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현지 이륜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차·에너지 기업과 협력에 나섰다. KB뱅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KB뱅크 본사에서 이륜 전기차 개발·공급망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에티가 모빌리티 인도네시아(E3 모빌리티) △DAT 모빌리티 시스템즈(DMS)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참여했다. 체결식에는 에카 찬드라 부아나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 강원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총영사를 비롯해 에너지광물자원부, 국영전력공사, 전기 오토바이 협회 등도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발리 G20 정상회의에서 국영전력공사가 E3 모빌리티의 전기 오토바이 'Deux 7'을 공식 운용 차량으로 채택한 데서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치카랑에 인도네시아 최초의 한국계 전기 오토바이 조립 공장이 문을 열며 협력이 본격화됐다. KB뱅크는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인도네시아 이륜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며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장기적 투자이자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대부분 순이익 증가세를 보였지만, 신한은행만 유일하게 이익이 줄며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각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현지 영업 중인 6개 한국계 은행 중 가장 큰 폭의 순이익 성장을 기록한 곳은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 법인인 OK뱅크 인도네시아였다. OK뱅크는 지난해 1분기 43억 루피아(약 3억7천만원)에서 올해 304억 루피아(약 26억1700만원)로 606.4% 급증했다. 자산도 같은 기간 10조6700억 루피아(약 9186억원)에서 14.7% 늘어난 12조2400억 루피아(약 1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8276억 루피아(약 712억원)의 적자를 냈던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는 올해 1분기 3521억 루피아(약 303억원)의 흑자를 내며 반전에 성공했다. 자산은 2.06% 증가한 84조8500억 루피아(약 7조1700억원)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도 전년 동기(1180억 루피아) 대비 37.3% 증가한 1621억 루피아(약 14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자산은 약 10% 늘어난 51조6800억 루피아(약 4조5천억원)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자영업자의 '은행 대출 받기'가 계속해서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4조8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324조4671억원에 비해 0.1% 늘었다. 작년 11월부터 이어진 감소세에서는 벗어났지만 소폭 증가에 그쳤다. 보통 연초에는 자영업자를 비롯한 기업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출 규모가 커진다. 그런데 올들어 4월까지 이들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오히려 7979억원 줄었다. 작년 같은 기간 3조5696억원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이같은 감소는 결국 은행들이 자영업자 대출을 보수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이다. 연체율이 확인 가능한 신한·하나·우리은행의 1분기 연체율 평균치는 0.51%로 지난 2015년 1분기 0.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반해 4월 말 대기업 대출 잔액은 166조3443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3272억원 늘어 지난 1월(4조70
[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1조 루피아(약 853억원) 규모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KB뱅크는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부동산 중개인 협회(AREBI)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모기지 상품 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과 클레멘트 프란시스 AREBI 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AREBI는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중개인 단체로, KB뱅크의 모기지 상품 유통 확대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로비 몬동 부행장은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국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시도"라며 "AREBI의 폭넓고 신뢰도 높은 네트워크를 통해 모기지 상품 유통 채널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KB뱅크의 부동산 금융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현지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두 기관은 주택금융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동산 중개업자 맞춤형 상품 개발과 서비스 디지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산업은행(KDB산업은행)이 충청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거점 '넥스트 허브 인 충청(Next Hub in 충청)' 신축을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이사회에서 '넥스트 허브 인 충청(가칭) 신축' 안건을 보고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축 부지는 충청남도 천안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은행의 균형발전 전략 일환으로 추진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3월 충남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함께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인 충남'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충남도는 '벤처 투자와 기술 혁신의 중심, 충남'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1조원 규모 도 출자 펀드 조성 계획을 밝히는 등 산업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충남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의 6%를 차지하지만, 도내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비중은 2%에 그쳐 지역 간 투자 불균형 해소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충남도는 지난해 100억원을 출자해 △혁신산업펀드 △탄소중립펀드 △모빌리티펀드 △초기창업펀드 등 총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김욱배 부법인장을 신임 재무·기획 이사로 선임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6일(현지시간) 정보 공시를 통해 "김욱배 부법인장이 재무·기획 이사 직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26일 주주총회와 이달 2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조직 개편에 따른 조치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김 이사는 후임이 정식 선임될 때까지 기존 법인 이사로서의 직무도 병행하게 된다. 김 이사는 우리은행 입행 이후 사업추진부 부장, 해외 영업점 근무, 경기서부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전략통이다. 지난해 8월부터 우리소다라은행 부법인장 겸 이사로 근무해 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출범했다. 우리은행 해외 네트워크 중 최대 규모 법인이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산 절차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의류 생산업체 스리텍스(Sritex)가 불법 대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스리텍스에 대출을 지원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할리 시레가르 인도네시아 검찰 법률정보센터장은 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스리텍스의 부패 혐의와 관련해 은행의 여러 증인들을 심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 부패 혐의는 스리텍스에 불법 대출을 제공한 것과 관련이 있다”며 “아직은 일반적인 조사 수준이며 수사관들이 증거에 근거한 부패 범죄 행위의 징후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텍스는 심각한 부채 상황으로 인해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총 부채가 16억 달러(약 2조2100억원)에 달했는데, 대부분 은행과 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은행들도 대출을 지원해준 바 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약 2200만 달러(약 300억원), 우리은행 싱가포르 지점이 약 2000만 달러(약 290억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500만 달러(약 73억원) 순이다.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지역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우열 인도네시아 KB뱅크 행장이 3년 만에 물러난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KB국민은행 인니도네시아법인 KB뱅크는 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우열 행장이 사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장은 2022년 5월 취임한 이후 3년 간 KB뱅크를 이끌었다. 지난달 차세대 뱅킹시스템(NGBS) 구축을 완료했다. KB뱅크는 계속 적자를 내다가 1분기에는 3400억 루피아(약 300억원) 흑자를 냈다. 이 행장의 후임 행장으로는 현지인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현지화를 통해 영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2024년 순이익 5120억 루피아(약 440억원)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2.46%증가한 1조8340억 루피아(약 1577억원)를 기록했다. 제프리 누그라하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이사는 "이번 성과는 법인·중소기업·소비자 등 전 부문에 걸친 대출 증가에 기인하며, 특히 기업 금융 부문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면서 "또 지속적인 상품·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금융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사(새마을금고·농협·축협·신협·수협)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오는 6월 'PF 정리 중간 점검'을 예고한 가운데 업계는 부실채권(NPL) 매각에 어려움을 겪으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권 부실 PF 규모는 3조6000억원, 상호금융권은 9조2000억원에 달한다. 당국은 올해 말까지 PF 재구조화를 완료하면 금융권을 통틀어 9조3000억원 규모 부실 사업장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리 목표(4조3000억원) 달성에 실패한 만큼, 올해 상반기에는 가시적 성과를 반드시 내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저축은행들이 최근 PF 채권을 20% 이상 할인해 매각 시도했지만, 시장 침체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가 자체 조성한 PF 정리 펀드도 △1차 330억원 △2차 2000억원 △3차 2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3차 펀드는 당초 목표(5000억원)를 크게 밑도는 2000억원만 조성되며 투자자 모집에도 실패했다. 저축은행 NPL 흡수를 위해 설립한 전문사도 초기 자본금
[더구루=홍성환 기자] 비대면 영업 확대와 비용 효율화 등으로 은행 영업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가 사라지면서 디지털에 취약한 계층의 금융 서비스 이용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0월 말 기준 은행 영업점은 5690개로 집계됐다. 2019년 말 6738개에서 △2020년 말 6427개 △2021년 말 6121개 △2022년 말 5831개 △2023년 말 5747개 등 매년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근 5년간 상황을 보면 은행 영업점은 총 1189개가 문을 닫았다. KB국민은행(-26.3%), 우리은행(-24.0%), 신한은행(-22.9%), 하나은행(-18.8%) 순으로 영업점 폐쇄가 많았다.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감소세다. 은행의 ATM은 2019년 말 3만6464개에서 2020년 말 3만3989개, 2021년 말 3만1789개, 2022년 말 2만9582개, 2023년 말 2만8070개, 지난해 10월 말 2만7157개까지 축소됐다. 은행 영업점의 53.7%, ATM도 56.4%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비수도권은 은행 점포 및 ATM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금융 접근성에 떨어지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 등 금융지주 10곳의 지난해 연결 순이익은 23조8478억원으로 전년 21조5246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 국내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2021~2023년 3년 연속 21조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23조원대로 늘었다. 업권별로 은행 순이익은 628억원(6.3%) 늘었다. 보험이 5516억원(16.5%), 금융투자가 4225억원(15.2%) 증가했다. 반면 여전사 등은 1591억원(-5.8%) 감소했다. 작년 말 금융지주의 연결 총자산은 3754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늘었다. 자본 적정성 지표를 살펴보면 은행지주의 총자본·기본자본·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67%, 14.55%, 12.84%으로 전년 말 대비 모두 소폭 하락했다. 다만 규제비율은 모두 상회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년 말 0.72%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22.7%로 전년 말 150.6%와 비교해 27.9
[더구루=진유진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에 부담이 커진 저축은행이 대대적인 점포 구조조정에 나섰다. 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저축은행 오프라인 점포 수는 259개로, 전년보다 17곳 줄었다. 2020년 304개였던 점포 수는 4년 만에 1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과 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의 점포는 3651개에서 3262개로 10.6% 줄었다. 저축은행업계는 PF 부실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인력과 고정비가 많이 드는 점포부터 정리하는 중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3월 전주지점을 폐쇄하고 광주지점과 통합했다. 대전지점은 지난달 28일 대전중앙지점과, 동대문지점은 본점과 각각 합쳐졌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지난달 말 잠실지점을 정리하고, 인근 테헤란로지점으로 흡수 통합했다. 기존 테헤란로지점은 강남금융센터로 확대 이전된다. 이외에도 모아저축은행은 수원지점을 분당지점과 합쳤으며, SBI저축은행은 강남·전주지점을 폐점하고 강남금융센터와 광주지점에 각각 통합·이전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영업점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 비대면 거래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