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가 미국 버지니아 해상풍력발전(Coastal Virginia Offshore Wind, CVOW)에 구조물을 공급하며 건설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해상풍력 승인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재검토를 촉구한 미국 정부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현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과 관련해 우리나라로부터 보조금을 확보했다. 사전 타당성 조사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19일 원자력 전문매체 누크넷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 중인 SMR 사업에 대해 한국의 한 공공기관이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기관명과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물산 측은 "크지 않은 액수"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GE 버노바 히타치(GVH)의 SMR 모델인 'BWRX-300'의 배치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작년 2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으로부터 동쪽으로 100㎞ 떨어져 있는 지역 2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했다. 이곳에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메가와트)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올해 4월 이 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물산은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하는 SMR 건설에 대한 사업 구조 수립·비용 산정, 부지 평가 등을 수행하는 개념설계(Pre-FEE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토탈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이 배터리 스타트업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 AI)과 드론용 배터리 생산에 손잡았다. 내년 1분기 계약을 체결하고 SES AI의 충주 공장에서 양산을 지원한다. 장기간 축적된 신뢰를 토대로 추가 수주 계약이 전망된다. SES AI는 18일(현지시간) 탑머티리얼과 드론용 배터리 생산에 협력하기 위한 구속력 없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부 협상을 거쳐 내년 1분기 최종 계약에 서명하고 충주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을 추진한다. 충주 공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향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목적으로 2021년 설립됐다. 그해 세계 최초의 전기차용 100Ah 리튬메탈 배터리, 2024년 도심항공교통(UAM)용 30Ah 배터리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의 둔화로 결국 공장 가동은 중단됐다. SES AI는 전기차 시장을 포기하는 대신 드론과 UAM으로 눈을 돌렸고 충주 공장에서 생산을 준비 중이다. 양사는 탑머티리얼의 엔지니어링과 제조 전문성, SES AI의 배터리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기반 소재·부품 공급망을 활용하고 미국 국방수권법안(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자동차 공장 투입을 목표로 범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하드웨어 성능이 충분히 성숙한만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호주 시장에 비건 김치를 선보이며 식물성 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 김치의 풍미와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액젓 등 해산물 원료를 배제해 채식 트렌드와 현지 소비자 니즈를 동시에 겨냥했다. 1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는 호주에서 현지 생산한 '비건 적합(Suitable for Vegans) 김치' 2종을 론칭했다. 제품은 '트래디셔널 리프레싱 스타일'과 '마일드 토마토 블렌드'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호주 내 주요 식료품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독자 개발한 양념 베이스를 적용해 전통 김치의 맛을 구현했고, CJ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CJLM119와 식이섬유도 담아 영양적 가치를 유지했다. 이번 출시는 호주를 비롯한 서구권에서 확산 중인 식물성 식단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식물성 기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액젓 등 해산물 원료가 없는 김치 수요 확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진 차-나바로 CJ푸드 오세아니아 대표는 "김치는 강렬한 풍미로 사랑받는 음식인 만큼, 비건 제품에서도 그 경험을 그대로 살리고자 했다"며 "이번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라젬이 NK 라인업 화장품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 5종과 건강기능식품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NK 7)’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라젬은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라메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19일 세라젬에 따르면 NK세포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방어 체계를 구성하는 주요 면역 세포로, 비정상적인 세포를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세라젬은 이러한 NK세포의 역할에 주목해 피부 관리와 일상적인 면역 관리를 함께 고려한 NK 라인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면역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척추, 운동, 휴식, 뷰티, 순환, 에너지, 정신으로 이어지는 세라젬의 7-케어 솔루션과 연계한 제품 라인업 확대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세라젬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의 신규 라인인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는 기초 스킨케어 라인으로 구성된 NK 라인업이다. 단백질과 펩타이드 복합 성분을 담아, 피부 장벽 관리와 탄력, 주름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일상적인 스킨케어 단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토너, 앰플,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인 스웨덴의 '러버블(Lovable)'에 투자했다. AI 코딩 도우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유럽 시장의 사령탑을 교체하며 전동화 전환과 지속가능 경영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경험과 유럽 현지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전면에 배치해, 급변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장수항 아중동권역본부장(상무)이 오는 2026년 1월 1일부로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장 신임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동화 로드맵 가속화와 판매 실적 개선, 고객 참여 전략 강화를 주도한다. 기존 마크 헤드리히(Marc Hedrich) 유럽권역본부장은 같은 날 기아 프랑스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 2년간 유럽 총괄로서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 헤드리히 법인장은 프랑스 시장으로 복귀해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2025년부터 대폭 강화된 탄소 배출 규제(CAFE) 기준이 적용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환 압박이 극에 달한 상태다. 특히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공습과 현지 보조금 축소 등으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 장 신임 본부장이 이끄는 기아 유럽 법인이 현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몽골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뚜레쥬르의 생크림 케이크는 몽골에서 프리미엄 케이크로 자리매김하며 홀리데이 시즌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뚜레쥬르는 몽골에서 고객 수요와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몽골 제2의 도시인 ‘다르항(Darkhan)’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몽골에서 브랜드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19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이번 달 몽골에서 케이크 물량을 평월 대비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 연말연시에는 뚜레쥬르의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매장 안팎으로 대기줄이 길게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뚜레쥬르의 대표 상품인 과일이 듬뿍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 인기가 높다. 실제로 뚜레쥬르 몽골 케이크 판매에서 생크림 케이크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유목민 문화가 강한 몽골은 유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지만 케이크 시장은 제조 및 유통 구조상 버터 크림 케이크 중심으로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뚜레쥬르는 진출 초기부터 과일을 활용한 생크림 케이크를 다양하게 선보여왔고 몽골 현지인들의 수요에 적중했다는 평가다. 특히 매일 아침 만드는 신선한 생크림,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가 대표 캐릭터 '벨리곰'을 앞세워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일본 유통 핵심 거점에서 현지 인기 캐릭터와 협업에 나서며, 단순 라이선스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와 굿즈 사업을 결합한 IP 수익 모델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K-콘텐츠 기반 캐릭터 IP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일본 TV도쿄 커뮤니케이션즈(TXCOM)와 함께 일본 신주쿠 루미네에스트에서 벨리곰과 '와사비베어(WASABI BEAR)' 협업 팝업 이벤트 '해피 뉴 베어! 벨리곰 x 와사비 베어 2025→2026(Happy New Bear! BELLYGOM × WASABI BEAR 2025→2026)'를 개최한다. 이번 팝업은 벨리곰이 일본 시장에서 현지 캐릭터와 처음으로 진행하는 공식 협업 행사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 선보인 벨리곰은 현재 글로벌 SNS 팔로워 180만명을 보유한 캐릭터로 성장했다. 롯데홀딩스는 지난해 3월 일본 내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수도권과 간사이를 중심으로 팝업과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정부가 8조원 규모에 이르는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을 위해 스웨덴 정부와 사업 협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업무협약을 맺으며 실질적 협력의 출발을 알린 양국은 잠수함 협력을 본격화한다. 스웨덴 잠수함으로 폴란드 해군의 전력 현대화에 중대한 전환점을 맞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싱크탱크 주도로 출범한 조선 역량 강화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다. 미 정부·군·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조선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미국 조선업 재건 논의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현지에서 존재감을 키운다. 19일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Atlantic Council)에 따르면 미 해군 소장 출신인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사장은 '미국 조선 역량 강화 태스크포스(Revitalizing US Shipbuilding Task Force)'에 참여한다. 이 TF는 애틀랜틱카운슬 산하 스코크로프트 전략 및 안보 센터와 존스홉킨스 대학교 응용물리학 연구소가 발족했다. 크리스틴 폭스 전 국방부 부장관 대행과 27대 국방장관을 지낸 마크 에스퍼, 제77대 미 해군 장관인 케네스 브레이스웨이트가 공동 의장으로 있다. 메러디스 버거 전 해군 차관보와 더그 벡 전 국방혁신부 단장, 리사 프란체티 전 해군참모총장, 제임스 포고 전 유럽사령부 해군사령관 등 군·정부 인사 11명이 동참했다. 산업계에서는 한화디펜스USA 함께 한화가 대주주로 있는 오스탈,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수요자측(BTM·Behind The Meter)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전기요금의 인상과 시간대별 요금 격차 확대, 재생에너지 의무화 규제가 맞물려 BTM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침체된 공급자측(FTM·Front The Meter) 시장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스티어링휠(핸들)은 물론 페달까지 없앤 로보택시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탑승자와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작용 방식 등을 연구, 향후 개발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