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폴란드의 클라우드 게임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인텔은 향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확대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리모트마이앱(RemoteMyApp)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모트마이앱은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470만 달러 이상 자금을 투자받았으며 포트나이트, GTA V,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제공하는 볼텍스.g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모트마이앱은 해당 서비스가 1000만 번 이상 다운로드 됐다고 밝혔다. 인텔이 리모트마이앱을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강화한 것은 지난해 본격 진출을 선언한 서버용 GPU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CPU 내장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70%에 가까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텔은 외장 GPU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수준이다. 해당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AMD가 20%를 점유하고 있다. 인텔이 이런 상황을 역전하기 위해 외장 GPU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해부터로 X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아크 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와 합병을 추진 중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월가 큰손들에게 투자 구애를 시작했다. 1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의 합병과 관련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기업설명회(IR)를 추진 중이다. DWAC는 PIPE를 통해 5억 달러(약 58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0일 TMTG과 DWAC을 합병하고 자체 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DWAC 주가가 폭등하면서 지난달 22일 94.20달러(약 11만780원)를 기록, 이틀새 10배 가깝게 뛰었다. 다만 9일 현재 주가는 57.30달러(약 6만7380원)로 최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지지자들의 미 의회 폭동 사건 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부터 퇴출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팔로워 8900만명, 페이스북 팔로워 350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실라이온(SilLion)'을 인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4680 배터리 양산을 위한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 가운데 핵심 기술을 강화, 추가적인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유럽특허청(EPO)에 '실리콘 입자로 구성된 대형 배터리 음극재'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 실라이온 공동 설립자인 타일러 에반스와 다니엘라 몰리나 파이퍼가 개발한 기술로, 기존에는 실라이온이 특허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다. 실라이온은 지난 2014년 미국 콜로라도주를 기반으로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고부하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새로운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배터리를 연구해왔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니켈이 풍부한 NMC(니켈·망간·코발트) 양극재, 액체 전해질을 동시에 통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 2018년 미국 국방부와 에너지부로부터 대규모 보조금도 유치한 바 있다. 테슬라의 실라이온 인수설은 지난해에도 제기됐다. 당시 테슬라는 콜로라도주에 배터리 연구개발(R&D) 시설을 두고 있지 않으면서도 실라이온 직원 일부를 고용하고 배터리 연구 분야 인력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파운드리 회사 글로벌파운드리가 미 국방부에 무기용 반도체를 대량 공급한다. 공장을 팔고 생산량을 줄이면서 무기용 반도체 수급난이 우려되자 국방부가 사재기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달 15일까지 8억8500만 달러(약 1조400억원) 상당의 무기용 반도체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 초까지 20억 달러(약 2조3520억원)의 추가 계약을 맺는다. 국방부는 발주량의 대부분을 글로벌파운드리와 거래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파운드리가 무기용 칩을 생산했던 팹을 팔면서 향후 공급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019년 4월 온세미컨덕터에 뉴욕주 이스트 피시킬 소재 300nm 팹을 팔겠다고 발표했다. 온세미컨덕터는 내년 말까지 200nm 웨이퍼 공정으로 전환하고 전력·아날로그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 글로벌파운드리의 매각 결정으로 국방부는 다급해졌다. 반도체는 B-2 스텔스 전략 폭격기와 경장갑차량 스트라이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소형관통폭탄(Small Diameter Bomb) II 등 다양한 무기에 쓰인다. 수요는 많지만 조달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차량용부터 가전, 스마트폰까지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1위 리튬 생산업체 미국 앨버말(Albermale)이 신규 리튬 광산 개발 사업권 인수를 추진한다. 전기차 호황 속 급증하고 있는 리튬 수요에 대응하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앨버말은 칠레와 호주, 북미, 유럽 등에서 새로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리튬 공장도 증설해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에릭 노리스 앨버말 리튬사업부 책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서호주의 하드록 프로젝트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에서 개발 중인 일부 자원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며 "칠레 정부의 리튬 광산 입찰 과정도 실사를 진행하며 입찰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 광업부는 지난달 40만t 규모의 리튬 광산 개발 사업권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각각 매장량이 8만t으로 추정되는 리튬 광산 5개가 대상이다. 칠레 아타카마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앨버말도 입찰에 참가할 유력 후보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 참고 칠레, '매장량 40만t' 리튬광산 개발사업권 입찰 시동…글로벌 큰손 몰린다> 앨버말은 추가 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IT 기업 텐센트(腾讯)가 모빌리티 산업 파트너 역할에 충실하기로 했다. 자동차 직접 생산이 아닌 완성차 업체의 서포터로서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 9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4일 '2021 텐센트 디지털 생태 콘퍼런스·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열고 △스마트 좌석 △자율주행 △디지털 마케팅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 클라우드 디지털화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중샹핑(钟翔平) 텐센트 부총재는 이날 "완성차 업계에는 차량을 생산하는 업체는 많지만 디지털화 '망(网)'을 구축할 수 있는 업체는 부족하다"며 "텐센트는 자동차 업체를 도와 디지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모빌리티 산업 파트너를 연결하는 데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텐센트의 자동차 생산 가능성을 일축한 것. 이번 포럼 역시 회사가 그동안 자동차 산업 디지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완성차 업체의 서포터로서의 위치를 공고히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텐센트 측 설명이다. 텐센트는 '클라우드+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자동차 도로 디지털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자동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마쳤다. 'AUR'이라는 티커(기호)로 나스닥 거래가 시작됐다. 오로라는 8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스팩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와이(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와 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양사가 최종적으로 합병에 합의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스팩은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명목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말한다. 유망 기업을 인수해 이익을 얻고 인수 대상 기업은 스팩을 통해 간편하게 상장할 수 있다. 앞서 리인벤트 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 나스닥 상장으로 9억7800만달러(약 1조1159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합병에 따라 오로라는 사명을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 Inc.)으로 변경했다. 합병된 회사의 종목코드는 'AUROW'다. 오로라는 이번 합병을 통해 조달한 자금 18억 달러(약 2조2300억원)을 토대로 자율주행 차량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오로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미디어텍이 모바일 칩 가격을 최대 15% 올렸다. TSMC의 파운드리(위탁생산) 비용 인상 여파가 미디어텍까지 이어져 도미노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4G와 5G 칩 가격을 각각 15%와 5% 인상했다. 지난달 와이파이 칩 가격을 약 20% 인상한 데 이어 두달 연속 주요 제품 단가를 올렸다. 4G 칩의 경우 인도 등 아직 5G가 도입되지 않은 신흥 시장에서의 4G 스마트폰 수요 강세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퀄컴 등 경쟁사들이 5G 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4G 칩 공급이 줄어들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것이다. 미디어텍이 생산하는 프로세서는 저가형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된다. 최근 출시된 헬리오(Helio) G 시리즈는 샤오미의 레드미 노트8과 노트10S, 리얼미 나르조 시리즈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갤럭시 A31과 A41에 미디어텍의 헬리오 P 시리즈를 낙점했다. 퀄컴도 칩셋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퀄컴은 앞서 올해 글로벌 5G폰 출하량 전망치를 당초 4억5000만~5억5000만 대에서 5억~5억5000만 대로 상향 조정하며 낙관적인 메시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캐나다에 배터리 장비 공장을 개소했다. 미국과 독일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4680 배터리 셀 양산을 지원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컴에 배터리 생산 장비 공장을 열었다. 프랭크 스카피티 마크시 시장은 지난 5일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투자를 축하하는 글을 공유했다 그는 "테슬라 캐나다가 견고한 자동차·기술 생태계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설 공장은 전 세계 기가팩토리에서 사용할 첨단 제조 장비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캐나다 공장에서 4680 배터리 셀 양산에 필요한 장비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019년 캐나다 배터리 장비 전문업체 '하이바 시스템스'(이하 하이바)를 품었다. 작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하이바와 수직 통합을 강화해 4680 배터리 셀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었다. 1년 후 신설 공장을 가동하면서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4680 배터리 셀은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제품이다. 기존 2170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늘어났다. 테슬라는 미국 캘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인기 중형 세단 '3시리즈'의 전동화 버전을 준비 중이다.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뉴 클래스'(Neue Klasse)가 탑재될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3시리즈 기반 전기차 버전 'NK1'(뉴 클래스1)을 준비 중이다. 이는 밀란 네델프코비치(Milan Nedeljkovic) BMW 생산 총괄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먼저 프로토타입을 내년 BMW 파트너인 '솔리드 파워'(Solid Power)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네델프코비치 생산 총괄은 "뉴 클래스 시리즈 차량은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에 위치한 신규 공장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현재 생산을 위한 공장 직원, 기술자 등에 대한 채용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NK1에는 차세대 플랫폼 뉴 클래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독일어로 새로운 세그먼트를 뜻한다. 1시리즈,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미니 등에 적용된 플랫폼 'FAAR'과 3시리즈부터 7시리즈 차량에 장착된 플랫폼 'CLAR'을 대체할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뉴 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6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iX, i4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온라인 강의 서비스 기업 바이주스(Byju's)가 추가 자금을 확보에 성공하며 외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주스는 10월에 진행된 라운드 펀딩을 통해 220억 루피(약 3500억원)를 추가로 투자받는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델바이스 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IIFL 펀드, XN 익스포넌트 홀딩스, 마켓X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9월 이뤄진 미래에셋, 아스만 벤처스, ARK 엔코레 등이 참가한 1740억원 규모의 투자에 이은 대규모 투자다. 바이주스는 이번에 투자받은 금액을 합쳐 북미 지역 사업을 확장하는데 투입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주스는 인도 코딩 플랫폼인 화이트햇 주니어와 대화형 온라인 교육 앱 다웃넛, 입시 준비 스타트업 프리 래더 등을 인수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미국 증시 상장도 검토 중이다. 한편 바이주스는 전직 교사 출신인 바이주 라빈드란(Byju Raveendran)가 2011년 세운 회사다. 동영상 강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보여 올해 4월 기준 유료 회원 520만 명을 확보했다. 누적 프로그램 설치 7400만 회, 올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중국 공급망에 포함된 기업 명단이 공개됐다. 배터리를 납품하는 CATL을 비롯해 차량 차체 등에서 현지 기업이 다수를 이룬 반면 칩, 센서 등과 관련해서는 중국 업체가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 3와 모델 Y에 대한 부품 현지화율은 90%를 넘어섰다. 특히 차량 차체 부분의 공급업체는 모두 중국 기업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차의 차체, 샤시 구조, 내외장 장식, 배터리, 열관리시스템, 중앙제어기 순으로 빠르게 부품 현지화가 진행됐다. 중국 최대 포털 텐센트닷컴에 공개된 테슬라의 중국 공급사슬 명단에 따르면 차체 부품의 경우 금형은 티안키 몰드(Tianqi Mould)가 납품한다. 화유 오토모바일(Huayu Automobile), 화다 테크놀로지(Huada Technology), 위탕 인더스트리(Weitang Industry) 등이 시트와 차체 스탬핑 등을 제공한다. 중국산 모델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은 주로 CATL 제품이다.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도 일부 납품한다. CATL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양극재 공급업체는 산산(杉杉股份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의 성공적 증시 데뷔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인도 IPO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토요타가 인도 자회사 기업공개를 추진, 최대 8억 달러 자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에 이어 토요타까지 가세하면서 인도가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IPO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오클로와 엑스에너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등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을 첨단 핵연료 시범 사업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