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디지털 휴먼 기술이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지털 휴먼 기술의 발전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이 작성한 'AI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중국의 디지털 휴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디지털 휴먼 기술 산업 규모는 2025년 6402억7000만 위안(약 12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3334억7000만 위안(약 63조원)에 2배 가까운 규모다. 디지털 휴먼 기술은 인간의 동작, 목소리 등의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가상 인간을 만드는 기술이다. 디지털 휴먼은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정소모도 하지 않아 서비스 산업에서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금융 등 민간 분야 외에도 문화관광, 공공서비스 등에도 적극활용되고 있다. 분야별로 유명한 디지털 휴먼에는 중국 국가 박물관의 디지털 휴먼 가이드 '애우언우언'을 비롯해 바이씬 은행의 아이야, 상하이 푸동개발은행 시아오푸 등이 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문화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 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급증했다. 테무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성공적인 성적표로 돌아온 셈이다. 다만 글로벌 각국에서 규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올해 상반기 총매출(GMV)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매출 180억 달러(약 24조9400억원)를 뛰어넘은 규모다. 분기별로는 1분기가 80억 달러, 2분기가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지역은 미국으로, 올해 상반기 테무 매출의 45%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테무의 매출이 급상승한 이유는 지난 2022년부터 펼쳐온 글로벌 확장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잇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테무는 2022년 9월 미국에 진출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테무는 70여국에 진출했으며 초저가 전략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여기에 테무는 올해 3월부터 미국에서 반위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테무가 마케팅, 고객 서비스, 물류 등을 지원하고 판매자가 제품 선택, 가격 책정, 재고를 관리하는 서비스다. 테무는 반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모토로라가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군용 스마트폰의 티저가 공개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티저를 공개하고 MIL-STD-810 스펙을 갖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밀스펙은 군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갑작스럽 추락, 흔들림, 극심한 더위와 추위, 습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스마트폰은 인도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모델의 이름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엣지 40 네오의 후속 모델인 '엣지 50 네오'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7300이 탑재되며 8GB 램, 256GB 스토리지 또는 12GB 램, 512GB 스토리지가 장착될 예정이다. 두께는 8.1mm로 무게는 171g이다. 색상은 뉴티컬 블루, 라테, 그리자이유, 포인시아나 등 4가지 색상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토로라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밀스펙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나선 가운데 알려진 사양보다 더 얇은 밀스펙 스마트폰의 출시도 예고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는 오는 2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가속기 '도조 D1(Dojo D1)'을 적용한 슈퍼컴퓨터 클러스터의 모습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도조 기반 슈퍼컴퓨터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 CEO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도조 슈퍼컴퓨터 클러스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도조 슈퍼컴퓨터의 전면부와 후면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테슬라의 자체 AI 가속기인 도조 트레이닝 타일(Tesla Dojo Training Tile)은 대만 TSMC에서 생산됐다. 도조 트레이닝 타일은 총 25개의 칩이 단일 프로세서처럼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25개의 칩이 탑재된 만큼 전력 소모량이 매우 커 정교한 냉각 시스템과 결합됐다. 테슬라는 도조 트레이닝 타일이 장착된 슈퍼컴퓨터를 올해 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도조 슈퍼컴퓨터는 테슬라 자동차에서 수집된 비디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기술인 FSD(Full Self-Driving) 기술에 대한 훈련을 진행한다. 도조는 AI 머신러닝, 비디오 훈련 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가 도조 슈퍼컴퓨터를 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이하 미스트랄)가 플래그십 거대언어모델(LLM) 라지의 신규 버전을 공개했다. 미스트랄은 새로운 AI모델이 오픈AI, 메타의 최신 AI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미스트랄은 24일(현지시간) 새로운 플래그십 LLM '라지2'를 출시했다. 라지의 첫모델을 출시한지 5개월여만의 성과다. 라지2의 매개변수(파라미터)는 1230억개다. 미스트랄은 라지2가 이전모델보다 코드 생성, 수학 및 추론 기능이 강화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분의 능력은 오픈AI GPT-4o, 메타 라마 3.1 405B와 동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벤치마크에서는 라마 3.1 405B, 앤트로픽 클로드3 오퍼스보다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스트랄은 라지2가 함수 호출 및 검색 기능을 제공, 병렬 및 순차 함수 호출도 실행할 수 잇어 개발자들의 비즈니스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할 수 있게됐다고도 전했다. 여기에 AI모델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환각' 문제도 최소화해 분별력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라지2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자사 혼합현실(XR) 헤드셋 '퀘스트'에 메타 AI를 출시한다. 애플이 비전프로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올해가 지나서 적용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메타가 한 발 앞서가게 됐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메타는 24일(현지시간) 메타 AI를 다음달 퀘스트 VR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AI기능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업데이트된다. 메타 AI는 지난해 공개된 이후 레이벤과 컬래버레이션한 메타 스마트 안경에 처음 탑재됐다. 이에 퀘스트 VR 헤드셋에도 메타 AI 적용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많았다. 이번에 적용된 AI모델은 레이벤 스마트 안경에 적용된 '메타 AI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비전 기능인 '메타 AI 위드 비전'이 통합된 버전이다. 이에따라 퀘스트 VR 이용자는 카메라에서 보이는 물체에 대해서 AI에 질문할 수 있게 된다. 메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메타 AI는 테스터가 화면 밖에서 달려오는 개를 보고 "앞에 있는 물체가 뭐냐"고 질문하자 "개로 보인다. 또한 라운지 의자, 우산 등이 당신 앞에 있다"고 대답했다. 테스트는 이어서 "근처에 농구를 할 곳이 있냐"고 물었고 인접한 공원을 안내했다. 이외에도 하얀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저조한 비전프로 판매량을 반전시키기 위해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특허청(USPTO)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출원한 '사용자 지정 손동작을 정의하는 방법 및 장치(Method and device for defining custom hand gestures)'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21년 7월 19일에 출원됐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는 비전프로 이용자의 손짓을 인식, 저장해 다양한 기능과 동기화 시키는 기술이 담겼다. 이용자는 손짓만으로 통화 음소거, 특정 앱 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헤드셋에 기능 사용을 요청해야한다. 이용자가 비전프로에 해당 기능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하면 헤드셋은 이용자에게 제스처 생성을 요청하고 이를 저장한다. 그리고 저장된 손짓을 이용자가 원하는 특정 기능과 연동하는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은 새로운 특허를 앞세워 저조한 비전프로 판매량 반전을 노린다.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의 일본 클라우드 자회사인 'NHN테코라스'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NHN테코라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부문 보안 기술 지원도 강화,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NHN테코라스는 최근 'AWS 보안 역량' 인증을 획득했다. NHN테코라스는 이번 인증이 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일본 기업 중 최초라고 설명했다. NHN테코라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AWS로부터 보안 기술에 대한 전문성, 보안 솔루션 실적 등을 인정받았다. NHN테코라스는 기업들의 생성형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 분야에 대한 보안 기술 지원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NHN테코라스 측은 "생성형 AI 활용과 독립 소프트웨어 제공기업(ISV)의 사이버 보안 강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보안 지원을 위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N테코라스는 2000년부터 데이터센터·매니지드 호스팅 서비스 등을 전개해왔다. 2021년 11월에는 AWS 파트너 프로그램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의 최상위 레벨인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인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 지주사 NXC 산하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스탬프가 2014년 파산한 마운트곡스 상환 프로세스에 앞서 테스트에 나섰다. 마운트곡스의 10년만의 상환에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트러스티(Mt. Gox Trustee)는 비트스탬프 내 4개 월렛에 1달러씩 입금했다. 이 사실을 처음 전한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이번 거래는 테스트 거래일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스탬프는 마운트곡스 상환에 협력하는 5개 수탁 기관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마운트곡스 트러스티는 테스트 이후 5000 비트코인을 비트스탬프로 이전했다. 마운트곡스는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한 때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의 75%를 담당했던 곳이다. 하지만 2014년 2월 고객들이 맡겨둔 비트코인 75만개, 마운트곡스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10만 개 등 최대 95만개 비트코인이 해킹으로 도난당하며 파산 신청을 했다. 이로인해 마운트곡스에는 14만 여개의 비트코인이 묶여, 고객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 마운트곡스 트러스티가 상환하려고 하는 비트코인은 10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2단계 인증을 추가하면 보안 성능을 강화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2단계 인증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2단계 인증 서비스 제공은 대대적인 홍보없이 조용히 이뤄졌다.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에 2단계 인증을 추가한 것은 계정 해킹 사고 피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계정을 탈취하기 위해서는 가입자의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만 획득하면 된다. 이를 이용해 다수의 해커들이 이용자들의 계정을 탈취, 수백 만원 규모의 스타링크 하드웨어를 무단으로 구매하는 등의 일이 벌어졌다. 계정 해킹 사건이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다중 인증(MFA) 도입에 대한 잇딴 요청이 있었다.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2단계 인증은 비밀번호 외에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전송되는 코드를 입력해 신원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2단계 인증이 로그인 시에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계정의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를 변경하려고 할 때만 작동한다는 점이다. 이는 해커들이 이용자들의 계정을 완전히 탈취하기 위해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지니어링 부문 '40년 베테랑'인 빅터 펭(Victor Peng) AMD 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 AMD는 포스트 빅터 펭 시대를 준비하며 후임자를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23일(현지시간) 빅터 펭 사장이 내달 30일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빅터 펭 사장은 남은 기간 자문 역할을 맡으며 후임자들에 인수인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빅터 펭 사장은 1982년 지금의 휴렛패커드(HP) 엔터프라이즈가 된 디지털 이퀴브먼트에 컨설팅 엔지니어로 입사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디지털 이퀴브먼트에서 14년간 근무한 빅터 펭은 1997년 SGI의 수석 엔지니어로 합류한 후 1년만에 MIPS 테크놀로지로 이직했다. 2004년까지 MIPS 테크놀로지에 몸담았던 빅터 펭은 티제로 테크놀로지를 거쳐 2005년 AMD의 반도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빅터 펭은 2008년까지 AMD에서 근무했으며 자일링스로 이직, 2018년에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빅터 펭은 2022년 AMD가 자일링스를 인수하며 14년만에 AMD로 복귀, 사장으로 인공지능(AI) 전략을 이끌어왔다. AMD는 빅터 펭의 지휘하에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된 게임 스튜디오 베데스다 직원들이 노조를 만들었다. 베데스다 노조는 직원들의 직무 안정성, 공정한 보상 등을 위해 활동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베데스다 소속 직원 241명이 노조를 만들었다. 이번 노조 결성은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MS는 베데스다 노조를 인정했다. 베데스다 노조는 6월 말 퀘벡 노동관계위원회에 노조 승인을 요청했으며 통신노동자조합(CWA) 산하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번 노조 결성은 베데스다가 MS로 인수되면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조직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진행됐다. 기존 모회사인 제니맥스에 비해 월등히 큰 규모를 가진 MS인 만큼 직원들의 뜻을 모아 대표성을 갖는 것이 협상 과정에서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최근 MS가 제니멕스 산하 4개 스튜디오를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노조 구성 움직임이 빨라졌다. 또한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과정에서 CWA와 노동 중립 협정을 체결한 것도 배경이 됐다. CWA는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하자 직원들의 단체 협상권을 요구하며 MS를 압박하고 나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