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간펑리튬)이 튀르키예 배터리 제조사와 손을 잡는다. 현지에 공장을 짓고 튀르키예 내 배터리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선전(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최근 자회사 간펑리튬배터리가 튀르키예 '이이트 아쿠(YİĞİT AKÜ)'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5억 달러를 투자해 터키에 연간 5GWh급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 간펑리튬과 이이트 아쿠의 합작 공장은 리튬이온배터리와 배터리팩을 생산한다. 계획된 연간 생산능력은 5GWh이지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선박,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고체배터리, 고출력배터리 기술에 집중한다.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 간펑리튬이 튀르키예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현지 전기차 산업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 매출 규모는 올해 4억1193만 달러에서 오는 2028년 7억9560만 달러로 증가, 연평균
[더구루=홍성일 기자]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선(PeQW)을 활용한 새로운 섬유 LED(Fi-LED) 제조 기술이 공개됐다. 안정적으로 섬유 LED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의 출현으로 패션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 공과대학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선을 기반으로 한 풀컬러 광섬유 발광 다이오드'라는 제목의 논문을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드'에 게재했다. HKUST 연구팀은 빛에너지를 받아 전자를 방출하는 광전자 특성이 우수한 금속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MHP)를 기반으로 섬유 LED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광전자 특성이 뛰어난 MHP는 섬유 LED 등 차세대 LED 개발에 유망 재료로 뽑혀왔다. 하지만 MHP 기반 섬유 LED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중력과 표면 장력에 의한 불균일한 코팅, 낮음 품질의 결정화, 복잡한 전극 증착 고정 등 문제에 직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HKUST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얇은 알루미늄 섬유 위에 다공성 알루미나 멤브레인(PAM) 템플릿을 사용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균일한 박막 구조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기업들도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업간 경쟁으로 인건비까지 상승하면서 결국 업계 개편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중국 채용 플랫폼 리에핀(Liepin)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I 관련 일자리는 전년 대비 321.7% 늘었다. 해당 분야 인재의 수도 같은 기간 946.84%나 급증했다. 인재 숫자는 급증했지만 세부 분야로 분류해서 보면 여전히 일자리에 비해 사람이 부족한 상황이다. 거대언어모델(LLM) 알고리즘 부문의 경우 수요 대비 인재공급 비가 0.17에 불과한 상황이다. 1명의 인재를 두고 6개 조직이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인재들을 두고 AI 기업들의 경쟁이 벌어지면서 임금 수준도 빠르게 늘어났다. AI 개발 관련 직무의 평균적인 연봉은 50만 위안(약 9320만원)에서 70만 위안(약 1억3000만원) 사이에서 형성돼 있다. 직무에 따라서는 100만 위안(약 1억8650만원)을 넘고 200만, 300만 위안을 받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인재 영입 경쟁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 외에도 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칭화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최대 1만 단어를 출력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 긴 문서를 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AI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문서 제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칭화대 AI 연구팀과 AI 스타트업 '지푸AI(Zhipu AI)'와 협력해 '롱라이터(LongWriter)'라는 이름의 LLM을 개발했다. 해당 LLM을 소개하는 논문은 온라인 논문 공개 플랫폼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다. 지푸AI는 문샷AI, 미니맥스, 바이촨 등과 함께 중국 내에서 '4마리 AI 호랑이'로 불리는 스타트업이다. 지푸AI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목적에 대해 "현재 LLM은 10만개 이상의 토큰을 입력해 처리할 수 있지만 2000단어 이상의 문서를 생성하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LLM의 효과적인 생성길이를 제한하는 원인이 추론 및 지도학습(supervised fine-tuning, SFT)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LLM을 학습시키기 위해 구성된 SFT 데이터 세트 내에 긴 문장
[더구루=김은비 기자] 화웨이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이른바 ‘트리플 폴더블폰’이 또 다시 등장했다.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과 함께 의도적으로 유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 최초 트리플 폴더블폰'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한 화웨이의 노력이 치열하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위청둥 화웨이 컨슈머비즈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트리플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트리플 폴더블폰은 메인 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히는 방식으로 화면이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번 유출 사진에서 위청둥 CEO는 기기를 접은 상태로 들고 있다. 접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범퍼만이 조금 튀어나온 상태로, 매우 얇은 기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기는 10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는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X5(Mate X5)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가격은 2만위안(약 38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부 배터리는 새로운 실리콘-카본 기술을 활용했다. 많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배터리 유형으로, 더 높은 배터리 밀도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얇고 컴팩트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긴 트리플 디바이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쇼핑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MZ 소비자들이 변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코트라 선전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MZ세대 소비자들은 가성비 소비, 녹색 소비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소비품 소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23조5969억 위안(약 4505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소비품 소매 총액 증가율이 7.2%였던 것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치다. 이렇게 변화된 중국 쇼핑 시장을 이끄는 것은 1980년부터 2000년까지 태어난 MZ 소비자들이다. 2023년 중국 쇼핑 트렌드는 '저가열풍'이라는 단어로 정리된다. 중국 소비자들은 9.9위안 커피(약 1890원), 5.9위안(약 1126원) 파운데이션에 열광했다. 실제로 샤오바오가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68.4%가 제품 선택시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 '가성비'라고 밝혔다. 가성비 소비가 쇼핑 트렌드가 되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拼多多)의 인기도 늘어났다. 핀둬둬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더욱 싸게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점이 어필되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MZ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국제항공(Air China, 에어차이나)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코맥)의 여객기 C919로 여객 서비스를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차이나는 이달 초 상하이에서 C919의 비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에어차이나의 로고와 페인트로 도색된 여객기는 테스트 등록 번호 'B-002M'로 등록돼 비행했다. 이번에 테스트한 항공기는 작년에 주문한 6대 중 한 대이다. 에어차이나는 지난해 C919 6대를 주문했다. 도입 후 항공사와 승무원, 승객 모두 신기재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면서 100대를 추가 주문했다. 에어차이아는 노후 기종 대체용으로 C919를 도입한다. C919는 인도 후 에어차이나의 국내선과 국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C919는 기내 통로가 하나인 협동체 중형 여객기이다. 객실 좌석 158석을 갖췄다. 대당 가격은 가격이 9900만 달러(약 1350억원)로 경쟁 기종인 에어버스 A320 시리즈와 보잉 B737 시리즈 대비 20%가량 저렴하다. 항속거리는 에어버스 A320이나 보잉737과 동급으로 4075~5555km다. 최대이륙중량 72t이다. 2015년 11월 2일에 최종 조립이 완료됐으며, 20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브랜드들의 강세에 따른 결과다. 삼성전자는 더욱 슬림해진 신규 모델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5위에 머물렀다. 이는 2021년 대비 26%P 하락한 수치다. 반면 현지 기업들은 다양한 폴더블폰 라인업을 앞세워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점유율 41.7%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비보(Vivo) 23.1% △오너(Honor) 20.9% △오포(Oppo) 8.4%로 이어졌다.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폴더블폰 점유율 감소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1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출하량은 42% 급감했다. 반면, 화웨이는 같은 기간 25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35%로 1위에 올랐다. 이는 불과 3년 만에 전세가 뒤바뀐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CATL이 청두에 세계 최초 신에너지 자동차 전시관을 오픈했다. 단순 제품 판매 장소가 아닌 회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하는 한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중국 봉황망(ifeng)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 '신에너지 라이프 플라자(New Energy Life Plaza)'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 플라자는 청두 칭바이장구 정부와 CATL이 공동으로 건설했으며 약 1억 위안(약 191억 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소식에는 리 핑(Li Ping) CATL 부회장 및 회사 관계자와 청두시 칭바이장구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 1만 380㎡(약 4200평) 규모의 신에너지 라이프 플라자는 세계 최초 신에너지 자동차 전시관이다. 1차 전시에는 CATL 배터리를 탑재한 브랜드 및 모델을 포함해 약 50개 자동차 브랜드와 약 100개 모델이 전시됐다. △테슬라(Tesla) △샤오미(Xiaomi) △집크리톤(Jikrypton) △아이디얼(Ideal) △웨이라이(Weilai) 등 다양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이 단체 채팅 기능을 강화한다. 그룹 채팅에 참여 가능한 인원을 확장, 원활한 상호 작용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활성화하는 한편,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의 차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틱톡은 13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사용자 그룹 채팅 참여 인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최대 32명까지 그룹을 만들어 메시지를 보내고 좋아하는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다. 틱톡은 이 기능을 통해 진정성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구 및 가족과의 커뮤니티에서 콘텐츠 공유 환경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함께 비디오를 시청하고 댓글을 다는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룹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능은 16세 이상의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13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에게는 그룹 채팅과 같은 다이렉트 메시징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낯선 사람과의 소통을 차단해 어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그룹 채팅 기능은 친구(상호 팔로우하고 있는 사용자)를 통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중국명 텅스·腾势)가 브랜드 1호 럭셔리 전기차 세단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 5월 BYD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덴자 상표권을 출원했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도 높아진 상태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 등으로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럭셔리 모델로 정면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덴자는 오는 20일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 Z9 GT를 공식 출시한다. 사전 예약 판매에 이어 연말 고객 인도에 나설 계획이다. 덴자는 BYD가 지난 2011년 중국 현지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와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 투자해 설립한 고급 서브 전기차 브랜드다. 현재는 지분 조정을 거쳐 BYD 90%, 벤츠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덴자가 출시할 Z9 GT는 전 아우디 총괄 디자이너 출신 볼프강 에거가 디자인한 럭셔리 전기차 모델이다. 차량 크기는 △전장 5180mm △전폭 1990mm △전고 1500mm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날렵한 분위기를 뽐내는 왜건형 스타일이다. 지난 4월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한차례 공개된 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에코백스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로봇청소기 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IT 전문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데니스 기스 매사추세츠공대(MIT) 로켓팀 항공전자 하드웨어·통신 엔지니어 겸 노스이스턴대학교 리서치 어시스턴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봇청소기, 잔디 깎는 기계 등 에코백스 제품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로봇 제품군의 취약한 보안 성능을 지적했다. 인터뷰는 지난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데프콘(DEF CON)'에 앞서 이뤄졌다. 기스 씨는 데프콘에서 '에코백스 로봇의 역엔지니어링 및 해킹'이라는 제목으로 컨퍼런스를 진행,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보안 회사 '레비아탄 시큐리티 그룹'의 보안 컨설턴트인 브레일린 씨와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에코백스 로봇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마이크를 손쉽게 해킹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휴대전화를 통해 최대 450피트(약 130m) 거리 내에서 블루투스를 활성화, 제3자가 원격으로 카메라와 마이크를 켜 기기를 제어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브라질 연방경찰의 팀원으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지 경찰 훈련에 스팟을 투입해 공공안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공급 성과를 쌓아 로봇개 시장에서 우위를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스위스 라이카 지오시스템즈(Leica Geosystems, 이하 라이카)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도입해 훈련을 실시했다. 라이카의 3차원 스캐너(BLK Arc)를 스팟에 결합해, 복잡한 환경을 탐지하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 스캐너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이나 위험한 환경에서도 고정밀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거나 재난 현장을 복사해 디지털 모델링을 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팟의 유용성은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지난 2020년 12월 9만4000달러(약 1억3000만원)에 스팟을 임대했다. '디지독(Digidog)'이라 명명하고 범죄 현장과 우범 지역에 투입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호놀룰루 경찰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 늘린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행,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팹에 향후 수년간 11억 유로(약 1조72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 75만 장에서 150만 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독일 연방 정부로부터 수억 유로 규모의 보조금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다. 또 유럽연합(EU)의 '유럽 공통 중요프로젝트(IPCEI)' 프로그램 일환으로 최대 10억 유로 규모를 추가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차량용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칩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저전력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6만㎡ 규모의 클린룸을 갖춘 드레스덴 공장은 22나노미터(nm) FD-SOI(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기반의 저전력 반도체와 28·40·55나노 공정의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IoT 칩을 생산하고 있다. 약 32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앞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