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SDI가 투자한 캐나다 니켈 채굴기업 '캐나다 니켈 컴퍼니(Canada Nickel Company)'가 니켈 매장량을 추가로 확인했다. 캐나다 니켈은 27일 온타리오주(州) 동부 팀민스 인근에서 개발 중인 미들로디언·배녹번 2개 광산의 초기 광물 자원 추정치(MRE)를 발표했다. 미들로디언 광산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인 크로포드 광산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곳에 있다. 광산 추정 광물 매장량은 5억9500만톤이다. 이 중 니켈 함량은 0.28%, 니켈 매장량은 168만톤으로 추정된다. 배녹번 광산은 크로포드 광산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지역에 있다. 추정 광물 매장량은 1억2900만톤, 니켈 함량은 0.27%로 총 34만톤의 니켈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들로디언 관상 추정량과 합치면 202만톤의 니켈이 묻혀있는 셈이다. 캐나다 니켈은 현재까지 팀민스에 위치한 9개 광산 중 8개 광산의 광물 자원 추정치를 발표했다. 확정 및 추정 자원량은 39억8000만톤(니켈 함량 0.24%)으로, 총 940만톤의 니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잠재 매장량은 49억5000만톤(니켈 함량 0.23%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 지역의 민주당·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오대호 지역 조선업 활성화를 촉구했다. 특히 이 지역의 '해양 번영 지대(Maritime Prosperity Zones)' 지정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27일 양당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태미 볼드윈(민주당), 인대애나주 토드 영(공화당) 등 양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조선·해양 제조업 활성화라는 목표에 공감한다"며 "오대호 지역은 이미 조선소, 제조업체, 철강업체, 주조·단조업체, 해양 산업 공급업체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국가 투자를 유치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 서한에는 두 상원의원 이외에 미시간주, 일리노이, 미네소타, 오하이오 등 인근 지역의 상원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러스트벨트는 한때 미국 제조업의 황금기를 이끌던 중심지였지만 이제는 산업 쇠퇴와 함께 몰락한, 북동부 오대호 인근 공업지대를 의미한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가 있는 미시간을 비롯해 위스콘신, 오하이오, 인디애나, 펜실베이니아 등을 일컫는다. 의원들은 △해양 번영 지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가 미국 AMD의 인공지능(AI) 칩을 대규모로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AMD의 MI308 AI 가속기를 최대 5만개를 도입하는 방안을 두고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AI칩 대중 수출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계약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中 알리바바, AMD AI칩 '최대 5만개' 구매 추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ASUS)'가 D램 제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가격 급등과 공급 불균형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조달을 통해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미포가 건조한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LCO₂)운반선이 해운계 '오스카상'인 '그리스 쉬핑 어워드(Greek Shipping Awards)'에서 올해의 선박으로 뽑혔다. 친환경 기술 개발 노력을 인정받으며 저탄소 선박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재확인했다. 26일 그리스 해운사 캐피털 클린 에너지 캐리어스 그룹(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 이하 CCEC)에 따르면 HD현대미포가 건조한 LCO₂운반선 '액티브(Active)'호가 지난 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로이드 리스트(Lloyd’s List) 그리스 쉬핑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박'에 선정됐다. 그리스 쉬핑 어워드는 세계적인 해운·조선 전문지인 로이드 리스트가 주관한다. 2004년부터 매년 열렸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해운 시상식으로 꼽힌다. 탱커와 컨테이너선, 여객선 등 주요 선종별 올해의 선박은 물론, 선박 중개인과 해운금융, 선주협회, 선원 등 해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부문별 시상도 진행한다. 액티브호는 미래 저탄소 운송 솔루션의 새 장을 열고 해운 업계의 탈탄소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선박은 HD현대미포가 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와 현대코퍼레이션이 지원한 세네갈 최초 군용 차량 조립 공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의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지원을 토대로 매년 1000대의 군용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세네갈 대통령실과 국영통신사 APS 등 외신에 따르면 세네갈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카르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디암니아디오에 군용 차량 DKD(Dismantle Knock-Down) 공장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세네갈 대통령과 비람 디옵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세네갈 역사상 최초로 방산 분야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설립한 산업 시설로, 연간 1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세네갈 군용 차량 개발·생산 기관인 ISVM(Industrie Sénégal de Véhicules Militaires)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세네갈 정부는 국영 전략 투자 기금(FONSIS)을 통해 지분 약 30%를 공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기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기아는 지난해 ISV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작년부터 세네갈 딜러사, 현대코퍼레이션과 협력해 현지 투자를 추진했으며 기술 이전과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약 1600명이 일자리를 잃자 켄터키주가 전담 지원팀을 꾸려 해고 인력 재취업 지원에 나섰다. 지역 기반 제조업 고용 축소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고 노동력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 조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수장을 교체했다. 10여 년 동안 앰프리우스를 이끌던 강선 박사가 물러나고 LG의 파트너사인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 출신의 톰 스테피엔(Tom Stepien)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양산 단계로 끌어올리는 전환기를 맞아 리더십에도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26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스테피엔 신임 CEO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35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거쳐 2009년 고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회사인 프리머스 파워를 설립했다. 2020년 테크 기업들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KCK 그룹의 오퍼레이팅 파트너를 역임했으며, 2023년부터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에서 CEO를 지냈다.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는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으로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과 항공우주용 배터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었다. 스테피엔 CEO는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내년 1월 1일부터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중국 장시구리(장시동업·江西銅業)가 영국 광산업체 솔골드(SolGold)를 약 1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26일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장시구리와 솔골드는 최대 8억6700만 파운드(약 1조7000억원) 규모 공개 매수에 합의했다. 장시구리는 주당 28펜스의 가격으로 솔골드 지분을 공개 매수할 예정이다. 이번 제안가는 장시구리가 처음 인수를 제안했던 지난달 19일 종가 대비 43%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장시구리는 현재 솔골드 지분 12.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솔골드는 2006년 설립한 광물 탐사·개발 기업으로 런던 증권거래소(LSE) 메인마켓에 상장돼 있다. 이번 계약으로 장시구리는 솔골드가 보유한 에콰도르 북부에 있는 카스카벨 프로젝트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카스카벨 프로젝트는 남미 지역 최대 규모의 미개발 구리·금 매장지 중 하나다. 구리 매장량은 1070만톤, 금 매장량은 760톤으로 알려졌다. 장시구리는 "카스카벨 프로젝트의 잠재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구리값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국제 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네수엘라 관련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현물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런던 시장에서 현물 금값은 장 초반 4520달러선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0.2% 오른 4495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시장에서 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은 0.4% 상승한 4522달러를 기록했다. 마이닝닷컴은 "베네수엘라 긴장 고조와 미국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끌어 올렸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카리브해 지역을 오가는 마약 카르텔의 선박을 격침한 데 이어 최근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주요 자금원인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유조선을 나포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금값은 70% 이상 상승하며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마이닝닷컴은 "금값 상승은 주요 국가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입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 따른 것"이라며 "이와 함께 올해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이 금값 상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SN Bioscience·이하 에스엔바이오)가 개발 중인 나노 항암제 'SNB-1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며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소세포폐암을 주력 적응증으로 임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위암까지 지정 범위를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과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FD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에스엔바이오 SNB-101에 대해 위암(위식도 접합부암 포함) 치료제로 희귀의약품을 지정했다. SNB-101은 기존 항암제 이리노테칸의 활성 대사체 'SN-38'을 자사 핵심 플랫폼 '이중 나노미셀 기술'에 적용한 고분자 나노입자 기반 항암제다. 종양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이 축적되는 EPR(Enhanced Permeability and Retention) 효과를 극대화해 치료 효율을 높이고, 정상 조직에 대한 독성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SNB-101의 경쟁력은 강력한 항암 효능을 지닌 SN-38을 나노입자로 제형화한 세계 최초 기술에 있다. SN-38은 용해도가 낮아 임상 적용에 제약이 컸지만,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나노입자 전달체로 구현해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온·오프로드 겸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Dynapro AT2 Xtreme)'이 제너럴 모터스(GM)의 차세대 주력 픽업트럭인 '2027년형 GMC 시에라 1500 AT4'에 장착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로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픽업트럭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기술적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26일 GM 전문 매체 'GM 어쏘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최근 포착된 2027년형 GMC 시에라 1500 AT4 프로토타입에는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이 장착된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해당 모델은 기존 33인치 타이어에서 34인치(275/65R20)로 규격이 확대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은 오프로드에서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하면서도 온로드에서 정숙성을 유지하는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다. 다각적 방향의 그루브와 사이프(Sipe) 설계로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하며, 3PMSF(3-Peak Mountain Snowflake)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ASUS)'가 D램 제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가격 급등과 공급 불균형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조달을 통해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와 현대코퍼레이션이 지원한 세네갈 최초 군용 차량 조립 공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의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지원을 토대로 매년 1000대의 군용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세네갈 대통령실과 국영통신사 APS 등 외신에 따르면 세네갈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카르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디암니아디오에 군용 차량 DKD(Dismantle Knock-Down) 공장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세네갈 대통령과 비람 디옵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세네갈 역사상 최초로 방산 분야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설립한 산업 시설로, 연간 1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세네갈 군용 차량 개발·생산 기관인 ISVM(Industrie Sénégal de Véhicules Militaires)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세네갈 정부는 국영 전략 투자 기금(FONSIS)을 통해 지분 약 30%를 공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기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기아는 지난해 ISV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작년부터 세네갈 딜러사, 현대코퍼레이션과 협력해 현지 투자를 추진했으며 기술 이전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