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보안 및 식별 솔루션 기업 '아이데미아(IDEMIA)'와 손잡고 첨단 자동차 연결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 완성차 업계의 차세대 커넥티드카 기술 고도화와 공급망 효율성 제고에 핵심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아이데미아그룹에 따르면 자사의 결제 및 보안 솔루션 부문인 '아이데미아 시큐어 트랜잭션(IST)'은 현대차그룹과 첨단 글로벌 자동차 연결 솔루션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출고 차량에 아이데미아의 내장형 심(eSIM)을 전면 적용한다. eSIM은 차량 내부에 고정 장착돼 원격으로 통신사를 변경하거나 네트워크 설정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그룹은 IST의 연결성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글로벌 이동통신사 파트너 선정에 대한 유연성을 대폭 확보하게 됐다. 차량 내 모바일 운영자를 필요에 따라 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지역별로 다른 SIM 규격 없이도 전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연결성을 유지할 수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브랜드 첫 전기 세단이자 핵심 전략 모델인 'EV4'를 앞세워 포르투갈 전기차 레이싱 무대에 출전한다. 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EV4의 주행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실전에서 입증해, 4회 연속 챔피언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23일(현지시간) 오토모니터(Automonitor) 등 포르투갈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달 13일 오에이라스(Oeiras)에서 열리는 '에코 랠리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2026 포르투갈 신에너지 자동차 챔피언십(CPNE)에 전격 참가한다. 기아는 이번 시즌 참가를 위해 EV4를 낙점했다. CPNE는 기술적 개조가 없는 순정 상태의 전기차만 참가할 수 있어, 양산차 본연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겨루는 대회다. 기아-ACP 일렉트릭-BP 팀은 통산 3회 우승 경력을 가진 베테랑 드라이버 에두아르도 카르핀테이로 알비노(Eduardo Carpinteiro Albino)와 호세 카를로스 피게이레도(José Carlos Figueiredo)를 기용해 우승을 정조준한다. 대회에 투입되는 EV4 테크 해치백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해당 모델은 81.4kWh
[더구루=정현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동화 '퍼스트 무버' 전략이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의 조사 결과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 속에서도 현대차와 기아가 실구매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북미 시장의 실질적인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아이오닉 6·EV9 등 전용 전기차 4종, 만족도 '톱 5' 24일 제이디파워에 따르면 '2026 전기차 소유 경험(Electric Vehicle Experience, EVX)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들이 대중 브랜드 전기차(Mass Market EV) 부문 상위권을 휩쓸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6'(748점)와 기아 'EV9'(745점)가 나란히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 5와 EV6도 각각 743점을 기록하며 '톱 5' 내에 안착했다. 이번 부문 1위는 포드 머스탱 마하-E(760점)가 차지했으나, 상위 5개 모델 중 4개를 현대차그룹이 점유하며 압도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과시했다. 조사는 △주행거리 표기 정확도 △충전 인프라 접근성 △주행 성능 △유지비 △차량 품질 및 신뢰성 등 10가지 핵심 항목을 기준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고성능 모델 '마그마(Magma)'를 앞세워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데뷔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제네시스는 프랑스자가 접착 필름 전문 기업 헥시스(HEXIS)를 기술 파트너로 선정하며, 실전에 투입될 하이퍼카의 시각적 완성도와 내구성 강화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현대모터스포츠에 따르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 팀은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할 'GMR-001' 레이스카의 팀 로고 및 리버리(외관 디자인) 적용을 위해 헥시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헥시스는 GMR-001 두 대에 적용될 전용 접착 필름의 생산부터 정교한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35년 이상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보유한 헥시스는 국내외 주요 챔피언십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내구 레이스는 고속 주행에서의 강한 공기압, 파편 충격, 극심한 온도 변화 등 높은 스트레스를 견뎌야 한다. 저스틴 테일러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수석 엔지니어는 "하이퍼카에 부착되는 필름은 무게 증가를 최소화하면서도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멕시코 생산기지의 대미(對美) 수출 의존도를 빠르게 낮추며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압박 등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 남미, 호주 등으로 판로를 넓히며 '리스크 관리'와 '외연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모습이다. 특히 K4 해치백을 앞세운 유럽으로의 공략이 전략 전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멕시코 통계청(INEGI)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위치한 기아 페스케리아 공장의 지난해 미국향 수출 비중은 전체의 65%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81%에서 1년 만에 16%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수출량 역시 16만7111대에서 14만2337대로 14.8% 줄었다. 반면 스페인과 영국, 체코 등 유럽이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고, 호주는 지난해 9634대를 수입하며 신규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전환 전략의 중심에는 K4 해치백의 유럽 투입이 자리잡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100% 현지 생산한 K4 해치백을 독일·아일랜드·스위스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형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에서 시행된 신차효율표준(NVES) 첫해 평가에서 고성능 가솔린 모델 'N' 라인업과 주요 SUV 모델의 높은 배출량 영향으로 이산화탄소(CO₂) 부채 규모 '톱4'를 기록했다. NVES는 브랜드별 연평균 배출량 목표를 부여해 기준 이하일 경우 크레딧을 적립하고, 초과 시 부채를 부과하는 제도다. 초과분은 전기차 판매 확대나 타 브랜드로부터 크레딧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상쇄해야 한다. 현대차는 브랜드의 핵심인 N 모델의 판매를 유지하되, 전기차(EV) 판매 비중을 빠르게 확대함으로써 규제 부담을 상쇄하는 '정면 돌파'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23일 호주 규제 당국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NVES 평가에서 총 8만4563 크레딧의 CO₂ 부채를 기록했다. 이는 브랜드별 배출 부채 상위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위는 50만8517크레딧의 부채를 기록한 마쓰다가 차지했다. 이어 닛산(21만5261크레딧)과 스바루(13만9635크레딧)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부채는 고성능 N 모델뿐만 아니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에서도 발생했다. i30 N 해치백(197g/km)을 비롯해 코나(184g/km), 투싼(149g/km
[더구루=정현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지난해 130%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공고해진 현지 유통망을 기반으로 올해 전기차(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타이어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TSI)은 지난 9~11일 발리에서 전국 24개 주요 유통 파트너사와 함께 '한국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시장 최적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HTSI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전년 대비 최대 13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현지 전동화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요 증가와 대형 SUV용 고인치(18인치 이상) 제품의 판매 호조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HTSI는 올해 전략 방향으로 △전기차 △SUV △상용차(트럭·버스) 등 3대 핵심 부문을 선정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iON)'을 필두로 저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지방정부와 재해 대응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전기차(EV)를 비상 전원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방재 모빌리티' 전략을 적용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빌리티재팬(HMJ)은 오는 26일 오키나와현 도미구스쿠(豊見城)시, 류큐 버스 교통, 현대오키나와와 함께 '재해 시 협력 협정(災害時協力協定)'을 체결한다. 이번 협정은 재난 발생 시 전력 공급과 이동 수단 확보를 위한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정에 따라 현대차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도미구스쿠시에 기증한다. 해당 차량은 평상시에는 시청 공용차로 운용되다가 재난 상황 시에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피난소 등에 비상 전력을 공급하는 '바퀴 달린 보조 배터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현지 운수업체인 류큐 버스 교통은 현대차 전기버스인 '일렉시티 타운(ELEC CITY TOWN)'을 도입한다. 일렉시티 타운은 평소에는 노선 운행에 투입되지만, 재난 발생 시에는 이재민 수송 및 현장 지원용으로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해 첫 달 베트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12월 미쓰비시와 토요타에 밀려 3위로 주춤했던 부진을 한 달 만에 씻어내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21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체협회(VAMA)와 현대차 합작법인 현대탄콩(HTMV)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58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3074대) 대비 91.0% 증가한 수치다. 실적의 일등 공신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이었다. 소형 SUV 크레타가 1696대로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고, 투싼이 1161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액센트(669대) △스타게이저(421대) △싼타페(381대) 등 주력 모델들이 전 차급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탄탄한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기아도 베트남 합작법인 타코 기아(THACO KIA)를 통해 3487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8.9% 성장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약 90%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베트남 내 한국 차의 점유율과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전통 강자인 토요타는 체면을 구겼다. 토요타 베트남법인(TMV)은 전년 대비 48.1% 증가한 505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남부 최대 도시 나폴리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현지 전기차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주 북부 도시 베로나 대회에 이어 연달아 마라톤 후원에 나서며, 유럽 전역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이탈리아법인은 오는 22일(현지시간) 개최되는 '2026 코엘모 나폴리 시티 하프 마라톤(Coelmo Napoli City Half Marathon 2026)'을 공식 후원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서 팀워크와 선수 간의 협력을 중시하는 릴레이 경기인 '현대 릴레이(Hyundai Relay)'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현대차는 본 행사에 앞서 20~21일 나폴리 '모스트라 돌트레마레(Mostra d’Oltremare)' 전시장 내 엑스포 빌리지에 대형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 16일 수천 명의 러너가 참가한 '제로 윈드 로미오와 줄리엣 베로나 하프 마라톤 2026'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폴리에서도 현지 소비자와 브랜드 접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장에는 현지 딜러사인 '2F'의 지원으로 '아이오닉 5'와 소형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최고의 자동차로 꼽혔다. EV3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 합리적 가격 경쟁력이 고르게 인정받으며 강력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3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자동차 기자 협회(APEMOC)가 주관하는 '2026년 카나리아 제도 최고의 자동차(Mejor Coche de Canarias 2026)'로 선정됐다. 해당 상은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지역 최고 권위의 자동차상으로, APEMOC와 카나리아 제도 자동차 수입·판매 협회(FREDICA)의 심사 위원단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EV3는 강력한 경쟁자인 르노 4 E-테크와 BYD 돌핀 서프를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심사 위원단은 EV3의 △첨단 기술 △외관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효율성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EV3는 1회 완충 시 동급 최고 수준인 최대 583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급속 충전 시스템(30분 내 10%→80%)을 갖췄다. 여기에 △기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i-페달 3.0 회생 제동 시스템 △차량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거점인 이탈리아에서 장기 렌탈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현지 전문 리스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인은 물론 기업 고객까지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 자동차 전문 리스 기업 아르발(Arval) 이탈리아와 브랜드 공식 장기 렌탈 프로그램인 '현대 렌팅(Hyundai Renting)'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르발은 BNP파리바 산하 글로벌 리스 기업이다. 29개국에서 총 170만대 이상의 차량을 관리하고 있다. 현대차와는 12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위약금 없는 리스 상품을 공동 출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 렌팅은 △서비스 품질 △신뢰성 △관리 편의성 측면에서 한층 고도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서비스는 이탈리아 전역에 위치한 130개 현대차 공식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거주지 인근에서 전문적인 차량 관리와 정비,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 렌팅은 단순한 차량 대여를 넘어 보험 가입, 24시간 긴급 출동, 정기·특별 정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검증된 공급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TSMC 인증'을 받은 공급망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TSMC가 구축한 공급업체 검증 체계가 사실상 산업 표준으로 확산되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공급망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정비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폭스바겐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오는 2030년까지 판매량의 80%를 신에너지차(NEV)로 채우겠다는 파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인 '전동화 대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