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미국 산업용 축전기 개발업체 론도에너지(Rondo Energy)에 투자했다. 론도에너지는 ‘론도 열 배터리(RHB)’ 글로벌 출시를 가속화 하고 에너지 저장 시장을 혁신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론도에너지는 17일 기존 투자자들과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6000만 달러(약 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아람코 벤처스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 △마이크로소프트 기후 혁신 기금 △리오 틴토 △SABIC △SCG △TITAN △SDCL 에너지 효율 소득 신탁(SEEIT) △존 도어 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와 별개로 아람코 벤처스는 리오 틴토, SABIC, SCG, TITAN, SEEIT와 함께 전략적 투자자 자문위원회(SIAB)도 구성했다. SIAB는 론도에너지에 연구 개발과 관련한 지침·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람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론도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기술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에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열 배터리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 'YPFB(Yacimientos Petrolifos Fiscales Bolivianos)'가 새 유전을찾았다. 대규모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을 확인하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게 됐다. 13일 YPFB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산타크루즈시 오키나바 지역 내 르만소 X1(Remanso X1) 유전 지대에서 새 유전을 발견했다. 천연가스 7000억 입방피트(ft³)와 원유 5200만 배럴 상당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연가스의 상업적 가치는 약 50억 달러(약 6조5700억원)로 추산된다. 르만소 X1은 1984년 처음 시추가 진행됐다 중단된 지역이다. YPFB는 성숙 또는 폐쇄된 유정에서 시추를 재개하고자 29곳을 택했고 르만소 X1도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난달 7일부터 오키나바에서 유전 탐사를 시작했다. 이달 들어 생산성 테스트를 수행해 하루 45배럴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생산하는 성과를 냈다. YPFB는 새 유전에서 원유·가스를 생산할 시 연간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 상당의 에너지 구매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 수출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YPFB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과 아르헨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약 100억원을 쏟아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부산물 생산량을 늘린다. 추가 투자의 대가로 현지 정부로부터 10년간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칼카슈 패리시(Calcasieu Parish) 교구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법인(Lotte Chemical Louisiana, LL)을 대상으로 한 'ITEP(Industrial Tax Exemption Program)'를 승인했다. ITEP는 루이지애나주의 세금 감면 프로그램이다. 루이지애나주에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재산세 약 80%를 5년 동안 감면해준다. 감면 혜택을 5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준다.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 공장에서 모노에틸렌글리콜(MEG)과 부산물인 디에틸렌글리콜(DEG)·트리에틸렌글리콜(TEG)·헥사에틸렌글리콜(HEG) 생산 확대를 추진했다. 냉각기와 펌프, 제어 장비 등 장비 구입비를 포함해 총 715만1658달러(약 100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연봉이 12만 달러(약 1억5800만원)인 직접 일자리 2개와 건설 일자리 5개를 창출한다. 롯데케미칼은 추가 투자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와 SK E&S가 동티모르 국영 에너지 회사 '티모르 갭(Timor Gap)'을 바유운단(Bayu-Undan)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파트너로 점찍었다. 9일 산토스에 따르면 산토스와 파트너사들은 티모르 갭과 바유운단 가스전을 CCS로 전환하는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CCS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지분 투자를 모색한다. 동티모르 기업을 CCS 사업에 참여시켜 현지 폐가스전의 전환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바유운단 가스전은 현재 산토스가 지분 43.4%를 보유해 대주주로 있다. 남은 지분은 SK E&S(25%)와 일본 인펙스(11.4%), 이탈리아 에니(11%), 일본 도쿄 티모르 씨 리소스(9.2%)가 나눠 갖는다. 이들은 연내 고갈되는 바유운단 가스전을 호주 바로사 가스전·다윈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와 연계해 CCS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다윈 플랜트에서 이산화탄소로 분리하고, 이를 바유운단 가스전으로 운송해 지하 3km 아래 바다 속에 저장한다. 산토스와 SK E&S 등 파트너사들은 현재 기본설계(FEED)를 완료했다. 각국의 이산화탄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의 파트너사 호주 산토스가 연말 시추 공사를 재개하고 연내 파이프라인 설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약속한 2025년 상반기 가스 공급에 대한 일정을 맞추기 위함이다. 8일 글로벌 석유‧가스 전문매체 업스트림(Upstream) 등 외신에 따르면 산토스는 바로사 프로젝트의 2025년 상반기 가스 생산의 조건으로 연내 시추 재개와 파이프라인 공사 시작을 내세웠다. 바로사 가스전의 시추 공사는 1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티위 제도 므누피 지역 원주민들이 제기한 시추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한 영향이다. 원주민들은 협의 절차가 부족했다며 산토스와 SK E&S 등 바로사 가스전 사업자들을 제소했고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 파이프라인 공사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바로사 가스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을 연결하는 주요 인프라다. 티위 제도와 5~6㎞ 떨어진 곳을 통과하도록 설계돼 건설 전부터 해양 생태계와 문화유산 훼손 논란이 일었다. 결국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올해 초 파이프라인 건설 지역에 수중 문화유산이 존재하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석유 기업인 이탈리아 에너지 그룹 에니(Eni)와 영국 에너지 기업 BP(British Petroleum), 알제리 석유가스공사 소나트랙(Sonatrach)이 리비아 사업을 재개했다. 리비아 안보 상황이 안정화 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Libyan National Oil Company)에 따르면 에니와 BP, 소나트랙은 지난 3일(현지시간) 가다메스 분지에 대한 석유 시추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가다메스 분지는 석유와 가스가 풍부한 리비아 남서쪽 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알제리와 튀니지의 국경에 인접해 있기도 하다. 에니는 가다메스 분지 A-B 구역, BP는 C 해양 블록, 소나트랙은 065블록과 96/95 블록에서 각각 사업을 진행해왔다. 앞서 리비아 NOC는 지난 12월 석유 탐사 및 생산 계약을 맺은 기업들에게 ‘불가항력 조치’ 해제를 촉구하며 안보 상황이 개선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불가항력 조치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조치로 계약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에도 책임을 면할 수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이 지난 2011년 무너진 이후 석유는 리비아의 주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어스온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부총리와 회동했다. 사라왁 천해에서 진행 중인 석유개발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추가 투자 기회도 살폈다. 7일 사라왁 주정부에 따르면 아마르 아왕 뜽아 알리 하산(Amar Awang Tengah Ali Hasan) 부총리가 이끄는 사라왁주 대표단은 지난 3일 명성 SK어스온 사장과 만났다. 대표단은 지난주 방한해 OCI, 일진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과 연쇄 회동했었다. <본보 2023년 8월 4일자 참고 [단독] 이우현 OCI 회장, 말련 사라왁 '8000억' 반도체 폴리실리콘 합작공장 논의> 이날 하산 부총리는 SK어스온의 'SK 427' 광구 투자를 호평했다. SK의 투자를 계기로 육상 광구 개발과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라와스를 비롯해 사라왁주 내 지역에서 업스트림·다운스트림 사업을 검토하고 수력과 가스 등 다른 분야의 투자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명성 사장은 사라왁의 새 사업 기회를 적극 탐색하겠다고 화답했다. 말레이시아는 석유 확인 매장량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도 상위 5위권에 든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19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STX가 러시아 연해주의 크라스키노에 건설한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터미널이 본격 가동된다. 크라스키노 지방자치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으로 선적될 LPG가 러시아 연해주의 유일한 가스 충전소(GFS)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보내질 첫번째 LPG이다. 수르구트(Surgut)시에서 배달된 LPG는 중국 훈춘시(珲春市)로 보내진다. 크라스키노까지는 철로를 통해 운송됐고, 중국까지는 도로로 운송된다. GFS를 통과하는 LPG의 주요 소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이다. 잠재적인 LPG 운송량은 연간 2만톤(t)이다. STX는 지난 2019년 6억 루블(약 82억원)을 들여 연해주 남서쪽의 크라스키노 지역에서 LPG 터미널을 건설했다. 터미널에는 LPG 탱크 설비 10기와 정유소에서 들어오는 LPG 환적을 위한 철도 인프라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이 터미널은 러시아 정유소에서 중국 내 고객으로 LPG를 저장 및 운송하는 환적 지점으로 사용된다. 터미널이 있는 크라스키노 지역은 한-중-러 3국 무역을 위한 최고의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미국산 에너지원에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 전력사와 재생에너지 사업에 협력한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한다. 엔터지 루이지애나는 3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미국법인과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13년 설립된 엔터지는 미국 루이지애나에 본사를 둔 유틸리티 회사다. 텍사스와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 고객 300만명에게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약 110억 달러(약 14조3000억원)에 달한다. 롯데케미칼 미국법인은 엔터지와 재생에너지 사업에 시너지를 내고 탄소중립에 대응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를 실현하고자 지난달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전량을 재생에너지에서 조달하는 캠페인이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 60%, 2050년 100%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여수와 대산, 울산 등 국내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도입하고 이후 해외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미국에서 친환경 사업을 검토해왔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톱50' 화학기업 명단에서 제외됐다. 태양광 산업의 부진과 이에 따른 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케미컬&엔지니어링 뉴스는 글로벌 톱50 화학기업을 선정하고, 이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대비 17% 증가한 1조2000억 달러(약 1560조원)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톱50 기업 리스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20%에 달하는 기존 글로벌 기업들이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한화솔루션을 비롯해 랑세스, DSM 등 대형 화학 기업이 톱50에 들지못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야라, 뉴트리언 등 비료기업과 리튬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차지했다. 중국 민영 석유화학 기업 롱셍 페트로케미컬도 16위를 기록, 톱5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사우디 아람코가 지분 10%를 인수하면서 그 반대급부로 롱셍 페트로케미컬은 안정적으로 대량의 원유를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케미컬&엔지니어링 뉴스는 "글로벌 경제 불황이 이어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역풍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화학 기업들 역시 이로 인한 영향을 받고, 업계 규모 및 순위도 크게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선가스 리뉴어블(SunGas Renewables)이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들여 친환경 메탄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머스크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안정적인 메탄올 연료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선가스 리뉴어블은 지난달 26일 20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친환경 메탄올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공장은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카운티의 래피즈 패리시(Rapides Parish)에 위치한다. 내년 말 착공해 2027년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가스는 생산시설 설립을 위해 전액 출자 자회사인 비버 레이크 리뉴어블 에너지(Beaver Lake Renewable Energy, BLRE)도 설립했다. BLRE는 선가스가 머스크를 위해 그린 메탄올을 생산하는 첫 번째 시설을 구축한다. BLRE는 이 시설에서 생산된 친환경 메탄올을 머스크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데 사용한다. 연간 약 40만 톤(t)의 선박 연료용 그린 메탄올이 생산될 전망이다. 생산시설 건설 기간 동안 115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운영 기간 동안 100개 이상의 지역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연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통해 가스를 수출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로 가스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 기업 카자크가즈는 오는 10월부터 러시아산 가스를 우즈베키스탄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카자크가즈는 일정대로 러시아산 가스를 수송하기 위해 현재 파이프라인을 점검하고 설비를 정비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앞서 카자크가즈는 지난달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과 가스 운송 분야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연간 2.8bcm 규모 가스를 거래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세 나라는 올해 초 3국 가스연맹 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서방의 경제 제재로 가스 수출길이 막혔다. 러시아 현지 전문가들은 가스연맹 결성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면 이를 통해 자국산 가스를 인도와 파키스탄에 수출하고, 중국으로의 가스 공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