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당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무역전쟁 여파로 물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섣부른 정책 조정은 위험하다는 판단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경제클럽 연설에서 "시장이 최근의 정책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적응하고 있다"며 "현재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 명확한 데이터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위치에 있다"며 "성급한 정책 조정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역 갈등 격화로 인한 관세 인상에 대해 "단기적으로 물가가 오르고, 실업률도 상승할 수 있다"며 "연준에 매우 어려운 선택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안정 없이는 지속적인 고용 호조도 기대할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정책 우선순위로 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이미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추가 관세가 자동차 등 제조업 전반에 상당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번 충격이 장기화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안정 과정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 내부에서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구리를 전략 자원으로 지정하고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전기차(EV)와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 확대에 따라 구리 소비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글로벌 공급망과 가격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리는 전기 전도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대표적 비철금속이다.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태양광·풍력 발전소, 의료기기 등 전방위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꼽힌다. 특히 구리 사용량이 많은 전력망과 친환경 인프라가 확대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비철금속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중국의 구리 소비량은 1552만 톤으로 전 세계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요 수요처는 전력망(51%), 가전제품(13%), 건설업(9%), 교통수단(8%) 순이다. 중국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 인프라 투자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며 에너지 전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구리 수요는 지난해 1299만 톤에서 2026년 1981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증가율은 16.8%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자국 내 생산 여력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지난 17일 2분기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의결문을 통해 "1분기 경기 부진과 통상 여건 악화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면서도 "미국 관세 정책 변화, 정부 경기부양책 추진 등으로 전망 경로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 변동성과 가계대출 흐름도 고려해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동결 핵심 배경은 환율 불안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한 달 사이 1410원대에서 1480원대까지 급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달 9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 이후엔 1484.1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관세 유예 소식으로 142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에 이어 연속 금리 인하 시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현 1.75%p)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금리 차 확대는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약세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어 물가와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을 키울 수 있다. 부동산과 가계대출 흐름도 중요 고려 요소다. 토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2위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10년 전 철수했던 인도 시장에 복귀한다. 급증하는 알루미늄 수요와 에너지 탈탄소화 기조에 따른 결정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알루미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오 틴토는 전날 인도 에너지 전환 솔루션 기업 AMG 메탈스 앤 머티리얼즈(AMG M&M)와 인도 내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MG M&M은 인도 재생에너지 기업 그린코(Greenko)와 청정에너지 기술 기업 AM 그린(AM Green)의 공동 창립자가 설립했다. 이번 사업은 AM 그린과의 합작 형태로 진행된다. 두 회사는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 남인도 항만 인근에 오는 2030년까지, 연간 50만 톤 규모 1차 알루미늄 제련소 설립 가능성을 검토한다. 제련 기술 옵션도 평가해 상업화에 적합한 모델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AMG M&M은 그린코와 협력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리오 틴토는 상업용 알루미나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저탄소 알루미늄 프로젝트는 인도에 연
[더구루=진유진 기자] 유안타증권 베트남이 아시아 금융 시장 전문가들을 초청해 베트남 최초의 대규모 국제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유안타증권 베트남은 "현지시간 19일 호찌민에서 '아시아에서 베트남으로 – 아시아의 비전을 연결하고 번영의 시대를 창조하다'를 주제로 대규모 아시아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개최와 더불어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세계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자에게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다. 유안타 베트남은 이번 행사를 올해 남은 3개 분기를 대비하는 종합적인 '전략 점검 스테이션'으로 삼을 방침이다. 행사에는 한국과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각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 국가는 베트남처럼 신흥 시장에서 출발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금융 시스템을 고도화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사례와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핵심 세션에서는 베트남의 신흥 시장 지위 상승 가능성과 투자 기회, 자산 배분 전략이 집중 조명된다. 전문가들은 자본 유입을 맞이하는 베트남 시장의 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이를 반영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에너지 퓨얼스(Energy Fuels)가 중국이 수출을 제한한 희토류 6종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에너지 퓨얼스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이 이달 초 수출을 제한한 희토류 산화물 7종 중 6종을 상업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희토류는 △사마륨 △가돌리늄 △디스프로슘 △테르븀 △루테튬 △이트륨 등으로, 모두 중국 정부의 수출 통제 품목이다. 에너지 퓨얼스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 내 모나자이트 모래 광산에서 확보한 고농도 희토류 원소(REE)를 활용해 실험실·파일럿 규모 분리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기술 확보로 희토류 정제를 본격 상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생산 거점은 미국 유타주 화이트 메사(White Mesa) 정제시설이다. 이 공장은 연간 850~1000톤 규모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생산할 수 있다. 모나자이트 정광 처리 능력도 기존 연 1만 톤에서 6만 톤으로 6배 확대할 예정이다. 에너지 퓨얼스는 지난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공장 확장 계획을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미국 내 모나자이트 상업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가 중국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시행한 데 따른 조치다. MP 머티리얼즈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내 광물 공급망을 재산업화하기 위해 중국으로의 희토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펜타닐 유입 명목으로 20% 징벌적 관세에 더해 125% 상호관세까지 총 14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에 상응하는 125%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지난 4일부터 희토류 수출 제한과 군수 기업 제재에 나섰다. MP 머티리얼즈는 "125%의 관세를 적용받는 상황에서 희토류를 수출하는 건 상업적으로 합리적이지 않으며, 미국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희토류 자석과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긴급요청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출 중단은 미국이 전략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과도 맞물린다. 희토류는 △풍력 터빈 △전기차 모터 △군사용 센서 △광학 레이저 △레이더 시스템 등 첨단 기술 전반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엔비디아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HGX B200'가 SK하이닉스와 TSMC의 기술력으로 완성됐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5일 글로벌 반도체 분석 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HGX B200에 탑재된 GB10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SK하이닉스의 4세대 HBM 제품 'HBM3E'로 구성됐습니다. 또 TSMC의 첨단 후공정 기술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L'이 처음으로 상용화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AI 가속기 'HGX B200', SK하이닉스·TSMC 기술력으로 '완성'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전 세계 정제 능력을 사실상 독점한 희토류 금속 7종에 대해 수출 통제에 나섰다. 미국의 대중 압박에 대한 전략적 반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최근 △테르븀 △이트륨 △디스프로슘 △가돌리늄 △루테튬 △사마륨 △스칸듐 등 총 7종의 희토류를 전략물자로 지정해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이들 금속은 대부분 민간과 군사 분야에 동시에 쓰이는 이중용도 품목으로, 전기차와 반도체, 드론, 로봇, 원자로, 전투기, 미사일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고온에서도 자성을 유지하는 디스프로슘과 사마륨은 전기차와 풍력 터빈에 들어가는 고성능 자석의 핵심 원소다. 테르븀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군용 자석에 쓰이며, 의료용 MRI 촬영에 필요한 가돌리늄, 정유 촉매제로 활용되는 루테튬도 첨단 산업에서 빠질 수 없다. 이트륨은 의료 레이저와 고온 초전도체에, 스칸듐은 전투기 부품과 석유 정제 장비에 폭넓게 사용된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정제의 90% 이상, 특히 중희토류(무게가 무겁고 정제 공정이 복잡한 희토류)의 99%를 공급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프로젝트 블루(Project Blue)'에 따르면, 미국은 희토류에 대한 정제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과 주석 등 주요 광물에 대한 로열티(광산세)를 대폭 인상했다. 신정부의 주요 정책 재원 마련을 위한 조치로, 글로벌 광물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부터 광물 생산자에게 적용되는 세율 체계를 기존 고정 방식에서 시장 가격 연동 방식으로 전환했다. 니켈 광석의 경우 기존 10% 고정 세율이 폐지되고, 시장 가격에 따라 14~19%의 세율이 적용된다.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는 저급 니켈 광석에는 2%의 로열티가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가 예고한 세제 개편안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을 3%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목표 아래, 주요 광물에 대한 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세금 인상으로 확보한 재원은 학교 무상 급식과 국부펀드 '다난타라' 등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핵심 정책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려도 나온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 공급지다. 로열티 인상은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져 공급 차질과 국제 가격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 씨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제 금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달러 약세가 겹치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가 몰린 영향이다. 금 현물 가격은 16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3.61% 상승한 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온스당 3350달러선을 찍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3.2% 상승해 3344.1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미 상무부에 "희토류와 우라늄, 가공된 중요 광물, 파생 제품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을 고조시킨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달러화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금값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외환·금융 중개업체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수석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와 미·중 무역 긴장,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금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심리적 저항선인 3300달러를 넘은 만큼, 3500달러 이상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들도 금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중국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글로벌 금융사 씨티그룹(Citi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산 플랫폼의 기술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있다"며 "데이터 활용 방식 개선과 고객 온보딩 간소화, 계좌 관리 최적화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씨티는 팔란티어의 파운더리(Foundry) 플랫폼을 활용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 효율성과 고객 대응 속도는 물론 운영 민첩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실시간 인사이트 제공과 고객 온보딩 자동화, 계좌 운영 최적화 등 금융권의 핵심 수요를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번 협업은 팔란티어의 수익 확대 전략과 맞닿아 있다. 팔란티어는 그동안 미국 정부 기관을 주 고객으로 삼아왔지만, 최근 민간 부문 매출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씨티처럼 글로벌 금융권과의 실제 계약 사례는 팔란티어의 상업 시장 진출에 탄력을 더해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팔란티어는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 기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