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 전망을 논의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2025 경제 전망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종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새 정부 출범과 미국 대선, 글로벌 금리 인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가 인도네시아의 내년 경제 및 사업 전략을 전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나르토 위자야 차르타폴리티카 전무이사는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은 경기 부양, 보호주의, 재산업화, 노동집약적 정책 등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선적으로 집중한 분야는 식량, 산업화, 인프라, 에너지, 거버넌스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산하 벤처캐피털(VC) 와에드벤처스(Wa’ed Ventures)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약 1400억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와에드벤처스는 초기 단계 AI 스타트업에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와에드벤처스는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메타, 아마존, MIT, 옥스퍼드 등 출신의 AI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AI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나스 알가흐타니 와에드벤처스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혁신을 촉진하고 AI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가 AI 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지역 기업가에게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의 현지화를 지원해 AI의 엄청난 잠재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PwC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AI 매출은 2030년 1350억원에 달해 다른 모든 중동 국가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국내총생산(GDP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최대 투자은행(IB) 맥쿼리가 삼성E&A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고정 비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28일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맥쿼리는 삼성E&A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강등했다. 맥쿼리는 "회사의 자기자본수익률(ROE) 기대치를 기존 16%에서 12%로 낮췄다"면서 "수주 침체, 비용 회수의 어려움, 엔지니어링 용량 확대에 따른 고정 비용 증가 등 여러 요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회계연료 약 6550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26%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E&A는 수익성을 유지하고 비용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요인은 앞으로 몇 년간 회사의 재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E&A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약 4200억원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3억 달러(약 4200억원) 규모로 미국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KB뱅크가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행액의 4.5배에 달하는 청약 주문이 몰리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그룹 계열사인 KB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KB뱅크의 장기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모기업인 국민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인도네시아법인이 독자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KB금융그룹은 작년 7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KB뱅크에 대한 유상증자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4년 10월 15일자 참고 : [단독]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 3억 달러 규모 美달러화 채권 발행>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이번 채권 발행이 회사 재정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금 사용을 극대화해 이익 성장을 도모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태양광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의 '여전히 성장 중인 미국 태양광 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와 글로벌 컨설팅기업 우드맥킨지의 미국 태양광 시장 조사 결과, 올해 2분기 미국에서 추가된 신규 태양광 발전 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9.4GW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유틸리티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59% 증가한 7.6GW가 추가됐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 용량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패널 설치 비용 증가로 올해 2분기 1.1GW 추가에 그쳤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0%, 전년과 비교해서는 37% 감소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미국 전력망에 새로 추가된 태양광 발전 용량은 21.2GW로 전체 신규 추가된 발전 용량 가운데 가장 높은 67%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는 배터리 저장장치 15%, 풍력발전 12% 순이었다. 미국 태양광 산업은 2000년 이후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현재 미국 내 설치 된 태양광 발전용량은 210GW다. 이는 미국 내 36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치다. 2022년 미국 정부의 중국 신장 위구르지역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KB국민·하나·우리카드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 계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올해 말 나란히 끝난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대부분 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각종 금융사고로 인해 교체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등 4명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다. 각 금융지주는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며 차기 대표 인선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문동권 사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문 사장은 첫 내부 출신 대표이사로 20년 넘게 카드업계에서만 종사한 전문가다. 고금리로 인한 조달 비용 상승과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3793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증가했다. 올해 새로 선보인 SOL트래블 체크카드도 크게 흥행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한카드의 해외이용금액 2조1236억원으로, 그동안 해외여행 특화카드 시장에서 독주하던 하나카드(2조954억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창권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된 보험업계가 신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요양 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자회사 교보다솜케어 설립을 완료했다. 교보다솜케어는 교보생명 가입자의 건강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교보생명은 가입자에게 질환별로 알맞은 병원을 알아봐주고 대신 예약해 주거나 의사의 설명을 들을 때 간호사를 대동시켜주는 등의 건강 관련 서비스를 외주 업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교보다솜케어가 앞으로 이 업무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생보사 가운데서는 KB라이프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요양 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 서초·위례 빌리지 요양시설과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노인복지주택인 평창카운티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도 올해 초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를 설립했다. 서울 은평구와 경기 하남에 건립 부지를 확보했으며, 내년 하반기 첫 번째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1월 시니어리빙 태스크포스를 신설해 관련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생명 역시 신사업추진단을 신설해 요양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현대해상은 렌딧·루닛·자비스앤빌런즈(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가 아세안 국가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40년 아세안 지역이 세계 4위 경제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26일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의 '황금시장으로 부상하는 아세안과 호주의 경제 협력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와 아세안 국가 간 양방향 무역은 1834억 호주달러(약 168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일본·미국·유럽연합(EU) 등과의 양방향 무역보다 큰 수치다. 호주와 아세안 국가의 양방향 투자는 2820억 호주달러(약 258조원)에 달했다. 호주는 작년 9월 동남아와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 : 2040년까지의 호주 동남아 경제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3월에는 멜버른에서 아세안-호주 대화 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정상회의를 열었다. 이 회담에서 경제·문화·교육·환경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아세안-호주 공동 지도자 비전 성명 및 멜버른 선언에 합의했다. 호주는 최근 중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경제적 불안정성을 경험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중요한 무역
[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현지 렌털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Bursa Malaysia)에 따르면 쿠쿠홈시스의 말레이시아법인 쿠쿠인터내셔널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쿠쿠인터내셔널은 신규 1억4328만주, 구주 2억2208만4000주 등 총 3억6536만4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25.5% 수준이다. 구체적인 발행가와 공모일 등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금융사 RHB뱅킹그룹 산하 RHB투자은행과 현지 투자은행 AM인베스트먼트은행이 쿠쿠인터내셔널의 IPO를 주간한다. 쿠쿠인터내셔널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현지 렌턴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쿠쿠인터내셔널 측은 투자설명서에서 "렌털사업의 성장은 현금 흐름의 가용성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증가하는 렌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의 선불 구매를 위한 자금 조달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쿠홈시스는 앞서 지난 2015년 현지 기업에 지분 투자하며 말레이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20억원으로 회사 전체 순이익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인터넷 1세대로 유명한 허진호 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설립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이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HRZ한리버파트너스는 25일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실리콘밸리와 한국 스타트업 간 강력한 교량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과 소비자 부문이다. AI 기술뿐만 아니라 금융·헬스케어·로봇을 비롯해 게임·문화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은 새로운 소비자 산업 등이 포함된다. HRZ한리버파트너스는 허진호 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쿠팡 공동 설립자 크리스고가 지난 2022년 실리콘밸리에 세운 VC다. 최근 국내 엔터테크 기업 메이크스타에 투자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허진호 HRZ한리버파트너스 재너럴 파트너는 국내 인터넷 대중화를 이끈 주역으로 지난 1994년 국내 최초 민간 인터넷 제공업체 아이네트를 설립했다. 그해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상용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국내에 인터넷 붐을 불러일으켰다. 1994년 IMF 사태로 회사가 어려움에 부딪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물류 야적장 전용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아웃라이더(Outrider)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웃라이더는 24일 6200만 달러(약 860억원) 규모 시리즈D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코크디스럽티브테크놀로지스,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를 비롯해 엔비디아 산하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아웃라이더는 물류 야적장 운영을 자동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트럭 기술을 이용해 물류 야드에서 장비와 사람을 피해 컨테이너와 트레일러를 이동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아웃라이드의 자율트럭은 레이더·라이더·카메라 등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물류 야드 작업을 자동화한다. 아웃라이더는 현재 물류 야드에 있는 트럭 대부분 디젤 엔진 차량이 많은데 앞으로 전기 동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앤드류 스미스 아웃라이더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는 야적장 운영을 자동화함으로써 근로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보통주 공모를 통해 약 2800억원을 조달한다. 자본력을 기반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24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로 보통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모 조건과 일정은 추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조비는 조달한 자금을 전기항공기 인증 및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기체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조비는 실물 크기의 시제기로 3만3000마일(약 5만3110㎞) 이상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22일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확정하며 조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