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ESPN'과 협력해 가정 내 스포츠 관람 환경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스포츠 중심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일부 2025년형 프리미엄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ESPN의 직접 소비자용 스트리밍 서비스 'ESPN 언리미티드(ESPN Unlimited)' 12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한정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혜택은 강화된 ESPN 앱 출시를 기념해 미국 시장에서 진행된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OLED(S95F) △네오 QLED 4K·8K(QN90F, QN1EF, QN990F, QN900F) △더 프레임 프로 등 프리미엄 TV 모델이다. 해당 삼성 TV들은 밝은 환경에서도 화면 반사를 최소화하는 눈부심 방지(글레어 프리) 기능을 통해 경기 장면을 보다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집에서도 경기장과 같은 몰입형 스포츠 관람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와 ESPN의 12개 네트워크 및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AI 업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로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 AI 기업은 에이전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수익화에 나선다는 목표로 개발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14일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들은 2026년을 '수익화의 원년'으로 보고있다.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기업들의 AI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수익 창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최소한의 지시만으로 코딩, 자산 관리, 휴가 계획, 쇼핑 등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AI 기술이다. 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의 다음 단계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구글, 오픈AI 등 전 세계 기술 기업들이 집중 개발하고 있다. UBS는 AI 분야에서 미국 시장이 연간 150억~20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는 반면, 중국은 아직 수익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기업들은 고도화된 소프트웨어에 비용을 지불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지만, 중국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에 익숙하지 않고 주로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개인 중심의 서비스에 집중돼있다.
[더구루 타이페이(대만)=오소영 기자] '경쟁자에서 동반자로' 지난 1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국제전시관에서 열린 '한국-대만 반도체 경제협력 포럼'에서 양국 반도체 기업인들이 한입모아 강조한 단어는 '협업'이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소부장미래포럼과 세미콘타이완이 공동 주최한 첫 포럼이다. 한국 28개사와 대만 기업 107개사 관계자 약 175명이 참석해 반도체 협력 기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흐름과 미·중 간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 강국인 한국과 대만이 살아남으려면 결국 경쟁을 넘어 협력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을 표했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반도체를 만들려면 새 재료, 새 기술이 필요하다"며 "두 나라가 협업하지 않는다면 AI 시대의 전자 산업은 성장하기 힘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AI 시대 전후로 반도체 기술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이전에는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 시장이 독립적으로 형성됐지만, AI 시대에는 두 반도체가 합쳐져 동일한 공간에서 같은 환경과 속도로 동작한다고 부연했다. 황 회장은 이러한 변화를 건물에 비유했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러시아 세관 당국과 오랜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오리온은 러시아 세관으로부터 1억300만 루블(약 17억원) 이상의 초과 납부 관세를 돌려받게 됐습니다. 단순 기업 차원의 승리를 넘어,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전반에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오리온, 러시아 관세 분쟁 '승소'…1억 루블 환급
[더구루=진유진 기자] 편의점 업계가 '말차 열풍'에 정면으로 뛰어들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 3사가 말차를 접목한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말차코어(Matcha Core)' 트렌드 선점 경쟁에 나섰다. 5년 뒤 글로벌 말차 시장 규모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말차코어는 찻잎을 통째로 갈아 만든 가루차 ‘말차(matcha)’와 핵심·중심이라는 뜻인 ‘코어(core)’가 합쳐진 신조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3사는 최근 말차 관련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말차코어 수요에 대응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CU는 최근 3개월 동안 △노티드 말차라떼 도넛 △아이스 브륄레 말차 등 10여 종의 신상품을 출시한 결과, 지난달 말차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8%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는 △연세 말차 초코생크림빵 △연세 말차크림 카스테라 △연세 말차크림 롤케익 △연세 말차 초코맘모스 등을 공개하며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말차 생막걸리·벽돌케이크 등 이색 제품을 더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차별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맥도날드가 캐나다에서 100% 채식 버거 '맥베지(McVeggie)'를 정식 메뉴로 선보인다. 지난해 유럽에서 비건 너겟을 출시한 데 이어 북미 시장에서도 채식·대체육 전략을 강화하는 행보다. 국내 시장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16일부터 캐나다 전역 매장에서 맥베지를 판매한다. 패티는 당근·그린빈·주키니·완두콩·대두·브로콜리·옥수수 등 다양한 채소를 혼합해 튀겨낸 형태다. 양상추와 마요네즈 소스를 더해 맥치킨과 유사한 조합을 갖췄으며, 크리미 하바네로 소스를 곁들인 '스파이시 하바네로 맥베지'도 선택할 수 있다. 식물성 패티로 만들었지만, 육류 소비자도 만족시킬 맛과 풍미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올 초 브리티시컬럼비아·온타리오·뉴브런즈윅 등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시범 판매했을 당시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전국 매장 정규 메뉴 출시가 결정됐다. 프란체스카 카르다렐리 맥도날드 캐나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객의 요구에 응답했다"며 "맥베지는 단순 버거가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겠다는 브랜드 혁신의 상징"이라고 강조
◇리콜네트워크 인공지능(AI) 네이티브 평판 프로토콜 '리콜 네트워크(Recall Network)'가 AI 프로젝트와 모델의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평가 지표 '리콜 랭크(Recall Rank)'를 공개했다. 블록체인과 AI 결합이라는 신흥 분야에서 프로젝트의 진정한 가치를 가려낼 수 있는 새로운 도구로, 인공지능 생태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AI 시장은 현재 초거대 언어모델(LLM)부터 특화형 AI까지 수많은 모델이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신뢰할 만한 기준이 없어 사용자와 투자자 모두 "어떤 AI가 실제로 가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웠다. 리콜 랭크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 체계를 제시한다. 리콜 랭크는 단순한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라 △온체인 기록을 통한 조작 불가능한 신뢰성(Ungameable) △실시간 경쟁과 테스트 기반의 동적 성능(Dynamic Performance-Based) △토큰 스테이킹과 평가 참여를 통한 커뮤니티 주도성(Community-Driven)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 가능한 개방성과 확장성(Open & Composable) 등 네 가지 원칙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은행들의 고심도 깊어진다. 현금 수송 등 현지 사업 활동에 있어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서다. 14일 인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가 2주 넘게 지속되면서 인니에 진출한 5개 한국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국민은행 인니 자회사(KB뱅크)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인력에 대해 재택근무 등 보호조치를 하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는 한편, 직원 거주 지역과 출퇴근 동선을 고려해 선택적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경영진과 ‘업무 연속성 계획(BCP·비즈니스 컨틴전시 플랜)’ 관련 부서 간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 우리은행 인니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대응 중이며 기업은행 인니 법인도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이들 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점포 수는 총 432개에 달한다. 국민은행이 171개 지점으로 가장 많고 우리 161개, 하나 39개, 신한·기업은행 각 30개 순이다. 인니 반정부 시위는 인니 하원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금 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가가 올해 들어 두 배 뛰었다. 11일 기준 미국 증시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자회사 글로벌X가 운용 중인 GOEX(Global X Gold Explorers ETF)의 주가는 62.29달러다. 최근 1개월 사이 28%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만 100% 이상 급등했다. 이 상품은 금 탐사회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회사로 쾨르 마이닝, 이퀴녹스 골드, 헤클라 마이닝, 룬딘 골드, 엘도라도 골드 등이 있다. 미국 금 채굴 대표 ETF인 '반에크 골드 마이너스 ETF(GDX)'는 69.76달러로 연초 대비 97% 상승했다. '아이셰어즈 MSCI 글로벌 골드 마이너스 ETF(RING)'는 같은 기간 103% 상승한 59.62달러를 기록 중이다. '스프로트 골드 마이너스 ETF' 역시 57.95달러로 올해 100% 넘게 올랐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 9일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한때 온스당 3674.27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조정한 수치로도 45년 전의 종전 최고가를 뛰어넘었다"고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Kredivo)에 제공하는 채널링 채무한도를 8000억 루피아(약 680억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액은 2021년 2500억 루피아(약 210억원), 2023년 5000억 루피아(약 420억원)에 이어 세 번째 조치다. 신한은행 인니는 이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에게 더 넓은 신용 접근성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크레디보는 ‘선구매 후결제’를 핵심으로 하는 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신용카드 없이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먼저 사고 나중에 분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년간 거래 건수는 연평균 59%, 거래액은 78% 상승했다. AI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을 통해 부실채권비율을 업계 평균 이하로 유지한 점이 이번 한도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구현회 신한은행 인니 법인장은 “이번 한도 증액은 금융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소매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번 확대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신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우망 루스타기(Umang Rustagi) 크레디보의 대표는 "이번 확대를 통해 중소도시 중심의 금융 소외계층
[더구루=홍성환 기자] 시중은행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법인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6월 말 기준 미국 법인인 아메리카신한은행에 1130억원의 신용공여액을 제공했다. 연초 10억원과 비교하면 100배 넘게 확대된 셈이다. 모회사가 지급보증 형태로 신용공여를 제공하면, 현지 자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아메리카신한은행은 또 올해 3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과했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이행과 관련한 '동의명령(Consent Order)'이 해제됨에 따라 5000만 달러(약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영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FDIC는 2017년과 2022년 아메리카신한은행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동의명령을 부과한 바 있다. 동의명령 기간 아메리카신한은행은 자본확충과 배당, 신규 사업 진출, 경영진 구성 등 주요 사안에 대해 FDIC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나은행은 미국 법인에 대한 신용공여액을 연초 660억원에서 6월 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메모리 시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계기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산이 생산과 무역 구조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며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13일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일본 메모리 생산액은 2023년 3258억41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37.8% 급감했으나, 2024년에는 6841억4200만 엔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반도체 전체 국내 생산액이 3조9413억 엔에 달해 전년보다 10.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메모리 산업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PC·스마트폰 수요가 줄며 큰 변동을 겪었다. 그러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생성형 AI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히로시마 공장 투자 등 공급망 강화 움직임도 일본 내 생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수입 구조도 변화가 뚜렷하다. 작년 메모리 수입액(HS코드 854232 기준)은 23억53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대만이 점유율 57.5%(13억5316만 달러)로 최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영국 데이터센터 사업에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코어위브는 18일 영국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15억 파운드(약 2조83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투자액은 25억 파운드(약 4조7100억원)로 늘었다. 이번 추가 투자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코어위브는 영국 정부의 컴퓨팅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AI 관련 연구소·기업·공공기관·스타트업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첨단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대한 투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지속가능한 컴퓨팅 집적지를 구축해 혁신과 경제 성장, 과학적 발견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AI는 영국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가 공공 서비스와 인프라를 혁신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코어위브의 투자는 영국이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에너지부(DOE)와 손잡고 우주 양자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연이은 아이온큐의 인수합병(M&A)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7일(현지시간) DOE와 우주 공간에서의 양자 기술 개발과 배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는 DOE가 주도하는 '우주 양자(Quantum in Space, QIS)'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아이온큐는 계약 내용에 따라 우선 자체 위성 플랫폼을 활용한 우주 양자 보안 통신 시연에 집중한다. 이후 위치 측정, 항법, 시각(PNT) 기술, 시간 동기화, 양자 네트워킹과 센싱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이온큐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양자 통신 분야 M&A 전략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11월 양자 네트워킹 전문 기업 큐비텍(Qubitekk) 인수했으며, 올해 초 SK텔레콤으로부터 양자암호 분야 세계 1위 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했다. 또한 양자 메모리 스타트업 라이트싱크(Lightsynq)를 사들이며 양자 통신에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