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추가제재가 유조선(탱커)을 운영하는 해운사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러·우전쟁 여파로 유조선 수요가 늘어나 가치가 상승한데다 해상운임이 상승하면서 유조선의 몸값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노르웨이 기반의 투자은행 펀리 시큐리티스(Fearnley Securities)에 따르면 미국과 EU의 추가 제재조치로 유조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란 석유 수출 제재로 유조선 13척을, EU는 65척의 유조선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미국의 블랙리스트는 이란 원유 수출을 겨냥한 것으로, 제재가 추가된 선박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5척, 아프라막스 탱커 4척, 파나막스 탱커 1척, 핸디사이즈급 탱커 2척이 포함된다. EU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이해 러시아에 대한 16번째 제재 패키지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알루미늄·석유 수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로 쓰이는 선박 74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여기에 추가로 65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펀리 시큐리티스는 미국과 EU의 추가 제재로 이란과 러시아에서 원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수출하는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공매도 투자자가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의 중형 발사체 출시가 지연될 것이란 부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공매도 업체 블리커스트리트리서치(Bleecker Street Research)는 26일 로켓랩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이 회사는 중형 로켓인 뉴트론이 올해 발사될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를 크게 오도했다"며 "우리가 인터뷰한 로켓 전문가들은 뉴트론 발사 일정이 빨라야 내년 중반으로 1~2년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트론은 스페이스X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t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뉴트론 발사에 성공해야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스페이스X와 경쟁할 수 있다. 아울러 로켓랩이 목표로 하는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블리커스트리트는 "뉴트론은 엔진 개발·생산, 발사대 건설, 로켓 수송 등 여전히 필요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아울러 뉴트론의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잠재적 계약의 경우 1년 이상 실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트론이 발표한 유일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HMM이 LNG를 연료로 하는 7700TEU급 컨테이너선의 첫 상업용 선박 대 선박(STS) LNG 벙커링 운항을 마쳤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MM 스카이(Sky)호는 최근 부산 신항에서 화물을 처리하면서 약 2400톤의 LNG를 공급받았다. HMM 스카이호는 HMM이 지난해 11월에 도입한 한국의 첫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HJ중공업이 자매선인 'HMM 오션호'와 함께 국내 최초 LNG 추진선으로 건조했다. 전장 272m의 7700TEU급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으로, LNG 연료 저장탱크는 GTT의 6000㎥ 용량의 마크(MARK) III. 멤브레인 인클로저 시스템을 채택했다. 그리스 선주사인 나비오스(Navios)가 신조 발주했으며, HMM은 최대 14년간 용선한다. HMM은 해당 선박을 올해 1월부터 지중해와 극동아시아를 잇는 독자 노선 'FIM'(Far East – India – Mediterranean) 서비스에 투입했다. HMM은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 2030년까지 약 70척의 친환경 선박을 도입해 2045년까지 모든 운송 부문에 걸쳐 탄소 중립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회사 '슈퍼널'의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가 미국 최대 첨단 항공 기술 테스트 시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군용 항공기로서 eVTOL의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널이 차세대 무기 체계 공급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 사진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사진 작가 맷 하트먼 씨는 최근 플리커(Flickr) 계정에 캘리포니아주 남동부 모하비 항공우주공항에 있는 슈퍼널의 eVTOL 'S-A2'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S-A2는 기술시연기(Full-scale Technology Demonstrator, FSTD)로, 슈퍼널이 모하비 공항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각종 테스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항공과 우주 산업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모하비 공항을 테스트베드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하비 공항은 미국 첨단 항공 기술 개발과 우주 비행 시험의 중심지로, 다양한 상업·군사용 항공기 개발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시험 비행이 가능한 환경도 갖추고 있어 상용 기술 검증까지 가능하다. S-A2가 미 군사용 항공기로 쓰일 수 있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민간 드론 등록 대수가 3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정부는 2030년 글로벌 드론 허브 구축을 목표로 대대적인 지원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인도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인도 내 등록된 민간 드론은 총 2만9501대(1월 말 기준)로 나타났다. 등록 절차를 마무리한 드론은 DGCA가 운영하는 디지털 스카이 플랫폼(Digital Sky Platform)에서 고유 식별 번호를 부여받는다. 지역별로는 델리가 4882대로 가장 많이 등록된 지역이었으며 타밀나두 주 4588대, 마하라슈트라 주 4132대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하리아나(3689대), 카르나타카(2516대), 텔랑가나(1928대), 구자라트(1338대), 케랄라(1318대)가 드론이 많이 등록된 지역으로 뽑혔다. DGCA 민간 드론 등록 외에도 제품 인증, 조종사 자격증 발급 데이터도 공개했다. DGCA는 현재까지 총 96종의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과 드론을 인증했다. 이중 65개가 농업용도로 개발된 제품이다. 원격 조종사 자격증(RPC)은 총 2만2466장이 발급됐다. RPC는 DGCA가 인증한 원격 조종사 교육 기관 '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유럽 위성통신업체 '유텔샛 웝웹(Eutelsat OneWeb)'이 인도 정부에 중국과 파키스탄을 제외한 남아시아 25개국 이상에서 위성 광대역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저궤도(LEO) 위성 확장 허가를 촉구했다. 유텔샛 원웹은 글로벌 고객에게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물론 기존 인도 인프라를 활용해 남아시아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매출 성장을 촉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텔샛 원웹은 인도 통신부(DoT)에 인도에 두 개의 지구국 게이트웨이를 배치해 저궤도 글로벌 위성 컨스텔레이션에 연결하고 중국과 파키스탄을 제외한 남아시아의 고객에게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빠른 승인을 요청했다. 유텔샛 원웹은 조기 승인을 통해 인도를 지역 위성 통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25개국 이상에서 재해 복구, 비상 경보 및 광대역 연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기 DoT 승인은 인도 기업이 글로벌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장려하는 인도 '우주 정책 2023'과 일치한다. 인도는 민간주도 우주개발을 골자로 하는 '인도 우주정책 2023'은 우주 분야의 역량과 상업적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한다. 위성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100척'의 함대를 갖춘 국영 컨테이너 운영선사를 설립한다. 전용 컨테이너 운송 노선을 개설해 외국 선사의 의존도를 줄여 해상 무역 자립도를 높이고, 해외 무역을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새로운 전용 컨테이너 운송선사인 바라트 컨테이너 라인(Bharat Container Line, BCL)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사르바난다 소노월(Sarbananda Sonowal) 인도 항만해운수로 장관은 "정부가 국영 컨테이너 선사 바라트 컨테이너 라인을 출범시켜 해외 무역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 출범할 정기선사는 약 100척의 컨테이너 선박이 조달되거나 용선될 예정이다. 선단 구성에는 인도 정부가 해운 산업 발전을 위해 조성한 2500억 루피(약 4조2000억원) 규모의 해양개발기금이 사용된다. <본보 2025년 2월 4일 참고 한국 조선업체에 러브콜 보낸 인도, 4.2조 뭉칫돈 조성한다> 현재 인도 컨테이너 해운업은 침체와 쇠퇴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도 선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잃으면서 외국 선사에 상품 운송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의 에너지 수입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약 44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3억175만 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이로써 아처의 현금성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로 늘었다. 앞서 아처는 작년 12월에도 4억3000만 달러(약 63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세계 3대 자산운용사로 꼽히는 웰링턴매니지먼트, 아랍에미리트(UAE) 시총 1위 국부펀드 인터내셔널홀딩컴퍼니(IHC) 등이 투자했다. <본보 2024년 12월 16일자 참고 : 美 에어택시 아처, 6200억 자금조달…세계 3대 운용사 웰링턴 베팅> 아처는 이번 자금으로 민간 에어택시 상용화를 비롯해 국방용 하이브리드 항공기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처는 작년 12월 국방용 차세대 항공기를 공개한 바 있다. 아담 골드스테인 아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첨단 eVTOL 기회가 예상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컨테이너해상운임이 4주 연속 하락세다. 중국 춘절 연휴에 따라 아시아발 물동량이 감소한 데다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에 가려졌던 글로벌 해운시장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부각되면서 해상운임 하방압력이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7일 기준으로 1896.65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2045.45포인트 보다 148.8포인트 하락했다. 새해 2500선에서 시작한 SCFI는 중국-멕시코의 전주 대비 10% 상승을 제외하고 모든 무역 노선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북유럽과 중국-지중해 간 운임은 각각 전주 대비 16%와 5% 하락했고, 미국 서부와 동부 해안으로 가는 운임은 모두 주당 5% 감소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Drewry)의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WCI(World Container Index)에서도 운임은 하락했다. 상하이-로테르담 구간은 5% 감소해 이번 주를 40피트당 3125달러로 마감했다. 이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9% 하락한 수치이다. 또 상하이-제노아 구간은 4% 줄어들어 40피트당 4236달러로 전년 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Boeing)이 약 400명의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추진 중인 우주발사시스템(Space Launch System, 이하 SLS) 달 로켓 프로그램의 지연과 비용 증가로 인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메일을 통해 "향후 몇 주 내에 관련 직원들에게 60일간의 비자발적 해고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고객과 협력하는 동시에 회사 전반에서 직원을 재배치해 일자리 손실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감축은 SLS 프로젝트의 일정 지연과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당초 지난해 말 발사될 예정이었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Artemis II)’는 올해 9월로 일정이 미뤄졌다. 이어 아르테미스 3호(Artemis III) 또한 올해 말에서 내년 9월로 연기됐다. 높은 투자 비용도 해고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내년 말까지 총 930억 달러(약 124조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번 발사하는 데만 20억 달러(약 2조9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셈이다. 이에 스페이스X(Sp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도 '하늘 위 호텔'이라고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을 뉴욕 등 미주 주요 장거리 노선에 투입한다. 장거리 운항 기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당초 '퇴역' 계획을 세웠던 A380 운영을 연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올해 3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인천과 뉴욕·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는 노선에 대한 운항 스케줄과 항공기 기종 등을 변경하기 위해 서류를 제출했다. A380을 전면 제외하려던 계획과 달리, 인천~뉴욕 노선은 A380을 상시 운항하고 인천~LA는 한시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해당 기간 동안 대한항공은 KE081(매일 인천 오전 10시 출발 → 뉴욕 JFK 오전 11시 10분 도착)과 KE082(매일 뉴욕 JFK 오후 1시 20분 출발 → 인천 다음날 오후 5시 50분 도착)편에 A380을 배치한다. LA 노선의 경우 9월 3일부터 10월 24일까지만 KE017편과 KE018편에 A380을 주 3회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당초 뉴욕과 LA 노선에서 A380을 전면 제외하고 뉴욕은 보잉 777-300ER, LA는 보잉 747-8로 전환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해운사인 프랑스 선사 CMA CGM이 물류 성수기를 앞두고 해상운임을 인상한다. 국내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도 동참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오는 3월 1일부터 북유럽-미국, 캐나다, 멕시코 무역로에 대한 성수기 할증료를 부과한다. CMA CGM는 프랑스 북부와 영국, 아일랜드, 스칸디나비아, 폴란드, 발트해, 스페인 북부(빌바오, 히혼 항구)를 포함한 북유럽의 모든 항구에서 포르투갈을 제외하고 미국 동부 해안, 미국 서부 해안, 미국 걸프 항구와 해당 항구를 경유해 도착하는 모든 내륙 목적지까지의 추가 요금을 20피트 건조 컨테이너당 900달러, 표준 40피트와 45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로 올린다. 성수기 할증료는 미국의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발표와 동시에 수입업체들이 일부 소싱처를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상승했다. 또 유럽 국가에 대한 잠재적인 관세 위협에 앞서 수입업체가 선적을 앞당기면서 물량이 몰릴 것을 우려해 운임이 인상됐다. 현재 글로벌 대형 해운사들은 전통적 성수기를 앞두고 해상 운임을 전면 인상했다. 세계 1위 해운사인 MSC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