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계 기업인이 설립한 아랍에미리트(UAE) 오일 트레이드 업체 ‘아틀란티스 와이드 가스 앤드 페트로 트레이딩(Atlantis Wide Gas and Petro Trading LLC)’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단독 면담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경희 아틀란티스 와이드 가스 앤드 페트로 트레이딩 한국 지사장은 최근 조코위 대통령을 만나 인도네시아 정유 사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루스피 알리 야히야 대통령자문위원회 위원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지사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는 정유 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조코위 대통령과의 만남은 정유 사업 개발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가 국가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정유 사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관심을 기울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선 유관부처 장관과 기업들과의 논의가 필요한 만큼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틀란티스 와이드 가스 앤드 페트로 트레이딩은 UAE 국영 석유회사 에드녹(ADNOC)과 에마라트(EMARAT)의 공식 벤더사로 원유와 디젤, 가스 등을 거래하는 기업이다. 최
[더구루=김은비 기자] '딱 한 발짝이 모자랐다'. 이는 글로벌 화학 업계에서 LG화학의 영향력을 놓고 하는 말이다. LG화학은 듀폰에 이어 글로벌 화학 업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브랜드로 꼽혔다. 브랜드 가치도 한화로 5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상당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13일 영국 브랜드 컨설팅 회사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 발표한 '가장 강력한 화학 브랜드 탑10 2024(Top 10 Strongest Chemicals Brands 2024)'에 따르면 LG화학은 브랜드 영향력 지수 84.4점을 획득, 2위에 올랐다. 특히 LG화학은 1위인 듀폰(84.5점)에 0.1점 차로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LG화학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 80.8점), 독일 바스프(D.BASF, 80.7점), 독일 린데(Linde, 79.1점)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브랜드파이낸스의 독자적인 시장 조사 프로그램과 오픈 소스를 통해 브랜드 강점을 평가한 점수를 기반으로 평가됐다. 100점 만점을 기반으로 각 브랜드 별 강점 지수(BSI)를 평가해 순위에 반영시켰다.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42억 달러(약 5조 78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잠비크에 매장된 천연가스 가치가 '1000억 달러(약 138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지난 1월 발간한 '아프리카 에너지 전망-모잠비크 특별 보고서 2024'를 통해 모잠비크의 천연가스 매장량이 최대 1000억 달러(약 138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딜로이트는 "모잠비크는 막대한 가스 매장량 덕분에 2040년까지 대륙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10대 가스 생산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모잠비크가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동안 전 세계 에너지 수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딜로이트는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생 에너지 용량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모잠비크는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연안의 로부마 분지에서 천연가스 매장량을 탐사하기 위해 3개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제1해상광구 가스전 개발 사업으로 토탈에너지(TotalEnergies)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지난 2021년 3월 팔마 마을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무장 공격으로 공사가 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최대 에너지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가 일본국제협력은행(JBIC)를 통해 호주 북서부 해안의 '스카버러(Scarborough)' LNG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받는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JBIC과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JBIC의 대출은 우드사이드의 재무상태를 더욱 강화해 다양한 자금과 유동성을 제공한다. 이번 차관 계약은 일본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고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우드사이드와 JBIC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JBIC 대출은 민간 금융기관의 대출과 함께 제공돼 일본에서의 대출금을 합산하면 총 14억5000만 달러(약 1조9800억원)에 이른다. 멕 오닐(Meg O'Neill) 우드사이드 최고경영자(CEO)는 "JBIC 대출은 우드사이드의 호주 LNG 프로젝트에 대한 일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며 "JBIC는 노스 웨스트 쉘프(North West Shelf), 플루토 LNG(Pluto LNG), 그리고 스카버러 프로젝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가 추진 중인 대규모 가스전 노스필드(North Field Expansion, NFE)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파트너로 대만중유공사(CPC)를 택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5일(현지시간) 대만 CPC와 LNG 공급과 NFE 확장 프로젝트의 파트너십을 수반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국무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사장과 이순진 CPC 회장이 참석해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에는 양사가 27년 동안 NFE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연간 400만 톤(MTPA)의 LNG를 CPC에 공급하는 LNG 판매·구매 계약(SPA)이 포함됐다. 또 카타르에너지는 NFE 프로젝트의 지분 5%를 CPC로 이전한다. 지분 양도는 일일 800톤 용량의 NFE 트레인 한 대에 대한 지분과 동일하다. 카타르에너지는 CPC와의 파트너십이 NFE 프로젝트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 장관은 "30년 이상 지속돼 온 CPC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에 대한 우리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가 SK어스온이 지분을 보유한 현지 석유 개발 프로젝트 핵심 장비 수주를 따냈다. 오는 2026년 상업 생산을 위한 로드맵이 본격 가동되며 SK온의 자원 개발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5일 PVS에 따르면 해양 기계 설치 전문 자회사 'PTSC M&C(Mechanical & Construction)'는 최근 'MCB(Murphy Cuu Long Bac Petroleum Company)'와 베트남 남부 해상의 15-1/05 광구(Lac Da Vang·황금 낙타)에 대한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계약을 체결했다. MCB는 15-1/05 광구 최대 주주인 미국 정유업체 '머피오일(Murphy Oil)'의 베트남 자회사다. PTSC M&C는 수출 기준에 맞는 원유를 처리한 후 저장을 위해 현장 내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통해 원유를 부유식 석유가스 저장설비(FSO)로 운송할 수 있는 중앙 처리 플랫폼을 공급한다. 해당 장비에 대한 세부 설계 작업부터 조달, 건설, 운송, 설치,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PTSC M&C가 전담한다. 오는 2026년 하반기께 장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와 애드녹(ADNOC) 등 파트너사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블루 암모니아 플랜트 건설 파트너로 이탈리아 테크니몬트(Tecnimont S.p.A)를 선정했다. 타지즈 산업화학단지에서 오는 3분기 공장을 착공해 2027년 가동에 돌입한다. 중동 블루 암모니아 개발에 진전을 보이며 수소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다. 5일 애드녹에 따르면 타지즈(TA'ZIZ)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메이크 잇 인 더 에미레이트 포럼'에서 테크니몬트와 저탄소 블루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사인 애드녹과 네덜란드 화학사 OCI의 합작사 퍼티글로브(Fertiglobe), GS에너지, 일본 미쓰이도 계약서에 서명했다. 타지즈는 알 루웨이스에 세계 최대 규모 화학단지인 타지즈 산업화학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암모니아와 메탄올, 가이염화에틸렌, 폴리염화비닐, 염화비닐 단량체, 가성소다 등 6가지 화학제품을 우선 생산한다는 목표다.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독일 프로만, 아부다비 TAQA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애드녹은 타지즈 산업단지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자회사 세넥스에너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천연가스 생산량을 3배 증산한다. 적기 투자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를 타고 급증하고 있는 천연가스 수요에 대응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파트너사인 핸콕에너지와 함께 세넥스에너지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총 6억 5000만 호주달러(약 6000억원)를 투자, 오는 2026년까지 연간 60페타줄(PJ·국제에너지 열량측정 단위)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분율 50.1%에 따라 3억 2600만 호주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세넥스에너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60페타줄(PJ)은 LNG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에 승인된 투자금은 가스 생산정을 추가로 시추하고 가스처리시설과 수송관 등 가스전 생산설비를 구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에 나선 이유는 호주 동부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호주 정부 역시 지난달 미래가스전략(Future Gas Strategy)을 발표하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천연가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개발에 나서겠다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산유국 모임인 OPEC+의 석유 감산 연장 결정에도 유가 약세에 무게를 실었다. 석유 수요 상황이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3일 투자 노트를 통해 “OPEC+ 회의 결과가 유가에 약세가 될 것”이라며 “브렌트유 예상 가격은 배럴당 75달러에서 90달러 범위 안에서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명확한 생산 계획은 전면적인 가격 전쟁의 가능성을 더욱 줄이고 원유 가격이 범위 내에 있을 것이라는 개념을 뒷받침 하지만, 범위 자체에 대한 위험은 이제 하방으로 치우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석유 수요 상황이 공급 과잉을 줄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하루 평균 150만 배럴의 수요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는 OPEC+가 예측한 220만 배럴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 증가가 일시 중지되거나 되돌릴 수 있다”는 OPEC+의 주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재고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OPEC+ 국가가 상세한 감산 일정을 발표하는 것에 놀랐다”면서 “시장이 OPEC+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베네수엘라 가스전 사업 협상을 중단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석유·가스 수출 제재를 복원한 데 따른 것이다. 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BP는 지난달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와 베네수엘라·트리니다드토바고 해상 국경에 위치한 마나킨 코쿠이나 가스전 개발 협상을 중단했다. BP는 추후 PDVSA와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달 대선 공정성 훼손 논란으로 베네수엘라에 대해 석유와 가스 부문 제재를 다시 부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국 국무부는 앞서 지난달 17일 6개월간 한시적으로 발급을 허용한 베네수엘라 석유·가스 판매 라이선스(44호) 기한(지난달 18일 0시 1분 만료)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과거 비위를 문제 삼으며, 마차도의 공직 입후보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마차도는 2013년부터 집권 중인 마두로 대통령의 3연임을 저지할 대항마로 꼽히는 정치인이다. 이후 마차도 대체 후보로 지명된 코리나 요리스 전 교수에 대한 온라인 후보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장비사 '라이펜하우저 블로운 필름(Rfenhäuser Blown Film, 이하 라이펜하우저)'이 세계 최초로 두께가 18㎛(마이크로미터·1㎛=0.001㎜)에 불과한 MDO-PE 필름을 생산했다. 원료는 LG화학으로부터 제공 받았다. 자체 기계를 활용해 뛰어난 탄성과 투명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어 내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라이펜하우저에 따르면 이 회사는 LG화학, 스위스 프린팅 업체 BOBST와 협력해 두께가 18㎛인 MDO-PE 필름을 양산했다. MDO-PE 필름은 녹는점보다 낮은 온도로 가열해 특정 방향으로 늘려서 만든 고분자 필름이다. 높은 탄성과 투명도를 갖췄으며 포장재와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쓰인다. 라이펜하우저는 LG화학으로부터 원료인 MDO-PE를 받았다. 특허 기술인 'EVO 울트라 스트레치 MDO'를 적용해 자체 기계에서 필름으로 뽑아냈다. 해당 기술을 통해 24시간 안정적으로 필름을 늘리고, 스트레칭 과정에서 드는 에너지 소모량도 절약할 수 있었다. 이번에 생산한 필름은 25㎛ 제품 대비 필요한 재료 양이 25% 줄었다. 탄력도 우수하다. 특정 방향으로 늘렸을 때 탄력성을 측정할 수 있는 종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중국 친환경 소재 시장에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현지 포장재 회사인 하이순신소재(海顺新材)와 회동해 친환경 소재 사업 협력에 뜻을 모았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플라스틱 규제로 커지고 있는 재활용 시장을 공략한다. 29일 중국 시나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중국 저장성 후저우 소재 하이순신소재 사업장을 찾았다. 한국포장협회의 주도 하에 회원사 자격으로 방문하고 친환경 소재 사업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친환경 패키징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2005년 설립된 하이순신소재는 초기 약포장재 사업에 집중했다. 세계 100대 제약사 중 70곳을 뚫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6년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했으며 2018년 식품 포장재, 2019년 의료기기 포장재, 2020년 배터리 패키징 시장에 진출했다. 사업 보폭을 넓히며 7개 자회사, 800명 이상 직원을 둔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 총자산은 22억 위안(약 4100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은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하이순신소재와 협업해 중국을 공략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플라스틱 소비국이다. 지난 2020년 기준 플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