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 하원 주재 회의에서 저탄소 철강 비전을 그렸다. 그린 수소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해 루이지애나의 수소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7일 루이지애나 주정부와 비즈니스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짐 박 현대차 북미법인 부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청정 수소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조셉 오레곤 하원의원이 주재했으며, 현대차와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대학, 뉴올리언스 지역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모였다. 루이지애나주의 수소 관련 법안과 규제 동향, 연방 정부의 지원, 산업별 수소 활용 사례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박 부사장은 이날 수소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영향으로 수소 생산을 지원하는 세제 혜택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는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가장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건설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약 58억 달러(약 7조9000억원)를 투자해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전기로 제철소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연간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5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45㎡ 32가구 △59㎡A 279가구 △59㎡B 103가구 △74㎡A 45가구 △74㎡B 27가구 △74㎡C 3가구 △84㎡A 14가구 △84㎡B 12가구 △84㎡C 80가구 △112㎡ 4가구 등이다. 단지는 평택역 도보 거리에 들어선다. 평택역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SRT 평택지제역이 있어 강남을 비롯한 서울·수도권으로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췄다. 동탄까지 계획됐던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A 노선이 평택지제역을 종점으로 연장 추진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합정초가 위치해 있고, △평택여중 △한광중·고 △한광여중·고 △신한중·고 △평택고 △평택마이스터고 등 많은 학교가 인근에 있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대기업 사업장을 포함한 많은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입구까지 차량으로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에 용이하다. 칠괴 일반산업지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을 포함한 11개 독일 완성차·부품 공급사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 VDA)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ETAS △헬라 △큐오릭스 △발레오 브레인 △벡터 인포매틱 등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유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복잡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의 증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MOU 참가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 모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에 대출을 지원했다. 2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BEI)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리은행으로부터 500만 달러(약 70억원) 규모의 장기 대출을 확보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이번 대출 자금은 주요 사업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또한 우리소다라은행의 재무 구조를 강화해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출범했다. 우리은행 해외 네트워크 중 최대 규모 법인이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 중국 시노펙(Sinopec)이 삼성E&A, 한화오션, 현대엔지니어링과 연쇄 회동했다. 회동에선 신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27일 시노펙에 따르면, 장신민 ‘시노펙 리파이닝 & 케미컬 엔지니어링(Sinopec Refining & Chemical Engineering)’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장 대표는 한국에서 삼성E&A, 한화오션,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신시장 개발과 신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서로의 강점을 보완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과는 전략적 MOU를 맺기도 했다. 이번 회동에 따라 두 나라 간 신에너지 분야 중 수소와 LNG선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시노펙은 최근 수소 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부를 강화하고 있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노펙은 그린 수소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장부품 기업 '유라코퍼레이션(이하 유라)'이 튀니지 공장 인력 규모를 향후 약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현지 생산역량을 대폭 끌어올려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기아의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북아프리카부터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튀니지 투자청(FIPA-Tunisia)에 따르면 김종구 유라 튀니지법인 법인장을 비롯한 유라 주요 관계자는 최근 투자청과 만난 자리에서 케루안에 위치한 공장 확장 계획을 제시했다. 현재 2500명 수준인 고용 규모를 1년 내 5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최대 3배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이태원 주튀니지 대한민국 대사도 동행했다. 튀니지 측에서는 나미아 아야디 투자청 청장, 카이스 메즈리 국영산업토지청 대표, 셀림 셀라미 한-튀니지 상공회의소 회장, 할레드 벤 야히아 튀니지자동차협회 사무총장과 산업부 제조산업국과 TIA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유라의 튀니지 내 사업장 확장 및 고용 계획 등 지속적인 투자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튀니지 정부는 "확장 단계마다 행정적·실무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모든 인프라적 뒷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희토류 기업 에너지퓨얼스(Energy Fuels)가 호주 희토류 개발 사업의 인허가를 획득했다. 에너지퓨얼스는 27일 "호주 빅토리아주(州) 정부가, 위메라 지역 '도널드 희토류 및 광물 모래 프로젝트'의 건설 및 운영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에너지퓨얼스는 호주 광물모래 채굴업체 아스트론과 합작 투자로 이 사업을 추진하다. 에너지퓨얼스는 1억8300만 호주 달러(약 1600억원)를 투자해 사업 지분 49%를 확보할 예정이다. 연내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계획이다. 도널드 광산에는 약 72만4000톤의 희토류를 포함해 3700만톤의 중광물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퓨얼스는 이르면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미국 유타주(州) 화이트 메사(White Mesa) 정제시설에 연간 7000~8000톤의 희토류 정광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1만3000~1만4000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중국 이외 지역 최대 규모 희토류 처리 시설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850~1000톤 규모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은
[더구루=김은비 기자] 르노코리아가 3년 만에 '칼을 갈고' 돌아왔다. 독자적인 최신 기술을 집약,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린 전기 패밀리카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이하 세닉 E-테크)’을 출시했다. 넓은 공간과 세단급 정숙성, 프랑스 감성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갖추며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26일 경기 구리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 시승 행사를 통해 세닉 E-테크를 경험했다. 세닉 E-테크는 르노가 국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처음 선보이는 준중형 전기 패밀리 SUV다. 시승은 워커힐을 출발해 양평 서종면에 위치한 하우스베이커리 카페까지 약 37km를 주행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외관을 보면 날렵하고 매끄러운 실루엣이 눈에 띈다. SUV의 여유로운 비율에 패밀리카의 실용성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면의 로장주 엠블럼과 다이아몬드 패턴 그릴, 20인치 오라클 휠,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가 조화를 이뤄 ‘프렌치 감성’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았다. 실내로 들어서니 774㎠에 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파노라믹 선루프는 실내 개방감을 압도적으로 높였다. 뒷좌석과 트렁크도 넉넉한 공간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닉 E-테크는 르노가 오랜 시간 다듬어 온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가치에 전기차 기술을 더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스테판 드블라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는 26일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세닉 E-테크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자사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전기 패밀리카 세닉 E-테크를 출시, 3년 만에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복귀하며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쐈다. 세닉 E-테크는 르노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Ampere)'가 개발한 전용 플랫폼 '앰프알 미디엄(AmpR Medium)'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내연기관 개조가 아닌 순수 전기차 설계를 바탕으로 했다. 민첩한 주행감과 세단 수준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87kWh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하며, 130kW 급속충전 기준 20%에서 80%까지 단 34분이면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니켈·코발트·망간(NCM) 파우치형으로 10년 또는 16만km의 보증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측은 향후 LG에너지솔루션과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협력 가능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이끄는 연구개발팀이 '초단거리 이착륙(Short Takeoff and Landing, STOL)' 하이브리드 항공기를 개발해 군의 미래 전력을 증강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유럽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블로그(Defence Blog)에 따르면 록히드 마틴 스컹크 웍스(Skunk Works) 사업부는 최근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파리에어쇼 2025'에서 미국 항공 스타트업 일렉트라(Electra)와 상업 및 군사용으로 설계된 하이브리드 전기 초단거리 이착륙(Ultra-STOL) 항공기인 'EL9'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컹크 웍스 사업부는 항공기 및 방위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특화된 록히드 마틴의 첨단 개발 프로젝트 팀이다. U-2, SR-71 블랙버드, F-117 나이트호크, F-22 랩터 등 선구적인 항공기 개발 등 최첨단 항공우주 설계 및 군사 프로그램 실행 분야에서 수십 년간 축적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2년 록히드 마틴 벤처스(Lockheed Martin Ventures)가 일렉트라의 시리즈 A 투자 라운
[더구루=홍성일 기자]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아랍에미리트(UAE) 스타트업 'AIREV'가 AI 스택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고성능 AI 솔루션을 개발해 UAE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텐스토렌트는 26일(현지시간) AIREV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텐스토렌트와 AIREV는 파트너십을 토대로 기업·공공 기관 단위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고성능·고보안 생성형 AI 스택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고성능 생성형 AI 스택 개발은 텐스토렌드 하드웨어에 AIREV가 개발한 AI플랫폼 '온디맨드(OnDemand)'가 결합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AIREV는 향후 온디맨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강화해 기업, 공공 기관에서 성능을 입증하는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텐스토렌트와 AIREV는 AI솔루션 개발 이후 UAE에서 검증 작업을 진행한다. 이어서는 북미와 아시아, 중동 지역의 기업과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AIREV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통합이 아닌 UAE의 AI 역량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자회사인 아이디퀀티크(IDQ)가 유럽 통신업체 콜트 테크놀로지 서비스(Colt Technology Services, 이하 콜트)와 양자 보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콜트는 IDQ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IDQ와 콜트는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기존 광통신망에 대한 양자 보안 솔루션 통합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콜트의 광파 전송망(optical wave network)과 IDQ의 양자 암호화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통신 기술을 테스트했다. 해당 시험은 광파 전송망에 양자 키 분배(QKD)와 사전 공유키(PSK), 사후 양자 암호화(PQC) 등 다양한 양자 암호화 기능을 통합, 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IDQ는 이번 시험 운영을 통해 QKD 시스템인 '클라비스 XG(Clavis XG)'와 양자 안전키 교환 플랫폼인 '클라리온 KX(Clarion KX)'이 성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콜트는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사의 네트워크 전반에 IDQ 양자 암호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장비업체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와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는 초소형 지구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VSAT) 기업과 첫 사업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VSAT 업체인 휴즈 커뮤니케이션즈(Hughes Communications), 넬코(Nelco), 인마샛(Inmarsat)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VSAT는 지름 0.6m~1.8m 크기의 소형 안테나가 통합된 위성 통신용 지구국으로,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개인도 손쉽게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스타링크와 프로젝트 카이퍼도 소형 안테나로 구성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해야하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 서비스는 인도 내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VSAT와의 계약으로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정식 출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