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계 캐나다 기업인이자 억만장자인 로버트 프리들랜드가 “세계 경제가 구리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구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사상 초유의 도전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전 세계 구리 수요가 오는 2035년까지 24%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기화와 디지털화, 신흥국 산업화가 맞물리며 구리가 미래 에너지·기술 전환의 핵심 원자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는 "전 세계 구리 수요가 2035년까지 약 4300만톤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현재보다 연간 24%, 820만톤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네 가지 구조적 요인이 시장 수요와 가격 변동성을 동시에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드 매켄지는 먼저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2035년까지 2200테라와트시(TWh) 늘어나면서 전력망 인프라만으로도 약 2만톤의 구리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구리의 가격이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0.5% 미만에 불과해 건설사들이 무관심하지만 구리 공급이 빠르게 고갈되면 15% 이상 가격이 오르는 등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로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전환 부문도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우드 매켄지는 "청정에너지 시스템 확대로 인한 구리 수요가 연간 170만톤에서 2035년 430만톤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연평균
[더구루=김나윤 기자] 영국 HSBC가 "내년에도 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온스당 5000달러(약 7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HSBC는 "금의 강세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신규 시장 진입자의 영향으로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300달러(약 600만원)를 돌파하며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닝닷컴은 "이번 랠리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 매수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증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 △관세를 둘러싼 경제 불확실성 등 복합 요인에 의해 촉진됐다"고 분석했다. HSBC는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금 가격의 평균 전망치도 모두 상향 조정했다. 올해 평균 금 가격은 온스당 3400달러(약 480만원)에서 3500달러(약 500만원)로, 내년 평균 가격 전망치는 온스당 4000달러(약 570만원)에서 4600달러(약 660만원)로 끌어올렸다. HSBC는 "올해 하반기 급등세와 신규 투자자의 진입을 고려할 때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세계 각국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1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는 중요 광물 비축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계획은 미래 생산량 확대에 중점을 두고, 실물 비축량 확보의 필요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호주 정부는 현지 광산업체와 프로젝트 개발업체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또 최근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지분 매각 방식으로 동맹국에 공급하는 방안을 영국 등에 제안했다. 지분 보유국은 호주의 핵심 광물 전략적 비축량 중 지분만큼의 비율을 받을 권리를 갖고 공급량을 보장받게 된다. 아울러 12억 호주달러(약 1조1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핵심 광물 전략 비축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 핵심 광물 전략 비축을 시작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 낮추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중국 수출 규제에 따라 우선 2개월치 희토류 비축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에너지 전환과 제조업에 필수적인 다른 중요 광물 자원에 대해서도 비축 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유럽연합(EU)은 주요 7개국(G7)에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공동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페인트 재료로 쓰이는 이산화티타늄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단순한 양적 팽창에서 벗어나 환경, 에너지 효율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이산화티타늄 생산능력은 지난해 기준 6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이는 전세계 총생산능력의 5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2019년 약 320만톤이던 중국의 생산량은 지난 2024년 480만톤까지 늘어나며 6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산화티타늄은 티타늄의 주된 산화물로 백색 안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힌다. 높은 굴절률과 우수한 은폐력, 자외선 차단 능력, 화학적 안정성을 갖춰 도료(페인트), 플라스틱, 제지, 잉크,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전세계 이산화티타늄 수요의 약 58%가 도료 산업에 집중되어 있고 이어 플라스틱과 제지 산업이 뒤를 잇는다. 코트라는 "중국 정부가 이산화티타늄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초기에는 생산량 증대에 초점을 맞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광석이 단순한 광물이 아닌 글로벌 식량안보의 핵심 전략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 비료는 물론 화학, 식품, 첨단산업까지 광범위하게 쓰이는 인은 합성이나 대체가 불가능해 공급망 안정이 국가 단위의 전략 이슈로 부상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코트라는 "인광석은 질소, 칼륨과 함께 농업 3대 필수 영양소인 인의 주요 원료로, 식물 성장과 광합성, DNA 합성에 필수적"이라며 "인광석 공급 차질은 곧 비료 부족으로 이어져 전 세계 식량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광석은 자연 상태에서 산출되는 광물로 인을 함유한 원석이다. 이를 정제·가공해 만든 인산염은 비료 생산의 기본 소재이자 세제, 식품첨가제, 금속 표면 처리, 배터리,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광석은 산업 전반에 걸쳐 필수적으로 쓰이지만 매장 지역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인광석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모로코,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 매장량이 집중돼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세계 비료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알제리의 인광석 매장량은 22억톤으로 세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국방부가 35년 만에 추진하려던 코발트 구매 계획을 취소했다. 입찰 전 서류 작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해결한 후 재입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군수국(DLA)은 16일(현지시간) 조달 공고 웹사이트인 SAM.gov를 통해 “코발트 구매 입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국방군수국은 “입찰을 진행하기 전 해결해야 할 작업지시서(Statement of Work)와 관련해 문제점들이 발견됐다”며 “문제점 해결 후 새로운 입찰·마감일을 다시 정해 공고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잎서 국방군수국은 글로벌 광산 기업 ‘발레(Vale)’와 일본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Sumitomo Metal Mining)’, 글로벌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Glencore)’에 코발트 공급 입찰을 요청해놓은 상황이었다. 국방군수국은 지난 8월 코발트 구매 입찰 공고를 냈다. 향후 5년간 최대 7500톤의 코발트를 최대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로 구매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미국이 전략자원 확보 차원에서 코발트 구매에 나선 것은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이었다.<본보 2025년 8월 22일 참고 美 국방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배터리 소재 기업 아메리칸배터리테크놀로지의 수산화리튬 제조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공식 종료했다. 보조금을 못 받게 된 기업은 반발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 정부가 미국 정부의 캐나다 광산기업 지분 투자에 대해 "자본주의의 한 형태"라며 반대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미국 정부가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캐나다계 광산기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는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 BHP가, 폐쇄된 미국 구리 광산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구리가 공급만 재편에서 핵심 광물로 떠오른데다가 가격까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호주 리튬 개발사 라이온타운 리소시스가 미국 포드에게 납품하기로 한 리튬(스포듀민 광석) 공급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리튬 가격 하락세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다보니 공급량을 줄이려는 조치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가 자원 생산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광산 채굴 쿼터의 유효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했다. 석탄과 니켈 등 주요 광물의 공급 조절을 통해 가격 안정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진하려는 조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올해 승인된 채굴 쿼터는 유효하지만 2026년과 2027년에 발행된 할당량은 새로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채굴업체가 매년 10월 1일부터 11월 15일 사이에 채굴계획(RKAB)을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광물 생산 계획을 매년 검토·조정함으로써 시장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업계는 이번 조치가 기업 운영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인니 석탄광산협회(APBI)는 "짧은 기간 내에 RKAB 승인 절차를 마쳐야 해 기업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작했다. 기타 마햐라니 APBI 전무이사는 "이 조치는 투자 안정성과 계약 이행 등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또 새 규정에 따르면 광산업체는 토지 복구 예치금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채굴 종료 후 환경 복구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조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