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탈레가온(Talegaon) 신공장 첫 생산 모델로 2세대 '베뉴(Venue)'를 낙점했다. 판매 둔화와 현지 경쟁 심화 속에서 베뉴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 위치한 신공장(옛 GM공장)에서 2세대 베뉴를 첫 생산 모델로 확정했다. 2세대 베뉴는 기존 모델 대비 크기는 다소 커졌으나 전장을 4m 이하로 유지하면서 고객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6에어백 △전후방 주차센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베뉴는 베스트셀링카 크레타에 이어 누적 기준 현대차 인도 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로 지난 2019년 5월 출시 이후 지난달 기준 인도 누적 판매고는 66만8303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향후 2세대 베뉴를 내세워 인도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마루티에 이어 '넘버2'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판매 위축으로 점유율이 12년 내 최저치인 13% 수준이다. 현대차는 오는 4분기 가동 예정인 탈레가온 신공장을 중심으로 인도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단독 출시한 된 탈모 방지용 샴푸 그래비티(Gravity)가 대만에서 완판됐다. 롯데홈쇼핑이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패션·뷰티 단독 상품을 해외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수출 플랫폼 사업이 단박에 성공했다. 롯데홈쇼핑은 국가별 특성과 고객 데이터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으로 우수한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22일 대만 1위 홈쇼핑 채널 ‘모모홈쇼핑’을 통해 ‘그래비티’를 론칭한다. 이날 저녁 9시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된 론칭쇼는 대만의 ‘판매 여왕’으로 불리는 인기 쇼호스트 췌자쉔(崔家軒, Sharon Tsui)이 진행을 맡았다. 방송과 동시에 준비된 전 수량이 완판되며 또 한 번의 품절 기록을 세웠다. 그래비티는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의 기능성 탈모 샴푸로 특허 성분을 함유했다. 지난해 국내 롯데홈쇼핑에서 단독 출시 후 방송 4회 연속 완판, 누적 판매 15만 병을 기록한 히트 상품이다. 대만은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상 모발 볼륨 유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 볼륨 특화 제품인 그래비티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포 풀이된다. 롯데홈쇼핑은 제품 기능뿐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인수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19~2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5)'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의 향상된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은 전방향 휠과 몰입형 원격 조작, 유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을 탑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삼성전자 인수' 레인보우로보틱스, ICRA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기술 공개
[더구루=진유진 기자]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인도발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3척 수주전에서 맞붙을 전망입니다.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가 국내 조선 3사에 견적서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VLEC 시장 강자인 중국이 배제되면서 한국 조선소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조선 대형 3사, '5억 달러' 에탄운반선 3척 수주 경쟁…中 업체 제외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탁 시간을) 더 줄여야 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80분대, 70분대로 갈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첫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이며 밝힌 각오다. 첫 제품보다 건조 시간을 무려 20분 줄이는 데 딱 1년이 걸렸다. 향상된 신제품으로 돌아온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량을 두 배 늘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성종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AI 콤보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내 시장에서 1년 동안 10만 대를 팔아 점유율 70%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판매량을 늘려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처음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다. 하루 평균 23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외관은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건조 용량은 종전보다 3㎏ 늘려 국내 최대 수준인 18㎏을 갖췄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걸리는 시간(쾌속코스 기준)은 종전 99분에서 79분으로 20분 단축했다. 열교환기의 핀(fin)을 기존 대비 더 많이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면적을 8.5% 확대해 건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효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전문 기업인 '원익큐엔씨'가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 투자해 미국 거점 확장에 나선다. 내년 가동을 앞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분석된다. 22일 오스틴비즈니스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디포지션 테크놀로지(Deposition Technology Inc.)는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증설에 1억 달러를 쏟는다. 이번 증설은 삼성의 반도체 공장 수요를 고려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3조원)를 투입해 2022년 파운드리 공장을 착공했다. 작년 말 기준 진행률은 99.6%에 달했다. 내년 가동해 5G와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첨단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 정부와의 예비거래각서(PMT) 체결 당시 2030년까지 미국 반도체 사업에만 450억 달러(약 62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4나노미터(㎚·1㎚=10억분의 1m)와 2나노 파운드리 공장 두 곳, 연구개발(R&D) 시설, 3D 고대역폭메모리(HBM)·2.5D 패키징 시설을 짓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후 작년 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수하는 독일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기업 '플랙트그룹'이 유럽에서 로드쇼를 열었다. 약 6개월 동안 무려 18개국을 투어하며 고객과 만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필수 장비인 공조 솔루션을 홍보하고 유럽 내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22일 플랙트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부터 약 28주 동안 18개국 46개 도시를 돌며 최신 공조 제품을 선보이는 로드쇼를 진행한다. 지난 8일(현지시간) 핀란드를 시작으로 에스토니아에 이어 리투아니아를 방문했다. 향후 10월 말까지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아일랜드, 영국 등을 순회할 계획이다. 플랙트는 지난해에도 대형 트럭에 전시 제품을 싣고 주요국을 돌며 1700명 이상의 고객과 만났었다. 올해도 비슷한 방식으로 투어를 진행한다. 데이터센터용 냉난방기 'Multi-DENCO'와 스마트 공조 제어장치인 'OPTIVENT® ULTRA', 환기 시스템의 구성 요소인 'ATLAS-6(RPFC)' 등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플랙트는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
[더구루=김명은 기자]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행사다. 박 사장은 지난달 비즈니스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에 "첫 스카이런에 도전하게 돼 기쁘다"는 글을 올렸다. 뒤늦게 알려진 박 사장의 행사 참가에 이목이 쏠린다. 롯데그룹의 상징적인 스포츠 행사인 만큼, 헬스케어 계열사 대표로 직접 참여해 참가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롯데타워 123층을 오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신임 CEO로서 사업이든 인생이든 우리는 한 걸음씩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행사 참가한 사진도 첨부했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가 준공(사용승인)된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봄 개최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을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지낸 박 사장은 최근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 기업 지씨셀의 대표이사를 맡아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이 보험금 지급 규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가운데 현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 파이낸스’는 최근 VNI에 대해 “보상금이 적어 고객 혜택을 갉아 먹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 VNI는 지난 2023년 자동차 보험료로 5150억 동(273억원), 오토바이 보험료로 1100억 동(약 60억원)을 거뒀다. 그런데 자동차 보험금 지급은 1040억 동(55억원)으로 보험료 대비 약 20%인데 반해 오토바이 보험금 지급은 44억 동(약 2억원)으로 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베트남 재무부 보험관리감독국 조사에서 VNI는 오토바이 보험을 포함한 자동차 책임 보험에서 일련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며 “여기에는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거나 아예 통보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당국이 이같은 사례를 확인해 2억6000만 동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본보 2025년 5월 21일 참고 [단독] DB손보 베트남 자회사, 보험금 늦게 주다 결국 벌금형 처분> 매체는 보험금 지급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오픈소스(개방형) 솔루션 기업 '레드햇(Red Hat)'과의 차량용 운영체제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레드햇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연례 기술 행사 '레드햇 서밋(Red Hat Summit)'에서 자사 차량용 운영체제 'IVOS(In-Vehicle Operating System)'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LG전자를 비롯해 △인텔 △Arm △NXP △소나투스(Sonatus) △DXC 등 반도체·소프트웨어·통합 솔루션 기업들이 주요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파트너사들은 IVOS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IVOS는 리눅스 기반에 실시간성과 안전성을 더해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하드웨어 구성 요소를 추상화해 소프트웨어 복잡성을 줄이고, 협력사들과의 사전 통합으로 개발 기간 단축도 가능하다. 레드햇과 LG전자는 IVOS와 LG전자의 미들웨어 및 인포테인먼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호치민 인민위원회와 만나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빈즈엉성과 바리아붕따우성을 합쳐 베트남 남동부에 조성될 메가시티에 재생에너지 투자를 추진한다. 22일 호치민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김진영 누리플렉스 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보 반 호안(Võ Văn Hoan) 부위원장과 만났다. 양측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IoT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특히 호치민시가 조성 중인 메가시티에 지붕형 태양광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호치민시는 빈즈엉성과 바리아붕따우성을 합쳐 인구 140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베트남 남동부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도시 개발을 추진하며 에너지 인프라도 깔릴 것으로 보여 누리플렉스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 법인장은 이날 호치민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 지원과 경험 공유에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최적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호안 부위원장은 누리플렉스의 제안이 호치민시의 발전 방
[더구루=홍성일 기자] 춤추는 '옵티머스'를 선보였던 테슬라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옵티머스가 일상 생활 영역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옵티머스팀은 2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난 하루종일 춤만 추는 게 아니다"라며 새로운 옵티머스 영상을 게재했다. 댄스로 주목받은지 일주일여만에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가 쓰레기를 버리고, 책상을 정리하는 모습 등이 포함됐다. 또한 페이퍼 타올을 뜯거나 국자를 들고 냄비를 뒤적이는 모습도 등장한다. 테슬라는 댄스 영상으로 옵티머스의 하반신 운동 성능을 선보인 데 이어 옵티머스의 상체, 특히 손과 팔이 정밀하게 제어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이전부터 손가락 제어 능력 면에서는 타 안드로이드보다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단일 신경망을 사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는 1인칭 화면으로 촬영된 영상을 통해 학습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옵티머스의 댄스 외에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특히 1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았다. 한국 시설에서 앰프리우스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를 생산한다. 외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능력 확장의 이점을 모두 취하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배터리 회사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제조 협약(Contract Manufactur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제조사의 공장에서 SiCore®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초기 드론용 배터리로 활용하고 향후 항공우주와 방위,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앰프리우스는 작년 6월 여러 건의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0MWh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지 1.8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에 제조 거점을 보유, 대륙별 생산체계를 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종합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 퀘벡주에 계획했던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를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니엘라 레첸버거 바스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비용 절감 계획과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퀘백주 공장 투자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과 고객이 현지 생산 능력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북미 투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퀘벡주 베캉쿠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공장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음극 활성 물질을 생산하고, 지역 내 전기차 생태계와 연계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해졌다. 바스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부문 지출을 점진적으로 축소했고, 이 프로젝트의 자동차 파트너사 확보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 피츠기번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23년 "오랫동안 바스프로부터 진전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건설 현장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프로젝트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