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당국이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 중국계 ‘SQM’ 간 리튬 협정에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칠레 의회가 이번 협정에 대한 특별 감사를 예고했지만 정치적 공세의 성격이 짙어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온 미국 전기차 시장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 감소세로 전환됐다.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미국 내 전기차 수요와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전략광물 투자가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분쟁으로 분수령을 맞았다. 미 정부가 직접 지분 투자하는 방식의 부작용이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소송이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은 가격이 1년 새 130%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삼성이 은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거 전고체배터리 연구 이력과 최근 계열사의 은 확보 행보가 함께 언급되며 삼성의 기술·자원 전략이 은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은 선물 가격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트로이온스당 67.489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시가총액은 약 3조7930억달러로 집계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을 웃도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은 가격 급등의 원인을 둘러싼 논의가 확산되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은을 대량으로 소비할 수 있는 산업과 기업을 중심으로 배경을 좁혀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전고체배터리 연구를 통해 은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삼성전자와 실물 은 조달에 나선 삼성물산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연구원(SAIT)과 삼성전자 일본연구소는 지난 2020년 고체 전해질 기반 전고체배터리에서 은-탄소(Ag-C) 나노입자 복합층을 음극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은-탄소 복합층을 통해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해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자동차기업 혼다가 자동차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중국, 일본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넥스페리아(Nexperia)발 자동차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K-에너지 대표단'이 영국의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선도 기업 ITM 파워(ITM Power) 본사에 집결했다. 주한영국대사관 주관 한영 청정수소 워킹그룹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원전과 수전해를 결합한 '핑크수소' 상용화를 위한 한·영 기술 협력 본격화 첫 발이 될 전망이다. 2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측 공식 사절단이 ITM 파워의 핵심 생산 시설을 방문했다. 대표단으로 △한국수력원자력(KHNP)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등 국내 수소와 원자력 분야를 대표하는 핵심 기관 및 기업들이 동행했다. 제임스 콜린스(James Collins) ITM 파워 대외협력 총괄은 링크드인을 통해 "한국 대표단에게 ITM 파워의 첨단 시설을 소개하고, 최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업데이트된 수소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한국 내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야심 찬 계획들을 공유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추진 중인 핑크수소 및 청정수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국책은행이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약 3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숙련공들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돼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와 헬리콥터, 상용 항공기 및 드론 제조에 참여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CJ문화재단이 6년 연속 한·베 청년 영화인 교류의 장을 열며 동남아 문화외교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단순 후원을 넘어 인재 발굴부터 제작·유통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콘텐츠 기반 사회공헌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22일 CJ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CGV 비보시티에서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교류 상영회'를 개최하고 올해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재단과 CJ CGV 베트남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청년 영화인 육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제협력국 관계자를 비롯해 CJ그룹, 재단, CJ CGV 베트남 관계자와 양국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상영회에서는 'CJ 단편영화 프로젝트' 시즌 6를 통해 선정된 베트남 단편영화 5편이 아이맥스(IMAX) 상영관에서 최초 공개됐다. 총 400편의 지원작 가운데 엄선된 작품들로, 신진 감독들의 실험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해당 사업이 일회성 상영 지원을 넘어선 구조적 인재 육성 모델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실제로 재단은 제작비 지원뿐 아니라 현직 감독 멘토링,
[더구루=진유진 기자] 해태제과가 ‘국내 과자 시장 1등 페스츄리’ 후렌치파이의 4가지 감각 매력을 재밌는 그림으로 담은 감각 탐험 에디션을 출시했다. 패키지에 후각, 촉각, 청각, 시각적 특징을 이색 탐험 장소와 함께 각각 표현한 일러스트 4종으로, 압도적인 64겹 페스츄리 과자라는 의미를 살려 64만개만 준비한 한정판이다. 22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이번 에디션은 후렌치파이 출시 43년 만에 누적 매출 4000억원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준비했다. 오감을 주제로 후렌치파이의 독보적인 매력을 재해석했다. 제과업계에서 과자의 향, 식감, 소리, 모양 등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후렌치파이 마스코트 ‘후야’가 패키지에 등장해 4개의 탐험 장소를 소개한다. 숲속 자연에서 온 과일잼의 상큼한 향을 강조한 ‘잼 포레스트’, 64겹의 페스츄리 협곡으로 특유의 바삭한 촉감을 연상시킨 ‘페스츄리 캐년’, 한입 베어 물때 바사삭한 소리를 콘서트홀 공연으로 비유한 ‘크런치 홀’, 페스츄리 위에 반짝이는 잼이 채워지는 모습을 담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어필한 ‘필링 리버’ 등이다. 그림을 모두 모으면 후렌치파이의 매력 요소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하나의 감각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X 호주(Global X Australia)’가 내년 경제에 대해 "AI가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인프라와 에너지가 다음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X 호주의 시니어 상품·투자 전략가인 마크 조컴은 22일 공개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년 글로벌 경제는 부분적으로 낙관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 가치 평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컴은 “내년에도 미국이 글로벌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지역별로 경제 성장 기회가 다각화 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글로벌 경제는 AI가 화두였던 가운데 내년에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조컴의 분석이다. 다만 조컴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다음 성장 동력”이라며 “인프라와 에너지가 그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실제 글로벌 분석 기관들은 인프라와 에너지 산업이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에너지 자립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면서 각국 정부는 에너지 인프라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는 최근 열린 ‘2026 식품·외식산업 전망’ 발표회에서 내년 한국인의 식탁을 관통할 핵심 키워드로 ‘건강’과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을 제시했다. 이러한 트렌드와 맞물려 SPC그룹이 내년 국내 도입을 예고한 외식 브랜드 ‘치폴레(Chipotle Mexican Grill)’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C는 지난 9월 치폴레 미국 본사와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한국과 싱가포르에 각각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허희수 SPC 사장이 치폴레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등 도입 전반을 주도하며 성사됐다. 치폴레는 멕시코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국 대표 패스트 캐주얼 프랜차이즈다. 지난 1993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첫 매장을 연 이후 타코, 부리토, 볼(Bowl) 등 전통적인 멕시칸 메뉴를 기반으로 패스트푸드의 편의성과 파인다이닝 수준의 품질을 결합한 ‘편리미엄’ 전략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색소·향·보존료를 배제하고 신선한 재료를 매장에서 매일 조리하는 ‘푸드 위드 인테그리티(Food with Integrity)’를 핵심 가치로 내세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ASUS)'가 D램 제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가격 급등과 공급 불균형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조달을 통해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와 현대코퍼레이션이 지원한 세네갈 최초 군용 차량 조립 공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의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지원을 토대로 매년 1000대의 군용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세네갈 대통령실과 국영통신사 APS 등 외신에 따르면 세네갈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카르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디암니아디오에 군용 차량 DKD(Dismantle Knock-Down) 공장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세네갈 대통령과 비람 디옵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세네갈 역사상 최초로 방산 분야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설립한 산업 시설로, 연간 1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세네갈 군용 차량 개발·생산 기관인 ISVM(Industrie Sénégal de Véhicules Militaires)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세네갈 정부는 국영 전략 투자 기금(FONSIS)을 통해 지분 약 30%를 공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기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기아는 지난해 ISV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작년부터 세네갈 딜러사, 현대코퍼레이션과 협력해 현지 투자를 추진했으며 기술 이전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