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PCI 익스프레스(PCIe) 기능이 없는 USB3 표준으로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새로운 GPU 연결 기술은 윈도우와 리눅스 뿐 아니라 애플 실리콘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AMD GPU의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타이니 코프(Tiny Corp)는 USB3 표준으로 AMD 외장 GPU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이니 코프는 17세에 아이폰을 해킹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George Hotz)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조지 호츠는 AMD가 좋은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지원이 부실해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타이니 코프를 설립했다. 타이니 호프는 현재 AMD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니 코프가 USB3 표준을 기반으로 한 GPU 연결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애플 실리콘 기반 맥(Mac) PC에 AMD GPU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외장 GPU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PCle 슬롯이나 PCle 터널링을 지원하는 썬더볼트/USB4 인터페이스를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의 월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 규모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GPU 밀수 우회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레이시아 GPU 수입규모가 27억4000만 달러(약 3조86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3월(19억6000만 달러, 약 2조7650억원) 결과를 뛰어넘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GPU 수입 규모는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1월 11억2000만 달러(약 1조5825억원)를 수입하며 전년동기 대비 700% 가량 증가한 것. 올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연간 누적 수입 규모도 단 4개월만에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GPU 수입액은 48억7700만 달러(약 6조8940억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64억5000만 달러(약 9조1164억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엔비디아 GPU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엔비디아 GPU를 53억3000만 달러(약 7조5371억원)어치 수입했다. 이 기간 엔비디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올해 출시를 앞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의 테스트카로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됐다. 테슬라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델Q(가칭)'로 불리는 보급형 전기차의 생산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 관련 이미지·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드론 조종사 조 테그마이어(Joe Tegtmeyer)는 12일(현지시간)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기가 텍사스에서 흥미로운 테스트카를 발견했다"며 "어떤 차량인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커버가 씌워진 차량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 테그마이어가 공개한 사진 속 차량은 차량 커버가 씌워진 모습으로, 모델Y와 같은 크로스오버 차량 형태를 가지고 있다. 사진 속 테스트카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 패널은 물론 지붕과 전면 유리가 장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해당 차량은 모델Q로 불리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의 테스트카로 추정된다. 모델Q는 4m급 소형 전기 해치백 모델로, 모델Y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 모라비(Lars Moravy)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도 "보급형 모델은 기존 모델과 디자인은 유사할 것이다. 하지만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에 사상 최대 규모의 칩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나노미터(nm) 시대 개화를 앞두고 첨단 공정 수요가 급증하며 양사 간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대만연합신문망(UDN), 미국 IT 매체 'Wccftech'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TSMC에 최대 1조 대만달러(약 330억 달러·46조5900억원)에 달하는 주문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60% 성장한 수치다. TSMC는 고객사별 매출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지만, 애플은 단일 고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작년 애플이 TSMC에 약 6243억 대만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주문을 맡겼다고 추정한다. 올해는 8000억~1조 대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건은 애리조나 공장의 생산 가동 속도와 대만 2나노 라인의 양산 시점이다. TSMC는 연내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양산을 개시할 경우 대만 내 2나노 공정 초기 생산분과 미국 애리조나 1·2공장의 생산 역량을 모두 애플이 선점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응해 약 9조원의 대규모 자금을 들여 자국 선단 현대화에 나선다. 조선업에 투자해 상선을 건조, 선단을 확장하고 해외 해양기자재를 대체하는 자국 공급망을 구축한다. 한국 기업들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앞서 러시아는 북극해항로 확장과 항만 인프라 개발 등의 이유로 한국과 꾸준히 협력해 온 상황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로서는 향후 협력 기대감을 가질만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해양 전문 뉴스 마리타임 이제큐티브(Maritime-executive)에 따르면 러시아는 오는 2036년까지 상선 1600척 건조에 5000억 루블(약 8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연방총리는 12일(현지시간) 역내 주요 인사들과의 회의에서 조선 산업 발전을 위한 최신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미슈스틴 총리는 "향후 6년 동안 상선 건조를 위해 5000억 루블(62억 달러) 이상의 연방 자금을 지출할 것"이라며 "이는 업계에서 기록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조선업 발전 전략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중국이 관세 조정에 합의를 이루면서 테슬라의 기업 가치도 두달 반 만에 다시 1조 달러(약 1420조원)를 넘어섰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주가는 1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합의 소식에 6.75% 뛰어오른 318.38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지난 2월24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Barron)’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합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유럽에 강력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어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각각 115%p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미중 무역 합의 소식에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3.26% 상승마감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각각 3.26%, 4.35% 올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유럽 최대 양자컴퓨터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아이온큐는 콘퍼런스를 통해 양자컴퓨터 상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비롯해 양자네크워킹 기술 개발 현황도 공유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아이온큐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커머셜라이징 퀀텀 글로벌 2025(Commercialising Quantum Global 2025)에서 스피치를 진행한다. 스피치에는 딘 카스만(Dean Kassmann) 엔지니어링·기술 총괄 부사장이 나선다. 카스만 부사장은 '장점 혹은 과장: 과장광고를 부추기지 않고 소통하는 방법(Advantage or Overstatement? How to Communicate Progress Without Fueling the Hype Cycle?)'이라는 주제로 스피치를 진행한다. 카스만 부사장은 고객·투자자 등과의 소통 방법에 대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카스만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서는 고객과 투자자, 대중과의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며 "아이온큐는 기술 발전 현황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다음 단계 달성에 필요한 기술에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국산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계인 '천궁'이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두바이 왕세자이자 UAE 부통령 겸 국방장관 앞에서 한층 더 진보한 중거리 방공 미사일 시스템으로서의 기술력을 과시하며 현지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13일 UAE 국영 통신사 WAM과 군사전문 매체 제인스 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11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Al Dhafra) 공군기지를 방문해 군부대를 시찰하고, 작전 준비 태세를 평가하는 등 국가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점검했다. 알막툼 UAE 부통령은 이날 기지에서 공군의 첨단 역량을 반영하는 물류 및 기술 지원 인프라와 함께 사용 중인 지휘·통제 시스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다양한 전투기와 방공 시스템을 살펴봤다. 살펴본 방공시스템에는 UAE가 2022년 129억 디르함(약 4조1500억원) 규모로 구매한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M-SAM)가 있다. 천궁과 함께 기아차에서 제작한 발사대(KM1500 8×8 차량)가 공개됐다. 구형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더구루=정등용 기자] AMD가 사우디아라비아에 AI칩 기술을 지원할 전망이다. 지난 2월 AI 부문 양해각서(MOU) 체결 후 협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사우디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부터 중동 순방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번 주 안에 사우디와의 새로운 AI 관련 협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협정에는 AMD가 사우디 정부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AI 기술 개발 투자 기업 ‘휴메인(HUMAIN)’에 다양한 AI칩과 관련 기술을 지원 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AMD는 지난 2월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와 AI 부문 MOU를 맺었다. 주요 내용은 △AMD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 기능 활용 △산업용 엣지 AI 배포 탐색 △데이터 센터 현대화 △클라우드 전략 협업 등이다.<본보 2025년 2월 11일 참고 사우디 아람코, 엔비디아 대신 AMD 'AI 파트너'로 낙점> 한편, 41명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AMD의 1년 평균 목표 주가는 129.53달러다. 투자 의견은 매수와 중립 사이인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제시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가 현대자동차와 진행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배터리 제조사 다수로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배터리를 공급받아 현지 공급망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콜에서 "자회사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현대차의 계약에 따라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MOU의 연장선으로 구속력 있는 배터리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엑사이드 에너지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 공급은 내년 초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재 벵갈루루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해당 공장의 1단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의 1단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매트 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첨단 배터리 기술 회사 솔리디온테크놀로지(STI, Solidion Technology Inc, 이하 솔리디온)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시설에서 고체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리튬 이온 설비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정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디온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신규 취득했다. 특허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난연성 고체 전해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솔리디온의 특허 공정은 건전지 셀을 생산하고, 독점적인 액체 전해질을 주입한 후 셀 내에서 고체 상태로 변환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는 새로운 제조공정과 장비 없이 특정 액체 용매를 준고체 또는 고체 전해질로 쉽게 전환해 업계의 고체 배터리 전환을 가속화한다. 또 폭발과 화재 위험을 줄여 안정성이 향상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제조 효율성을 높여준다. 솔리디온의 특허 기술로 전환된 고체 전해질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EV) △전기자전거 △드론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전기보트 등에 적용 가능하다. 솔리디온은 향후 2~3년 안에 특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