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예멘 후티의 공격을 이유로 중단된 수에즈운하 통항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선사들의 운항 중단에 대한 사태 장기화 우려를 일축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사마 라비(Osama Rabie) 수에즈운하청장은 "일부 해운사가 수에즈운하에서 항로를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은 홍해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보 우려로 인한 임시 조치"라고 말했다. 현재 후티 반군의 선사 공격으로 머스크, HMM, 하팍로이드, CMA CGM 등 주요 글로벌 해운사들은 수에즈운하 통행을 중단한 상태이다. 수에즈운항청은 이달 2주 동안 운하 통행 중단으로 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행 선박의 수도 30%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이후 운항을 중단한 선박은 3562척에 달한다. 오사마 라비 청장은 "수에즈운하 통과를 중단한 모든 화주들은 일시적으로 또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운항을 중단했다"면서 "영구적인 우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해 해협을 통과하는 거의 모든 선박은 이집트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수에즈운하는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상품 무역의 12%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이하 필바라)'가 중국 간펑리튬에 스포듀민(리튬 정광) 공급량을 약 두 배 늘린다. 서호주 필강구라 광산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간펑리튬과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리튬 시장을 선도한다. 22일 필바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간펑리튬과 리튬 정광 공급량을 늘리고자 계약을 갱신했다. 필바라는 2017년 간펑리튬과 연간 16만톤(t)의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7년 만에 갱신을 추진하고 공급량을 최대 31만t으로 늘렸다.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다. 필바라는 올해 15만t을 추가해 총 31만t을 납품한다. 이어 2년 동안 각각 10만t씩 더해 26만~31만t을 공급한다. 가격은 현재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필바라는 공급 계약과 별개로 간펑리튬과 리튬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올해 1분기 안으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필바라는 서호주에 있는 필강구라 리튬광산 지분 100%를 보유한 광산개발 전문 기업이다. 2022년 필강구라 광산에 3억 달러(약 4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연간 생산량을 기존 58만t에서 68만t으로 확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에서 전선케이블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전선케이블 수요가 몰리자 주요 제조사는 신규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제조사들이 감당하지 못한 수요를 한국 업체들이 충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코트라 후쿠오카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전선케이블 제조사 스미덴 HST 케이블과 야자키 에너지 시스템, SFCC, 후지쿠라 다이아 케이블은 작년 11월 저·고압 케이블 관련 신규 수주를 접수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주문을 모두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수요가 몰려서다. 수요가 급증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코로나 기간 자재와 일손 부족으로 중단된 공사가 지난해 한 번에 재개됐다.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대거 진행되면서 11월부터 케이블 수요가 늘었다. 일본 내 대규모 도심 재개발 붐도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 업체들은 증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당장 주문에 대응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구리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서다. 스미덴 HST 케이블 영업 기획부는 최근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재고를 늘려 전선케이블의 주문 증가에 대응하면 자칫 구리의 시세가 크게 변동할 위험이 있다"며 "즉각적인 대응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최초로 리튬 탐사 및 채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를 확보한다. 인도는 이번 탐사·채굴로 리튬 공급망 강화는 물론 인도와 아르헨티나 양국간 리튬 채굴과 전방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영기업 카빌(KABIL)은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국영 광업회사 카메옌(CAMYEN)과 200억 루피(약 3204억원) 규모의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Catamarca)주의 리튬 탐사 및 채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카빌은 이번 협약으로 카타마르카지방의 약 1억5703만㎡(약 4750만평)에 달하는 5개의 리튬 염수 블록 △코르타데라-I(Cortadera-I) △코르타데라-VII(Cortadera-VII) △코르타데라-VIII(Cortadera-VIII) △카테오-2022-01810132(Cateo-2022-01810132) △코르타데라-VI(Cortadera-VI)에 대한 탐사와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빌은 리튬 개발을 위해 카타마르카주에 지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프릴하드 조시(Pralhad Joshi) 인도 석탄·광산부 장관은 "리튬 프로젝트는 인도가 리튬 채굴과 다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광산 기업 '프리포트(PTFI)'의 구리 목표 생산량이 공개됐다. 당국의 승인 하에 채굴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생산량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밤방 수스완토노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석탄 부문 국장 대행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광물·석탄 하위 부문 기자회견에서 "향후 3년간 프리포트의 작업 계획 및 예산(RKAB)을 승인했다"며 "구리 생산량은 2억1980만톤(t)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포트가 계획하는 구리 생산 목표는 △2024년 6310만t △2025년 7750만t △2026년 7910만t이다. 이후에는 당국에 다시 RKAB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의 가공 전 광물 원료 수출 금지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리포트는 수출 금지 조치가 본격 시행되는 오는 5월까지 총 170만 미터톤(mt)의 구리 정광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 수스완토노 국장 대행은 "PTFI의 RKAB를 승인하긴 했지만 수출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시 허가가 필요하다"며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프리포트는 동자바 그레식에 위치할 구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후지필름이 첨단 이미지센서 소재 생산 확대를 위해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후지필름은 이번 투자로 자동차, 보안 장치 분야의 이미지 센서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구마모토 공장에 60억엔(약 540억원)을 투입, 이미지센서용 컬러필터 소재 생산라인과 클린룸을 구축하기로 했다. 후지필름은 구마모토 공장에서 편광판 보호 필름(TAC 필름) 등을 생산해왔다. 후지필름은 현재 시즈오카, 대만 신주 등에서 이미지센서용 컬러 필터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후지필름이 구마모토에서도 해당 소재를 생산하게 되면 평택에 건설되는 공장과 함께 동아시아 글로벌 공급 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구마모토 시설은 2025년 봄 중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후지필름이 이미지센서용 컬러 필터 소재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것은 이미지센서 수요 자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센서는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카메라 등에 사용될 뿐 아니라 최근에는 자동차, 보안 분야에서도 채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후지필름은 신규 생산 시설 구축과 함께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하며 첨단 반도체 소재 사업 분야에서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후
[더구루=정등용 기자] 남미 자원부국으로 평가 받는 볼리비아가 희토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새로운 희토류 원소 매장지를 발견한 가운데 향후 수출 광물 목록에 희토류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마르셀리노 퀴스페 로페즈 광업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광업공사 코미볼(Corporacion Minera de Bolivia, COMIBOL)과 지질광업청(SERGEOMIN)이 인데펜덴시아 코차밤바와 포토시 산 루이스, 코타헤, 산 하비에, 세로 델 무툰 산타크루즈에서 희토류 원소 매장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세로 마노모와 린콘 델 티그레에서 각각 850개, 799개의 희토류 원소 샘플이 확인됐는데 두 지역 모두 세로 델 무툰 산타크루즈에 속해 있다. 퀴스페 장관은 “우리는 스칸듐과 이트륨 두 가지 원소와 다른 원소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향후 인데펜덴시아 코차밤바에서 우라늄과 티타늄을 탐사하고 포토시 산 루이스에서 코발트와 구리를 탐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프로젝트로는 산타크루즈 산 하비에르에서 탄탈륨과 니오븀을 탐사하고 있다”면서 “링콘 델 티그레와 무툰에서는 망간 탐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
[더구루=정등용 기자] 볼리비아가 중국 컨소시엄과 리튬 추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리튬 산업화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볼리비아 정부에 따르면 볼리비아리튬공사(YLB)는 지난 17일 중국 컨소시엄 CBC(CATL·BRUNP·CMOC)와 우유니 호수에서의 리튬 직접 추출(DLE)을 위한 시험공장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월 체결한 협약의 연장선 상에 있다. CBC는 지난해 1월 볼리비아에 리튬 직접 추출 공장 2곳을 설립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에서의 투자 규모는 9000만 달러(약 1200억원)에 이른다. 포토시 부서의 살라르 데 우유니에 있는 파일럿 플랜트에서 시작해 2단계 공정으로 추진되며, 연간 최대 2500t(톤)의 탄산리튬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칼라 칼데론 볼리비아리튬공사 사장은 “기술을 테스트 하기 위한 파일럿 플랜트와 테스트가 산업 단계로 확장될 수 있도록 보완하는 연구 단계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리비아리튬공사는 CBC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과도 리튬 투자 협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러시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리튬 공급업체인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이 칠레 리튬 사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던 칠레 정부의 도로 봉쇄 조치가 최근 해제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SQM은 15일(현지시간) “칠레 정부가 리튬 생산량 증가 계획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노동자와 공급품의 이동을 제한했던 봉쇄 조치를 14일 해제했다”며 사업 재개 소식을 알렸다. 앞서 SQM은 지난 12월 칠레 국영 광업기업 코델코(Codelco)와 살라르 데 아타카마(Salar de Atacama) 소금평원 개발 연장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SQM은 당초 오는 2030년 12월 만료 예정이었던 아타카마 사업 개발권을 오는 2060년까지 연장하게 됐다. 다만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선 SQM과 코델코가 계약 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 사전 협의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의 방문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원주민 협의회인 CPA가 칠레 정부와 도로 봉쇄 조치를 끝내는 데 합의를 이뤘지만 일부 지역단체는 지난 주말 동안 시위를 이어갔다. 이번 도로 봉쇄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나마 정부가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의 구리 광산에 대한 대규모 조사에 착수했다. 광산 폐쇄 작업의 일환으로 최종 폐쇄까지 최소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지난해 11월 퍼스트 퀀텀의 신규 광업권 계약이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구리 광산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퍼스트 퀀텀이 파나마 정부에 제출한 코브레 파나마 보존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보존 계획에는 모니터링과 평가 작업 등을 통해 코브레 파나마 프로젝트 광산 시설의 환경 관리와 관련된 물리적·화학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광산 폐쇄에 대한 파나마 상공부 실행 계획 중 일부로 정부 기관 간 위원회가 먼저 기술 점검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은 “행정부는 환경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코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을 질서 있게 폐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환경 파괴 우려 속에서 파나마 정부와 시민단체는 광산의 미래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정부 기관 간 위원회가 지난 11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라인의 태국 파트너인 '카시콘뱅크(KASIKORNBANK, Kbank)'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카시콘뱅크는 2027년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20대 은행 안에 들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시콘뱅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국제 은행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카시콘뱅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높은 경제 성장 전망에 집중하며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시콘뱅크의 지역확장은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세안+3' 전략에 기초한다. 카시콘뱅크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뱅크 마스피오의 지분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 상위 20대 대출/금융 기관에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디지털 뱅킹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현지화에도 집중한다. 베트남에서는 K 플러스 모바일 뱅킹 앱 등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카시콘뱅크는 베트남에서도 2027년까지 자산 규모 기준 상위 20대 은행으로 위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시콘뱅크는 물리적 지역 확대를 통한 입지 강화, 디지털 플랫폼과 지역 파트너십 확대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중교통 인프라가 미비해 삼륜차 '툭툭'과 개조식 트럭 '썽태우'가 핵심 이동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라오스가 최근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공유택시 도입으로 모빌리티 혁신에 나서고 있다. 라오스가 모빌리티 인프라 현대화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코트라 비엔티안무역관이 공개한 '라오스, 대중교통 및 공유택시 도입으로 모빌리티 확산시킨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는 모빌리티 인프라 현대화에 나서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는 현재 대중교통 인프라가 미비해 수도인 비엔티안 시내에서도 버스를 찾아보기 힘들다. 일본에서 버스를 기부받아 두 개의 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지만 도착 시간이 일정치 않은 문제 등으로 이용률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라오스 국민들은 툭툭과 썽태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라오스에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교통 체증이 증가하는 등 현대적인 대중교통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최근 들어 공유택시 서비스도 활성화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의 지원을 받아 '비엔티안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프로젝트(Vientiane Susta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패널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대만 타이난의 4번째 공장을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백엔드 패키징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 중 한 곳과 협력해 AI 관련 기술을 반도체 메모리와 결합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노룩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대만 연합신문망(聯合新聞網)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노룩스는 3.5세대 및 4세대 LCD 패널 생산공장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후공정 패키징 공장으로 개조한다. 이노룩스는 X선 센서를 포함한 반도체 패키징 및 팬아웃 패널 레벨 패키징(FOLPP)을 위해 공장을 전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룩스는 지난해 타이난 4공장의 5.5세대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고 인력을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하는 등 반도체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FOLPP는 기존 패키징 기술 대비 높은 집적도, 낮은 제조 비용, 뛰어난 신뢰성 등 장점을 보유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TSMC 패킹 공급 부족을 예상해 FOLPP 기술을 대안으로 검토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미토모상사가 카타르 에너지의 블루 암모니아 제조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유정용강관'(OCTG)을 공급한다. 유정 굴착과 채유에 사용되는 OCTG를 공급해 암모니아 생산을 돕는다. 일본 기업이 중동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 Storage) 프로젝트에 OCTG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미모토는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인 카타르에너지와 OCTG 파이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제철이 제조한 OCTG를 스미모토가 카타르 에너지가 주도하는 카타르 메사이드 지역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공장에 납품한다. OCTG 공급량은 약 1000톤(t)이다. 카타르 에너지가 참여하는 블루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는 카타르 메사이드 지역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로부터 CO2를 분리하고, 이를 지하에 저장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연간 120만t에 달하는 암모니아 생산을 목표로 한다. 땅에 주입된 CO2에는 OCTG의 부식성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불순물이 포함됐다. 일본제철이 생산한 고합금 OCTG는 혹독한 석유와 가스 개발 환경에서 탁월한 내식성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