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에너지부(DOE)와 손잡고 우주 양자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연이은 아이온큐의 인수합병(M&A)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7일(현지시간) DOE와 우주 공간에서의 양자 기술 개발과 배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는 DOE가 주도하는 '우주 양자(Quantum in Space, QIS)'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아이온큐는 계약 내용에 따라 우선 자체 위성 플랫폼을 활용한 우주 양자 보안 통신 시연에 집중한다. 이후 위치 측정, 항법, 시각(PNT) 기술, 시간 동기화, 양자 네트워킹과 센싱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이온큐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양자 통신 분야 M&A 전략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11월 양자 네트워킹 전문 기업 큐비텍(Qubitekk) 인수했으며, 올해 초 SK텔레콤으로부터 양자암호 분야 세계 1위 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했다. 또한 양자 메모리 스타트업 라이트싱크(Lightsynq)를 사들이며 양자 통신에 필요한
[더구루=김나윤 기자] 자원 채굴 기업 호주 BHP와 캐나다 룬딘마이닝이, 아르헨티나 구리 광산 개발에 4억 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양사는 아르헨티나-칠레 국경 인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비쿠냐 코퍼레이션에 투자해 글로벌 주요 구리 생산 허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비쿠냐는 산호안주 호세마리아 광산에서 탐사와 사전 건설 작업을 마쳤고 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2030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자원량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광산 수명을 기존 19년에서 25년으로 늘렸고 일일 광석 처리 능력도 17만5000톤으로 설정했다. 비쿠냐의 아르헨티나·칠레 수석 관리자 모레아는 "이번 투자는 올해 아르헨티나 외국인 최대 투자자 중 하나"라며 "최종 개발 비용은 아직 산정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아르헨티나 정부가 도입한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프로그램(RIGI) 적용을 신청할 계획이다. 모레아는 "RIGI는 세제, 관세, 환율 혜택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와 글로벌 경쟁국 대비 세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제도"라고 설명했다. 비쿠냐는 내년 3월까지 일정,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인 짐 인티그레이티드 쉬핑 서비스(ZIM Integrated Shipping Services, 이하 ZIM)가 전략적 인수자와 투자회사들과 접촉하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경영진이 ZIM을 비공개(프라이빗)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한 가운데 잠재적 인수 제안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ZIM 이사회는 월가의 투자 자문사 에버코어(Evercore)를 통해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 등 여러 해운사에 접촉해 ZIM 인수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코어를 고용해 대체 매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이다. ZIM이 제시한 인수 제안가는 주당 20달러 정도로, 회사의 현금 보유액인 29억 달러(주당 약 24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해진다. 엘리 글릭만(Eli Glickman)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공식적인 가격이 명시된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인수 제안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업계는 ZIM이 인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는 "29억 달러의 유동성과 긴급한 부채 만기가 없는 ZIM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인수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이 영국과 손 잡고 투티엠 지역에 국제금융센터 건설을 추진한다. 고도화 된 기술과 표준 법률 체계를 마련해 세계적인 금융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베트남 영국상공회의소는 17일(현지시간) 드래곤 캐피탈, KPMG 베트남과 세미나를 열고 투티엠 지역에 ‘호치민 국제금융센터(IFC-HCM)’를 짓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국 최대 금융그룹 HSBC와 영국회계사협회 ACCA 관계자들도 참석해 호치민 국제금융센터 설치를 위한 국제 표준과 인프라 개발 및 인적 자원 방안을 논의했다. 호치민 국제금융센터는 투티엠, 벤탄구, 사이공구 지역 약 9㎢ 부지에 11개 건물로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는 은행, 증권, 보험, 투자 펀드,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사들이 입점해 통합 금융 기술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호치민 국제금융센터는 △디지털 자산 △다중 통화 국제 결제 △AI 기반 투자 플랫폼 △녹색 금융 △탄소 배출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호치민 국제금융센터가 금융 기관과 글로벌 기술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성장해 아세안과 세계 금융 네트워크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텍사스주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며 약 7200억원 규모의 주정부 지원을 받는다. 내년 테일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 지원으로 '날개'를 단 삼성전자는 현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역량을 강화, 첨단 반도체 공급망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주는 17일(현지시간) 그렉 애벗 주지사가 이날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만나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에 2억5000만 달러(약 3460억원) 규모의 텍사스반도체혁신기금(TSIF)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텍사스주로부터 받는 지원 규모는 지난 2021년 확보한 2억7000만 달러(약 3734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포함해 5억2000만 달러(약 약 7191억원)에 달한다. 신규 보조금은 삼성전자가 테일러 공장에서 진행하는 47억3000만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지원사격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보조금을 활용해 첨단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반도체 생산과 패키징·연구개발(R&D)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TSIF는 텍사스 칩스법(CHIPS)에 따라 운영되는 주정부 차원의 첨단 반도체
[더구루=길소연 기자] SK에코플랜트와 세아홀딩스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格林美, GEM)와 손을 잡고 배터리 순환경제를 실현한다. 유럽 내 배터리 재활용과 소재 협력을 모색해 유럽 내 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재활용 시장 요구에 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어센드엘리먼츠는 17일(현지시간) GEM과 유럽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과 엔지니어링 배터리 소재 생산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정(EU Battery Regulation)과 EU 배터리 패스포트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EU의 규제 프레임워크에 맞춰 유럽의 지역화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소재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MOU를 통해 GEM의 재활용 금속·엔지니어링 배터리 소재 재활용·대량 생산 기술과 전문성을 어센드엘리먼츠의 유럽 내 기존 운영·상업적 입지와 결합해 전략적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은 유럽 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괴 핵심 광물 회수, 공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열도 공략을 위해 대규모 온라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6개 대표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브랜드 페스티벌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K-뷰티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큐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재팬은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2월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놀이공원'을 테마로 기획돼 체험·참여형 마케팅 요소를 강화했다. 행사에는 △라네즈 △에스트라 △이니스프리 △에뛰드 △프리메라 △에스쁘아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한정판·특별 에디션과 신제품을 선보이며, 3500엔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브랜드 횡단 샘플 세트(9종)'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매일 다른 카테고리 특가와 1+1 기획전, 큐텐 라이브 쇼핑 등 온라인 특화 이벤트도 마련했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시장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 내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뷰티 쇼핑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체험형·한정판 중
[더구루=오승연 기자] 국립공원공단의 ‘등반신고제’ 확대 시행을 두고 산악계가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과도한 규제와 권위적 행정으로 인해 100년 산악문화가 뿌리째 흔들린다는 성토가 이어지면서, 지난 13일 서울 우이동에서는 국내 주요 산악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제도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집회에는 한국산악회, 대한산악연맹, 한국대학산악연맹, 서울시산악연맹 등 4대 단체와 지역 상인회가 동참했다. 이들은 “등반신고제는 사실상 허가제이며, 알피니즘 정신을 훼손하는 관료주의”라고 비판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문제의 제도는 이미 설악산, 월출산 등 7개 산악국립공원에서 시행돼 왔다. 온라인 예약 의무, 잦은 입산 통제, 과도한 페널티는 산악계의 불신을 키워왔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어플리케이션만을 통한 예약 시스템이 큰 장벽으로 작용하며, 국립공원을 국민과 멀어지게 하는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여기에 더해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추진이 확대되자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피해는 등산객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상권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우이동·도봉동 상인들은 “예보만 믿고 내려지는 일방적 통제로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탐방로를 폐쇄한다”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를 결정할 주요 평가 항목으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1차적으로 잠수함 사양을 확인한 만큼 최종 평가에선 경제적 파급효과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방산부터 광물까지 한국의 광범위한 협력 제안이 최종 잠수함 수주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캐나다 방송사 CBC에 따르면 스티븐 푸어(Stephen Fuhr)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국과 독일 컨소시엄의 잠수함 제안 모두 군사적 요건을 충족한다"며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하는 제안을 선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컨소시엄은 캐나다에 가장 좋은 경제적 성과를 제공하고자 경쟁해야 한다"며 "막대한 국방비를 지출하는 만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사양과 인도 일정, 비용 등 주요 요건을 평가하는 중이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잠수함 12척 사업에 대해 200~240억 달러(약 27조6700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각각 7500만달러(약 1000억원)를 출자해 총 1억5000만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핵심 광물 프로젝트 공동투자펀드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가스와 희귀 금속 분야에서 첫 사업이 예상된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투자펀드에 각각 75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체결된 양국 간 광물 협정의 일환이다. 율리아 스비리덴초 우크라이나 총리는 "투자 펀드의 초기 초점은 에너지, 인프라,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DFC는 "이번 투자가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경제 회복을 돕는 동시에 미국의 천연자원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정에 따라 미국은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확보하게 된다.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광물 채굴로 얻는 수익의 절반은 기금으로 전달되고 이익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나눠 갖는다. 이 펀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내년 말까지 3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올렉시 소볼레프 우크라이나 경제부 장관은 "미국 파트너들이 가스 프로젝트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
[더구루=김예지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DH오토리드가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신규 공장을 공식 가동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물론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인 재규어, 폭스바겐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크라스노 나드 키수코우(Krásno nad Kysucou) 시청에 따르면 DH오토리드는 17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크라스노 나드 키수코우 산업 단지에서 신규 공장 개소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요제프 그라파(Jozef Grapa) 크라스노 나드 키수코우 시장을 비롯한 지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규 공장은 총 470만 유로(약 77억원)가 투입된 최첨단 시설로, 핸들 조립과 생산을 담당한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36만 개에 달한다. 현재 현대차·기아에 핸들을 납품하고 있다. DH오토리드는 향후 2~3년 내에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하여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계획이다. DH오토리드가 슬로바키아를 신규 공장 부지로 선택한 배경에는 지리적 이점이 작용했다. 슬로바키아는 유럽 중앙에 위치해 △독일 △체코 △폴란드 △헝가리
[더구루=진유진 기자] 코스맥스(COSMAX)가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인 인도네시아대학교(UI)와 손잡고 망고스틴 껍질을 활용한 나노기술 연구에 착수한다. 천연 원료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화장품 소재 개발을 본격화하며, 동남아시아 현지 자원과 K-뷰티 기술력을 결합한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UI 약학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망고스틴 껍질 추출물의 유효 성분을 나노기술로 미세화해 피부 흡수율을 높이고, 이를 활용한 차세대 피부 보호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피부 보호 기능을 강화한 천연 선케어 부스터 개발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이번 협약에는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동 사업체 설립 검토도 포함됐다. 양측은 향후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캠퍼스 내 공장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현지 화장품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민경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망고스틴 껍질은 동남아에서 풍부하게 확보할 수 있는 자원으로, K-뷰티 기술력과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혁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