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손잡고 초박형 혼합현실(MR)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메타는 MR 기기의 고질적인 문제인 크기와 무게 뿐 아니라 어지러움 문제도 해결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스탠퍼드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초박형 MR 디스플레이 기술을 담은 '큰 에텐듀를 갖춘 콤팩트 혼합현실 디스플레이를 위한 합성 개구면 도파관 홀로그래피(Synthetic aperture waveguide holography for compact mixed-reality displays with large étendue)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게재됐다. 메타와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콤팩트한 MR 장치에서 고품질의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이 홀로그램 기술을 선택한 배경에는 수렴-조절 불일치(VAC)가 있다. VAC는 MR 장비를 사용할 때 이용자의 눈에 들어오는 정보와 뇌로 인지하는 물체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한다. VAC는 이용자로 하여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대규모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은 원자재 비용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TI는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6만개가 넘는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6월 진행시보다 항목이 20배 가량 증가했다. 당시 TI는 3300여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었다. 이번 인상은 산업용, 자동화, 자동차 전장부품과 같은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품목별 평균 가격 인상률은 10%에서 30%에 달한다. 특히 6만개 제품 중 40% 이상의 제품은 인상률이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TI가 가격을 인상한 배경으로는 실리콘 웨이퍼 가격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낮은 마진 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TI가 구형 칩 공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TI는 2018년 출시된 DDC 컨버터의 가격을 22% 인상했다. 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최신 제품의 가격을 5% 인상하는데 그쳤다. 업계는 TI가 가격을 인상한만큼 인피니언, 아나로그 디바이스(ADI) 등도 가격을 인상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HUAWEI)가 자체 인공지능(AI)칩 어센드(Ascend)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툴킷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다. 화웨이는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앞세워 AI인프라 시장 1강인 엔비디아(Nvidia)에 도전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화웨이는 어센드 AI칩용 CANN(Compute Architecture for Neural Networks) 소프트웨어 툴킷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화웨이는 CANN 소프트웨어 툴킷을 앞세워 중국 내 AI기업, 파트너사, 대학·연구기관들과 어센드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가 공개하는 CANN는 어센드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도구로, 엔비디아에서는 쿠다(CUDA)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어센드를 이용하는 개발자는 CANN을 이용해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대거 영입하며 CANN 개발에 집중해왔다. 실제로 지난 6월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인 빌 댈리(Bill Dally)는 미국 초당파 싱크탱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호주 국영통신사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대신 아마존 카이퍼(Kuiper)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마존 카이퍼는 연이어 통신 위성을 발사하며 저궤도(LEO) 광대역 통신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 스타링크를 추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국영 통신사 NBN Co(이하 NBN)는 아마존 카이퍼와 LEO 광대역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NBN은 올해 초부터 저궤도 위성 통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모색해왔다. 계약에 따라 아마존 카이퍼는 NBN을 통해 내년 중순쯤 호주에서 출시된다. NBN은 아마존 카이퍼를 통해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스카이 머스터(Sky Muster)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대체할 예정이다. 스카이 머스터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발사된 2대의 정지궤도(GEO) 통신 위성을 말한다. NBN은 스카이 머스터 위성을 2032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NBN은 아마존 카이퍼 출시를 통해 농촌과 오지에서 거주한 30만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위성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아마존 카이퍼의 출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카이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후지쯔(Fujitsu)가 1만 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터 개발에 착수했다. 후지쯔는 단기적으로 산업 현장에 적용가능한 실용적 양자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와 고성능 컴퓨터(HPC) 플랫폼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쯔는 2030년 회계연도까지 1만 큐비트급의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후지쯔는 새롭게 개발할 양자컴퓨터로 재료 과학 분야 등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지쯔의 초전도 양자컴퓨터는 250개의 논리적 큐비트로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비트는 물리적 큐비트와 논리적 큐비트로 구분된다. 물리적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서 구현되는 일반적인 큐비트를 말하며, 논리적 큐비트는 여러 개의 물리적 큐비트를 결합해 양자 오류를 보정하여 더욱 정확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가상의 큐비트를 의미한다. 이를위해 후지쯔는 자체개발한 STAR 아키텍처를 적용한다. STAR 아키텍처는 초기단계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 아키텍처(early-stage fault-tolerant quantum computing, EFTQC)다. EFTQ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정부의 지원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에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은 가운데, 해킹 표적이 된 소프트웨어의 기술 지원을 중국 엔지니어링 팀이 맡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해킹으로 미국 국가핵안보국(NNSA) 등이 피해를 입은 만큼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한 논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국 비영리 인터넷 언론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지난달 대규모 해킹 공격을 당한 MS '쉐어포인트'의 기술 지원을 수년 간 중국 엔지니어링 팀이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MS는 해킹 사실을 발표하며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MS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협업 소프트웨어인 쉐어포인트가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MS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쉐어포인트를 사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온프레미스는 기업이나 정부 조직 등이 자체적으로 서버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MS는 자사 클라우드 서버에 대해서는 공격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S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결함을 통해 해커가 백도어 프로그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와 엔비디아가 손잡고 새로운 개방형 인공지능(AI) 추론 모델을 개발했다. 새로이 만들어진 오픈AI의 모델들은 산업은 물론 정부, 스타트업,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오픈AI는 5일(현지시간) 새로운 오픈웨이트(open-weight) 언어 모델 'gpt-oss-120b'와 'gpt-oss-20b'를 허깅페이스에 출시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이용자가 가중치(웨이트)를 조절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 가중치는 AI가 어떤 정보를 더 중요하게 볼 지를 지정해주는 값을 말한다. 오픈AI에 따르면 gpt-oss-120b의 추론 성능은 o4-미니와 거의 동일하며, gpt-oss-20b은 o3-미니와 동등한 성능을 보여준다. gpt-oss-120b 추론에는 80GB 메모리가 필요하며, gpt-oss-20b은 16GB 메모리로 구동이 가능해 온디바이스 AI 모델 구축에 사용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2개 모델에는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가 적용됐다. 아파치 2.0 라이선스가 적용된 소프트웨어는 개발자 외 타인이 자유롭게 코드를 가져다가 사용할 수 있다. 특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와 NHN애드가 글로벌 디지털 광고 기술기업 '페리온 네트워크(Perion Network, 이하 페리온)'와 손잡고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 확대에 나선다. 페리온은 KT·NHN애드와 협력해 아시아 DOOH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6일 페리온에 따르면 KT, NHN애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페리온은 파트너십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프로그래매틱(자동화) DOOH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리온은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광고를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래매틱 DOOH는 옥외광고를 자동으로 구매, 판매,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KT는 국내 최초의 프로그래매틱 DOOH 플랫폼인 'KT 바로광고'를 서비스하고 있다. 파트너십에 따라 KT는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페리온의 헤더 비딩(Header Bidding) 기술을 도입한다. 해당 기술은 페리온의 프로그래매틱 DOOH 서비스의 핵심 요소로, 공개 거래소(Open Exchange)와 비공개 마켓(Private Marketplace, PMP)를 통해 DOOH를 하기 원하는 글로벌 광고주와 손쉽게 거
[더구루=홍성일 기자] 무선 신호 처리를 빛의 속도로 수행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이 개발됐다. 새로 개발된 AI칩은 기존 디지털 방식보다 100배 빠르게 신호를 처리할 수 있어, 6G 시대 핵심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은 무선 신호 처리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AI 광학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연구내용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어드밴스드(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새로운 무선 신호 분류 기술을 개발한 이유에 대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지적했다. 기존 기술은 무선 신호를 이미지로 변환해 딥러닝 모델로 분류했다. 이런 방식은 정확도는 높지만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트래픽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배수 아날로그 주파수 변환 광학 신경망(Multiplicative Analog Frequency Transform Optical Neural Network, MAFT-ONN)'라는 독자적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MAFT-ONN은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인코딩(형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고 행정기관인 국무원(国务院)이 '인공지능(AI) +' 전략 강화 방안을 승인했다. 2010년대 후반 중국 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인터넷+' 전략 이후 새로운 국가산업 발전 전략으로 제시되면서, 산업 분야 AI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무원 상무회의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공지능+ 행동 심화 실시에 관한 의견'을 심의·통과시켰다. 국무원은 이번 심의를 통해 AI가 과학기술, 산업 변화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인공지능+는 지난해 3월 양회(兩會)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제시한 국가 AI 전략이다. 중국 정부는 산업과 소비 분야에 AI 기술 응용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인공지능+를 추진해 왔다. 국무원은 인공지능+가 실시 1년여만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AI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동시에 기술 발전 속도도 가속되고 있다는 것. 특히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AI와 다양한 산업을 융화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연구, 생산, 고객 서비스 부문 등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 효과를 거뒀다고 봤다. 국무원이 심의·통과시킨 인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미국 오하이오 자동차 공장을 팔아버렸다. 폭스콘이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대신해 인공지능(AI) 서버 제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오하이오 자동차 공장을 크레센트 듄 LLC(Crescent Dune LLC, 이하 크레센트 듄)에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공장과 토지가 8800만 달러(약 1220억원), 전기차 제조 장비 2억8700만 달러(약 3980억원)를 포함해 총 3억7500만 달러(약 5200억원)다. 폭스콘은 이번에 확보한 3억7500만 달러를 모두 미국 사업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으로부터 오하이오 공장을 인수한 크레센트 듄은 델라웨어 주에 따르면 불과 12일 전에 설립됐다. 이에 알려진 정보가 이름 말고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폭스콘은 크레센트 듄에 대해서 기존 사업 파트너라고만 설명했다. 폭스콘은 공장과 자산 일체를 매각했지만 운영은 지속하기로 했다. 폭스콘 측은 "고객용 제품 생산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폭스콘은 지난 2021년 당시 폐업위기를 겪고 있던 전기 픽업트럭 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그룹이 화웨이에 이어 아시아 기업 중 브랜드 가치 2위라는 중국 조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기존 브랜드 순위 평가와는 상반되는 결과에 자국 기업을 '올려치기'한 조사라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중일 3국의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은 톱10에 포함되지 못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 평가 기관인 GY브랜드는 1일(현지시간) 자체 조사한 2025 아시아 500대 브랜드(2025 Asia's Top 500 Brands) 보고서를 발표했다. GY브랜드는 시가총액이나 매출 규모 뿐 아니라 브랜드 강점, 기여도,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총 16개국 500개 기업이 포함됐으며, 한중일 기업이 404개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중국이 본토(209개)와 홍콩(14개), 대만(17개)까지도 포함시켜 총 240개였으며, 일본이 123개, 한국 41개였다. GY브랜드가 평가한 아시아 1위 브랜드는 중국 화웨이였다. GY브랜드는 화웨이가 자체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운영체제(OS) 독립도 이뤄내는 등 성과를 거둬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