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판도를 예고했다. 직접 제조가 아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설계 자산(IP) 중심 전략을 채택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협력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미야카와 준이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 실적 요약 브리핑’에서 "AI의 중심이 추론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대비해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할 것"이라며 "핵심 샘플 개발을 위해 향후 2년간 약 30억 엔(약 287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발은 제조가 아닌 'IP 중심' 전략에 방점이 찍혀 있다. 소프트뱅크는 메모리를 직접 생산하는 대신 설계 자산을 확보해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방식을 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유력한 파트너사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와 오픈AI 간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둘러싼 3자 회동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일본 방문 행보도 이같은 협력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또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Arm을 중심으로 전략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정부가 대규모 조선·선박 수리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조선 산업 육성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HD현대, 한화오션 등 'K-조선사'들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가운데, 인도발 ‘조선 르네상스’가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인도 유력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Economic Times)'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남부 타밀나두·안드라프라데시, 서부 구자라트 등 전략적 해안 지역에 조선소 및 선박 수리시설 건설을 위한 대규모 부지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들에는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사들과 현지 기업들 간 합작사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타밀나두주의 항만도시 '투티코린(Thoothukudi)'이다. 이 지역에는 HD현대중공업이 인도 국영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 Limited, CSL)와 함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대형 선박 건조를 위한 합작 조선소 설립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약 1000억 루피(약 1조666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 고위관계자는 "HD현대와 코친조선소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에 사상 최대 규모의 칩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나노미터(nm) 시대 개화를 앞두고 첨단 공정 수요가 급증하며 양사 간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춘 '갤럭시 S25 엣지' 신제품을 선보인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라인업을 완성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13일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갤럭시 S25 엣지: 비욘드 슬림(Galaxy S25 Edge: Beyond slim)' 행사를 개최하고 초슬림∙초경량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낸 업계의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정교한 설계와 경량화를 통해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mm 두께의 슬림 디자인, 163g 무게를 구현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감각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슬림해진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내구성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의 주요 협력업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손잡고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 배터리 모듈에 이어 셀 양산 준비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3일 선적 데이터 분석 플랫폼 '임포트인포(ImportInfo)'에 따르면 LG전자는 넥스트스타가 2019년부터 2025년 4월 27일까지 발행한 선하증권 중 31만5324건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에스에프에이(SFA·1618건) △아바코(378건) △씨아이에스(CIS·324건) △코윈테크(258건) △씨케이솔루션(242건) 등이 상위 5위에 올랐다. 넥스트스타가 진행한 선적은 총 662건에 달하며, 최근 30일 간 35건, 90일 간 130건의 선적이 이뤄졌다. '톱5' 기업 외에도 △제일엠앤에스 △에이프로 △일성기계공업 △이화기계 △강원NTS △삼호정기 △히라노테크시드 △미쓰비시케미칼엔지니어링 △이큅먼트셀 등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장비·솔루션 업체들이 선적 건수가 많은 상위 기업에 포함됐다. LX판토스 등 물류 기업들도 주요 선적 기업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폴란드 전기차 구동모터코어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완공을 향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북미에 이어 유럽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거점을 마련,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엔지니어링 회사 '메트로플랜(Metroplan)'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시에 위치한 구동모터코어 신공장 생산동 건설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기술 장비 설치와 사무·복지동 마감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달까지 입주 승인을 신청하고 취득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6월 폴란드 공장을 착공했다. 인허가 작업이 완료되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만㎡ 규모의 부지에 건설 중인 신공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20만 대 생산체제를 갖춘다. 총 투자액은 1억8300만 즈워티(약 682억원) 이상이다. <본보 2024년 6월 12일 참고 포스코인터내셔널,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공장 건설 '첫 삽’ 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 신공장 생산이 본격화되면,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와 기아향 물량부터 우선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베트남 하이퐁시 최대 산업단지에 연이어 투자하며 전략적 협력을 강화,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세대 산업 중심지로 떠오른 하이퐁시 '넘버원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하이퐁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짱주에(Tràng Duệ) 3 산업단지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이퐁시 당국과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LG그룹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언급됐다. 하이퐁시는 "짱주에 1·2 산업단지에 100개 이상 프로젝트, 총 1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졌으며, 그 중심에는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 등 LG의 3개 주요 계열사가 있다"며 "LG를 포함한 글로벌 첨단기업과의 협력 사례를 발판 삼아, 이번 3단지도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652.73헥타르(약 198만 평) 규모의 짱주에 3 산업단지는 전기차, 전자, 친환경 부품 등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산업단지를 통해 고임금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고 하이퐁시 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총 8000억 동 이상이 투입되며, 정부 승인일로부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해군력 확충과 해운력 복원을 위한 조선산업 재건에 나서면서 수십 년간 침체됐던 미 조선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현지화'를 앞세운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업체들이 방산·친환경 선박·유지보수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미국 조선업 시장 규모는 올해 391억 1530만 달러에서 오는 2030년 511억 3740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5.5% 수준이다. 작년 미국의 선박 및 수상 구조물 수입은 전년보다 13.4% 줄어든 37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한국은 수입액 300만 달러로 33위(점유율 0.1%)를 차지했다. 비중은 낮지만, 전년 대비 95.1%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미국 조선업은 군수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 중이며, 상업 선박 시장에서는 사실상 퇴출된 상태다. 미국 전역에서 운영 중인 조선소는 154곳뿐이며, 이 중 대형 선박 건조가 가능한 곳은 극소수다. 70% 이상이 50세 이상인 상선 선원 구조와 숙련 용접공 부족도 조선업 회복의 큰 걸림돌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조선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이 폴란드 최대 규모 안보·국방 행사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현지화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는 물론 유럽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HAEU)에 따르면 회사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과 함께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바르샤바에서 열린 ‘디펜스24 데이즈' 행사에 참여했다. 3사는 올해 처음으로 전략 파트너 자격으로 초청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연장로켓 '호마르-K', 한화오션은 한국형 잠수함(KSS-III), 한화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유지·보수·정비(MRO) 플랫폼 '톰스(TOMMS)' 등 해상, 지상, 지휘통제 체계를 아우르는 첨단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술 이전, 현지 생산,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제시, 단기 공급을 넘어선 장기적인 방산 파트너십 비전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유럽 방산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폴란드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이후 유럽 내 방산 투자국으로 급부상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스마트폰 멀티태스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유럽에서 거절당했다. 유럽 시장에서 기술 차별성을 입증하지 못하며 향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Avikus)'가 미국 내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과 손을 잡았다. 최근 영업 조직을 강화하고 유통망을 확대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해양·레저 산업 특화 기술 유통사 'SM 오스굿 컴퍼니(SM Osgood Compan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M 오스굿 컴퍼니가 강점을 가진 중서부·남부 지역에서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아비커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최신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 '뉴보트 도크 II(NeuBoat Dock II)'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보트 도크 II는 실시간 객체 탐지·충돌 회피 기능을 탑재, 조종이 까다로운 선박의 정박을 자동화하고 선박 운영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인공지능(AI) 기반 도킹 솔루션을 제공, 최적의 경로와 위치를 표시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도킹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비커스는 현재 글로벌 선사와의 협업뿐 아니라 레저보트 시장을 겨냥한 제품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SM 오스굿 컴퍼니와 손을 잡은 것도 상업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코어쉘(Coreshell)'이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테네시공장을 이끌었던 법인장을 영입했다. 대규모 양산 경험을 지닌 '인재'의 합류로 코어쉘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어쉘은 지난 8일(현지시간) 김영득 전 얼티엄셀즈 제2공장 법인장(상무)을 제조·상용화 총괄 부사장(EVP of Manufacturing & Commercialization)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을 성공적으로 양산 단계에 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코어쉘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 체계 구축을 이끌 예정이다. 배터리 업계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김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 오퍼레이션 솔루션 담당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생산 운영, 오픈 이노베이션, 제품 설계 및 R&D 등 다양한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얼티엄셀즈의 45GWh 규모 테네시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코어쉘은 2017년 설립된 실리콘 음극재 전문 기업으로, 흑연보다 저렴하고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은 메탈러지컬 실리콘을 안정적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로닉'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자율 운항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사로닉은 자율 선박 성능과 개발 속도를 높여 미국 조선 산업 재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