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이 8년 만에 말레이시아 시장에 재도전한다. 2017년 현지 사업을 완전 철수한바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재진출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내 1호점을 열고 연내 현지 5호점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본격 영토 확장에 나선다. 현지 파트너사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Stream Empire Holdings)와 협력을 통해서다. F&B·편의점·패션 리테일 등 사업을 펼치고 있는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가 보유한 네트워크간 시너지를 통해 현지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 쿠알라룸푸르 인근 슬랑오르(Selangor) 소재 대형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몰(Sunway Pyramid Mall)에 1호점,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자리한 대형 쇼핑센터 선웨이 벨로시티몰(Sunway Velocity Mall)에 2호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3~5호점의 경우 부지 확보·물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앞선 인도네시아에서의 확장세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시장은 뚜레쥬르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하준호(號) 오비맥주가 맥주에 이어 소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맥주 전문 기업' 이미지를 쌓아왔지만 국내 외식 음주 문화에서 사실상 '소맥'이 주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상황이 적지 않았다. 올해 지휘봉 5주년을 맞은 배 대표는 국내 맥주 시장을 장악한 '카스 노하우'를 토대로 소맥(소주+맥주) 시장의 판을 뒤흔드는 메기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2월 흡수합병한 제주소주를 통해서다. 이르면 상반기 내 1호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배 대표는 지난 2020년 1월 1일 오비맥주 대표로 지휘봉을 잡았다. 벨기에 출신 그는 자신의 본래 이름 벤 베르하르트(Ben Verhaert) 대신 배하준이라는 한글 이름을 짓고 국내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성씨 배(裵), 물 하(河), 높을 준(峻)을 써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듯 바다처럼 무한한 가능성으로 이끄는 리더십'이라는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 오비맥주가 국내 시장에서 소주 사업 진출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맥주 사업에 주력해온 오비맥주가 소주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제주소주 인수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카스와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 '참이슬 화장품'을 출시, 열도에서 참이슬 알리기에 나섰다.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토대로 뷰티 '굿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10일 일본 뷰티기업 쇼비도(Shobido)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쇼비도와 손잡고 '참이슬 스킨케어 시리즈'를 현지에 출시했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돈키호테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참이슬을 모티브로 기획된 △참이슬 시트마스크(청포도·복숭아) △참이슬 클렌징밤(청포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이트진로 과일소주 청포도에이슬과 복숭아에이슬을 연상시키는 사용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들 화장품에 청포도·복숭아 유래 성분과 술지게미(술을 거르고 남은 찌거기) 액기스, 시카(CICA) 성분 등이 함유돼 있어 피부 보습, 피부 진정 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쇼비도의 설명이다. 초록색과 흰색을 조합해 이들 제품 패키지를 디자인해 흰색 라벨이 초록색 소주병을 감싸고 있는 참이슬을 떠올리게 하는 외관을 완성했다. 참이슬 제품 라벨에 쓰이는 청포도·복숭아 이미지와 글씨체 등도 그대로 적용했다. 패키지 전면에 한글로 '참이슬'을 새겨넣어 참이슬
[더구루=김형수 기자]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이 오는 5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식음료혁신포럼(이하 FBIF)에 기조 연설자로 연단에 오른다.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비비고 만두 성공 비결과 오세아니아를 비롯 CJ제일제당 그로벌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할 전망이다. 10일 중국 MICE 행사 기획 전문기업 심바이벤트에 따르면 차 법인장은 오는 5월 8일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FBIF에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지난 2014년 시작된 FBIF는 중국을 대표하는 식음료 업계 회의로 꼽힌다. 매년 100곳 이상의 글로벌 식음료 업체가 참석해 최신 트렌드 및 기술,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차 법인장은 '제품 디자인: 제품 차별화를 위한 동질성 파괴'(Product Design: Breaking Homogeneity for Standout Products)라는 제목 아래 비비고 만두를 전면에 내세운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는 지난 2020년 단일 품목으로 글로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베스트셀러다. 오세아니아를 비롯해 북미·유럽·아시아 등에서 판매되며 '한식 세계화' 첨병 역할을 톡톡히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스낵이 방한 일본인 여행객 필수 구매 기념품으로 꼽혔다. 바삭한 식감과 맛이 높이 평가 받으며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오리온 스택 '예감' 역시 한국 기념품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일본 여행정보 사이트 펀리데이(Funliday)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포테이토 김스낵은 한국 여행 필수 구매 기념품으로 뽑혔다. 펀리데이는 △맛 △식감 △제품 라인업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 제품을 엄선해 추천 명단을 작성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포테이토 김스낵은 해외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한국 김에 감자의 풍미를 더해 독특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에 찹쌀풀을 발라 건조한 이후 튀기는 전통 김부각 레시피를 재해석한 독특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져 바삭바삭한 식감, 김의 향기, 감자의 풍미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이외에도 비비고 버터오징어 김스낵, 비비고 스위트콘 김스낵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 예감은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감자칩으로 바삭바삭한 식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됐다. 담백한 오리지널 예감 이외에도 짭짤한 맛이 특징인 예감
[더구루=김형수 기자] 토종 수제맥주 기업 크래프트브로스가 일본 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 주류기업과 손잡고 맥아의 풍부한 풍미를 강조한 맥주를 출시, 열도 공략에 나선다. 중화권에 이어 일본으로 아시아 시장을 다변화하고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트브로스는 지난 2014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첫 매장을 내고 사업을 시작했다. 연중 생산하는 12종의 자체 수제맥주와 수입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증류주 브랜드 뉴본(Newborn)을 론칭하고 주류 라인업을 확대했다. 9일 일본 주류기업 나가하마로만비어(長浜浪漫ビール)에 따르면 크래프트브로스는 오는 21일 나가하마로만비어와 협력해 개발한 맥주 ‘위 헤비’(Wee Heavy)를 일본에 론칭한다. 나가하마로만비어 온·오프라인 스토어와 일본 주류전문점 리큐어 마운틴 일부 매장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국내 판매도 예정하고 있다. 위 헤비는 크래프트브로스와 나가하마로만비어 모두 맥주와 위스키를 취급하는 주류기업이라는 특징을 공유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위스키를 느낄 수 있는 맥주'를 콘셉트로 맥아 등 재료 투입량을 늘리고 오랜 양조 과정을 거쳐 강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이 말레이시아 스트림엠파이어홀딩스의 자회사 'SEH푸드'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현지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 및 확장세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여 동남아 대표 할랄(HALAL)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9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까지 진출 국가를 확장하며 해외 총 9개국에서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알리게 됐다. 뚜레쥬르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체결 후 올 상반기 내 말레이시아에서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주요 입지로 출점을 확산할 계획이다. 뚜레쥬르의 MF 파트너사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는 다양한 리테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기반 회사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F&B, 편의점 및 패션 리테일 등 약 200개 이상의 다양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가 현지 시장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인만큼 말레이시아에서 뚜레쥬르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햄버거 주재료 패티용 소고기 생산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착수했다. 저(低)탄소 축산으로의 전환에 앞장서며 ESG경영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스위스 농업 솔루션 기업 신젠타(Syngenta)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소고기 생산 이니셔티브를 시작한다. 신젠타가 개발한 에노젠(Enogen) 옥수수 사용 확대를 통해 북미 저탄소 축산 전환을 촉진하는 것이 해당 이니셔티브의 골자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는 축산 부문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것. 유엔식량농업기구 조사 결과 지난 2018년 기준 글로벌 축산 분야 이산화탄소 배출 규모는 7.1 GT로 전체의 14.5%를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료 생산, 가축의 방귀·트림·배설물 배출, 토지 사용 형태 변화 등이 탄소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맥도날드는 에노젠 옥수수 도입을 늘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에노젠 옥수수는 보통 옥수수와 달리 옥수수에 함유된 전분이 동물의 소화기관 내에서 효율적으로 당으로 전환돼 차세대 친환경 사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곡물·사일리지(발효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아오츠카가 국내 대표 저탄산 과즙음료 데미소다 레드애플, 망고 플레이버 2종이 패키지 새 단장에 나섰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에게 신선함과 싱그러움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과일 위에 물방울을 더하고, 브랜드 영문 표기를 대문자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8일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데미소다는 1991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동아오츠카의 대표 과즙 탄산음료로, 합성향료를 사용하는 일반 탄산음료와 달리 진짜 과일 과즙을 사용해 과일 본연의 맛을 담아낸 음료다. 이번에 새 단장한 레드애플은 18%, 망고는 7%의 과즙 함량을 자랑하며, 다른 플레이버(애플, 청포도, 복숭아)인 경우 총 11% 이상의 과즙을 함량, 레몬은 7%로 높은 품질의 맛을 제공한다. 특히 데미소다는 2023년부터 전 제품에 대해 비건 인증을 완료하여 건강한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환경과 동물 복지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동물 유래 성분 미사용, 동물 실험 배제, 생산 과정의 교차 오염 방지 등을 충족한 데미소다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한다. 이현주 동아오츠
[더구루=이연춘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았다. 이 초청은 한∙미 경제 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허 회장을 ‘한미동맹친선협회’가 추천해 이뤄졌다. 허 회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고, 이후 한국 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그를 만났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Texas)주 벌리슨시(City of Burleson)에 1억6000만달러 투자 규모의 현지 제빵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계열사 SPC삼립은 호빵∙크림빵∙약과 등 K-푸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SPC그룹은 배스킨라빈스∙던킨∙쉐이크쉑 등 미국의 유명 외식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해 SPC그룹은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SPC그룹은 한∙미 간의 민간 외교도 수행하고 있다. 2023년 주한미국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CJ제일제당, 하이트진로, 삼양식품 등 국내 식음료 기업이 글로벌 K푸드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론티어 기업으로 선정됐다. 라면, 만두, 소주 등 다양한 K푸드로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K푸드를 즐기는 것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6일 중국 식음료혁신포럼(FBIF)에 따르면 농심·CJ제일제당·하이트진로·삼양식품 등은 모테(Mote) FBIF 창립자가 집필한 책 '식품 세계화와 해외시장 확대 사례 121'에 실렸다. 모테 창립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러 식음료 기업 케이스를 분석해 중국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해당 사례집을 펴냈다. 모테 창립자는 △글로벌 매출 △해외 사업 성장세 △사업 전략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농심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네슬레(스위스), 코카콜라(미국), AB인베브(벨기에), 닛신(일본), 다농(프랑스) 등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농심은 간판 신라면을 내세워 글로벌 'K매운맛'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소개됐다. 농심은 미국, 일본, 홍콩, 중국 등 해외 100여개국에 오리지널 신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텍사스주에 신규점을 출점하며 가맹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휴스턴, 댈러스, 오스틴 등 텍사스주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영토를 확장하며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비전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북쪽 리서치 포레스트(Research Forest) 지역에 신규 가맹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10월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앨런(Allen)에 출점한 지 3개월 만에 텍사스주에 추가로 점포를 연 것이다. 파리바게뜨 리서치 포레스트점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파리바게뜨가 텍사스주에 보유한 점포는 13곳으로 늘어났다. 파리바게뜨 리서치 포레스트점은 우드랜즈(Woodlands) 호수를 끼고 조성된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 지방정부 청사, 은행, 병원, 식료품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해당 매장을 조성했다. 점포를 찾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빵을 직접 선택해서 담을 수 있는 중앙진열방식을 도입했다. 패스트리·케이크·도넛 등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아이스티 등 음료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