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가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저격하고 있다.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와 소재 등이 통제 대상 품목에 올라서다. 비용과 시간 문제로 대체재 개발이 쉽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내년까지 규제가 장기화 될 수 있는 전망이 나…
2일 일본정부가 결국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며 한일간의 경제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국내에서도 "한국은 일본에게 어떤 피해를 줄 수 없다"며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1592년, 1910년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그렇게 쫄아야(?)하…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하면서 경제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은 더욱 거세질 예정이며,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산업계는 피해를 축소하기 위해 대책 마련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여객 감소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항공업…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일부 국가에서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를 일본 경제보복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일부 국가에서 펌웨어 테스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삼성전자가 이…
대한항공이 일본 악재를 뚫고 훗카이도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한다. 여행사의 관광 상품에 연계해 띄우는 것인데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 전세기 운항을 강행해 우려의 시선이 나온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과 다음달 일본 훗카이도 노선에 총 6회 전세기 운항을 진행한다. 롯데관광과 한진…
일본 항공업계가 한국 수출 규제 역풍을 우려하고있다. 일본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한일 항공 노선이 줄어들거나 중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티웨이항공이부산/무안~오이타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추가노선 운휴를 검토해 역풍 우려는현실화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
일본정부는 지난4일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세 개 품목에 대해 수출 규제를 단행했다. 한국 경제의 큰 축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을 정조준한 일본정부의 경제 보복에 연일 산업계 전반에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일본의 규제…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주문량을 취소하고 중국 BOE와 손을 잡았다. 일본의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로 생산 차질이 우려돼서다. 핵심 고객사인 애플을BOE에 빼앗기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패널 시장 1위' 타이틀이 위협받고 있다…
반도체 업계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대체재 찾기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한국·중국·대만산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품질 검증에 착수한 데 이어 중국 빈후아(Binhua) 그룹과공급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도 미국·중국산 불화수소 공급을 모색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빈후아 그룹은…
티웨이항공이 8월부터 부산/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탑승률이 저조해 운휴에 나선 것인데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 이후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이를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8월 12일부터 부산~오이타, 무안~오이타 등 2개 노선 운항을 중단…
일본 토요타가 부품 계열사인 덴소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에 합작사를 출범해 반도체 기술을 확보한다. 미래형 자동차의 등장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정보통신(IT) 업체 간 불붙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와 덴소는 내…
일본의 수출 규제로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전략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산 포토레지스트(PR)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대체재를 찾기 어려워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세운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 청사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나노 EUV 공정을 이용한 반도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공군 조종사가 처음으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를 직접 조종했다.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양국 방산 협력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4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경남 사천 소재 제3공군훈련비행단에서 KF-21 시제 4호기의 시범비행이 진행됐다. 조종석 전방에 인니 공군 페렐 리고날드(Ferrel Rigonald) 대령이, 후방석에 KAI 소속 고휘석 수석조종사가 탑승했다. 인니 조종사가 전방석에 앉아 시범비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총 6대의 시제기는 복좌(2인승) 2기(4·6호기)와 단좌(1인승) 4기(1·2·3·5호기)로 구성된다. 인도네시아 공군 조종사는 지난 2023년 5월 4호기 시험비행에 처음 참여했으나 당시 후방석에 탑승했었다. 이날 KF-21 시제기는 오전 9시 45분께 이륙해 고도 약 2만 피트(약 6096m)까지 오르며 약 1시간 동안 비행했다. 인니 국방부 측은 "인니 공군이 시험 비행 단계에 참여하는 것은 기술 이전과 인적자원 역량 강화에 협력하겠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양국 파트너십의 굳건한 의지를 상징한다"며 "미래 방위 플랫폼 개발에서 인도네시아가 핵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마존의 인터넷 위성 서비스 '프로젝트 카이퍼'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섰다. 역시 한국 서비스를 준비 중인 일론 머스크의 인터넷 위성 스타링크와 경쟁을 하게 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아마존 채용 사이트(amazon.jobs)를 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 프로젝트 카이퍼와 관련해 대관 업무를 담당할 한국 지사장 채용 공고를 냈다. 이외 일본과 대만 등 동아시아 쪽 대관 담당자도 모집 중이다. 주요 업무는 △지역 목표에 맞춘 국가별 사업 개발 전략 실행 △장관 등 주요 정부 이해 관계자 관계 구축·유지 △정부 부문 판매 파이프라인 개발·관리 △정부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 식별·구축 △정부 고객 소통 △정부 기관과 협상 주도 등이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의 인터넷 위성 서비스다. 아마존은 3000개 이상의 위성으로 구성된 위성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7월까지 전체 약 절반인 1618개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처음 27기의 인터넷 위성 발사에 성공했고, 이어 지난달 추가로 27기 위성을 쏘아올려 궤도에 있는 카이퍼 위성은 총 54기로 늘어났다. 이들 위성은 지구 표면에서 약 1200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