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이집트와 해안방어시스템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초 중동 방산시장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 II의 대규모 수출을 성사시킨데 이어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군사생산부(MOMP)는 기존 해안 방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해당 분야에서 새로운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LIG넥스원 비롯 유럽 미사일 제조사 MBDA, 스웨덴 BAE시스템즈AB 등과 협의 중이다. 이집트 당국은 대함 미사일 시스템과 자주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IG넥스원의 대공대함 미사일 시스템은 함대함 미사일 '해성'과 함대공 미사일 '해궁'이 있다. 해성은 한국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을 총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시제종합 업체로 참여했다. 수상함에 탑재돼 적함의 공격권 밖에서 공격하는 대함 유도무기로 세계의 유사 무기체계 중 가장 최신 제품이다. 실사격 100% 명중률을 기록해 업계에서는 유사 무기체계인 미군의 '하푼' 대함미사일, MBDA '엑소셋' 대함미사일을 능가하는 성능으로 평가받는다. 해궁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RIM-116 RAM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유도탄이다. 수직발사 방식으로, 어느 방향으로 날아오건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소 사거리는 수직발사 방식이 대체로 500m나 길어지지만, 현재의 대함미사일은 점차 대형화, 초음속화 되기 때문에 요격을 하더라도 관성에 의해 날아와 선체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 500m 내에서 맞으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근접 방어 무기 체계(CIWS)를 대체한다고 볼 수 있다. 이밖에 해안감시체계로 항만감시체계(HUSS)가 있다. HUSS는 군항과 주요 항만에 설치돼 수상 과 수중으로 침투하는 위협 표적을 조기에 탐지, 분류, 식별하는 감시체계이다. 현재 LIG넥스원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방산시장에 국내 기술로 만든 무기를 선보이며 대규모 수출 추진 중이다. 특히 해외사업 전문인력 확보 등 해외시장 지속 투자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04년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LG이노텍의 시스템사업부(방산)가 분사해 출범한 방산업체다. 매출 49.6%가 정밀타격(PGM) 분야에서 발생한다. 유도무기로 중·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과 천궁을 개량해 항공기 교전 능력을 강화하고 탄도탄 요격 능력을 구현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 소형 고속함정의 위협에 대응하는 해안방어용 유도무기체계인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등이 대표적이다. 어뢰도 핵심 무기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사인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GlobalX)가 금리 변동성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ETF 2종을 출시했다. 7일 글로벌X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금리 헤지 ETF(IRHG)와 금리 변동성·인플레이션 헤지 ETF(IRVH)를 선보였다. 두 상품 모두 ETF 수단의 유동성 이점을 활용해 저비용 방식으로 포트폴리오 헤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IRHG는 파생상품 계약을 통해 장기 미국 국채에 대한 장기 풋옵션 포지션을 소유하는 것과 기능적으로 유사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IRHG는 금리 지급 스왑을 사용해 투자자에게 채권 포트폴리오 할당에서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전통적인 고정 수입 상품과 달리 금리가 상승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RVH는 금리 시장의 장외 옵션과 미국 재무부 물가연동채권(TIPS)을 결합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미국 금리 곡선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상대적인 금리 변동성을 헤지한다. 또한 금리 변동성이 증가하는 기간 동안 이익을 얻는 동시에 물가연동소득도 제공한다. 로한 레디 글로벌X 리서치 디렉터는 “옵션 기반 전략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환경에서 투자자가 직면한 어려운 시장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IRHG와 IRVH는 옵션 기반 전략에 글로벌X의 전문성을 결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글로벌X는 90개 이상의 ETF 전략과 400억 달러(약 52조 원) 이상의 관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된 바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그룹이 180억원을 투자, 필리핀에 공장을 설립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너 3세 임세령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회장은 그룹 내 글로벌 전략과 마케팅 담당 중역을 맡고 있다. 6일 필리핀 투자위원회(Board of Investments·BOI)에 따르면 대상은 필리핀 미사미스 오리엔탈 타골로안(Tagoloan, Misamis Oriental)에 타피오카 전분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대상은 공장 설립에 7억5624만 페소(약 177억7000만원)를 투자한다. 이 공장은 연간 3만3000톤의 타피오카 전분과 4446톤의 타피오카 잔여물(tapioca residue)을 생산한다. 상업 생산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대상 타피오카 공장이 가동되면 현지 타피오카 생산량이 기존 37만톤에서 40만3000톤으로 9% 증가할 것으로 필리판 투자 위원회 측은 내다봤다. 앞서 대상은 타피오카 공장 생산에 필요한 현지 근로자 500여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공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일일 약 500톤의 카사바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필리핀에서 카사바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은 곳에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이번 필리핀 투자에 임 부회장의 역할이 더 주목된다. 그는 중역을 맡은 후 대상을 속도감 있게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장 다양한 M&A와 신사업 추진 등으로 그룹의 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보수적으로 경영해오던 대상이 공격적 투자에 나서는 것은 3세 경영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임 부회장이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오너 차원에서 변화를 위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망한 신규사업에 뛰어들어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 궤도를 달리겠다는 전략이다. 임 부회장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로 지난해 전무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전략담당중역을 맡으면서 전문경영인 체제 중심에서 책임경영이 강화됐다. 한편 타피오카는 열대작물인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식용 녹말이다. 타피오카는 칼슘, 비타민 C, 마그네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 피부미용, 피로 해소, 빈혈 등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와 건강한 먹거리 열풍으로 타피오카 가격대는 높지만 밀가루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kg당 밀가루 평균 가격은 1100원대 인데 반해 타피오카 전분 가격은 4000원에 달한다. 인기 음료 버블티에 들어가는 주재료로 쓰인다. 최근엔 생분해성 플라스틱 용기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타피오카 잔여물은 동물 사료로 쓰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의 원전 사업비 조달 역량이 폴란드에서 주목받고 있다. 막대한 신규 원전 사업비 마련에 고충을 겪고 있는 폴란드를 지원하겠다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언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소개되며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일간지 wnp.pl 등 현지 매체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원전 사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겠다는 이 장관의 발언을 앞다퉈 보도했다. 원전 수주전을 주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앞서 사업비의 최대 49%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했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폴란드 매체들은 "이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에 성공적으로 자금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부연했다"라고 전했다. 폴란드 정부는 신규 원전 6기(최대 9000㎿)를 건설하는 데 약 50조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한 금융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해외 파트너사의 지원은 절대적이다. 현지 정부의 니즈를 감안해 이 장관은 자금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로 내세웠고 이는 폴란드에서 통하고 있다. 이 장관은 원전 비중을 높이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과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도 강조했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한국 기업들의 누적 투자액은 55억 달러(약 7조원)에 달했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18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증설을 지속했다. 연간 생산능력을 70GWh에서 2025년 85GWh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원자력 외에 배터리, 수소, IT,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양국이 관심이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달 30일 한수원과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를 이끌고 폴란드를 찾았다. 안나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 리샤르드 테를레츠키 하원 부의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양국 원전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한국 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도 열고 국내 기술력을 홍보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스마트폰 사업 '제2의 전성기'를 열기 위해 직접 나섰다. 폴더블폰 신제품을 앞세워 하반기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사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데틱아이넷(detikInet)'과의 인터뷰에서 "폴더블폰 혁신은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이자 삼성전자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우리의 역량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폴더블폰은 단순히 두 개의 화면으로 접히는 휴대폰이 아니라 폴더블폰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 있다"며 "사람들이 폴더블폰을 사용한 후 그 다음 단계, 소비자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현재 폴더블폰을 넘어설 '넥스트'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로 폴더블폰 출시 4년차를 맞았다. 2012년 컨셉 아이디어 작업부터 시작해 7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탄생한, 임직원들의 '피 땀 눈물'이 담긴 결과물이다. 목표는 단 하나, 소비자들에게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것이었다. 지난 2019년 가로로 접히는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고 이듬해 세로로 접히는 '갤럭시Z 플립'을 추가해 라인업을 다변화했다. 매년 혁신을 더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구축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신제품 '갤럭시Z 폴드4·플립4'를 출시할 예정이다. 9월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와 정면승부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폴더블폰 신제품은 베젤의 폭와 힌지 두께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등 전작의 단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화면 주름을 최대한 희미하게 하는 등 기술 발전을 이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 사장은 폴드4·플립4 출시와 관련해 유명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예고했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새로 선보일 폴더블폰의 사용자 경험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폴드2에 이어 폴드3와 플립3까지 톰브라운과 협업해 고가의 전용 에디션을 출시, 품절 대란이 벌어지는 등 인기를 끈 바 있다. 폴더블폰 시장 확대로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삼성전자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실상 삼성전자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폰은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을 타개할 '키맨'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폴더블 프리미엄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성장했다. 지난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10년 만에 두 번째로 1억대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역성장이 우려되는 가운데 나온 성과다. 후발주자들의 진출에도 속도가 붙고 있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노 사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재고하겠다는 전략이다. 노 사장은 "향후 3~5년 동안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수요는 더 높아질 것이며, 삼성은 디바이스 혁신뿐 아니라 워치, 버즈 등 갤럭시 제품을 통해 생태계를 통한 멀티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2015년 인도네시아에 삼성 공장을 설립해 현지화 역량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공장의 생산 공백을 카자흐스탄 공장에서 만회하는 '플랜B'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러시아가 올해 국제 산업 주요 파트너 국가로 카자흐스탄을 지목하고 자동차 생산 관련 협력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플랜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현지 생산이 여의치 않자 카자흐스탄 공장을 통해 러시아 생산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는 최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종합 산업 엑스포 '이노프롬 2022'(Innoprom 2022)에서 알리칸 스마일로프(Alikhan Smailov) 카자흐스탄 총리와 만나 현대차 러시아공장과 카자흐스탄 공장 협업 방안 등 13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양국은 이들 프로젝트를 위해 4억5000만 달러(한화 약 5879억원) 규모 공동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프로젝트 구현 단계에서 30억 달러(약 3조9201억원)을 더 태울 예정이다. 미하일 러시아 총리는 이날 연설문을 통해 "카자흐스탄과 현대차 러시아 공장 자동차 생산 등 협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카자흐스탄은 이미 이들 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법과 제도적 틀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재 운송부터 완제품 판촉에 이르기까지 생산 수명주기의 모든 단계를 포함하는 새로운 법률을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우선 양국 제조업체의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원자재를 제공하는 매커니즘을 만든 것은 물론 오프테이크 계약을 통해 3년 이상 생산 활동을 보장하도록 했다"며 "여기에 필요한 설비를 추가하도록 프로젝트별 우대 금리 대출 상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의 노력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추가 23개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노프롬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러시아 우랄주 수도인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 산업전이다. 우랄 주에 소재한 제조업체들의 성과를 보여주는 지방 프로젝트에서 시작했다. 현재 러시아 주요 산업의 국제 교류 플랫폼으로 연방 산업통상부의 주요 산업정책을 기반하고 있다. 해마다 파트너국을 선정해 진행하는 이노프롬은 올해 카자흐스탄을 '파트너국의 해'로 개최됐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제재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자흐스탄에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중국, 인도, 일본, 한국, 터키 순으로 파트너국의 해가 개최됐었다. 이노프롬 전시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주요 어젠다는 연도별로 다르며 그 해의 파트너국의 산업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알리칸 카자흐스탄 총리는 "산업 협력 분야에서 양국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러시아 플랜B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보이콧' 국제 공조에 따라 러시아 수출을 중단하고 러시아 상트페레르부르크 공장 재가동도 무기한 보류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생산 차질을 대체하기 위한 대체 생산 거점으로 카자흐스탄 조립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한국과 슬로바키아 등에서 조달하기 용이하다는 이유에서다. 카자흐스탄 공장을 통해 러시아 생산 차질을 일부 만회한다는 계산에 따랐다. 카자흐스탄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능력 4만5000대다. 크레타를 제외하면 대부분 현대차 모델을 카자흐스탄 공장에서 생산된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8월 누적 20만5000대가량이 생산됐다. 최근 투싼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러시아 생산 거점 중 하나인 칼리닌그라드 아브토토르 공장 가동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기아 5세대 스포티지 차량이 생산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주식 중개 시장 점유율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치민시 증권거래소(HOSE)는 올해 2분기 및 반기 기준 주식 거래를 주도한 상위 10개 증권사 명단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이 6위,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KIS베트남(KIS Vietnam)이 9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시장 점유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위~10위까지 기업은 3~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는 게 호치민시 증권거래소 설명이다. 시장 점유율 1위는 VPS증권에게 돌아갔다. VPS증권은 반기 점유율 17.5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2분기 점유율은 17.1%로 작년말 17.94%에서 소폭 하락했다. 2위 자리는 SSI증권이 차지했다. 반기 기준 점유율은 9.81%, 2분기 기준으로는 10.02%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신규 계좌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VN다이렉트증권은 점유율 7.96%로 3위 자리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치민증권(HSC)과 TCBS증권은 점유율 6.06%, 5.37%로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트남 증시는 지난달 말 기준 1197.6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VN 인덱스가 10년 평균치인 15배보다 훨씬 낮은 13배로 평가됐다. HOSE 회당 평균 거래대금도 지난 6월 기준 13조1820억 동(7368억7380만 원)에 그쳐 작년 10월과 11월에 기록했던 31조 동(1조7360억 원)보다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불가리아 전동차 현대화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1조원 규모의 철도차량 교체 사업을 수주해 동유럽 국가로의 영향력을 넓힌다. 불가리아 교통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신규 철도 차량 구매와 공공 조달 규모를 시장 협의를 통해 9억200만 달러(약 1조1800억원) 수준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입찰 절차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불가리아 교통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차량 제조사와 기내 장비 공급업체 등총 32건의 제안을 접수했다"며 "이번 사업은 불가리아 국가 복구와 회복 계획(RRP)에 따라 유럽연합(EU)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될 최대 규모의 공공 조달 입찰"이라고 말했다. 불가리아 철도 교체사업에서 경합을 벌이는 곳은 현대로템 포함 △알스톰 △CAF △페사 비드고슈치(PESA Bydgoszz) △지멘스 모빌리티 △스코다 트랜스포테이션 △스타들러 레일 △FPS 포즈난 △탈레스 △탈고 △익스페이스 서비스 △보슬로 △CZ 로코 △중국중차 등이다. 불가리아는 2026년까지 철도를 완전히 정비할 계획이다. RRP에 따라 승인된 두 가지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하나는 루마니아에서 다뉴브 강을 건너는 루세 시에 인터모달 터미널 건설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유럽철도교통관리시스템(ERTMS) 구현에 대해 유사한 시장 협의 접근 방식이 채택된다. 또 불가리아 당국은 루세-카스피찬 철도 구간에서 사고 발생을 확인하고 철도 구간의 신호와 속도 제어 시스템이 추가됐다. 현대로템은 불가리아 포함 동유럽 국가의 신뢰도 제고와 현지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서 유럽 철도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동유럽 주요 발주처와 관계자들과 만나 영업활동을 진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정세 불안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중단한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를 재개할 전망이다. 리비아 전력청(GECOL)은 지난 5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 본사에서 대우건설과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말 작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즈위티나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기존 500㎿(메가와트)급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250㎿급 스팀터빈을 추가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4억3300만 달러(약 56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우리 정부가 정세 불안으로 리비아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면서 현지에서 철수했다. 공사 중단 당시 진행률은 72% 수준이었다. 대우건설은 최근 리비아 건설 시장 복귀를 위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활발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리비아 정부는 치안이 안정되면서 국가 재건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유시설 복구를 비롯해 발전, 도로, 병원 등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다수의 공사 발주를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은 1978년 가리니우스 의과대학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 40년간 160여건의 공사를 수행했다. 누적 수주액은 약 114억 달러(약 14조9300억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추진하는 초대형 플랜트 사업에 추가로 참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동 수주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맷(Namaat)' 프로그램과 관련해 △삼성엔지니어링·알루샤이드 컨소시엄 △현대건설·알라시드 컨소시엄 등 6개 조인트벤처(JV)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새롭게 맺었다. 이번 계약은 아람코가 나맷 프로그램의 투자 사업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아람코는 투자 프로젝트를 기존 32개에서 55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 수주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앞서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9월 아람코와 나맷 프로그램의 EPC 투자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초대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본보 2021년 9월 8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아람코와 MOU 체결…초대형 플랜트 수주 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같은 해 12월 자푸라 가스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동쪽 400㎞에 있는 자푸라 셰일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스혼합물에서 산성가스와 불순물 등을 제거해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하는 가스처리시설의 건설을 수행한다. 계약금액은 12억3000만 달러(약 1조6100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도 그해 11월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푸라 가스처리 프로젝트의 황회수설비와 유틸리티 기반시설 건설을 맡았다. 수주 금액은 2조원 규모다. 한편, 올해 들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텃밭이었던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 실적이 부진해지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동 지역 수주액은 28억583만 달러(약 3조68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41억2753만 달러(약 5조4100억원)의 68% 수준에 그쳤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이 서방의 제재를 겨냥한 루블화 결제 의무화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유럽에 이어 비우호국에 포함된 한국에 루블화 지불을 강제하고 가스 공급 중단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6일 인터팍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키릴 폴로우스 가즈프롬 부국장은 최근 가스 거래 시 루블화 지급을 확대하자는 의견을 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비우호국이 천연가스를 구매할 시 대금을 반드시 루블화로 송금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대(對)러 제재에 나선 미국과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회원국들, 호주, 대만, 스위스, 한국 등이 비우호국에 포함된다. 푸틴 대통령은 루블화 결제를 이행하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멈추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가즈프롬은 지난 4~5월 루블화 지불을 거부한 폴란드와 핀란드, 덴마크, 불가리아, 네덜란드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일본 제라(JERA)와 국내 가스공사는 공식적인 루블화 지급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부에서 루블화 결제를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며 안심하기 어렵게 됐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할 수단으로 가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국내에서도 러시아산 가스 도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사할린-2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사할린에너지'의 권리와 자산 등을 인수하고 새 법인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기존에 사할린에너지의 지분을 보유했던 영국 석유기업 셸(27.5%)과 일본 미쓰이물산(12.5%)·미쓰비시상사(10%)는 러시아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신설 법인에 참여할 수 있다. 셸은 이미 철수 의사를 밝혔고 일본만 남은 상태다. 사할린에너지의 주주가 바뀌며 사할린-2프로젝트에서 연간 150만t의 LNG를 들여오고 있는 가스공사도 난감해졌다. 러시아는 연간 400억㎥의 과냉각(super-cooled)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세계 가스 공급량의 약 8%를 차지한다. 러시아는 지난해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판매로 555억 달러(약 73조원), LNG 수출로 73억 달러(약 9조원)를 벌어들였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달 스웨덴 자동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 브랜드로 우뚝 섰다. 특히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를 내세워 현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16%까지 끌어올리며 친환경 시장 강자임을 입증했다. 기아 스웨덴판매법인은 지난달 스웨덴 시장에서 총 3257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12.7%로 현지 1위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8%, 4.4% 증가한 수치다. 현지 자동차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7.8% 두 자릿수 감소했음에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소형 전기 SUV 모델 '니로EV'와 준중형 해치백 모델 '씨드 PHEV', 준중형 SUV 모델 '스포티지' 등 3개 모델이 활약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들 모델은 현지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니로EV의 경우 지난 1분기 스웨덴 베스트셀링 EV에 이어 올들어 5월까지 스웨덴 친환경 시장에서 누적 판매 4592대를 기록하며 '스웨덴 국민 전기차' 타이틀을 거머쥔 모델이다. 씨드 PHEV는 같은 기간 3480대를 판매, 니로EV에 이어 2인자 자리를 꿰차며 로컬 브랜드 볼보의 전기차 순위를 밀어냈었다. <본보 2022년 6월 2일 참고 기아 니로EV, 볼보 제치고 스웨덴 '국민 전기차' 등극…씨드 PHEV도 가세> 특히 지난달 판매된 차량의 91%가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채워졌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 16%를 달성했다. 기아는 오는 2024년까지 현지 시장에서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현지 시장에서 판매한 10개 모델 중 8개 모델이 친환경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기아는 지난달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1~6월) 브랜드 순위 2위에 올랐다. 특히 같은 기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8.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피터 힘머(Peter Himmer) 기아 스웨덴 판매법인장은 "우리 친환경차가 고개들에게 호응을 얻는 것을 보는 일은 매우 환상적인 일"이라며 "현지 딜러들과의 좋은 협력 관계를 토대로 전동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무브먼트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업계는 현지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2세대 신형 니로EV 출시와 EV6 판매에 따른 판매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으로 유럽 친환경차 바로미터인 스웨덴을 공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신형 니로 EV의 경우 최고출력 150㎾(약 204마력)의 전기모터로 1세대와 동일하지만 배터리 규격은 358V/180.9Ah으로 ㎾h로 환산하면 약 64.7㎾h다. 1세대(356V/180Ah)보다 업그레이드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