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연구팀이 AI 기술을 활용해 저소음 핵잠수함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저소음 잠수함은 중국의 해상 전력에 있어 가장 큰 위협으로 꼽혀왔다. 7일 홍콩 일간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전투기 제조 국유기업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헬리콥터 설계 연구소(CHRDI)는 지난 8월 학술지 '전자 광학 및 제어'에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공개한 AI 기반 대(對)잠수함전(Anti-Submarine Warfare, ASW) 시스템의 시뮬레이션 결과, 약 95%의 비율로 적 잠수함의 탐지와 추적에 성공했다. 잠수함 20대 중 1대만 탐지와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시스템은 드론을 동원해 탐색망을 교란하는 경우에도 추적해냈다. 이 시스템은 지능형 실시간 의사결정을 통해 음향 탐지, 수중 센서, 레이더, 해수 온도와 염분 데이터 등을 종합해 해수면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을 실시간 상황으로 구현한다. 이후 잠수함이 지그재그 기동, 무음 항해, 기만 신호 등으로 추적을 피하려 할 때 어떻게 장비를 조정하고 대응할지를 신속하게 결정한다. 전통적 대잠수함전에서는 첨단 교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국 100개 도시에 '15분 생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등 9개 부처는 지난달 22일 도시 15분 생활권 구축 확대 및 개선에 관한 조치를 발표했다. 주요 목표는 2030년까지 100개의 도시 15분 생활권 시범도시를 확정하고, 1만개의 전면적 기능·다양한 업태·우수한 서비스·스마트·고효율 등의 특징을 갖춘 상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룬 생활권을 개발하는 것이다 또 500곳의 노년층 친화거리와 500개 어린이 놀이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은 목표 실현을 위해 △도시 15분 생활권 포괄 범위 확대 △지역 특성에 적합한 프로젝트 구축 △인프라 구축 △노인 및 육아 서비스 강화 △브랜드화·체인화 발전 추진 △디지털 관리 수준 제고 △정책 및 금융적 지원 강화 등 20개 조치를 마련했다. 상무부 관계자는 "생활권 품질을 제고해 주민 만족도가 90% 이상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노인과 아동을 중점 대상으로 관련 생활권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2021년 처음으로 도시 15분 생활권 프로젝트를 공식화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새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함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앞서 ADB는 지난 7월 전망에서 건설투자 감소, 수출 둔화, 부동산 경기 약세를 반영해 4월 전망치(1.5%) 대비 0.7%포인트 낮춘 바 있다. ADB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완화된 통화 정책은 하반기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1%로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2.1%에서 올해 3월 1.5%, 6월 1%로 두 차례 연속 하향 조정했으나, 이번에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내년 성장률은 2.2%까지 개선될 것으로 봤다. OECD는 "미국의 관세 인상 전 조기 선적에 따른 생산 및 무역 증가, AI 투자 등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도 최근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0.1%포인트 높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정부가 상품·서비스세(GST) 2.0을 본격 시행함에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달 GST 2.0를 시행했다. 이는 세율 구조를 합리화하고, 중소기업 부담을 줄이며, 소비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기존 2단계 세율(5%·12%·18%·28%)이 5%·18% 2단계로 단순화됐다.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40% 역진세율(De-merit rate)이 적용된다. 또 역전관세 구조를 개선해 원재료·완제품 세율 불일치를 해소했다. 이외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편의를 개선했다. 샴푸, 비누, 포장식품 등 필수재는 5% 또는 면세 처리될 예정이며, 자동차·전자제품·헬스케어·섬유·비료·재생에너지 기기 등 분야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자동차의 경우 세율이 28%에서 18%로 인하된다. 이에 현대차·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의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TV·에어컨·식기세척기 등 전자제품의 세율 역시 28%에서 18%로 낮아진다. 삼성·LG 등의 소비자 매력도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계 세율은 12%에서 5%로 낮아져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들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직원 1300여명이 짐을 싼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 규모도 계속 축소되고 있다. 디지털·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은행의 인력 감축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5일 6월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임직원 수는 총 5만3794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1272명이 줄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532명), KB국민은행(473명), 우리은행(180명), 하나은행(87명) 순으로 임직원 감소 수가 많았다. 4대 은행의 임직원 감소 규모는 △2022년 2357명 △2023년 2392명 △2024년 1987명 등 매년 2000명 안팎을 기록해 왔다. 하반기 희망퇴직이 추가로 진행되면 올해도 2000명 이상을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채용도 계속 축소되고 있다. 4대 은행은 각 100~190명 선발을 목표로 하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예정 인원은 총 645명이다. 상반기 고용한 신규 인력을 합하면 연간 채용 인원은 1230명 수준이다. 작년(1372명)보다 140명가량 적다. 정치권의 상생 압박으로 채용 인원을 크게 늘린 2023년(1880명) 이후 감소세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프리카 대표적인 자원 부국인 가나가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가나는 △금 △보크사이트 △다이아몬드 △망간 △리튬 △철광석 △구리 △크롬 △니켈 △석회암 △석영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상업적으로 채굴되는 광물은 금과 다이아몬드, 망간, 보크사이트다. 가나의 광물 생산 및 수출은 외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금은 가나에서 가장 중요한 광물이며 주요 수출 품목이다. 2024년 금 수출액은 116억 달러(약 16조3900억원)로, 2023년 76억 달러(약 10조7400억원) 대비 약 50% 증가했다. 금 생산량은 2023년 400만 온스에서 2024년 480만 온스로 19% 증가했다. 이는 소규모 금광의 생산량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소규모 금광의 생산량은 190만 온스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대규모 금광의 생산량은 290만 온스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보크사이트 생산량은 2023년 95만9600톤에서 2024년 169만4200톤으로 77% 늘었다. 가나의 보크사이트 생산은 가나 정부가 20%의 지분을, 기타 민간 투자자가 80%의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산 기업 마덴(Ma’aden)이 앞으로 5년간 핵심 광물 개발 사업에 125억 달러(약 18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사우디는 탈(脫)석유를 목표로 광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미들 이스트 옵저버 등 중동 매체에 따르면 밥 월트 마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간 광물 자원 탐사 및 개발에 매년 25억 달러(약 3조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금과 구리, 희토류 공급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지질 데이터를 활용해 미탐사 지역에서 구리와 금 매장지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지 가공 역량을 강화해 광물 원광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는 석유부국에서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 자원으로 국부의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사우디는 광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를 오는 2035년까지 170억 달러(약 24조원)에서 750억 달러(약 106조원)로 확대한다는 정책 목표를 수립했다. 마덴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대주주로 있는 핵심 광산 기업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제너럴 어토믹스 MQ-9 '리퍼' 등 첨단 군용 드론(무인기)의 수출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해당 무기가 수출될 전망이다. 3일 중동 지역 경제·산업 조사기관 택티컬 리포트(Tactical Report)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수출 통제 정책 '재해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드론은 미사일 시스템이 아니라 F-16과 같은 전투기와 비슷하게 간주된다. 미국이 1987년 서명한 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MTCR) 협약에 따라 군용 드론 수출을 규제해 왔다. 이 규약은 장거리 미사일 판매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그로부터 한참 지나 출시된 군용 드론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고 무기를 실어 나른다는 점에서 협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것이 기존 해석이었다. 하지만 드론을 미사일 시스템이 아닌 전투기로 재해석함에 따라 규제를 피할 방안이 마련됐다. 이로써 미국은 올해 봄 사우디의 요청대로 100여대의 MQ-9 드론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백악관은 미국 12개 방산기업이 사우디와 1420억 달러(약 200조원) 규모의 방위 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MQ-9 수출 계획이 여기 포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뒷걸음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와 상생 금융 압박 등으로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순익 전망치는 4조867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4조9700억원) 대비 약 2% 줄어든 수치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은 전년 대비 3.5% 줄어든 1조55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4.2% 증가한 1조351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1조600억원, 우리금융은 8990억원으로 각각 8.4%, 0.6%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6·27 부동산 대책, 가계 대출 총량 관리 강화 등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실적이 주춤했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상생 금융 압박 등으로 앞으로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가계 대출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6·27 규제로 하반기 가계 대출 총량 규제가 더욱 강화됐다. 금리 인하기 진입에도 예대마진차를 유지하면서 수익을 유지했지만, 대출이 덜 나가는 만큼 이자 이익 축소가 불가피하다. 기업대출로 눈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오클로와 엑스에너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등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을 첨단 핵연료 시범 사업자로 선정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4년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2대 주주인 하나은행이 쏠쏠한 배당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BIDV는 1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당 450동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4.5%, 배당금 총액은 3조1600억 동(약 1700억원)이다. 이 회사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4660억 동(약 250억원)을 수령할 전망이다. BIDV가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BIDV는 2013~2019년 7~10% 수준의 현금배당을 꾸준히 해왔다. BIDV는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 16조400억 동(약 85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성장한 수치다. 총자산은 2990조 동(약 160조원)에 이른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후 BIDV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하나은행의 해외 사업 수익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하나은행의 BIDV 지분법 손익은 △2020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넥스트증권이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Siebert Financial)과 AI 기반 투자 솔루션 출시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넥스트증권과 시버트는 2일 AI 기반 차세대 투자 솔루션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넥스트증권의 AI 기술 및 혁신 전문성과 시버트의 탄탄한 금융 인프라 및 미국 시장 영향력을 결합해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스트증권은 해외 시장 중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버트는 자사 플랫폼과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 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금융사다.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이 회사의 주요 주주로 있다. <본보 2023년 5월 31일자 참고 : 카카오페이, 美 시버트 이사회 합류…시너지 본격화> 존 게비아 시버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시버트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금융의 미래는 투자자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