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이 올해 부동산 자문을 강화하고, 커버드 워런트(CW) 발행을 추진한다. 강문경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 대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사 행사에서 "올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 자산관리(wealth advisor)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단순 주식 매매 중개를 넘어 파생상품과 상장지수펀드(ETF),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CW 발행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CW는 특정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증권으로, 비교적 소액으로 주식에 투자할 수 있어, 베트남 증시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 대표는 "베트남 시장에서 당사의 신용거래 잔액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대출 한도를 유지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거래 플랫폼(MTS)도 업그레이드해 투자자들에게 더 편리한 거래 환경과 맞춤형 금융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무역 갈등 속에서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강 대표는 "미국과 중
[더구루=진유진 기자]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Vale)가 캐나다에서 대규모 철광석 광산 개발에 나선다. 호주 광산업체 사이클론 메탈스(Cyclone Metals)는 "발레와 캐나다 아이언 베어(Iron Bear) 철광석 광산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총 1억3800만 달러(약 199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폴 베렌드(Paul Berend) 사이클론 메탈스 대표는 "아이언 베어 철광석 사업이 저비용·초저탄소 철광석 제품 공급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발레는 두 단계에 걸쳐 자금을 지원하며, 사업 지분 75%를 확보한다. 발레가 최종 채굴을 결정하면 사이클론 메탈스가 나머지 25% 지분도 인수하거나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진다. 1단계에서는 예비 타당성 조사와 광물 자원 시추, 환경 기초 조사 등에 18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이후 2단계에서는 합작 회사(JV)를 설립해 타당성 조사와 환경 영향 평가, 원주민 영향 혜택 협약(IBA) 체결 등 개발 절차가 진행되며, 발레가 1억2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아이언 베어 철광석 광산은 캐나다 북동부 뉴펀들랜드 래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호주에 원자력 발전용 우라늄 공급의 강화를 요청했다.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책임 있는 시민을 위한 연합(The Alliance for Responsible Citizenship)' 행사에서 "미국은 호주가,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우라늄을 공급하는 주요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가 우라늄 공급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전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25%를 보유한 국가로, 미국의 우라늄 공급난을 해결할 주요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원자력 발전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우라늄 공급망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호주를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면서 호주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간펑리튬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25억 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논의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간펑리튬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리튬 사업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과 루이스 루세로 광업부 장관, 길레르모 프란코스 내각장관을 비롯해 왕 샤오셴 간펑리튬 사장, 샘 피곳 리튬 아르헨티나 대표, 제이슨 루오 간펑리튬 남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10%에 해당하는 220만t의 리튬을 보유한 전략적 요충지다. 간펑리튬는 현재까지 아르헨티나에 약 30억 달러를 투자했다. 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량을 60만t으로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RIGI 제도를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셀로리오 리튬 아르헨티나 사장은 "정부의 투자 유치 의지가 확고하다"며 "유일한 변수는 리튬 가격 하락이지만, 운영 비용이 적절하게 유지된다면 시장 변동을 견딜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는 간펑리튬의 아르헨티나 마리아나 공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비야디)가 브라질 리튬 광산 두 곳의 광업권을 인수했다. 최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이 브라질을 찾아 전략 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BYD의 이번 인수가 브라질 내 전기차 공급망 구축의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17일 로이터에 따르면 BYD가 지난 2023년 말 브라질 법인 '브라질 광물 탐사(Exploracao Mineral do Brasil)'을 통해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 제키틴호냐 계곡 내 '코로넬 무르타' 지역의 광업권을 확보했다. 해당 광업권 지역은 8.5㎢ 규모에 달한다.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에서 건설 중인 BYD의 전기차 공장 부지에서 차로 반나절 거리에 있으며, 미국 '아틀라스 리튬'이 소유한 광산과도 인접해 있다. 앞서 BYD는 캐나다 광산 기업 '시그마 리튬'과 공급 계약, 합작 투자, 인수 가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마 리튬은 지난 2023년 3월 미나스 제라이스주 '그로타 두 시릴루(Grota do Cirilo)' 광산에서 리튬 생산을 시작했으나, 리튬 가격 급락으로 그해 1~9월 1900만 달러(약 273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사업 매각 등을 검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비야디)가 2027년부터 전고체배터리 시험 양산에 돌입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량 생산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쑨 화쥔(Sun Huajun) BYD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제2회 중국 전고체배터리 서밋'에서 "2027년부터 전고체배터리를 시험 양산하고, 2030년 이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대량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BYD는 황화물 기반 전고체배터리를 주력 기술로 삼고 있으며, 긴 수명과 빠른 충전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오는 2027~2029년 중·고급 전기차에 우선 적용한 뒤, 2030~2032년에는 대중 모델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가 뛰어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BYD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도요타, 닛산, 혼다 등이 관련 기술을 연구 중이다.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은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현대차·기아 등의 투자를 받아 전고체배터리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 상륙한 사이클론 '젤리아'가 철광석 생산과 수출망을 위협하고 있다. 연이은 사이클론 발생으로 글로벌 철광석 공급망 차질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17일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사이클론 젤리아가 호주 최대 철광석 수출 항구인 포트 헤드랜드 동쪽 해안을 강타했다. 구조물이 파손되고 전기도 끊겼다. 포트 헤드랜드는 사이클론 최고 등급인 5등급 폭풍의 타격을 피했으나, 필바라 지역 대형 광산과 철도망에는 여전히 비상에 걸렸다. 필바라 지역에는 '틴토'와 'BHP 그룹' 등 글로벌 광산업체들이 있는데 폭우로 인한 침수와 철도 차단으로 수출 차질이 우려된다. 이 영향으로 싱가포르 철광석 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4개월 만에 최고치인 톤(t)당 108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포트 헤드랜드는 BHP, 리오 틴토, 포테스큐, 핸콕 프로스펙팅 등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철광석 물량을 처리하는 핵심 항구다. 포테스큐는 포트 헤드랜드 인근 아이언 브리지 광산을 폐쇄했으며, BHP와 리오 틴토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책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필바라 항구는 잇따른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받아왔지만, 채굴 작업과 철도망까지 위협받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테슬라가 미국 국무부와 대규모 전기차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3일 미 국무부가 공개한 2025년 조달 예측(Department of State Procurement Forecast Year 2025)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4분기 중 국무부와 4억 달러(약 5800억원) 규모 사이버트럭 구매 계약을 체결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트럼프 당선 직후 美 국무부와 '4억 달러' 계약 체결 문건 공개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중 무역 전쟁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해법을 내놨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14나노미터(㎚) 및 16㎚ 패키지 공정의 배치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TSMC, '미 제재-관세전쟁 파해법' 찾았다...IC 패키징 정책 조정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히면서 덴마크 정부와 유럽연합(EU)이 미국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외교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희토류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그린란드 관할권 확보를 위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자, EU 회원국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덴마크는 "그린란드는 매물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으며, 프랑스와 독일은 미국의 행보를 비판하며 유럽 영토와 국경의 불가침 원칙을 강조했다. 러시아도 우려를 표명했다. 아르툠 스튜덴니코프 러시아 외무부 제1유럽국 국장은 "그린란드의 추가 군사화와 러시아 안보에 대한 위협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반면,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접근을 막으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독립과 영토 문제는 그린란드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매각 의사는 없지만, 국방과 광업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할 뜻을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해빙이 진행되면서 천연자원 추출, 교역로 확보, 군사적 전략 거점으로서 그린란드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 희토류 등 천연자원이 풍부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탈리아가 오는 2050년 기후 중립(Net Zero)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정책을 개편하고 있다.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도 주목된다. 이탈리아가 알바니아, 아랍에미리트(UAE)와 협력해 해저 전력 연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알바니아에서 생산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탈리아로 공급하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며, 총 10억 유로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 이탈리아는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23년 36.6%였던 재생에너지 비중은 지난해 43.9%로 증가했다. 반면 가스·석탄 의존도는 점진적으로 줄고 있다. 전력 수입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23년 전력 수입 비중은 16.3%였으나, 지난해엔 11.5%로 감소했다. 한국 기업이 이탈리아의 변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전력망 솔루션, 스마트 그리드 구축 등에서 여러 협력 기회가 있을 전망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애플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 로봇 시장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애플 전문가 밍치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애플이 미래 스마트 홈 생태계를 위해 휴머노이드, 비휴머노이드 로봇을 모두 탐구하고 있다"며 "사전검증(POC)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애플, 휴머노이드 개발 검토…55조 시장 선점 경쟁 가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