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금융당국 조직개편 논란으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인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뒷전으로 밀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준비하는 국내 금융사들은 금융당국 조직개편을 주시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가 해체되는 만큼 법제화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가상자산위원회를 꾸려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포함해 사업자·거래 규제 등을 아우르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2단계 입법을 하반기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논의를 이어왔다. 정부조직 개편안을 보면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된다. 금융위의 금융정책 부분은 재경부로 이관된다. 따라서 조직개편 이후 스테이블코인의 주무부처는 재경부가 될 전망이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금융당국 조직개편을 놓고 이해관계자들 간 갈등이 커지면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시에 제도적 기반 및 지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미 은행, 카드사, 핀테크 등은 업권별로 스테이블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이 노후된 해양 플랫폼을 저탄소·디지털 기반 구조물로 전환하고 있다. 탄소 포집·저장(CCS), 수소, 자동화 분야 기자재 수요가 확대될 전망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로 연결될 전망이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영국 정부와 산업계는 '북해 전환 협약(North Sea Transition Deal·NSTD)'을 체결하고, 기존 석유·가스 기반 해양 플랫폼을 저탄소·디지털 기반 구조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NSTD는 감축 목표, 기술 전환 우선순위, 인력 재편까지 포함한 종합 전략이다. NSTD는 2018년 대비 2025년 10%, 2027년 25%, 2030년 50% 등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목표로 한다. NTSD는 △전력화 △CCS장 △수소 기반 기술 △자동화 및 디지털화 등 해양 플랫폼 전환의 4대 기술 분야를 제시했다. 코트라는 "이 네 가지 분야는 모두 기자재 수요와 직결되며 한국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품목과 겹친다"며 "따라서 영국의 에너지 전환 전략은 곧 한국 기자재 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추진된 주요 탈탄소화 사업으로는 피터헤드 CCS 프로젝트가 있다. 아일랜드 최대 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세를 부과한 이후 브라질 기업의 반덤핑 조사 요청이 급증했다. 그동안 미국으로 향하던 수출품이 높은 관세 영향으로 브라질로 유입되면서 현지 기업이 피해를 볼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8월 누적 브라질의 반덤핑 조사 요청은 5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연간 요청 건수(44건)를 웃도는 수치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106건)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브라질 경제지 발로르 이코노미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 정부와 산업계는 미국으로 향하던 수출품이 브라질로 유입돼 시장 잠식 위험 우려가 커졌다"며 "정부는 피해가 뚜렷한 경우 잠정 반덤핑 조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조사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산업계는 신속한 보호 조치를 요구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자재 수입업체 피해 가능성을 들어 정부의 신중한 균형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세이프가드(전면 수입 제한)는 최후 수단으로 검토되나 발동 요건이 까다롭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희토류 재활용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맥킨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기 모터와 풍력 터빈에 필수적인 희토류 자석의 글로벌 공급이 2035년 전체 수요의 30%에 미치치 못할 것"이라며 "희토류 패기물 재활용 및 회수와 같은 순환 솔루션을 확대해 산업계에 필요한 희토류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맥킨지는 "앞으로 10년간 희토류 자석에 필요한 희토류 원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수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맥킨지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희토류 수요는 2022년 5만9000톤에서 2035년 17만6000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전기차 확대에 따른 배터리와 풍력 발전 확대에 따른 것이다. 희토류 글로벌 공급망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2023년 기준 중국은 희토류 채굴량의 60% 이상, 정제된 희토류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불거졌다. 맥킨지는 "채굴·정제 희토류 공급이 중국에 집중된 상황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영국 데이터센터 사업에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가 지난해 1억3600만㎏ 규모의 소재를 재활용했다. SK테스는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재연 SK테스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지속가능성은 회사의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활동의 기반"이라며 "자원 보존을 넘어 운영 및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테스는 지난해 1억3600만㎏ 규모의 소재를 재활용하고, 320만개 IT 자산을 재사용했다. 이를 통해 약 13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 재사용 및 재활용량은 각각 21%, 41% 증가했고, 에너지 집약도는 17% 감소했다. 서버 처리량은 120% 급증했다. SK테스는 올해 운영 전반에 걸쳐 측정 가능한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커뮤니티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적 영향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책임 있는 기술 수명주기 관리를 통해 고객이 공급망에서 탈탄소화를 실현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테스는 ITAD(IT Asset Disposition, IT 자산 처리 서비스)·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총 23개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더리움 축적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의 창업자가 4분기 이더리움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 정책 완화가 암호화폐 시장을 견인할 것이란 이유다. 1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포크로그(Forklog)에 따르면 톰 리 비트마인 창업자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미국이 통화 정책을 완화함으로써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올해 4분기 괴물 같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화폐 유동성 민감도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완화, 강력한 계절성 등이 두 암호화폐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상황은 연준의 시장 친화적인 결정으로 유동성과 투자자 신뢰를 높인 1998년 9월과 2024년 9월과 비교된다"고 덧붙였다. 두 기간은 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시기다. 톰 리는 다음날인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이더리움 가격이 오는 10월 5500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18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시세(4550달러) 대비 20% 높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스웨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앤더슨 부동산투자관리(AREIM)에 소수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AREIM은 17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국민연금은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 타운센드그룹(Townsend Group)과 협력해 AREIM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AREIM은 북유럽 부동산에 특화된 투자전략을 보이고 있는 운용사다. 스웨덴을 비롯해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에서 사무실·주택·공장 등에 투자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21년 AREIM을 해외 부동산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한 이후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주성 국민연금 책임자는 "AREIM의 입증된 강점과 장기적인 비전은 우리의 플랫폼 투자 전략과 일치하며 이번 협력이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투자 목표 달성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레이프 앤더슨 AREIM 설립자는 "국민연금와 타운센드는 이상적인 파트너로 회사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오랜 기간 협력해 새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약 550억원을 들여 미국 워싱턴DC의 오피스 빌딩을 리노베이션한다. 건물 개보수를 통해 자산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17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독일 자산운용사 칸암그룬드(KanAm Grund)는 워싱턴DC 사무실 건물인 '갤러리 코트(Gallery Court)'의 리노베이션에 착수했다. 두 회사는 리노베이션에 4000만 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 완공이 목표다. 워싱턴DC 도심에 있는 이 건물은 전체 면적 약 2만3200㎡, 8층 건물이다. 미국 국회의사당과 유니언역, 로날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과 인접해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4년 이 건물을 2억1500만 달러(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우리의 목표는 빠르게 변하는 임차인의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탁월할 디자인과 최고의 편의 시설을 통해 영감을 주는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갤러리 코트에 대한 투자는 워싱턴DC 부동산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믿음과 최고의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칸암그룬드는 "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약 7조원 규모의 핵심 광물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Orion Resource Partners)와 합작투자 형태로 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익명의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비공개 협상으로 진행 중"이라며 "주요 세부 사항은 아직 협상하고 있으며 합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현재 검토 중인 파트너십을 통해 양측이 동일한 금액을 출자할 전망으로, 펀드 규모는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오리온 리소스가 올해 초 아부다비 국부펀드 ADQ와 발표한 12억 달러(약 1조6500억원) 규모 합작투자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리온 리소스와 DFC 측은 블룸버그에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오리온 리소스는 광업 부문에 특화된 운용사로, 80억 달러(약 11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 리소스와 합작 투자가 확정될 경우 미국 정부가 직접 대규모 핵심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미국 수소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7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블룸에너지의 목표 주가를 44달러에서 85달러로 높여 잡았다. 투자 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목표 주가는 16일 종가(73.29달러) 대비 16% 높은 수치다. 모건스탠리는 "오라클은 2분기 수주 잔고가 전분기 대비 3170억 달러(약 440조원) 증가한 5000억 달러(약 690조원)에 달한다는 예상치를 뛰어 넘는 수치를 발표했다"며 "이는 블룸에너지가 지난 7월 오라클과 'AI 데이터센터 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맺은 이후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보 2025년 7월 28일자 참고 : 美 블룸에너지, 오라클 AI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시스템 구축> 모건스탠리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불룸에너지는 전력 공급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력 공급 시장이 빠르게 경색되고 그리드와 대체 전력 방식 모두 지연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블룸에너지의 장점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이토로(eToro)가 독일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