. 조종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에 공급된 스팟은 휴대용 게임기와 같은 형태의 컨트롤러로 조정할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6개월 연속 월간 판매 2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누적 판매 역시 16만대를 돌파, 반등하고 있다. 10일 기아에 따르면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2만974대를 판매했다. 6개월 연속 2만대 이상을 달성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는 16만50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8월 누적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5% 상승한 16만3270대, 엔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8만3719대로 집계됐다. 업계는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약진하는 배경으로 MPV·SUV 라인업 강화와 옌천공장 성장 가시화를 꼽는다. 최근 출시한 2026년형 카니발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MPV로서 3열 공간, 안전·편의 사양,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앞세워 패밀리카와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고 있다. 특히 수출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 옌청 공장은 중국 내수와 글로벌 수출 핵심 기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2018년 이후 누적 47만7000대 이상을 수출했으며 호주·멕시코·사우디 등 89개국으로 공급망을 확대하며 위에다기아의 안정적인 성장 동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이 지난 9일(현지시간) 현지 증시(VN-Index)가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 1800~2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VN지수는 전월 대비 16% 오른 1682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하지만 업종별로 자금이 순환하면서 단기적으로 최대 100포인트 안팎의 급격한 등락을 반복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았다. 그럼에도 상승 종목이 우위를 점하는 장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은 베트남 증시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참여를 꼽았다. 2023~2024년까지만 해도 전체 거래 비중의 6~10%에 머물렀던 기관투자자 점유율은 최근 40~50%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시장 평균 유동성은 세션당 46조6000억 동(약 2조4500억원)을 기록, 7월보다 42%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8월 한 달간 42조 동(약 2조22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연초 이후 누적 순매도 규모가 72조400억 동(약 3조8000억원)에 달했다. 주요 대형주인 빈그룹(VIC), FPT 그룹(FPT), 호아팟 그룹(HPG) 등이 강한 매도 압력을 받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캐나다 선사 시스팬의 선박 자율 항해를 지원한다. 시스팬은 선단에 아비커스의 인공지능(AI) 항해 시스템을 구축해 선박 성능 강화와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킨다. 시스팬은 5일(현지시간) 자사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25척의 컨테이너선에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보조시스템인 '하이나스 내비게이션'(HiNAS Navigation)과 '하이나스 SVM'(HiNAS SVM), '하이나스 클라우드'(HiNAS Cloud)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하이나스 SVM은 선박 주변을 360도로 보여주고 줌인·아웃, 영상 녹화 등을 통해 안전한 접안·이안을 지원한다. 하이나스 내비게이션은 주변 선박을 식별하고 충돌을 경고하며, 야간이나 시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목표물을 탐지한다. 하이나스 클라우드는 선박 상태와 항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운항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제품군은 선교팀에 실시간 상황 인식과 의사결정 지원을 제공하고, 육상 운영자에게는 감독 및 검토 시설을 제공한다. 시스팬은 하이나스 솔루션 구축으로 선교팀(BRIDGE TEAM, 브리지팀) 성능 강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식품 자회사 CJ슈완스를 앞세워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Sioux Falls)에 새 사무실을 열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단순 거점 확대가 아닌, 비비고 만두 등 브랜드 북미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개소와 지역 사회 기부는 공장 준공을 앞둔 북미 허브 전략을 가속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CJ슈완스는 8일(현지시간) 수폴스 리버 센터 빌딩에 1만2000제곱피트(약 1115㎡) 규모 신규 사무실을 공식 개소했다. 사무실은 협업형 업무 공간과 회의실, 고객 시식 행사용 주방 등을 갖춘 현대적 설계로, 초기에는 직원 50명이 근무한다. 인근 파운데이션 파크에 건설 중인 아시안 식품 생산시설이 가동되면 근무 인원은 100명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개소와 함께 슈완스는 지역 경제개발 프로그램 '포워드 수폴스(Forward Sioux Falls)'에 25만 달러(약 3억4800만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폴스 상공회의소와 수폴스 개발재단이 공동 운영하며, 지난 1987년 출범 이후 6900만 달러(약 960억원) 이상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를 결정할 주요 평가 항목으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1차적으로 잠수함 사양을 확인한 만큼 최종 평가에선 경제적 파급효과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방산부터 광물까지 한국의 광범위한 협력 제안이 최종 잠수함 수주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캐나다 방송사 CBC에 따르면 스티븐 푸어(Stephen Fuhr)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국과 독일 컨소시엄의 잠수함 제안 모두 군사적 요건을 충족한다"며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하는 제안을 선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컨소시엄은 캐나다에 가장 좋은 경제적 성과를 제공하고자 경쟁해야 한다"며 "막대한 국방비를 지출하는 만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사양과 인도 일정, 비용 등 주요 요건을 평가하는 중이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잠수함 12척 사업에 대해 200~240억 달러(약 27조6700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를 통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이며, 판매량 반등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일본 니혼자이게이(닛케이)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의 대만 생산을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하반기 아이폰18 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 시제품 생산 및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의 시제품을 생산하려는 배경에는 아이폰 생산 협력사인 폭스콘이 있다. 밍치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폭스콘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폴더블 아이폰 생산지로 인도를 선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애플은 미·중 갈등 속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생산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