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여름까지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긴장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함에 따라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여름 북해산 브렌트유가 최대 배럴당 87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2달러 높여 잡은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홍해 사태 심화에도 브렌트유는 70~90달러 범위에서 머물 것"이라며 "현재 중동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가격 변동성이 완화된 것은 이미 이러한 요소가 일정 수준 반영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예비 용량 증가로 OPEC 플러스(OPEC+) 추가 감산을 상쇄할 수 있다"면서 "OPEC 비회원국의 생산량 확대는 탄탄한 글로벌 수요 증가와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석유 수요가 일일 15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내대봤다. 중국 수요는 하향 조정한 반면 인도와 미국의 수요는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OPEC 플러스 정책 입안자들이 시장을 적당한 적자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3월 초 감산 연장을 발표할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자푸라 유전에서 천연가스 매장지를 추가로 발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영국 회사로부터 계약서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수정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제조에 이어 법무팀에서도 AI를 활용하며 화학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 루미넌스는 20일(현지시간) LG화학이 한국 기업 최초로 '루미넌스 코퍼레이트(Luminance Corporate)'를 쓴다고 밝혔다. 루미넌스 코퍼레이트는 사람의 개입 없이 AI가 계약서 검토부터 협상까지 끝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제가 될 조항은 빨간색으로 표시한 후 적합한 내용으로 수정한다. 회사 내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부분도 고치도록 대안을 제시한다. 현재 일본 히타치의 IT 서비스 자회사 히타치 반타라, 영국 대형 유통사 테스코, 콜롬비아 아비앙카 항공 등이 이 서비스를 쓰고 있다. LG화학은 루미넌스의 챗봇 '루미에게 물어봐(Ask Lumi)'도 적용한다. 사용자는 한국어를 비롯해 전 세계에 모든 언어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즉석에서 계약 조항을 다시 쓰고 계약서의 요약본도 작성 가능하다. LG화학은 루미넌스의 AI 기술을 활용해 단일 계약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을 최소 30%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수하 LG화학 해외법무담당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석유 회사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810억 달러(약 375조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에너지 수출 제한이 화석 연료 가격 급등을 촉발시킨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최근 자국 내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국은 2021년 기준 플라스틱 사용량이 5100만톤(t)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집트 국영 석유기업 와타니야 페트롤리움(Wataniya Petroleum, 이하 와타니야)가 주유소를 매각한다. 다국적 기업 쉘과 이집트 회사 등 3곳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이르면 내년 3월 인수자를 정해 주유소 일부를 넘기며 민영화에 급물살이 타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울산 공장 가소제 생산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전 세계적으로 가소제 핵심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진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16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케미칼부문 울산 공장은 이달 가소제 주 원료인 이소아밀 알코올 공급 부족으로 인해 DINP 가소제 생산라인 가동률을 낮췄다. 감산 후 생산량은 기존 대비 40~50% 수준으로 줄어든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INP 제품 생산라인만 생산량 조정 대상이다. 친환경 가소제인 '에코데치(Eco-DEHCH)' 라인은 감산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이번 감산이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소아밀 알코올 부족으로 가소제 생산라인 가동률을 일부 조정하고 있다"면서도 "가동률 조정은 원재료 공급이나 제품 시황에 따라 대응하며 수시로 발생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가소제는 벽지, 바닥재 등 폴리염화비닐(PVC)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가공성을 높이는 첨가제다. 한화솔루션은 DINP와 에코데치 뿐만 아니라 △DIDP △DOA △데치-W △DOTP △TOTM 등의 제품군을 취급한다. 한화솔루션의 가소제 총 생산능력은 연간 18만톤(t)에 이른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가 인도 최대 산업 부품 회사와 손을 잡았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차량용 윤활유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15일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따르면 'SEML(Sunrise Efficient Marketing Ltd.)'은 GS칼텍스와 손잡고 자동차용 윤활유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시했다. 약 1000여 곳의 소매업체와 500여 곳의 작업장에 GS칼텍스의 자동차용 윤활유를 유통한다. SEML은 인도 산업용 윤활유 시장 2위 업체다. 모터, 펌프, 케이블 등 자동차와 산업용 부품 솔루션을 주로 취급하다가 6~7년 전 산업용 윤활유 시장에 뛰어들어 단숨에 주요 업체로 급부상했다. GS칼텍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용 윤활유 시장까지 진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의 인도 공인 대리점 역할을 하는 셈이다. SEML은 GS칼텍스 고품질 제품과 브랜드 신뢰성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SEML은 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가 자본 조달을 추진한다. 오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사가 발행할 주식총수(수권주식총수)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충남 대산 페놀·아세톤 공장의 유지보수를 실시한다. 생산라인을 최적화하고 침체된 석유화학 시장에 대응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달 말부터 4월 초까지 약 보름 가량 충남 대산 공장 내 페놀·아세톤 생산시설의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이 기간 가동은 중단된다. LG화학은 주문량을 소화하고자 유지보수 직전 가동률을 일시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셧다운을 감안하면 평균 가동률은 약 70%를 기록할 전망이다. 페놀은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폴리카보네이트의 초기 원료다. 페놀로 생산된 수지는 전기·전자 부품과 단열재 등 건설 자재 원료로 일부 쓰인다. 아세톤은 세정제와 페인트 희석제, 인조 대리석 원료로 활용된다. LG화학은 대산 공장에서 연간 30만톤(t)의 페놀과 18만t의 아세톤을 생산하고 있다. 2021년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페놀·아세톤을 선보이고 글로벌 지속가능 소재 인증인 'ISCC 플러스'를 획득했다. 이듬해 8월 대산에서 출하해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LG화학은 유지보수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실적 회복에 나선다. LG화학은 작년 4분기 석유화학 부문에서 1170억원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DHL 그룹 산하 물류 공급업체인 DHL 서플라이 체인(DHL Supply Chain)과 합작사 'ASMO'(Advanced Supply Management Operations)를 출범한다. 아람코의 조달 전문성과 DHL의 공급망을 결합해 가장 낮은 조달 비용을 제공해 에너지, 화학 및 산업 부문의 공급망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GS칼텍스가 인도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정비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 인도법인은 창립기념일인 2월 2일을 모든 정비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국 정비사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정비사의 공헌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가디케닥터 캠페인'(GaadiKeDoctor) 영상도 제작했다. 캠페인은 자동차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이해하고 '가디 케 닥터'로 활동하는 정비사들의 모습을 통해 감성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정비사들이 전문 지식을 선보이고 다양한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을 정비하는 사례를 강조한다. 영상에는 근무 시간 외 긴급 상황에서도 헌신하는 정비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차량 고장에 대응하고, 어두운 차고에서 지칠 줄 모르고 작업하고,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는 정비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K 마두 모한(K Madhu Mohan) GS칼텍스 인도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GS칼텍스가 창립 14주년 이정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창립 기념일을 축하하고 우리를 지금의 존재로 만들어준 정비사들에 보답하고 싶다"며 캠페인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GS칼텍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홍수 발생 빈도가 잦은 가운데 근로자가 위험에 노출되며 작업 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반텐주 찔레곤에 위치한 라인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투입됐던 근로자 1명이 홍수에 휩쓸리는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튿날 수색 작업을 시작해 오전 8시께 사망자 주검을 발견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높은 강우량으로 강물 수위가 최대 1미터(m)까지 치솟는 등 하천이 범람,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라인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일어난 날에도 홍수로 인해 찔레곤 지역 373가구가 피해를 입고 11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회사는 현지 기관에 협조하고 있으며 근로자와 공사 현장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39억 달러(약 5조1698억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다. 롯데케미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