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생명과 중국은행의 합작사인 중은삼성인수(BOC-Samsung Life)가 "여러 문제로 경영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매체 'soyouit'는 지난 1일 "중은삼성인수가 최근 사업 성장세를 보였으나, 주주 변경과 경영진 교체, 비즈니스 모델 전환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중은삼성인수는 지난 2005년 삼성생명 중국법인과 중국 국영 항공기업 중국항공공업그룹이 각각 50% 지분을 투자해 설립했다. 이후 2015년 중국은행(BOC) 자회사인 BOC보험이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51%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2017년에는 BOC보험이 해당 지분을 중국은행 산하 BOC 인베스트먼트에 양도해 지분 구조는 △BOC 인베스트먼트 51% △삼성생명 중국법인 25% △중국항공공업그룹 24%가 됐다. 그러나 중국항공공업그룹이 지난해 보유 지분(24%)을 전량 매각한다고 밝히면서 20년간 유지됐던 주주 구조가 급변할 가능성이 커졌다. <본보 2024년 11월 11일 참고 [단독] 中 국영 항공기업, 삼성생명 합작사 지분 전량 매각> 이 매체는 "단순 주주 교체를 넘어 경영 방향성과 인력 조정, 전략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해상이 중국 합작법인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의 이사회 의장을 교체하며 경영진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장남인 정경선 전무를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 체계 재편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해상 중국법인은 지난달 28일 "조용일 의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서를 제출해 이사회가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지난달 22일 회의를 열고 조 의장의 사임을 결의했다. 이번 인사는 현대해상의 국내 경영진 교체 흐름과도 연결된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달 21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조용일·이성재 대표 후임으로 이석현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경선 전무가 지난 2023년 12월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로 합류한 지 1년 3개월 만에 대표이사 체제가 대폭 개편된 것이다. 1986년생인 정 전무는 지난해 8월부터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부문 등을 제외한 기획관리부문, 지속가능실, 브랜드전략본부, 기술지원부문 등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왔다. 이에 발맞춰 현대해상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을 젊은 인력으로 교체하고 외부 인력 영입을 확대하며 조직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석현 신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6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패러데이퓨처는 "주요 금융 기관과 41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 자금조달 약정을 맺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4100만 달러 실탄 충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법인 소속 낸드플래시 연구·개발(R&D) 인력을 현지 자회사 솔리다임으로 대거 재배치했습니다. 'SK하이닉스 아메리카'에서 낸드 연구를 담당한 인력 91명이 최근 솔리다임으로 이동했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증가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SK하이닉스 美법인 연구인력 '솔리다임'으로 이동…낸드 보폭 확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화오션은 대만 선사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습니다. 신조선의 선박 가격은 각각 2억 6730만 달러(약 3881억원)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기준 업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화오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가 역대 최고가 경신…선별 수주전략 효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 점심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구내식당 가격도 오르고, 편의점 도시락조차 부담되면서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을 체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카드사가 점심·외식비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카드를 내놓고 있다. 국내 최대 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최근 점심값 절약에 도움이 되는 신용카드 5종을 선정했다. BC카드 'BC 바로 클리어 플러스'는 음식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1만원 이상 결제 시 7% 할인을 제공한다. 배달앱과 편의점 이용 시에도 각각 7%,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전월 실적 15만원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보통 30만원 이상인 다른 카드에 비해 조건이 낮은 편이다. 다만, 월 할인 한도는 최대 2만원으로 제한된다. KB국민카드 'My WE:SH'는 음식점과 편의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에서도 5% 할인이 가능해 출근길이나 식사 후 커피를 즐기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하다. 이외에도 배달앱, 택시, 영화관, 미용실 등에서 원하는 추가 할인 혜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생일이 있는 달에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핵심광물 수출통제를 강화하며 '자원 무기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와 추가 관세 부과에 맞서 필수 광물의 수출을 제한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12월 '수출통제법'을 제정하며 핵심광물 수출 제한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23년부터 갈륨·게르마늄·흑연 등 반도체와 배터리 필수 원료에 대한 수출을 통제했다. 지난달에는 텅스텐·텔루륨·몰리브덴·인듐 등 5개 광물에 대해 추가로 수출을 통제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중국의 수출 규제는 단순한 보호무역 차원을 넘어 첨단 산업에 대한 전략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원광 뿐만 아니라 정제된 금속·화합물까지 수출을 제한하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 대한 공급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갈륨·게르마늄 금속 대미 수출을 중단했고 흑연 원광 수출은 20% 이상 줄였다. 중국은 희토류·흑연·텅스텐·게르마늄 등의 채굴·제련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구리·리튬·니켈·코발트 등도 원광을 수입해 정·제련한 후 글로벌 배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자연자원부가 지난 17일 '광물자원법 실시조례' 초안을 발표했다. 법률 체계를 정비하고 광물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내달 15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이번 조례 초안은 최근 개정된 광물자원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행정 규정으로, △국가 광물자원 안보 확보 △긴급 공급 능력 제고 △국내 탐사·개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시행된다. 자연자원부는 광물자원법 시행을 앞두고 법률·규정 체계를 정비하며 정책 연구·홍보·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물자원 관리·이용 합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적인 법률 홍보 활동도 지속한다. <본보 2024년 12월 8일 참고 中 자연자원부, '광물자원법 실시조례' 초안 제정 추진> 조례 최종안이 확정되면 현재 시행 중인 '광물자원법 시행세칙'과 '광물자원 탐사 구역 등록 관리 방법' 등 기존 규정은 폐지되고, 통합 관리 체계로 개편된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속에서 광물자원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고 자원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온라인 쇼핑과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모바일 결제가 확산하면서 실물 카드 결제 규모가 4년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물 카드를 통한 결제액은 일평균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실물 카드 결제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았던 지난 2020년(-7.4%) 이후 처음이다. 반면, 모바일·PC·전화자동응답(ARS)·생체인식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액은 일평균 1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이 결제 방식에는 온라인 쇼핑 등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 결제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단말기(카드단말기·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해 결제하는 경우도 모두 포함한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가 전체 결제 비중의 52.4%를 차지했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모바일 기기(50.5%)가 실물 카드(49.5%)를 앞질렀는데 지난해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본인인증 방식별로는 카드 기반 간편 지급 서비스가 전체 모바일 기기 결제의 51.1%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 중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CT) 업체와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300달러로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27일(현지시간) 올해 말 금값을 기존 온스당 3100달러에서 3300달러로 전망했다. 예상 범위도 3100~3300달러에서 3250~3520달러로 확대했다. 금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증가와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3~6년 동안 금 보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매입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월간 금 매입량 전망치를 기존 50톤에서 70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매월 약 40톤의 금을 매입하며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다. 금을 대량 확보해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고 자산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이다. ETF 시장에서도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한동안 유출됐던 금 ETF는 올해 들어 반등하며 이달에만 약 60톤이 추가 유입됐다. ETF 매니저들이 실물 금을 매입하면 기관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추가 투자도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라하에 지원센터를 열었다. 한국과의 계약을 반대하는 체코 현지 여론을 잠재우고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전략이다. 체코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현지시간) "루카쉬 블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수원 대표단, 홍영기 주체코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 현지화 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발표했다. 현지화 센터는 체코 기업에 개별 하도급 계약·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품질 평가 기준과 유자격 공급업체 등록 절차 등 필수 정보를 안내한다. 입찰 일정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도 공유해 현지 기업들의 원활한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코 산업계의 프로젝트 참여율을 6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프라하의 한수원 사무소 내에 설치되며,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협력사인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도 별도의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현지화 센터가 체코 기업의 원전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체코 중소기업들이 2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과 태국이 원자력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와 태국 정부 간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 협력이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국·태국 '원전동맹' 체결…"SMR 공동개발 협력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