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인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인도의 반도체 제조 생태계 육성이 ASML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Christophe Fouquet) ASML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개최된 세미콘 인디아(SEMICON india) 2025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내년까지 인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ASML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포토리소그래피 솔루션은 인도 팹의 최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인도의 반도체 자립 목표를 지원하겠다" 덧붙였다. 포토리소그래피 기술은 빛(포토)을 이용해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생성하는 반도체 제조 핵심 기술이다. ASML이 시장 진출 의사를 밝히면서 인도 반도체 제조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DL그룹 파트너사인 노르스크 원자력(Norsk Kjernekraft)이 참여한 노르웨이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프로젝트가 환경영향평가(EIA) 절차에 들어갔다. 노르웨이 규제 당국은 2일(현지시간) "한수원과 노르웨이 트론헤임슬레이아 원자력(Trondheimsleia Kjernekraft)이 추진 중인 i-SMR 프로젝트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에는 노르웨이 수자원·에너지청(NVE)과 노르웨이 방사선·원자력 안전청(DSA), 노르웨이 시민보호청(DSB) 등 3개 공공 기관이 참여한다. 프로젝트 의사 결정 과정에서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개발사가 허가나 면허를 신청하기 전 연구해야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페르 스트란드 DSA 국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권고안을 언급하며 “원자력 개발은 특정 지역 프로젝트가 아닌 국가 차원의 통합적 접근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수원과 트론헤임슬레이아 원자력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트론헤임슬레이아 원자력은 지난 4월 노르스크 원자력과 아우레·하임 자치구, 현지 에너지 회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한국과 미국간 조선 협력에 우려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회담 당시 한국 선박을 구매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미국 조선소와 노동자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촉구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포함한 양국 합의안의 세부 내용도 확인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유료기사코드] 3일 태미 볼드윈(Tammy Baldwin) 의원실에 따르면 볼드윈 의원(민주당·위스콘신)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선박을 한국에서 만들려고 한다는 보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조선 기술을 칭찬하며 선박을 주문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하고 미국에서 일부 건조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볼드윈 의원은 이 발언을 저격하며 "자국 조선 산업에 투자하고 미국산 선박을 구입함으로써 미국 노동자를 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합의한 조선 협력안에 대한 세부 내용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볼드윈 의원은 "우리는 이미 중국에 지고 있고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며 "해양 인력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일본 해운사 미쓰이OSK라인(MOL)로부터 수주한 대형 에탄운반선(VLEC) 5척에 핀란드 조선기자재업체 바르질라(Wartsila)의 연료 가스 공급 장비를 탑재한다. VLEC는 천연가스에서 추출된 에탄을 영하 89도의 액화 상태로 운송하는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독보적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했다. 바르질라 자회사 바르질라 가스 솔루션즈는 2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5척의 신규 VLEC에 사용될 화물 처리 및 연료가스 공급 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바르질라의 장비는 2027년 초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바르질라 가스 솔루션즈는 모든 규모의 가스운반선에 고급 화물 처리와 재액화시스템을 설계하고 공급한다. 바르질라의 시스템은 이미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여러 선박에 적용됐다. 이번 공급 범위에는 화물 처리 및 연료가스 공급 시스템 공정 플랜트와 여러 하위 시스템 개발이 포함됐다. 또 화물 탱크와 선체 간 필요한 모든 장비, 계측기, 인터페이스 자재, 그리고 화물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바르질라 가스 솔루션즈는 선박 건조와 시운전 기간 동안에도 삼성중공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BYD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기아 역시 상반기 8위에서 6위에 오르며 BYD를 맹추격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584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4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3.37%로 집계됐다. 기아는 같은달 441대(점유율 2.54%)를 판매,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20대 대비 20배 수직 상승한 수치다. 지난 7월 출시한 카렌스 클라비스 EV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1위는 7080대를 판매한 타타모터스(점유율 40.9%)가 차지했다. MG와 마힌드라가 각각 2위(4759대·27.5%)와 3위(3495대·20.2%)를 차지했다. 현대차에 이어 BYD 447대(2.58%) △기아(441대·2.54%) △BMW 362대(2.1%) △메르세데스-벤츠 77대 (0.4%)△시트로엥 20대(0.1%) △볼보 16대(0.1%)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크레타 일렉트릭 EV와 다음달 출시를 예고한 아이오닉 6를 투입,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가 최근 ‘승용 전기차 제조 촉진 정책(SPMEPCI)’ 세부 지침을 발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테네시주(州)에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최대 80기가 지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뉴스케일파워와 협력 중인 국내 기업의 낙수 효과가 예상된다. 테네시 밸리 전력청(TVA)과 엔트라원 에너지(ENTRA1 Energy)는 2일(현지시간)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로 뉴스케일파워 SMR을 구축하는 계약을 맺었다. 77㎿(메가와트)급 뉴스케일파워 SMR 약 80기가 건설되는 셈이다. 양측은 테네시 등 미국 동남부 7개 주에 총 6GW 전력을 공급하는 6개 엔트라원의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450만 가구 또는 60개 신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엔트라워 발전소에는 뉴스케일파워 SMR이 적용된다. 엔트라원은 지난 2022년 뉴스케일파워와 체결한 독점 파트너십을 토대로 이 회사의 SMR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발전소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현재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 등이 테네시에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스킵 알바라도 엔트라원 최고 프로젝트 책임자(CPO)는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 지상 조업 전문기업 스위스포트(Swissport)에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화물 터미널 운영을 맡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복잡한 화물 조업 업무를 전문기업에 맡기고, 항공 화물 네트워크 확장과 신규 화물 수요 발굴, 노선 개발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3일 스위스포트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스위스포트는 5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발효 시점은 지난 1일부터 다. 스위스포트는 대한항공의 대표 화물 시설인 ‘카고 빌딩 9’의 운영과 임대 관리를 전담한다. 연면적 23만2500평방피트(약 2만1600㎡) 규모 시설에 자동화 설비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화된 ETV(Elevated Transfer Vehicle) 시스템 전면 개편과 특수 화물용 온도 제어 보관 시설 신설로, 터미널의 연간 처리 능력은 기존 20만 톤(t)에서 29만 5500t으로 대폭 늘어난다. 이에 따라 운영 인력도 초기 80명에서 최대 390명 이상으로 확대된다. 특히 스위스포트는 JFK 공항 최초로 창고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WB그룹과 합작투자 계약을 최종 체결하며 유럽 현지 미사일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단순 수출을 넘어 생산·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한 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3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이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서 천무 유도탄(CGR-080) 합작 생산법인 설립 계약에 서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 WB 일렉트로닉스가 49%를 출자한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탄은 폴란드군에 납품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폴란드 군비청과 80㎞급 CGR-080과 290㎞급 CTM-290 유도탄을 공급하는 7조2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수개월간의 협상 과정을 거쳐 성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바르샤바에서 WB그룹과 텀시트(조건부 합의서)를 체결하며 합작 논의를 공식화했다. <본보 2025년 8월 22일 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WB그룹 합작투자 계약 내달 마무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 체
[더구루=길소연 기자] 튀르키예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산 열연후판(HRP)에 반덤핑(AD) 관세를 부과한다. 수입산 철강이 저렴하게 판매되자 현지 제조기업의 보호무역 강화 정책에 따라 관세를 명령했다. 관세 부과 대상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의 수출 감소폭 확대가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상무부는 지난달 30일부터 5년간 한국산 열연후판 수입품에 대해 생산자에 따라 4.34~9.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관세율은 지난 3월 말 발표된 예비조사 결과 때와 같이 적용됐다. 포스코가 4.37%, 현대제철이 4.34%로 책정됐다. 기타 다른 한국 생산업체는 9.4%의 마진을 적용했다. 관세는 지난 2023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확정됐다. 튀르키예는 자국 유일의 열연후판 생산업체인 에르데미르(Erdemir)가 덤핑 마진 인상을 요구하는 이의를 제기를 계기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한국산 제품이 전년 대비 62%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이 19%에서 23%로 상승, 자국의 철강 산업에 실질적 피해를 끼쳤다고 판단해 관세를 부과했다. 튀르키예향 한국산 후판 수출은 지난 2020년 급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최대 공조 유통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북미 난방·환기·공기조절(HVAC)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고효율, 저탄소, 한랭 지역 대응형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북미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틈새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삼성 HVAC 미국법인(Samsung HVAC Americ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 파워매틱(Powrmatic of Canada)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부 캐나다 전역에 걸친 공급망을 확보했다. 파워매틱은 80년 이상의 업력을 갖춘 HVAC 전문 유통사로, 토론토·몬트리올·퀘벡시티·핼리팩스 등 캐나다 동부 핵심 도시에 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모회사인 데셰네스(Deschênes Group)는 캐나다 최대 B2B 유통 그룹으로, 전국 202개 거점과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 HVAC 미국법인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고효율·친환경 냉난방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파워매틱과의 협력은 동부 캐나다 전역에 걸친 유통망과 현지 맞춤형 기술 지원, 설치 서비스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040년까지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세르비아를 지원에 나선다.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와 원전·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 인재 육성과 기술 공유 등을 추진하고 세르비아의 그린수소 사업에도 참여를 모색한다. 3일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와 벌칸그린에너지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한수원은 전날 베오그라드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세르비아 전략 에너지 개발 포럼'에서 원전과 수소 협력에 대한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포럼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소냐 블라호비치(Sonja Vlahović) 광업에너지부 차관, 김형태 주세르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원전·수소 분야에서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기술 교류를 촉진한다. 수소 전주기 및 공급망 관리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세르비아 내 그린수소 시범 사업의 개발 가능성을 공동으로 평가한다. 황 사장은 "수소 실증 프로젝트가 세르비아 수소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정을 통해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새 협력 기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보증 기간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한다. 고객 혜택을 강화, 호주 판매와 입지 확대를 노린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법인은 지난 6월 1일 이후 최초 등록된 승용차 전 차종에 대해 7년 무제한 주행 보증을 적용한다. 앞서 지난 1999년 5년·13만km 보증을 도입한지 8년만이다. 이번 보증 기간 확대에는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도 포함됐다. 배터리 보증은 기존과 동일한 8년·16만km이다. 보증 항목도 도장 내구성·부식 보증과 멀티미디어 시스템까지 확대했다. 현대차는 보증 기간 확대를 통해 장기 고객 확보와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MG·닛산·미쓰비시 등 경쟁사는 현재 호주 시장에서 10년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호주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상승하는 등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6687대(점유율 6.4%)를 판매, 기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본보 8월 6일 기사 참고 현대차·기아, 7월 호주 동반 질주…11%대 수직상승> 1위는 2만1722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점유율 20.8%에 달한다. 마쓰다는 745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