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악화일로다. 뒷걸음질치는 실적에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미국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시장 마저 업황 악화를 겪고 있다. 인도 등 신시장에서 회복 실마리를 찾겠다는 복안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2024년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 1분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든 27억8300만유로(약 4조1555억원)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하며 실적 발목을 잡았다. 특히 스카치 브랜드 글렌리벳의 재고 소진 속도가 더뎌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아시아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하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매출이 전년보다 25%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 매출도 감소했으나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재고 상품이 늘어난 게 실적 악화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마르텔 코냑에 대한 추가 관세가 부과돼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 한국에서는 로얄 살루트 판매가 부진했다. 다만 인도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렐 하블리첵 체코 전 산업통상부 장관이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우려를 나타냈다.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팀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 3월께 정식 계약 체결을 앞두고 체코 안팎에서도 잡음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체코 매체 아이덴즈(idnes.cz)에 따르면 하블리첵 전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CEZ는 원전을 건설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 2기 건설에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가 필요한데 CEZ는 두 원전에 동시에 자금을 지원할 재정적 여력이 없다"며 "회사(CEZ) 경영진이 실제 계약에 서명하지 않을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가 어떻게 원전 사업비를 마련할지는 그동안 논란이 됐었다. 체코 정부는 지난 4월 두코바니 5호기 1기 건설에 대한 현지 정부 지원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승인받았다. 두코바니 6호기와 테멜린 3·4호기는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즈비넥 스탄유라 체코 재무장관은 유럽투자은행(EIB)의 대출을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다국적 해양 그룹 '윌.윌헬름센(Wilh.Wilhelmsen Holdings ASA, 이하 윌헬름센)'이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현대글로비스 2대 주주인 자회사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윌헬름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1900만 달러(약 259억원)를 투자해 자회사 '트레저(Treasure)' 지분 710만 주를 매입, 84.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100만 달러(약 150억원)를 쏟아 400만 주를 사들인지 일주일여 만이다. 윌헬름센은 약 2주에 걸쳐 트레저 지분을 늘리는 데 3000만 달러(약 409억4400만원)를 베팅했다. 작년 기준 윌헬름이 보유하고 있던 트레저의 지분은 77.96%(1억6500만 주)였다. 트레저는 100% 자회사인 '덴 노르스케 아메리카린제 에이에스(Den Norske Amerikalinje AS)'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5억2800만 달러(약 6900억원)수준이다. 즉, 윌헬름센이 트레저는 물론 트레저가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레저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물 속을 유영하는 것이 아닌 달릴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이 공개됐다. 해당 로봇은 침수된 지역을 탐색하는 등 수중작업 로봇의 한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폴란드 로봇기업 MAB 로보틱스(MAB Robotics)는 15일(현지시간) 유튜브 등을 통해 허니 배져(Honey Badger, 벌꿀오소리)라는 로봇의 수중 테스트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허니 배져가 4개의 다리를 이용해 물이 가득 찬 수영장 바닥을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통상적인 수중 로봇이 물고기의 형태를 따라 프로펠러로 유영하는 모습을 갖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MAB 로보틱스가 수중 4종 보행 로봇을 개발하려는 것은 수색과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MAB 로보틱스는 수해가 발생해 침수된 지역의 수중 지형이 복잡하고,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허니 배져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AB 로보틱스 관계자는 "최신 연구 상황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수중 지형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이동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흥미로운 여정이었다. 이번 개발이 침수 지역의 탐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에 미
[더구루=한아름 기자] 던킨이 유럽 사업을 전면 재조정한다.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벨기에 사업에서 손을 뗀다. 실적 악화가 원인이다. 국내에 던킨을 들여온 비알코리아는 첫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던킨 네덜란드·벨기에 사업 운영사 반 더 발크(Van der Valk·이하 VDV)에 따르면 네덜란드 법원에 던킨 파산 절차를 밟는다. 벨기에 상황도 마찬가지다. VDV는 네덜란드 호텔 체인 기업으로, 네덜란드·벨기에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에 12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VDV 자회사 반 더 발크 인터내셔널(VDVI)이 지난해 호텔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인스파이어 브랜드(Inspire Brand)로부터 던킨 네덜란드·벨기에 사업권을 인수했다. 당시 VDVL은 던킨의 핵심 고객층이 10·20대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호텔 고객층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네덜란드·벨기에 사업권 인수를 결정했다. 네덜란드에서만 60개의 신규 매장을 개점해 호텔·식품 사업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나 매장의 30% 이상을 폐점시키며 고배를 마셨다. 현재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운영 중인 던킨 매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가 영국 최대 로컬 커피 체인점을 품고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현지에 드라이브 스루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수익성 강화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영국 로컬 커피 체인점 23.5디그리즈(23.5 Degrees)를 인수했다. 스타벅스는 영국 로컬 커피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 중인 23.5디그리즈의 경쟁력이 크다고 판단,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스타벅스는 23.5디그리즈 인수를 통해 현지 드라이브 스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23.5디그리즈가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영국 커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지난 2013년 햄프셔주 사우샘프턴(Southampton, Hampshire)에서 설립된 23.5디그리즈는 현재 영국 전역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 70여개를 운영 중이다. 이는 총매장 수(113개)의 67%에 달한다. 총 임직원 수는 1650명이다. 이는 스타벅스가 올해 3월 발표한 영국 시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영국에 드라이브 스루 사업에 집중하고 신규 매장 100곳을 추가 출점한다는 비전을 제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해상시설 전문업체 '얀데눌(Jan De Nul)'이 프랑스 기술 기업 'SPIE' 산하 고전압 풍력 에너지 사업부 '코렐(Correll)'과 손을 잡았다. 코렐은 얀데눌이 덴마크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납품하는 케이블을 설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료기사코드] SPIE는 15일(현지시간) 코렐이 얀데눌과 덴마크 토르(Thor) 해상풍력발전단지 케이블 EPCI(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5년 7월부터 케이블을 해상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며, 코렐이 시운전까지 마무리한다. 토르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덴마크 정부가 추진하는 최대 규모 해상 풍력 프로젝트다. 독일 RWE가 지난 2021년 말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항구에서 22㎞ 떨어진 북해상에 1GW급 발전 단지를 짓는다.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며 약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얀데눌은 헬레닉 케이블(Hellenic Cables, 이하 헬레닉)과 컨소시엄을 꾸려 RWE로부터 수출 케이블과 인터어레이 케이블 시스템 턴키 수주에 성공했다. 각각 13km의 육상 길이와 30km의 해상 길이를 가진 2개의 275kV 초고압교류송전(HV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가 치누크(CH-47) 헬기 도입을 추진한다. 최근 자연재해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 포털과 인터뷰에서 “폴란드 육군을 위해 치누크 헬기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폴란드 남부 지역을 강타한 홍수 피해 여파에 따른 것이다. 코시니악-카미쉬 장관은 이 같은 대형 자연재해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수의 군대와 보급품을 운반할 수 있는 다목적 헬기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코시니악-카미쉬 장관은 “병사들을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수송하거나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더 큰 헬리콥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잉은 올해 국제 방위 산업 전시회에서 폴란드에 치누크 헬기 판매를 제안하기도 했다. 보잉은 폴란드가 치누크 헬기를 구매하면 동맹국 간 상호 운용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국방에 필요한 임무 수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치누크 헬기는 국내외 군에서 60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는 명품 대형헬기다. 보잉이 개발한 쌍발 탠덤로터 방식의 수송헬기로서 지난 196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독일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자금난 우려가 더욱 커진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연방의회 예산위원회는 최근 릴리움에 대한 5000만 유로(약 740억원) 규모 보증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추후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릴리움은 연방정부와 바이에른주 정부에 최소 1억 유로(약 15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바이에른주 정부는 연방정부의 지원 조건으로 5000만 유로를 대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지원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바이에른주 정부의 지원도 어려워 졌다. 릴리움은 현재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태다. 릴리움은 최근 공개한 상반기 보고서에서 "회사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즉시 추가 자본이 필요하다"면서 "신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비용 절감, 운영 축소, 더 나아가 파산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본보 2024년 10월 8일자 참고 : 獨 에어택시 릴리움, 자금난 심화에 파산 경고> 릴리움 경영진은 현재 회사를 외국 자본에 매각하고 본사를 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정부가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단으로 핵융합에 주목하고 있다. 핵융합 생태계를 구축할 자체 프로그램에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투자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융합 삼중수소 연구소도 구축했다. 현지 국영 기업을 통해 2040년까지 핵융합 에너지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코트라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는 지난해 '핵융합 전략'을 기반으로 한 '핵융합 에너지를 향하여(Towards Fusion Energy) 2023'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핵융합 발전소를 건설해 상업적 가능성을 입증하고 수십 년 내 관련 기술을 수출하는 데 목표를 뒀다. 영국 정부는 핵융합 산업 프로그램(Fusion Industry Programme, 이하 FIP)에 5000만 파운드를 쏟았다. 이 프로그램은 핵융합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지적 자산과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챌린지 제도 △핵융합 기술 전물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바우처 제도 △핵융합 분야의 숙련된 근로자와 연구원 공급을 확대하는 교육 제도를 포함한다. 영국 정부는 향후 FIP를 확장해 핵융
[더구루=홍성일 기자] 루마니아가 튀르키예의 전술기동장갑차를 도입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무기 도입이 가속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육군은 튀르키예 오토카(Otokar)와 코브라2 전술기동장갑차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059대로 총 도입금액은 9억 3400달러(약 1조2145억원)에 달한다. 루마니아 육군은 코브라2 조달 업무를 국영 방산 기업인 '롬테흐니차(Romtehnica)에 맡겼다. 루마니아 육군이 도입하는 코브라2는 소형전술차량에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갑을 설치한 모델이다. 총 중량은 최대 14.5톤에 달하며 360마력 터보차저 디젤엔진이 장착, 포장도록에서 최대 100km/h로 주행할 수 있다. 코브라2에는 고급 제어 시스템과 기관총, 미사일 시스템, 능동 방호 체계 등이 장착된다. 코브라2에는 운전수와 지휘관을 포함해 총 11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해외 도입에 집중해 국내 방산 산업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루마니아 국내 비판 여론에 따라 현지 공장에서 많은 물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오토카는 계약물량 중 처음 공급하는 278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 오스테드(Ørsted) 지분을 인수했다. 이로써 에퀴노르는 덴마크 정부에 이어 오스테드 2대 주주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에퀴노르는 7일(현지시간) 오스테드 주식 4119만7344주를 약 25억 달러(약 3조37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스테드 전체 지분 중 9.8%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퀴노르는 관련 외국인 직접 투자 규정에 따라 덴마크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지분율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퀴노르는 오스테드의 전략과 경영을 지지하며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퀴노르는 장기적 관점에서 오스테드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선도적인 개발업체에 대한 경기 순환적 투자인 동시에 현재 운영 중인 해상 풍력 자산에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겠다는 차원이다. 실제 오스테드는 현재 약 10.4GW(기가와트) 규모의 순재생 발전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총 7GW 규모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에퀴노르는 현재 35GW 수준인 총 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38GW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