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LNG 운송을 위해 '최대 7조원 규모'의 LNG 운반선 신조 발주에 나선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최소 16척에서 최대 20척의 신조 LNG 운반선 확보를 위해 주요 조선소들과 건조 논의 중이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2028년부터 2030년이다. 선가는 올해 기준 LNG 운반선이 척당 2억5000만 달러(약 3488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발주 규모는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 규모다. 우드사이드의 이번 발주는 신조선가와 건조 기술력 외 미 행정부의 중국 조선 견제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LNG 운반선 신조 시장은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견제로 중국 조선소가 후보에서 제외되면 한국 조선소가 수주에서 유리해진다. 국내 조선소도 우드사이드의 신조 건조를 위해 2028년 슬롯을 확보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드사이드가 신조 발주에 나선 건 개발 중인 미국 루이지애나 LN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된 테슬라 에너지저장장치 '메가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는 다음날까지 이어지며 피해를 키웠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볼더시티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타운사이트 솔라(townsite solar)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타운사이트 솔라는 2022년부터 가동된 태양광 발전 시설로 연간 50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미국 내 6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타운사이트 솔라에는 잉여 생산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메가팩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해당 시스템은 메가팩 114개로 구성돼 있으며 90 MWac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볼더시티 소방서 등에 따르면 화재는 23일 오후 6시 57분에 발생했으며, 화재신고는 오후 7시에 이뤄졌다. 신고 접수 직후 볼더시티 소방서는 인근 헨더슨 소방서 지원 인력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 인력이 도착했을 때는 1개의 메가팩에서 불이 나고 있었으며, 인접한 장치로 불이 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