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의 공식 회의를 통해 제품 안전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신뢰도 확보와 사전 안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14일 CPS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타워에서 피터 펠드먼 위원장을 비롯한 CPSC 고위 관계자와 공식 회의를 개최했다. 삼성전자에서는 북미법인 소속 켄 무라타 수석부사장(SVP), 한장수 북미총괄 법무지원팀장(상무), 리한 에산 공공정책 수석매니저가 참석했다. 삼성전자측 요청에 따라 마련된 이번 회의는 정오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30분간 진행됐으며며, 일반에도 공개됐다. 주요 안건은 △최근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삼성전자의 기술·정책 업데이트 공유 △CPSC와의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등이다. 삼성전자가 CPSC에 회의를 요청한 것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결함과 소비자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규제 당국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은 전자제품과 소비재에 대한 규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시장으로 기업이 정부 기관과 긴밀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이 폴란드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 '오르카(Orka)' 수주를 위해 공동 미디어데이를 열고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핵심 제안 내용을 공개했다. 공식 제안서 제출에 앞서 여론을 선점하려는 선제적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HAEU)에 따르면 한화오션, 한화시스템과 지난 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주요 국방 전문 기자들을 초청한 언론 간담회 '프레스 런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르카 사업 제안에 담긴 핵심 내용을 공식 공개하고, 한화그룹이 폴란드의 장기적인 국방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였다. 한화오션은 신형 잠수함 도입 전까지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갭 필러(gap filler)' 개념으로 KSS-I급 잠수함 리스를 포함해, KSS-III Batch-II 기반 차세대 디젤잠수함 3척 공급, 폴란드 내 상설 MRO(정비·수리·분해점검) 센터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종합 제안 패키지를 소개했다. 여기엔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기술 이전, 고급 인력 교육, 현지 조선소와의 협업 방안 등도 담겼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주요 항공사의 정시운항률 순위에서 모두 제외되며 체면을 구겼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대한민국 최대 국적 항공사'로 도약했지만,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정시성 등 기초적인 '고객 약속'은 낙제점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13일 항공 데이터 분석 회사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025년 3월 글로벌 항공사 정시운항률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기준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글로벌 항공사 정시율 1위는 94.07%의 사우디아항공(Saudia)이 차지했다. △스칸디나비아항공(91.92%) △아에로멕시코(91.47%) △카타르항공(90.90%) △터키항공(90.71%)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위 가루다인도네시아(85.81%) △2위 캐세이퍼시픽(85.25%) △3위 하이난항공(84.83%)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중 대한항공보다 운항 규모가 작은 △인디고항공(84.50%) △싱가포르항공(82.49%) △필리핀항공(81.98%) △에어인디아(80.42%)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하수 슬러지 처리 시설 프로젝트에서 첫 강철 구조물 설치를 완료했다. 본격적인 설비 구축에 돌입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두산렌체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벨기에 겐트 항구 인근 모노슬러지(Mono-Sludge) 열처리 설비 현장에서 주요 강철 지지 구조물 설치를 마쳤다. 이는 핵심 장비 조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공공 폐수처리 기업 아쿠아핀(Aquafin)이 발주한 사업이다. 베식스(BESIX Group), 인다버(Indaver NV)와 함께 구성한 포스터(FOSTER) 컨소시엄이 건설을 맡고 있다. 두산렌체스는 지난해 11월 턴키 방식으로 설비 수주에 성공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에 참여 중이다. <본보 2024년 11월 14일 참고 두산렌체스, 벨기에 하수 슬러지 처리 설비 '턴키' 수주> 하수 슬러지 시설은 연간 6만5000톤(t) 규모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으며, 고정식 유동층 소각로와 다단계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 폐열 회수 장치 등을 갖춘다. 유럽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장비 업체 'ASML'이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가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미·EU 간 통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 기술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ASML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산업 행사에서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반도체 산업은 사람들이 협력하고 함께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하지만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 조치가 이러한 협력 기반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케 CEO의 발언은 행사 약 2주 전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직후 공개되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유럽 산업계의 우려를 상징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 관세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의 관세가 부과되며, 한국(26%), 유럽연합(EU·20%), 일본(24%)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인공지능(AI)을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한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기술 경쟁력을 넘어 소비자 신뢰와 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밀라노에서 열린 제10회 '베스트브랜드(Best Brands) 이탈리아' 시상식에서 '베스트 에이아이센틱 브랜드(Best AIthentic Brand) 2025' 부문을 수상했다. AI 기술을 단순히 잘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 철학에 기반한 책임감 있고 진정성 있는 기술 적용을 인정받은 결과다. '베스트 에이아이센틱 브랜드'는 새로운 특별 부문으로, AI 기술 활용에 있어 △투명성 △사회적 책임 △브랜드 일관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AI 기술이 단순한 혁신에 머물지 않고,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사용자 중심의 AI 철학이 있다. 삼성은 AI를 탑재한 가전제품과 스마트홈 솔루션 등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에너지 절감,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미국 내 인종 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작년 현직 인사 담당자가 제기한 소송이 집단소송으로 번진 데 이어 전·현직 직원이 추가로 가세하며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세탁기 공장을 확장하기 위한 공식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현지 제조 필요성이 다시 부상하는 가운데, 멕시코산 가전 관세 부과에 대응해 세탁기 외 다른 가전제품 생산까지 염두에 둔 증설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LG전자가 클락스빌 지역 계획 위원회(Clarksville Regional Planning Commission)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기존 공장 인근에 신규 제조시설과 창고를 건설한다. 관련 내용은 오는 22일(현지시간) 열릴 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심의될 예정이다. 'LG전자 테네시 2단계'라고 명명된 이번 증설 프로젝트는 약 310만 에이커(약 125만7000㎡) 부지에 건축 면적 약 60만 제곱피트(약 5만560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승인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LG전자는 해당 부지에 신규 창고를 우선 착공한 뒤 세탁기 외 냉장고·오븐 등 다양한 가젠제품 생산용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할 경우 마지막 방안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최대 방산 조선소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 이하 헌팅턴 잉글스)'가 호주 핵 잠수함 공급 사업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영국·호주 등 3국의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를 바탕으로 핵심 기술과 산업 협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씨가 유럽 데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대표 제품군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시리즈를 앞세워 지속가능한 데님 솔루션을 제안하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확대에 나선다. 11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데님 박람회 '킹핀스(Kingpins)'에 참가한다. 데님 제품에 적용 가능한 지속가능 소재 기반의 스판덱스 제품들을 선보이며, 친환경 데님 구현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작년 첫선을 보인 △리젠 바이오 △리젠 바이오+(플러스) △리젠 바이오 맥스 스판덱스 등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면서도 스판덱스 함량이 낮아 재활용이 용이한 '크레오라 3D 맥스 스판덱스(CREORA 3D Max Spandex)' △솔기 내구성을 높여 불량률을 줄인 '크레오라 슬립프리 스판덱스(CREORA Slip Free Spandex)' 등도 함께 전시한다. 효성티앤씨은 제품 기능뿐 아니라 브랜드 맞춤형 지속가능 솔루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반 원료 사용은 물론, 재활용성과 내구성을 높인 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공장 인근에 씨에프인더스트리즈(CF Industries) 주도의 '세계 최대' 블루암모니아 생산기지가 들어선다. 포스코와 롯데케미칼 등 국내 기업들도 이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를 예고, 국내 기업들 간 이해관계가 얽힌 공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0일 루이지애나주 주정부에 따르면 씨에프인더스트리즈는 최근 일본 미쓰이물산, 제라(JERA)와 함께 '블루포인트 콤플렉스(Blue Point Complex)'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렸다. 약 40억 달러를 투입해 연간 140만 톤(t)의 블루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이들이 선택한 공장 위치는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리버플렉스 메가파크 내 도날드슨빌 지역이다. 공교롭게도 현대제철이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을 위해 확보한 1700에이커(약 6.9㎢) 규모 부지와 맞닿아 있다. 부지 규모가 워낙 방대한 탓에 직접적으로 겹치진 않지만, 같은 산업지구 내에 두 대형 청정에너지 인프라가 나란히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 등 국내 기업들이 블루포인트 프로젝트와 연관돼 이목을 끈다. 포스코홀딩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를 비롯한 일본의 '기술 드림팀'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혁신을 위해 힘을 합쳤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소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광통신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정부가 약 4조원 규모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자의 핵심 조건으로 '현지화'를 제시했다. 유럽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프로그램보다 높은 70% 이상의 현지화율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 조립을 넘어 실질적인 생산과 기술 이전을 평가 지표로 삼겠다는 것이다. 루마니아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한화가 독일 라인메탈보다 우위에 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특수 유리섬유 기업 니토보세키(Nitto Boseki, 닛토방적)가 인공지능(AI)칩 용 차세대 T-글래스(저열팽창 유리섬유)를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T-글래스를 두고 벌써부터 엔비디아, 구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들의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