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채용 공고를 잇달아 내며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마케팅·재무·품질관리 등 인력을 확대, 브랜드 성장과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9일 인도네시아 취업 플랫폼 잡스트리트(Jobstreet)에 따르면 CJ푸드빌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세무 담당 △교육 담당 △품질 관리 등 다양한 직무 인력을 모집 중이다. 특정 매장 운영 인력이 아닌 브랜드 전략·재무 관리·인재 개발·생산 품질 등 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포지션을 채용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뚜레쥬르는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K-베이커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중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명 인구를 바탕으로 한 거대 내수 시장이자 한류 확산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층의 새로운 F&B 브랜드 수요가 높아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이번 채용은 인도네시아 내 조직 체계 확장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마케팅·교육·품질 부문 현지 전문가 영입이 단순 점포 확대를 넘어 인도네시아 시장
[더구루=이연춘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말차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뚜레쥬르는 베트남 시장에서 검증된 말차 제품의 우수한 제품력과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몽골과 캄보디아 등 뚜레쥬르가 진출한 주요 인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9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베트남에서 말차를 활용한 빵과 케이크 등 총 4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작년 말에는 국내 인기 제품인 ‘한 장씩 뜯어먹는 32겹 브레드’에 말차를 접목한 제품도 출시했다. 뚜레쥬르 말차 제품은 출시 직후 전 매장에서 제품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예약 주문이 폭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뚜레쥬르는 올 8월 베트남에서 말차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빵과 케이크, 롤케이크 및 음료 등 총 8종을 선보였으며 카테고리도 더욱 확장했다. 올 8월 말 기준 말차 제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80만개를 돌파했으며, 8월 한 달간은 약 10초에 1개씩 판매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보였다. 뚜레쥬르의 말차 제품은 어린 찻잎을 곱게 갈아 만든 말차의 깊고 진한 풍미를 가득 담은 것이 특징이다. 말차는 잎 전체를 갈아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사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국제식품전시회 ‘Find Food Australia(FF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FFA는 오세아니아 최대의 국제식품전시회로, 식품, 육류, 해산물, 베이커리,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41주년을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9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에 처음 참가한 삼양사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의 품질 및 기술력과 이를 활용한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알리는 데 역점을 둔다. 삼양사가 지난해 전 세계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 최초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하는 ‘노블 푸드(Novel Food)’ 승인을 받고 현지에 알룰로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를 발판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로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양사는 부스에서 알룰로스로 열량과 당류 함량을 낮추면서 부드러운 단맛을 구현한 시리얼 바와 구미 젤리를 시식샘플로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적극적인 판촉 활동으로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칠성음료 커피 브랜드 '칸타타'가 글로벌 음료 브랜드 가치 순위 25위에 올랐다.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톱50'에 진입하며 한국 식음료 브랜드의 존재감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켰다. 이번 성과는 칸타타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K-식음료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계기라는 평가다. 8일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칸타타는 세계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칸타타는 네슬레의 네스카페(8위)와 네스프레소(13위), 이탈리아 라바짜(14위) 등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50위권에 포함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업계에서는 칸타타가 차별화된 원두 라인업과 고급화 전략, 국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칸타타 순위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면서도 대중성과 접근성을 유지한 사례로 꼽힌다. 향후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인다면 아시아 대표 커피 브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 신라면이 대만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톱3'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자국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대만에서 외국 제품이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류 콘텐츠와 한국 특유의 매운맛이 결합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대만 여론 분석 소프트웨어 '키포 빅데이터 키 엔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은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온라인 언급량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외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매콤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매운맛과 쫄깃한 면발이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현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도 신라면 인기에 힘을 보탰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타들이 라면을 먹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모방 욕구를 자극했다. 실제 신라면이 한국 드라마·예능 속 먹방 장면에 등장해 대만 소비자에게 호기심과 친근감을 키운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단순 간편식을 넘어 한국 문화와 함께 소비되는 체험 콘텐츠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두유와 채소를 활용한 독창적 레시피로 유튜브 등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토종 커피 체인 더벤티가 캐나다 밴쿠버 도심에 새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국내 1500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가 세계 주요 커피 시장인 캐나다에서 전략적 입지를 넓히는 행보다. 한류 열풍과 가성비·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가 일본·동남아를 넘어 북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일 더벤티에 따르면 밴쿠버 매장은 오는 5일 시내 던스뮤어가 509번지에 정식 개점한다. 이곳은 과거 중국 요거트 음료 전문점 '헤이 아이 엠 요고스트'가 있던 자리로, 시내 중심가라는 입지적 장점 덕분에 직장인과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4년 부산에서 첫 매장을 연 더벤티는 현재 전국 약 1500개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캐나다에서는 리치몬드와 코퀴틀람 매장에 이어 이번 밴쿠버점을 포함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3개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더벤티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커피를 제공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앞세워 북미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아메리카노와 라떼, 콜드브루 등 기본 메뉴는 물론, 미숫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국내 5배를 웃도는 객단가로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가맹점 평균 연 매출은 약 40억원으로, 2023년 국내 가맹점 평균 매출의 5배를 훌쩍 넘어섰다. 국내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전략과 현지화 마케팅이 가맹점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3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프랜차이즈 공개서(FDD)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 가맹점(119곳) 지난해 평균 매출은 285만8469달러(약 39억8500만원)였다. 직영점을 포함한 전체 점포(130곳) 평균 매출도 286만1550달러(약 39억8900만원)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가맹점 평균 매출(7억1076만원)보다 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국내 시장은 코로나19 특수 종료 이후 배달 수요가 줄며 성장세가 꺾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파리바게뜨 국내 가맹점 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5.8% 줄었다. 같은 해 외식업 전체 가맹점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제과·제빵 업종만 유일하게 34% 급락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수요가 확대되며 파리바게뜨의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
[더구루=이연춘 기자] 꼬북칩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진출했다. 오리온 꼬북칩이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에 입점했다. 프랑스 전역 약 1200여 개 대형마트 점포망을 가진 까르푸에 동시 입점한 것은 K스낵 통틀어 첫 사례다. 작년 9월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이후 약 1년여 만의 성과다. 꼬북칩의 까르푸 입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모든 유통처가 그렇듯 프랑스 까르푸도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쳐 제품 입점이 결정된다. 입점 매장 수도 판매추이를 보며 늘려간다. 하지만 꼬북칩은 이러한 검증 단계를 생략한 채 전 매장에 동시 입점한 것이다. 1일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파격적인 결정은 까르푸 내부 상품 품평회에서 이뤄졌다. 신규 브랜드 입점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까르푸 바이어들이 꼬북칩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케데헌 등 K컬쳐 확산 등도 프랑스에서의 성공 확신에 한 몫을 했다. 꼬북칩은 이미 세계 최대 요리 매거진인 ‘올레시피스(Allrecipes)’에서 집중 소개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스낵으로 자리매김했다. 올레시피스는 해외 유명 스낵 제품과 비교하며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네 겹 식감을 극찬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한국 아이스크림이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한 중국 빙과 시장을 겨냥해 '건강·가성비·컬래버레이션' 전략이 업계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현지 맞춤형 제품과 마케팅으로 장기 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6550만 달러(약 908억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 6000만 달러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2490만 달러)이 38%로 가장 크고, 필리핀(560만 달러)과 중국(54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빙과 업계 양대산맥인 빙그레와 롯데웰푸드도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빙그레는 메로나·붕어싸만코 등을 앞세워 시장을 넓히는 한편, 유제품 성분을 뺀 식물성 메로나를 유럽·이슬람권에 수출하며 현지 식문화와 통관 규제에 대응했다. 롯데웰푸드는 티코와 돼지바 등을 중심으로 수출 채널 다변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푸네에
[더구루=김명은 기자] BBQ가 미국에서 창립 30주년과 마스코트 '치빡이(ChiBBoQ)' 탄생을 기념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고, 미국 현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29일 BBQ에 따르면 9월 1일 BBQ 운영사인 제너시스BBQ그룹 창립 30주년과 BBQ 마스코트 '치빡이'의 데뷔일로 지정한 9월 9일 일명 '99데이'를 기념한 감사 이벤트가 다음달 미국 전역에서 펼쳐진다. 현지 고객들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배달비 무료 쿠폰 코드 'HBDCHIBBOQ'를 사용해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는 3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떡볶이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 1995년 한국에서 시작된 BBQ는 2017년 3월 뉴욕 한인타운에 직영점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K-치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미국 외식 전문 매체들로부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선정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벌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치킨 브랜드 BBQ가 일본에서 시즌 한정 메뉴로 '츠키미(달맞이) 버거' 시리즈 3종을 선보인다.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과 감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29일 BBQ의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와타미(Watami)에 따르면 다음달 4일 가을 한정 메뉴인 츠키미 비빔버거, 츠키미 테리타르버거, 츠키미 BLT버거가 출시된다. '츠키미'는 일본에서 가을철 달을 감상하는 전통을 뜻하는 표현으로, 음식에서는 달처럼 둥근 반숙 달걀이나 오믈렛을 활용한 메뉴에 자주 사용된다. BBQ가 출시하는 버거는 바삭한 한국식 치킨과 부드러운 노른자 소스를 얹은 달걀 프라이, 신선한 채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츠키미 비빔버거는 고추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와 콩나물, 시금치, 당근을 더해 한국의 '비빔' 문화를 일본식 버거로 재해석한 것이다. 츠키미 테리타르버거는 테리야키 소스와 타르타르 소스를 듬뿍 얹은 인기 메뉴로, 올해는 타르타르 소스를 1.5배 늘려 풍미를 강화했다. 츠키미 BLT버거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로,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의 클래식 조합에 허니 머스타드 소스를 더해 일본식 샌드위치 감성을 살렸다. BBQ는 단순한 메뉴 수출을 넘어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본촌치킨이 미국 시장에서 김치를 전면에 내세운 신메뉴 '베이컨 김치 시리즈'를 선보였다. 김치의 매콤·새콤한 맛에 바삭한 베이컨과 본촌 시그니처 소스를 더해 한국적이면서도 현지 소비자에게 친숙한 조합을 구현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본촌은 한국 전통 식문화를 글로벌 대중 메뉴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9일 본촌치킨에 따르면 신메뉴는 △베이컨 김치 볶음우동 △베이컨 김치 라이스볼 △베이컨 김치 프라이즈 등으로 구성됐다. 베이컨·삼겹살·김치·양파를 본촌 특제 소스로 볶아낸 뒤 계란후라이·치즈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토핑을 더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들 메뉴는 미국 전역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박재 본촌 R&D 셰프는 "김치를 활용한 이번 신메뉴는 한국의 대표 맛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미국 소비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본촌은 그간 김치를 사이드 메뉴로 제공했으나, 이번에는 볶음우동과 시즈닝 감자튀김 등 기존 인기 메뉴에 김치를 접목해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지화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수지 차이 본촌 최고경영자(CEO)는 "본촌은 단순히 치킨을 파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