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행 중인 말레이시아 복합화력발전소가 시운전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가동 일정이 뒤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컨소시엄 측이 공사 지연에 따른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멜라카주(州) 아롤르 가자 지역에 들어서는 복합화력발전소의 가동 일정이 연기됐다. 시운전 및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쪽으로 약 90㎞ 떨어진 멜라카주 아롤르 가자 지역에 연간 발전용량 2242㎿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이 사업의 설계·조달·시공·시운전(EPCC) 등을 모두 담당한다. 앞서 지난 2017년 이 사업을 수주했다. 애초 지난달 2일(현지시간) 1호기를 시작으로 8월 22일, 10월 18일 각각 2호기와 3호기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호기는 9월 중순, 2호기와 3호기는 10월 중순과 12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지난달 말 기준 복합화력발전소의 공정률은 99.83% 수준이다. 공사 지연으로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Tenaga Nasional Bhd·TNB
[더구루=선다혜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DL이앤씨 등 국내 대형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힌 필리핀 남북철도 프로젝트(North-South Commuter Railway:NSCR)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ADB는 오는 4분기 이사회에서 필리핀 칼람바 철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집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자금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마닐라와 라구나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길이 56km에 13개의 고가역 및 기차 정거장을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3446억 페소(약 7조8810억원) 규모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마닐라와 라구나 간 이동 시간이 현재 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전망된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 등을 비롯해 국내 건설사 7곳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미 현대건설과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등은 남북철도 사업의 일부인 마롤로스-클락 철도 공사 5개 공구 중 3개 공구를 나란히 수주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7월 23일 참조 '현대·삼성·GS·DL'
[더구루=선다혜 기자]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수행하는 런던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사디크 칸(Sadiq Khan) 런던시장이 소속된 노동당 내에서도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노동당 런던지구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실버타운 터널 공사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300명 가운데 74%가 사업 중단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노동당 런던지구당은 "실버타운 터널 건설로 인해 대기오염 및 교통혼잡은 물론 탄소배출량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단체들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한 기후협약에도 어긋난다”며 “이를 강행한다면 상황을 더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오는 2028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78%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처럼 사디크 시장의 지지기반인 노동당이 실버타운 터널 건설 공사를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프로젝트 중단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욱이 노동당 외에 녹색당, 자유민주당, 일부 보수당 등도 이를 반대하고 있다. 그동안 사디크
[더구루=선다혜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스페인에서 '1300억원' 규모 하수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들어 잇따라 수주하면서 내년 국내 증시 상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아 주정부의 상하수도 기업인 알자라페사(ALJARAFESA)와 알자라페 지역 하수처리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9873만 유로(약 1336억원)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2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처리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올들어 △알바세테 폐수처리시설 확장 프로젝트 △세고지역 폐수처리 시설 운영 △바스크 지역 빅토리아-가스테이 유지·보수 등 3건 수처리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처리 사업은 GS건설이 집중하는 신사업 가운데 하나"이라며 "GS이니마를 내세워 유럽과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S건설은 내년 상반기 GS이니마의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2011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스페인 수처리 기업 이니마를 인수했었다. 특히 지
[더구루=선다혜 기자] 총사업비 7000억원 규모 페루 친체로 신공항 프로젝트의 본공사 사업자가 이르면 이달 말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먼저 수주한 신공항 부지 정지 공사와 연계 입찰을 추진 중에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루 교통통신부(MTC)는 이달 말 친체로 국제공항 할주로 및 여객 터미널 본공사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발표할 계획이다. 친체로 신공항은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이용하는 아스테테 국제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아스테테 공항이 쿠코스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항공 안전과 소음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자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친체로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건설하기로 했다. 신공항은 총 4㎞ 길이의 활주로와 탑승구 13기의 터미널 1개동을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6억2000만 달러(약 7100억원)에 달한다.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개통 이후 연간 6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3월 수주한 신공항 부지 정지 공사와 연계해 입찰을 추진해 왔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부영그룹은 근로자 온열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여름철 평균기온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열사병 등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을 재수립하고 사고 사례 분석을 통해 근로자 안전에 힘쓰고 있다. 특히 부영그룹은 코로나 19로 인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현장에 △얼음 공급 △식염포도당 비치 △생수(냉온수기)비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낮 최고 기온 시간대인 14시부터 17시까지는 휴식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1시간 주기로 10~15분 이상 규칙적인 휴식을 의무화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근로자의 위생관리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그늘막, 차양막 등 근로자 휴게 공간을 확보하고 샤워실·탈의실(콘테이너형)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양환 부영그룹 대표이사는 "각 현장에서는 폭염대비 열사병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준수해 안전 및 재해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부영그룹은 창신대학교와 연계, 지난 19일부터 제주도에 위치한 부영호텔&리조트에서 부영연계트랙 실습학기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4개학과 10명의 학생 대상이며 참여 학과는 중국비즈니스학과, 식품영양학과, 항공서비스학과, 경영회계학과 학생들이 전공 및 직무에 맞는 사업부에 배정되어 4주간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부영그룹과 연계를 통해 취업역량 향상 및 취업성공을 위해 현장기술 습득하고, 이를 통해 현장실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직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영호텔&리조트는 이를 통해 △전공지식을 갖춘 장기 현장실습생을 통해 우수인력의 조기 확보가 가능 △체계적인 인력 검증으로 재교육 비용 절감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 △지역사회의 공헌 등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으며, 창신대학교는 △학생들의 전공 직무 체험을 통한 실무능력 향상 및 진로탐색 및 해당 전공 분야로의 취업 연계가 가능해졌다. 부영그룹과 창신대학교는 다양한 계열사에서의 실습교육을 통한 취업연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으며, 부영연계트랙의 범위를 차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영그룹이 교육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어린이집을 추가 개원한다. 부영그룹은 오는 9월 △부산신항 3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과 △부산신항 4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등 2개원을 동시에 개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부영그룹이 직접 관리하는 어린이집은 전국 총 69개원이 된다. 부산신항 3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측은 "영유아를 위한 최적화된 보육환경, 놀이중심의 보육활동, 안심 먹거리의 안심 어린이집으로 전인적 발달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겠다"며 "영유아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고, 부영그룹의 지원취지에 맞춰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안심 어린이집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단지 내 관리동 어린이집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대해 임대료를 받지 않고, 그 비용을 영유아의 복지와 학부모 부담금 절감 등을 위해 쓰고 있다.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명예교수인 이기숙 고문을 주축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선발 기준과 동일한 기준으로 투명하게 공정한 원장 선정하고, 부모교육, 교사교육, 보육 컨설팅, 보육행사 지원, 우수 유기농 식자재 업체 및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삼성·GS·DL' 국내 대형 건설사가 필리핀 남북철도 프로젝트(North-South Commuter Railway:NSCR) 수주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교통부는(DOTr) 지난 14~15일(현지시간) 이틀간 칼람바(Calamba) 철도 건설 공사에 대한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필리핀 현지 기업 6곳과 외국계 기업 17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국내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옛 대림산업)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동아지질 등 7곳이 제안서를 냈다. 이외에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 등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칼람바 프로젝트는 필리핀 남북철도 사업의 일환으로 마닐라와 라구나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길이 56km에 13개의 고가역 및 기차 정거장을 건설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3446억 페소(약 7조8810억원)에 달한다. 사업비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일본국제협력단(JICA)이 지원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마닐라와 라구나 간 이동 시간이 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전망된다. 이미 현대건설을 비롯해 DL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두산중공업과 GS에너지에 이어 삼성물산도 미국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전문회사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지분투자에 나선다.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이 '탈(脫)석탄'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뉴스케일파워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州) 포틀랜드 뉴스케일파워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고 SMR 사업에 협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분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는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협약식에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는 친환경 에너지를 접목한 차세대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은 삼성물산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에 앞서 두산중공업와 GS에너지가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본보 20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법률 파트너로 현지로펌 CMS를 선임했다. 현지에서 수행하는 'PKN 올레핀 프로젝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로펌 CMS와 법률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CMS는 올레핀 프로젝트와 관련한 자문 및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CMS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공사 중단 조치 등 행정 명령에 대해서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CMS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본사를 둔 유럽 대표 로펌으로 주로 폴란드 인프라 사업에 진출한 건설 기업에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페인 기업 TR과 컨소시엄을 구성, 올레핀 프로젝트를 수주했었다. 프로젝트 규모는 2조7000억원에 달하며, 폴란드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중 역대 최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도 바르샤바 북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푸오츠크 석유화학 단지 내에서 나프타를 공급받아 에틸렌을 연간 74만t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립한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한 쿠웨이트 정유 플랜트의 완공이 초읽기다. 앞서 지난 4월부터 진행했던 생산 라인 시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19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 등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Clean Fuels Project) MAB1(미나 압둘라1·Mina Abdullah 1)의 정유 플랜트의 시운전이 완료됐다. 이르면 3분기 중 상업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상업생산이 본격화되면 수소첨가분해시설 등 처리용량이 하루 약 5만 배럴로 증가하게 된다. MAB1번 패키지는 KNPC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 3개 중 하나로 쿠웨이트시 남동쪽 약 45km 지점에 위치한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내 신규 플랜트와 증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38억 달러(약 4조 2100억원) 였다. 지난 2014년 삼성엔지니어링은 페트로팩와 C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를 수주했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디젤 수첨탈황설비(DHT)와 등유 수첨탈황설비(KHT) 등의 공사를 담당했다. 페트로팩은 상압증류탑(CDU)·수소첨가분해설비를, CB&I는 상압잔사유 탈황설비(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